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


사전적인 의미로
우나기 = 장어
동 = 덮밥
/
히츠 = 나무그릇
마부시 = 올려먹는다
이다.

그래서 밥+장어로 만든 덮밥은 우나기동이고
히츠마부시는 우나기동에 추가재료를 곁들여서 나고야스타일로 먹는 방식을 말한다.

4등분해서
1. 밥+장어
2. 밥+장어+쪽파 와사비 깻잎(시소) (생강) 김 - 덮밥
3. 2번의 상태+육수 - 오차즈케
4. 1 2 3중에 마음에 드는 걸로 한 번 더
이렇게 하면 하츠마부시라고 한다고 한다.


2번 상태를 좋아하니까 2번상태로 만든 장어덮밥.


IMG_6970.JPG



하지만 제목은 히츠마부시 실패하기 (만들기X) 이다. 오랜만에 뼈아픈 실패인 장어덮밥.


여태 음식을 만들며 많은 실패가 있었지만 모든 실패가 뼈아프지는 않았다.

적당히 실패해도 보완하면서 살릴 수 있는 경우도 많고, 요즘은 어지간하면 어떻게 만들어야지 각이 나오니까 실패하는 일이 거의 없기도 하고, 다음번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필 민물장어.. 


음식을 하면서 실패한 다음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시간과 돈을 두루 낭비하게 되었을 때인 것 같다.

시간을 들이는 곰탕이나 갈비찜 등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타격이 크지만 마지막에 제대로 수정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식재료가 고가인 경우는 한우나, 제철 꽃게, 대게, 횟감 등인데 이런 식재료들은 손이 많이 가지 않아도 어지간 하면 맛있다. 장어 역시 그렇고..

그런데 이번 장어덮밥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완성하고 난 다음에 밸런스가 아주 틀려먹었다.




조림소스도 미리 만들었고, 준비도 시뮬레이션도 충분히 했고,

전에도 장어구이를 한 적이 있고 https://homecuisine.co.kr/hc10/52141 그때는 정말 맛있게 먹었으니까 식재료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이 장어덮밥을 하면 당연히 맛있겠다 싶어서 소스나 조리과정에 신경을 썼다.


그런데 큼직하게 실한 민물장어를 구이로 먹는 것과 덮밥으로 먹는 것은 아주 다른 이야기였다. 장어 그 자체로 씹는 맛도 좋고 양념도 좋은데 덮밥으로 먹으려면 장어의 상태가 '밥과 어울리는 상태'여야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처음 생각할 때는

1. 직화로 구우면 가장 좋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 팬그릴링+토치로 하기

2. 충분히 굽고 토치로 겉을 더 굽고 장어를 소스에 담갔다가 꺼내고 토치로 겉의 소스에 불맛을 입히고 졸이기 (간보고 2~3번 반복)

3. 덮밥소스에 물 50그램을 넣은 정도의 간으로, 소스가 맨입에 먹었을 때 괜찮으면 장어를 졸이고 토치고 구웠을 때 짜게 되는 것 주의

으로 메모를 했었는데


실패한 다음 지금 생각해보니

1. 민물장어의 크기가 적당히 작아서 (얇아서) 육질이나 잔뼈 억세지 않고 껍질이 얇으면서 육질이 부드러울 것.

2. 화학적(연육제나 식소다), 물리적(바늘처럼 생긴 미트 텐더라이저), 시간적(양념 재어두기) 등으로 충분히 연육할 것. 껍질 벗기는 것도 고려하기

3. 직화로 구울 것.

이 필요했던 것 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에도 참고할 겸 이야기 하자면


깻잎, 쪽파, 생강, 김가루, 생와사비를 준비했다. (+오차즈케 할 것이면 육수준비) (히츠마부시에 생강은 보통 넣지 않지만 장어+생강을 좋아해서 약간 넣었다.)

곁들일 음식으로 샐러드나 계란찜, 미소시루를 준비하면 좋은데 편하게 연두부+양념장과 계란국 정도 준비해도 잘 어울린다.


IMG_6912.JPG




손질된 민물장어는 손질 상태로 총 600그램을 준비했다.

