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4498 추천 수 0 댓글 0


IMG_7589.JPG




이번에 새로 구매하고 잘 시즈닝한 무쇠냄비가 전이건 구이이건 두루두루 너무 말을 잘 들어서 여기에 볶음밥도 만들었다. 원래 쓰던 무쇠후라이팬보다 볶음밥이 더 잘 되어서 무쇠는 역시 시즈닝이 중요하다 싶다. 평범한 대패삼겹살 김치볶음밥인데 무쇠냄비를 사용해서 더 맛있게 됐다.



평범한 볶음밥이라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지만 

사용한 재료는


대패삼겹살 400그램

대파 흰 부분 2대

잘 익은 김치 6~7잎

밥 2그릇

조미료 약간 (산들애나 다시다 소고기맛) (간보고)

후추, 김가루, 참기름 약간씩



밥은 미리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잘 일군 다음 김이 충분히 빠지도록 식혔다.



먼저 대패삼겹살은 (오돌뼈를 제거하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적당히 잘라두었다.


DSC06363.JPG



구운 삼겹살은 일단 치워두고 고기를 구우면서 나온 기름을 냄비에 부었다. 여기에 대파를 볶다가 잘게 썬 김치를 넣고 볶았다.

IMG_7573.JPG



김치가 살짝 투명하도록 달달달달 볶는데 뒤지개로 세워서 김치를 더 잘게 잘라가며 볶았다.

IMG_7574.JPG



여기에 미리 구워 둔 대패삼겹살을 넣고 조금 더 볶다가

IMG_7575.JPG




불을 잠깐 끄고

밥을 넣고 후추를 톡톡하고 산들애를 반티스푼정도 넣어서 밥알이 부서지도록 잘 비볐다.


IMG_7578.JPG


다시 불을 켜고 달달달달 볶다가 간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이나 산들애를 약간 더 넣는다.

조미된 김가루를 넣을거니까 김가루를 넣으면 딱 입맛에 맞을 정도로, 아주 약간 싱거운 정도로 간을 맞춘다.



볶음밥이 수분감없이 잘 완성되면 또 잠깐 불을 끄고 김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잘 비빈 다음 불을 켜고 한 번 더 달달달달 볶았다.

IMG_7582.JPG




이대로 손대지 않고 중불로 볶음밥 누룽지가 생기도록 따닥따닥 소리가 나게 2~3분정도 두었다.

IMG_7589.JPG




(이렇게 두는 동안 볶음밥도 볶음밥 누룽지도 더 맛있어진다.) (따닥따닥 소리)





누룽지가 생긴 바닥을 긁어서 전체적으로 볶은 다음 한 번 더 바닥이 눋도록 2~3분정도 더 따닥따닥하게 그대로 두었다가 불을 껐다. 이번에는 볶음밥 표면을 뒤지개로 꾹꾹 눌렀다.


IMG_7600.JPG




IMG_7597.JPG


돼지기름에 잘 볶은 김치와 대파도 좋고, 가벼운 질감의 삼겹살도 좋고, 고슬고슬하니 수분없이 잘 볶은 볶음밥도 간이 딱 맞아서 좋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에 무쇠냄비에 눌린 볶음밥 누룽지가 빠삭빠삭하니 정말 맛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2 한접시, 일품 맛된장 소고기두부조림 4 file 이윤정 2020.03.08 3437
891 반찬 참치김치볶음, 두부김치 file 이윤정 2014.01.02 3444
890 한그릇, 면 잡채 2 file 이윤정 2020.08.29 3444
889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file 이윤정 2013.03.26 3445
888 밥류 햄야채볶음밥 file 이윤정 2013.12.19 3449
887 전골 탕 삼계탕 file 이윤정 2013.07.22 3450
886 반찬 꼬막무침 4 file 이윤정 2019.02.14 3468
885 반찬 꽈리고추 오뎅볶음 7 file 이윤정 2018.12.06 3475
884 한그릇, 면 곤약냉채 14 file 이윤정 2019.07.12 3476
883 밥류 유부김밥 file 이윤정 2014.02.22 3478
882 반찬 삼치조림 4 file 이윤정 2018.06.28 3483
881 한접시, 일품 파전 레시피, 해물파전 6 file 이윤정 2019.06.07 3491
880 일상 일상 2019. 07 6 file 이윤정 2019.07.27 3492
879 반찬 맛살 계란말이 file 이윤정 2012.09.23 3494
878 밥류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13.09.25 3499
877 반찬 벤댕이조림 file 이윤정 2014.05.02 3499
876 전골 탕 부대찌개 2 file 이윤정 2021.11.10 3502
875 일상 길거리토스트, 옛날토스트, 햄치즈토스트 4 file 이윤정 2021.02.28 3511
874 반찬 간단반찬, 참치전, 오뎅볶음, 새송이버섯볶음 2 file 이윤정 2019.09.25 3512
873 국 찌개 굴국, 굴국밥 4 file 이윤정 2019.01.02 3524
872 고기 등심덧살 제육볶음, 고추장 두루치기 레시피 file 이윤정 2022.01.13 35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