로그인

검색

반찬
2020.06.08 03:34

고구마순 조림

조회 수 4875 추천 수 0 댓글 2



IMG_8780.JPG


딱 제철일 때만 먹을 수 있는 고구마순을 볶음이나 조림으로 해서 먹으면 아삭하면서 달큰하니 맛있다.

고구마순 조림을 했으면 무와 당근, 애호박, 가지, 콩나물 등 만만한 채소로 나물을 해서 청포묵과 함께 비빔밥 먹기에 아주 좋다.



사용한 재료는


고구마줄기 데친 것 200그램

들기름 약간

멸치육수나 물 150미리

고춧가루 1스푼

국간장 1티스푼

조청 1티스푼

다진마늘 0.5스푼

다진대파나 쪽파 1스푼

참기름, 깨 약간





고구마줄기는 단단한 부분을 부러뜨려가며 껍질을 벗긴다음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IMG_8603.JPG




넉넉한 물에 소금을 0.5스푼정도 넣고 끓으면 고구마순을 넣고 5분간 삶는다.

IMG_8604.JPG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고구마줄기를 볶다가

IMG_8765.JPG




멸치육수나 물을 붓고 양념을 분량대로 넣는다.

고구마순을 삶는 물을 얼마나 잡는지에 따라 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국간장을 1티스푼만 넣고 다 졸인 다음에 간을 본 다음 필요하면 국간장을 추가한다.

IMG_8768.JPG




중불로 7분정도 양념이 잦아들도록 다글다글하게 졸인다.

IMG_8770.JPG




그릇에 담았을때 이정도 촉촉하게 양념이 깔리면 적당하다.


IMG_8815.JPG



그릇에 담아서 참기름과 깨를 약간만 뿌려서 완성.

IMG_8780.JPG




IMG_8783.JPG





비빔밥은 여러 재료로 만들 수 있는데 집에 자주 사두는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었다.


가지는 어슷하게 썰어서 소금을 뿌리고 30분정도 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한 다음 가지에 올리브오일을 뿌려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IMG_8794.JPG




그외에 비빔밥 재료는 https://homecuisine.co.kr/hc10/82037 이 링크에 있는 것과 똑같이 만들었다.

여기에 육전이나 육회를 넣어서 비빔밥을 만들면 당연히 더 맛있다.



(채소는 볶는 것도 나물로 칠 수 있으니까)

무나물, 애호박나물, 양파나물, 당근나물, 가지나물, 표고버섯나물, 고구마순조림 + 계란지단.


크기변환_IMG_8800.JPG





여기에 데친 청포묵을 보기 좋게 올리고 고추장을 희석한 고추장소스와 참기름 약간을 넣어서 한 그릇을 채운다.

손이 많이 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그릇에 담아 보고만 있어도 뿌듯한 장점도 있다.

크기변환_IMG_8803.JPG





크기변환_IMG_8807.JPG


평소에는 한식이든 그 외에 여러 나라 음식이든 맛있기만 하면 다 좋다 싶은데, 이상하게 비빔밥을 비비고 있으면 유전자에 새겨진 한국인의 입맛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슥슥 비벼서 한 입 먹어보고 취향에 맞게 고추장소스를 조절한다.


밥상에 계절감이 듬뿍 느껴지면 내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 싶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평소에 열심히 살지 않기 때문에)




  • 레드지아 2020.06.08 09:59

    에에이~~~ 윤정님이 열심히 안살으시면 누가 열심히 산건가요~~~

    고구마순 좋아하는데 껍질 까는게 엄청난 큰 관건이라 ㅠ

    많이 까면 손톱아랫부분이 시커멓게 되기도 하고 손톱밑이 살짝 들떠 쓰리기도 하고요 ㅠ

    곱디고운 비빔밥 자태를 보니 저도 뿌듯함이 막 느껴집니다 ㅋㅋㅋ 제가 만든것도 아닌데 왜이런대요 ㅋㅋㅋㅋ

    윤정님은 구운 가지 좋아하시나보다 ㅎㅎㅎ 비빔밥에 구운 가지 들어가는게 생소해서요!! 저는 가지나물은 넣어봤거든요!!

    담에 비빔밥할때 윤정님처럼 가지를 구워서 넣어봐야겠습니다 ^^

  • 이윤정 2020.06.09 03:42
    저 진짜 부지런하면 죽을병에 걸린건지 뭐뭐 해야지 생각만 하면서 절대 안하고 미루다가 현타오는 경우가 넘 많아요ㅠㅠ
    고구마순 까기가 귀찮아서 깐 것도 사봤는데 깐 것도 또 한 번 더 손이 가야해서 그러느니 그냥 까지 하고 집에서 까다보면 아 그냥 깐 거 살 걸.. 완전 학습능력 없나봐요ㅎㅎㅎㅎ
    제가 원래 가지를 아예 안먹다가 구운 가지로 가지에 맛을 들여서 가지하면 뭘 하든 일단 구워야 먹어요. 안구운 가지나물도 언젠가는 잘 먹게 되면 좋겠어요ㅎㅎ

  1. 가지볶음 만들기, 레시피

  2. 부드러운 계란찜

  3. 친수두부부침, 액젓두부부침

  4. 찍된장, 경상도식 순대막장

  5. 양념새우젓, 와사비양념새우젓, 알배추무침

  6. 참치쌈장

  7. 생선전, 달고기전

  8. 된장오이무침, 오이무침

  9. 대충대충 참치전

  10. 박나물 만드는법, 나물비빔밥

  11. 고구마순 조림

  12. 두부계란부침

  13. 아스파라거스 소고기볶음

  14. 간이 딱 맞는 뚝배기 계란찜

  15. 두부조림, 양념장, 레시피

  16. 가지 소고기 볶음, 소고기가지볶음

  17. 꽈리고추 대패삼겹살볶음

  18. 배추전, 양념장

  19. 콜라비생채, 무생채

  20. 블랙빈소스 새송이버섯볶음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