가장자리나 뒷면을 꼼꼼하게 만져봐서 지느러미나 큰 뼈가 최대한 없도록 여기저기를 최대한 가위로 잘라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니 사실 먹기 직전까지만 해도 민물장어가 큼직하니 손질도 잘했고 잘 구웠고 간도 맞고 소스도 맛있고.  조금 귀찮긴 하지만 앞으로의 불행은 모르고 기분 좋았다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IMG_6930.JPG



센 불로 앞뒤로 잘 굽고 토치질을 한 다음

IMG_6934.JPG



소스에 장어를 담갔다가 꺼내서 더 굽고 토치질 하기를 2~3회 반복했다.


팬에 닿는 부분은 노릇노릇하게 잘 익는데 팬에 닿지 않는 가장자리부분은 익으면서 더 곡면이 되니까 팬으로는 노릇노릇하게 익힐 수 없다. 그래서 가장자리 곡면은  더 꼼꼼하게 토치질했다.

IMG_6940.JPG




조리용 핀셋으로 살짝 들어서 토치토치.

IMG_6942.JPG




IMG_6946.JPG




불맛도 적당히 입었고 간도 잘 맞는 장어구이. 이대로 썰어서 장어구이만 먹었을 때는 맛있다.

IMG_6952.JPG




IMG_6954.JPG

맛있었는데ㅠㅠ




밥에 덮밥소스를 약간 뿌리고 한 입 크기로 썬 장어를 올린 다음

IMG_6966.JPG



쪽파, 깻잎, 생강, 와사비, 자른김(키자미노리)을 올렸다.

IMG_6970.JPG



IMG_6977.JPG


맛 자체만 생각하자면 간도 맞고 맛도 괜찮지만 질감에 있어서 밥+장어의 밸런스가 내 기대에 한참 못미친다.









  • 멈뭄 2020.04.20 09:54

    보기에는 전문점 포스 나고 장난 아니게 맛나보이는데 뭔가 밸런스가 생각과는 다른 맛이었나보군요. 

    진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만들었는데 맛이 기대에 못 미치면 ㅜㅜ 너무 슬퍼요.

    장어는 무조건 오동통하고 큰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덮밥으로 먹으려면 살짝 안맞나봐요~

  • 이윤정 2020.04.21 02:50
    저도 장어 구워먹을 때도 그렇고 장어는 키로당 마릿수가 적은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장어가 밥과 함께 한입에서 씹어야 할 때는 크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더라고요.
    사먹으러 다닐 때는 히츠마부시에 장어 씨알은 그렇게 크지 않네.. 싶었는데 지금 보니 다 그정도 크기를 사용하는 이유가 있었겠다 싶었어요.
    진짜 비용과 시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또 다음에 맛있게 만들려면 언젠가는 거쳐갔어야 했을 과정이다 생각하려고요^^
  • 레드지아 2020.04.21 09:36

    [음식을 하면서 실패한 다음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시간과 돈을 두루 낭비하게 되었을 때인 것 같다.]-----> 진짜 공감합니다 ㅠㅠㅠㅠ

    요리하시는분들은 정말정말 공감할듯요 ㅠㅠㅠ

     

     

    사진으로 보기엔 너무너무 맛있어보이는데 실패라니..ㅠㅠ

    뭐가 문제였을까요

     

    저같으면 실패한 요리는 다시 도전따위는 안하지만 ㅋㅋㅋ

    윤정님은 분명 또 도전해서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

     

  • 이윤정 2020.04.22 04:07
    진짜 보통은 실패해도 넘어가는데 이 실패는 상심이 너무 커서 극복이 잘 안되더라고요ㅠㅠ
    시간에 돈에 수고까지 이렇게 어지간히 실패하기도 쉽지 않다 싶었어요ㅎㅎ
    다음에는 레드지아님 응원에 힘입어 제대로 잘 해보고 싶어요^^

  1.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소고기 듬뿍에 무도 듬뿍 넣어서 자주 자주 끓이는 소고기뭇국. 홈페이지에는 가끔 올리는데 그냥 편하게 끓여서 자주 먹는다. 고기는 겉을 굽고 육수붓고 푹 끓이다가 무 넣고 고춧가루, 국간장, 마늘 넣고 대파넣고 고추기름 참기름 약간 넣어서, 재료 분량 크게 생각하지 않고 건더기 많게 간만 맞으면 무조건 맛있다. 제목은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인데 우리집에서는 그냥 이게 디폴트 소고기뭇국이다. 소고기국에 소고기로만 국을 끓이면 국물에 적당한 감칠맛이 나기 위해서 소고기가 많이 필요한데 (건더기가 많아지는데) 황태육수를 넉넉하게 ...
    Date2018.10.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7722 file
    Read More
  2. 찐감자, 감자조림

