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도시락에서 덮밥시리즈를 사먹으면 들어있는 덮밥소스와 마요소스를 만들었다.
오랜만에 한솥 치킨마요를 사먹었는데 소스를 보니
덮밥소스는 물 간장 기타과당 올리고당 물엿 청주 조미시즈닝 조미액 다랑어엑기스 소금 덱스트린,
마요소스는 마요네즈 기타과당 식초 겨자분 겨자오일 후추 조미분 소금 잔탄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해서 간을 봐가면서 소스를 만들고, 여러가지 마요덮밥을 만들었다.
소스를 만들어서 치킨마요, 스팸마요, 참치마요, 돈까스마요를 해보니
맛있는 걸로 순서를 정하면 치킨 돈까스 참치 스팸이고 만들기 편한 걸로 치자면 참치 스팸 돈까스 치킨 순이다. 하지만 튀김은 번거로운 것이 아주 큰 단점이라 집에서 만들기에 효율로 따지면 참치가 제일 좋다. (= 사먹기는 치킨마요가 좋음)
고메치킨 등의 시판 가라아게나 시판 돈까스를 충분히 해동해서 기름에 튀겨서 썰어서 사용하면 편해진다.
재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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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소스 12인분
간장 100그램
청주 50그램
미림 50그램
설탕 50그램
혼다시 1티스푼
생강 1조각 (or 생강즙1티스푼 생략가능)
후추 6회
감자전분 1티스푼
감자전분이 풀리고 설탕이 녹도록 잘 저은 다음 계속저어가면서 중불로 끓임.
3분정도 농도 생기고 알콜이 날아가도록 끓인다.
(분량을 줄이면 끓이는 시간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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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소스 12인분
마요네즈 300그램
허니머스타드 30그램
레몬즙 2티스푼
설탕 4티스푼
후추 6회
맛소금 2꼬집 (생략가능)
분량대로 넣고 잘 저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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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소스는 조금 오래두어도 괜찮은데 마요소스는 만들어서 오래두면 반찬통에 담아 뚜껑을 덮어서 냉장보관하더라 해도 노출된 면이 약간 마른다.
마요소스는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으니까 덮밥소스는 12회분을 만들고 마요소스는 반만 만들어서 다 먹고 나서 한 번 더 만들면 비율이 적합하다.
참치마요에는 마요소스를 조금 더 넣고, 스팸마요에는 덮밥소스를 좀 덜 넣어야 간이 맞으니까 사용하는 패턴에 따라 10~12인분정도로 볼 수 있다.
마요소스의 경우
취향에 따라 12인분 기준으로 갈릭파우더나 마늘즙(냉동했다가 해동한 다진마늘을 꼭 짜서)을 1티스푼 정도 넣거나 생와사비를 0.5티스푼 정도 넣어서 갈릭마요소스나 와사마요소스로 응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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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재료를 자세히 나열하자면..
샘표 701간장, 백화수복, 롯데미림, 아지노모토 혼다시, 설탕은 자일로스설탕(다른 이유 없고 잘 녹아서),
마요네즈와 허니머스타드, 후추는 오뚜기, 레몬즙은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레몬즙을 사용했다.
혼다시가 들어가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재작년쯤 사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육수 등등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사먹는 맛에 가까우려면 혼다시나 쯔유를 사용해야 한다. 쯔유보다는 혼다시쪽이 이 레시피에 적합해서 혼다시로 사용했다.
쯔유나 혼다시 둘 다 일본제품이라 둘 다 사용하지 않으려면 생략하고 다시다로 대체해도 될 것 같다. (=해보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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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덮밥소스는 1인분에 18~20그램, 마요소스는 1인분에 25그램을 사용하면 적당한데 일일이 그램으로 잴 수도 없고 감으로 한두스푼씩 뿌려서 먹으면 더 편하다.
1인분에 덮밥소스는 밥숟가락으로 2스푼 넣고, 마요소스는 그냥 보기 좋게 뿌리면 적당하다.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참치마요에는 마요소스를 조금 넉넉하게 넣고, 스팸마요에는 덮밥소스를 조금 덜 넣어야 간이 맞다)
분량대로 넣고 잘 저어서
저어가면서 알콜 냄새가 휘발되도록 3분정도 중불로 끓이면 끝. (양에 따라 끓이는 시간 가감)
불을 끄자마자는 별로 농도가 나지 않는데 식히면 덮밥소스에 뿌리기 적당한 농도가 된다.
마요소스는 분량대로 넣고 잘 젓기만 하면 끝.
허니머스타드는 소량이지만 만든 다음에 간을 보면 머스타드 맛의 존재감이 있는데 마요소스로 사용하면 그런 느낌 전혀 없이 덮밥에 적당하다.
두가지 소스 다 짭짤하고 달달하기가 딱 맞다.
치킨마요 덮밥은 내일 올려야겠다.
위에 이야기 한 덮밥 외에도 캘리포니아롤이나 유부초밥, 김밥 그 외 덮밥에 잘 어울린다. 마요시리즈를 다 만들어보고 난 다음에는 다양한 유부초밥에 올려봤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헐!! 전 마요네즈소스는 그냥 시판 마요네즈 뿌리는줄 알았어요
마요네즈소스도 어떻게 저리 얇고 이쁘게 뿌리셨어요?? +_+
저는 시판 마요네즈통째로 짜보니 두께가 당연히 두껍게 되어 애들이 느끼하다고 하곤 팽당한 음식입니다 ㅠ
다 제탓이었지만 우리집애들은 치킨마요덮밥 느끼해서 안좋아해~~라고 혼자 정신승리하고 있었더니 ㅠㅜㅜ
마요네즈 소스를 따로 만들어서 얇게 뿌리는게 핵심포인트였지 말입니다 !!! ㅠ_ㅜ
간장소스엔 전분도 조금 들어가는군요!!! 충격적인 사실을 오늘 이렇게 두가지나 알고 갑니다 ㅠ
불쌍한 우리집 애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