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4759.JPG


ㅡㅡㅡㅡㅡㅡㅡ까지 잡담이다. 

지금 보니 제목에 김치참치볶음밥을 쓴 것이 5년만이다. 아주 일상적인 볶음밥이라 일상적인 게시글 여기저기 껴서는 올렸어도 일부러 이것만 따로 올릴 일이 거의 없었는데 바특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안해 본 것 같아서 오랜만에 따로 분리해봤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김치도 참치도 수분이 많은 재료이기 때문에 김치참치볶음밥은 질척해지기 십상인데 이 볶음밥이 질척이지 않는 포인트는 김치와 참치 각각의 수분을 잡는 것이다.


먼저 참치. 전부터 자주 이야기 했듯이 참치의 수분이 없어야 하는 음식에는 https://homecuisine.co.kr/hc10/70806 이렇게 먼저 캔 참치를 전부 팬에 넣어서 볶아서 사용한다.

다음으로 김치. 김치는 취향에 따라 국물을 꽉 짜고 볶아도 좋은데 김치볶음밥에 김칫국물이 적당히 들어가서 간이 된 것도 좋아하고 김치가 푹 익은 것도 좋아해서 김치를 따로 조리했다. 김치에 물을 약간 붓고 뚜껑을 덮어서 마음에 들도록 익힌 다음 뚜껑을 열고 식용유를 약간 붓고 볶아서 수분을 거의 다 날려서 사용했다.


따로따로 수분이 날아간 상태로 볶음밥을 하니까 볶음밥이 질척하지 않으면서 김치는 취향에 딱 맞는 정도로 익히고 참치는 기름과 육즙을 그대로 익히니까 맛도 풍성해서 완성한 볶음밥의 상태가 아주 적절해진다.


tmi. 레시피는 2인분인데 위 사진은 밥이 모자라서 밥 외의 재료만 2인분이고 밥만 1.5인분인 상태이다. 김치참치볶음밥은 밥이 적을수록 볶음밥이 더 질척해지는데 밥이 적어도 전혀 질척하지 않고 고슬고슬하게 잘 완성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하려니까 왠지 좀 웃긴데ㅋㅋ 어쨌든 그렇다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


사용한 재료는
김치 4~5잎 (크기에 따라)
다진마늘 0.5~1스푼
고운고춧가루 약간
캔참치 250그램 1캔
대파 1대 넉넉히
밥 2그릇
소금, 후추, 참기름


이 끝이다. 간단하다. 마지막에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을 할 때 소금 대신 맛선생이나 다시다로 간을 하면 더 사먹는 맛에 가깝다.

볶음밥에 간장이나 굴소스도 자주 사용하는 편이지만 김치볶음밥에는 가루조미료가 좀 더 잘 어울린다. (사먹는 맛)

신선하고 바스락바스락한 맨 김으로 볶음밥을 싸서 먹으면 완전 맛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밥은 미리 고슬고슬하게 지은 다음 바로 일궈서 김을 빼고 식힌다. 이번에는 전날 먹고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 둔 식은 밥을 사용했다.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아삭아삭하게 볶은 김치 말고, 푹 익은 김치를 넣은 볶음밥이 좋아서 김치에 물을 약간 붓고 푹 익혔다.

김치는 잘게 썰면 더 금방 익는데 도마 쓰기가 귀찮아서 가위로 대충 잘라서 사용했다.


김치에 김칫국물을 몇 스푼 넣고 물 약간 붓고(불에 세기 따라서 물 조절), 고운고춧가루와 다진마늘을 각각 0.5~1스푼 정도 넣고 뚜껑을 덮어서 중불로 10분정도 익혔다.


(익히는 중)

크기변환_IMG_4728.JPG



수분이 거의 없어지면 뚜껑을 열고 식용유를 약간 넣고 남은 수분을 날려가며 3~5분정도 바특하게 볶았다.

크기변환_IMG_4730.JPG


이 상태에서 김치 간을 봐서 너무 새콤하면 설탕을 조미료 뿌리듯이 약간 넣어도 좋다.



그동안 계란은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두르고 튀기듯이 구워두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계란을 넣고 가장자리가 짜글짜글하게 구워지면 뜨거운 기름을 숟가락으로 떠서 계란 위에 몇 번 뿌려주면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그대로다.


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ad61bd7394464734f6ec8cb90ee3881f.JPG 



인데 노른자가 터져서 윗면 전부에 기름을 끼얹으면서 구웠다.

크기변환_IMG_4740.JPG



뒷면.

크기변환_IMG_4744.JPG




다른 팬에 참치 250그램 한 캔을 전부 넣고 참치가 바특해지도록 볶다가 잘게 썬 대파도 듬뿍 넣고 함께 볶았다. 

크기변환_IMG_4727.JPG



잠시 불을 끄고 여기에 미리 지어서 식힌 밥을 넣고 밥의 낱알이 분리되도록 잘 비빈 다음 

크기변환_IMG_4731.JPG



다시 불을 켜서 달달 볶다가

크기변환_IMG_4732.JPG



미리 푹 익히고 바특하게 볶은 김치를 넣고 잘 비벼가며 볶았다.

크기변환_IMG_4735.JPG



크기변환_IMG_4738.JPG


간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간을 약간 하고 후추와 참기름을 약간 넣어서 마지막으로 조금 더 볶으면 완성.



크기변환_IMG_4752.JPG




크기변환_IMG_4754.JPG



짜글짜글하게 구운 계란 후라이를 얹으면 딱이다.