    햇감자가 맛있는 계절. 엄마께 감자를 1박스 받아와서 베란다에 테이블에 박스를 깔아 펼쳐놓고 검은 천으로 덮어 말려두었다. 요즘 밥맛도 없고 밥하기도 귀찮고 감자 삶아서 끼니를 몇 번 때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감자는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걸로, 최대한 크기가 비슷한 걸로 골라서 찌면 시간도 너무 많이 들지 않고 각각 비슷한 시간으로 속까지 골고루 잘 익는다. 크지 않은 것도 가스 켜는 시간이 길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그나마 시간이 덜 걸리도록 크지 않은 걸로 골랐다. 깨끗하게 씻은 감자에 감자가 80%정도 점기도록 잠기지는 않...
    Date2016.07.2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7720 file
    Read More
  3. 오므라이스 만들기

    오랜만에 올리는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 소스를 3리터씩 만들어 두고 오므라이스며 함박스테이크를 여전히 자주 해먹기는 한데 오믈렛 굽는 것이 아직도 조금 어렵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볶음밥으로 밥 2그릇 대파 2대 당근 3분의1개 다진마늘 1스푼 햄 150그램 버터 소금, 후추, 굴소스 약간씩 오믈렛으로 계란 8개, 생크림 8스푼, 소금약간 오므라이스소스 1인분에 1~1.5국자 물을 약간 적게 잡고 고슬고슬하게 지은 다음 종이호일에 밥을 널어 놓고 식혀두었다. 다 식고 나면 마르지 않게 다시 밥솥에 넣고 종이호일로 덮어두었다. 대파...
    Date2017.09.1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7 Views7711 file
    Read More
  4. 부대볶음

    시원하면서 밤낮으로 쌀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밥상에 가스버너를 올려서 불을 켜고 끓여먹는 전골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부대볶음으로 스타트. 예전에 올린 글과 거의 같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베이컨 150그램 스팸 작은것 반캔 그릴소세지 1~2개 라운드햄 약 100그램 김치 4잎 양배추 2줌 대파 1대 양파 반개 사골육수 1.5~2컵 냉동우동사리 (또는 여러가지 사리) 양념으로 (계량스푼사용)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간장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청주 1스푼 생강파우더약간 후추약간 김치는 잘 익은 김치를 사용하기도 하고, 냉장고...
    Date2018.10.04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7674 file
    Read More
  5. 파불고기, 쪽파를 듬뿍 얹은 따닥불고기, 바싹불고기, 떡갈비

    따닥불고기에 쪽파를 듬뿍 얹어서 만든 파불고기. 쪽파는 묽은 부침가루 반죽을 약간 부어서 따닥불고기에 붙혔다. 사용한 재료는 불고기용 소고기 200 불고기양념 2.5스푼 쪽파 듬뿍 부침가루 2스푼 물 2스푼 불고기양념은 https://homecuisine.co.kr/hc10/51790 이렇게 미리 만들어 둔 것을 사용했다. 링크에는 불고기 양념이 채소를 적당히 넣는 불고기 기준으로 100그램에 2스푼으로 되어 있는데 따닥불고기에는 채소를 넣지 않으니까 60~70%만 사용해서 간을 하면 짜지 않고 먹기 좋다. 고기는 다짐육을 사는 것보다 한우 암소 불고깃감을 준비...
    Date2017.09.24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7648 file
    Read More
  6. 닭도리탕 만들기, 레시피

    몇 년 동안 레시피 변화가 거의 없는 닭도리탕. 다음에 닭도리탕 양념을 대량으로 해보고 다른 양념장레시피와 비교도 하려고 무게계량을 함께 하고 고춧가루 고추장을 무게로 동량으로 맞췄다. 이번에는 액젓 대신에 친수피시소스를 사용했다. (액젓은 기본적으로 발효한 상태라 맛의 성분이 풍부하지만 액젓이나 피시소스를 각각 찍어서 맛보면 첫맛은 다 짜지만 맛을 보고 조금 뒤에 남는 맛의 차이가 크다. 향수의 잔향과도 같은 이 희미한 맛이 액젓을 넣고 가열해서 조리하는 음식에 작은 맛의 차이를 준다. 요즘 사용하는 친수 피시소스는 덜 ...
    Date2019.10.1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7643 file
    Read More
  7. 명란마요 주먹밥

    (별 내용없음) 명란젓으로 편하게 해먹기 좋은 명란마요 주먹밥. 이번에 만든 명란젓을 사용했다. 명란젓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381 명란젓 크기가 제각각이기도 하고 딱히 양이 정해진 것이 없어서 사용한 재료는 그냥 적당량이라고 표기했다. 사용한 재료는 명란젓 2개 마요네즈 적당량 밥 2그릇 김자반 적당량 참기름 약간 비슷한 재료로 명란 아보카도 덮밥 - https://homecuisine.co.kr/hc10/68641 명란젓은 겉의 알집을 짜듯이 눌러서 얇은 막은 버리고 속의 명란만 준비했다. 참기름 약간, 마요네즈 약간을 넣어서 잘 섞...
    Date2018.04.23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2 Views7612 file
    Read More
  8. 장어덮밥, 우나기동, 히츠마부시 실패하기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 사전적인 의미로 우나기 = 장어 동 = 덮밥 / 히츠 = 나무그릇 마부시 = 올려먹는다 이다. 그래서 밥+장어로 만든 덮밥은 우나기동이고 히츠마부시는 우나기동에 추가재료를 곁들여서 나고야스타일로 먹는 방식을 말한다. 4등분해서 1. 밥+장어 2. 밥+장어+쪽파 와사비 깻잎(시소) (생강) 김 - 덮밥 3. 2번의 상태+육수 - 오차즈케 4. 1 2 3중에 마음에 드는 걸로 한 번 더 이렇게 하면 하츠마부시라고 한다고 한다. 2번 상태를 좋아하니까 2번상태로 만든 장어덮밥. 하지만 제목은 히츠마부시 실패하기 (만들기X) 이다. 오랜...
    Date2020.04.1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7594 file
    Read More
  9. 오리소금구이

    마지막으로 오리소금구이 올린 것이 벌써 2015년이라니.. 그동안 자주 먹었는데 내용이 별로 다를 것이 없어서 올리지 않다가 오랜만에 업로드한다. 오리고기에 양념하고 부재료만 준비하면 되니까 간단하고, 고기에 볶음밥까지 해먹으면 당연히 맛있으니까 효율이 좋다. 후추는 갈아서 쓰는 후추말고 갈아져서 나온 오뚜기후추를 사용했고 다시다 대신에 맛선생 소고기맛을 사서 사용했다. 그거나 그거나 그게 그거지만...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오리 슬라이스 700그램 맛소금 0.5티스푼 다시다 0.5티스푼 다진마늘 2~3스푼 청양고추 7개 청...
    Date2017.07.19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7592 file
    Read More
  10. 봄동김치, 뒷고기수육

    봄동김치 봄동의 질감이나 향이 좋은 봄동김치. 배추김치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0108&mid=hc10 와 과정은 거의 비슷하다. 보통 김치 재료를 절이는 소금물을 10%의 염도가 적당한데 봄동은 푹 익혀 먹는 김치가 아니라 소금을 약간 적게 잡고 절였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계량컵 사용) 봄동 4포기 소금 8스푼 물 약 1.5리터 무 4분의1개 쪽파 반줌 육수재료로 황태 양파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 찹쌀풀 육수 1컵 찹쌀가루 2스푼 김치양념으로 고춧가루 1컵 까나리액젓 3스푼 새우젓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다진생...
    Date2016.01.21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0 Views7566 file
    Read More
  11. 골뱅이무침 만들기, 비빔양념

    골뱅이무침 만들기 골뱅이는 이마트에서 구매한 동표골뱅이 230그램 캔을 사용했다. 어쨌든 사용한 재료는 초장으로 식초+설탕 8스푼, 고추장 8스푼 식초와 설탕을 1컵씩 반찬통에 넣고 오가며 저어줘서 미리 녹여두었다가 여러 무침에 사용하는데 그렇게 녹여 둔 식초+설탕을 사용하고 고추장은 숟가락에 수북하지 않고 식초+설탕의 부피와 똑같이 맞춰서 넣었는데 취향에 따라 비율을 약간 조절하거나 물이나 사이다로 농도를 조절하는 것도 괜찮다. 여기에 주재료로 오이 반개 당근 4분의1개 대파 반개 양파 반개 골뱅이 중간것 1캔 (250그램) 양...
    Date2015.08.0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7565 file
    Read More
  12. 당면볶이, 떡볶이소스

    갑자기 당면볶이가 땡겨서 바로 실행 하고 싶었는데 불린 당면이 없어서 당면을 불린 다음, 다음날 해먹었다. 이런건 생각날 때 바로 먹어줘야 하는데 먹고 싶은 마음이 살짝 수그러든 상태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음좋음 사용한 재료는 약 1.5인분으로 멸치황태육수 700미리 고운고춧가루 3스푼 고추장 1.5스푼 간장 1스푼 설탕 1스푼 쌀엿 2스푼 후추 약간 대파 1대 오뎅 약 3장 당면 한줌 (100그램) 당면이 양념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육수를 더 잡고, 떡볶이 양념에 농도가 있으니까 보통 당면사리를 넣는 것보다 익히는 시간을 조금 ...
    Date2018.04.0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4 Views7560 file
    Read More
  13. 제육볶음, 매콤돼지불고기

    요즘 제철재료로 여러가지 올리고 있는데 죽순밥에 이어서 죽순과 꽈리고추를 곁들인 제육볶음, 매콤돼지불고기. 얇은 돼지고기 목살에 파를 듬뿍 넣은 매콤 파불고기에 구운 죽순과 꽈리고추를 더했다. 어제 죽순밥의 죽순 보관 이야기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8816&mid=hc10 사용한 재료는 대패 돼지고기목살 400그램 대파 1.5대 고기밑간으로 간 양파 3스푼 미림 2스푼 청주 0.5스푼 양념으로 고운고춧가루 2스푼 간장 3스푼 조청 2스푼 다진 마늘 1.5스푼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추가재료로 죽순 약 100그램,...
    Date2016.05.0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2 Views7558 file
    Read More
  14. 팥밥, 미역국, 잡채, 참치전으로 생일밥

    팥밥, 미역국, 잡채, 참치전으로 생일밥 최근 생일밥 업데이트 팥밥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6760&mid=hc10 아롱사태 미역국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6768&mid=hc10 차돌박이 잡채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6815&mid=hc10 이번 생일에는 이렇게 기본 세트에 반찬을 하나 곁들여서 밥상을 차렸다. 생일 전날 미역국을 끓이고 팥을 삶아놓고 잡채에 쓸 당면을 불리고 채소를 다듬어두고 생일 아침에는 삶은 팥으로 팥밥을 짓고 채소와 고기를 볶고 당면을 익혀서 ...
    Date2015.04.11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7556 file
    Read More
  15. 만두, 만두속만들기

    2012.12.24 만두, 만두속만들기 만두소가 맞는 말이긴 한데 일단 제목은 이렇게 붙혀본다. 4년전부터 겨울이면 만두를 빚어왔다. 어릴 때 부터 만두를 집에서 빚는 건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당연히 배울 기회도 없었는데 우리집 식구가 만두를 좋아해서 빚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그렇게 특별한 일도 아니게 되었다. 아래는 2009년 겨울에 빚은 만두들... 김치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가장 고된 일이 배추를 절이고 물빼고 헹궈서 또 물빼는 거라면 만두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가장 고된 일은 만두피 반죽을 하고 치대서 부드럽게 해서 길게 ...
    Date2012.12.24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5 Views7522 file
    Read More
  16. 콩나물무침

    콩나물무침 사용한 재료는 콩나물 500그램 국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0.5스푼 참기름 약간 깨 약간 콩나물은 다듬어서 씻고 냄비에 담았다. 여기에 물을 2센치정도 붓고 뚜껑을 닫아서 불을 켜고 물이 끓기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서 8분간 익혔다. 콩나물은 건지면 물이 약간 남도록 잘 익었다. 이대로 실온에 식힌 다음 국간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깨를 넣어서 무치면 끝. 평소에 콩나물 만드는 것에서 고춧가루만 더 들어가고 똑같다. 콩나물 무침은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를 구울 때 함께 구우면 더 맛있다. 애초에...
    Date2015.08.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7514 file
    Read More
  17. 차돌박이 볶음밥

    차돌박이 볶음밥 저녁준비를 할까 하다가 그저께 코스트코에서 사온 냉동양지가 적당히 녹았길래 손질하고 소분해서 냉동하고 나니 덥고 힘들고 기진맥진했다. 더 이상은 이 온도를 견디며 주방에 있기 싫어서 와이드그릴팬을 에어컨 아래로 가져와 저녁으로 차돌박이볶음밥을 만들었다. 볶음밥에 어울리는 채소로 마늘, 당근, 대파, 청양고추를 고르고 굴소스,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계란을 스크램블해서 함께 볶은 다음 쪽파와 마요네즈를 적당히 뿌렸다. 사용한 재료는 차돌박이 약 250그램 밥 2그릇 대파 큰 것 흰부분 1대 당근 약 2센치 청양...
    Date2015.07.27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4 Views7505 file
    Read More
  18. 오리소금구이

    오리소금구이, 소금구이양념, 오리 소금구이 만드는 법 평소에 조미료를 따로 쓸 일은 없지만 사먹는 것과 비슷한 맛을 내려면 조미료가 있어야 한다. 조미료 없이 먹는 것도 건강한 식생활이지만 좋은 재료에 적당한 조미료라면 그것 역시 건강하게 먹는 것의 일종이라 생각한다. 소금구이를 하려고 집에 평소에 없는 다시다(대신 맛선생), 후추, 맛소금을 샀다. 후추가 늘 있기는 하지만 통후추를 갈아서 쓰는 것 뿐이라 오리소금구이에는 갈아나온 후추가 어울려서 후추도 새로 샀다. 1.4키로 오리슬라이스를 1팩 샀더니 4인분 정도 되서 두번에 ...
    Date2015.05.17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7503 file
    Read More
  19. 액젓수육, 찌개맛된장으로 쌈된장

    찌개맛된장으로 쌈된장 찌개맛된장 그대로 쌈에 먹어도 좋지만 찌개맛된장에 든 범일콩된장이 콩 입자가 커서 쌈된장으로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 그렇다고 따로 작은입자를 사기도 좀 그렇고 해서 쌈된장용으로 커터기로 갈아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번거로우니까 그냥 먹어도 좋다. 다시다가 들어가서 좀 짜니까 된장이나 쌈장을 1스푼 정도 섞어서 먹어도 괜찮다. 설탕을 아주 약간 넣어서 맛을 둥글둥글하게 하고, 고춧가루는 취향에 따라 가감한다. 된장 날것의 맛을 줄이기 위해서 한 번 볶아준 다음 먹을 때도 있다. 시간 많고 안귀찮으면.. ...
    Date2022.12.25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9 Views7489 file
    Read More
  20. 해물부추전, 파부추전

    부추를 세일하고 있어서 생각없이 사와서는 막상 부추를 씻으면서 조금 후회한 부추와 아버지가 기르시는 쪽파를 받아와서 파부추전. 마트에 파는 것 기준으로 한 단 이상 넉넉한 부추와 쪽파, 당근, 청양고추, 꽈리고추, 오징어, 새우로 찌짐을 부쳤다. 부침가루에 든 것이 보통 밀가루, 감자전분, 찹쌀가루, 타피오카전분, 마늘파우더, 양파파우더, 베이킹파우더, 후추, 소금, 설탕 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밀가루 햠량이 당연히 가장 높으니까 밀가루 1키로 한봉투에 소금만 1티스푼 넣고 나머지는 다 1스푼씩 대충 넣으면 적당하다. 전분이나 파우...
    Date2016.04.05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8 Views7469 file
    Read More
  21. 즉석떡볶이, 쫄볶이

    월남쌈샤브샤브, 훠궈에 이어 3연속 전골냄비.. 집에서 만드는 떡볶이가 거의 다 즉석떡볶이이지만 전골냄비에 양념과 떡볶이재료를 넣고 사리를 추가해가면서 먹는 재미가 있는 즉석떡볶이를 만들었다. 평소 만드는 떡볶이 소스보다 육수를 약간 적게 잡고 춘장을 추가로 넣어서 떡볶이소스를 만들고 채소를 듬뿍 깔고 떡, 오뎅, 쫄면사리, 김말이, 납작만두를 넣었다. 바빠서 계란을 안넣었는데 계란도 하나 넣으면 더 좋다. 남은 소스에 밥, 계란, 부추, 김가루, 치즈를 넣어서 떡볶이소스밥으로 마무리했다. 사용한 재료는 육수 3컵 (상태에 따라...
    Date2016.03.26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7 Views743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