크기변환_IMG_4759.JPG


잘 익은 김치가 먹기 딱 좋고,  참치도 듬뿍 들어간 볶음밥이 질척하지 않고 바특하니 맛있다.


한국사람답게 김치볶음밥에 잘 익은 김치를 얹어서 먹었다. 역시 더 맛있다ㅎㅎ



  • 땅못 2020.01.26 15:41

    참치를 이렇게 볶아서 사용하는 방법을 홈퀴진에 막 왔을 때 배우고 정말 많이 활용한 것 같아요!! 저는 늘 참치의 기름맛이 좋은데 다 쓰자니 질척하고 꾹짜서 쓰자니 퍽퍽하기만 한 것 같고 그랬거든요. 윤정님께 이 방법을 배우고 나서는 진짜 참치에 대한 애정이 두배는 더 커진 것 같아요! 비빔밥할 때도 이렇게 해 쓰니 최고였고 카나페랑 샌드위치도 이렇게 해서 넣었었는데.... ㅠㅠ 넘나 똑똑이 윤정님이시다!!! 참치도 참치인데 미친듯한 계란후라이를 보니 이건 꼭 해야겠다 싶습니다 ㅎㅎ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내일까지가 연휴인데 저는 설 당일까지는 준비하고 사람맞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제사를 저희 집에서 해서 ㅠㅠ... 몇끼는 이제 해 놓은 걸로 퉁치려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늘 맛있고 똑똑한 레시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구정이 지나면 진짜 본격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요. 올해도 행복한 일 많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면서 작년처럼 홈퀴진에서 또 많이 배워갈게요! 싸랑합니다>0<!!

  • 이윤정 2020.01.29 03:54
    저도 참치 기름맛을 좋아해서ㅎㅎㅎ 이거 짜서 버리면 참치 맛은 어쩐다냐ㅠㅠ 했었거든요. 말씀대로 그렇다고 버지리 않으면 질척하고.. 그러다가 발상의 전환을 한 번 하니까 여기저기 마음에 들기 정말 잘 써먹고 있어요. 저도 비빔밥도 넣고 샌드위치에도 넣는데 완전 찌찌뽕이고요ㅎㅎㅎㅎ

    제가 댓글을 넘 늦게 단 것 같은데ㅠ 설 잘 보내셨나요? 차례나 제사는 손님 치르는 일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손님 치른다고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제사라믄 지긋지긋ㅠㅠ

    설날 지나니 이제 곧 2월이네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빨리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 더 정신차려야겠습니다ㅎㅎㅎ 저도 싸..사.. 좋아해요!
  • 레드지아 2020.02.10 11:31

    헐 5년만이라니!!! 그렇군요!!!

    예~~전에 참치통조림 처음 나왔을때엔 어찌나 참치통조림이 맛있던지!!

    학교 도시락에 참치통조림만 싸오는 친구들도 있었을정도로 선풍적인기였죠

     

    지금은 명절때 선물박스에 들어오곤 하지만 들어와도 솔직히 찬밥신세인 참치 통조림 ㅠㅠㅠ

     

     

    윤정님의 참치김치볶음밥보니 저도 참치김치볶음밥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졌어요 ^^

  • 이윤정 2020.02.12 02:45
    참치통조림이 처음 나왔을 때라니 완전 신세계가 펼쳐지는 때 아닙니까.
    저도 도시락 싸가면서 참치 통조림 한 개 더 싸가면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8살 때 뚜껑에 베어서 엉엉 울었던 기억도 나고요ㅎㅎㅎ
    저는 참치 통조림 한캔 한캔을 귀하게 여깁니다ㅎㅎㅎ
    참치김치가 이름에 같이 들어있으면 찌개건 볶음이건 볶음밥이건 다 너무 맛있어요ㅎㅎ

  1. 춘권피 베이컨 치즈스틱

    바로 전에 올린 춘권피 치즈스틱에 이어서 https://homecuisine.co.kr/hc10/96931 춘권피 베이컨 치즈스틱. 춘권피 치즈스틱도 편하고 맛있는데 베이컨을 한 겹 더 넣었으니 더 맛있기도 하지만 신기하게도 몬테크리스토맛이 난다! 계란물에 담가 부친 샌드위치는 몬테크리스토로 치지 않고 무조건 튀김배터에 담가서 튀겨야만 몬테크리스토의 제맛이 난다고 생각해서 몬테크리스토는 늘 그렇게 해먹었는데 간단한 재료로 몬테크리스토 맛이 나서 아니 이게? 하면서 놀랐다. 몬테크리스토의 맛을 가장 간편하게 느낄 수 있는 조합이었다. 사용한 재료...
    Date2020.09.26 By이윤정 Reply6 Views3296 file
    Read More
  2. 춘권피 치즈스틱

    춘권피를 사용하는 음식에 있어서 가장 번거로운 것은 춘권피를 사오는 것이다. 일단 사오고나면 다음부터는 두루 사용하기 좋다. 춘권피를 사용해서 이것저것 말아서 튀기면 어지간한 재료는 다 맛있다. 그 중에 좋아하는 걸 꼽자면 남은 잡채를 말아서 튀기는 것이고 그 외에도 적당히 볶아먹고 남은 것들을 속으로 넣어서 감싸서 튀기면 다 맛있어진다. 몇 년 전에 트위터에서 블럭 모짜렐라치즈에 춘권피를 말아서 튀기는 걸 보고 요즘에야 해먹고 있다. 치즈스틱을 만들 때 밀가루, 계란, 빵을 묻히기 번거로우니까 춘권피를 감싸서 튀기면 아주...
    Date2020.09.2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2226 file
    Read More
  3. 낙곱새 양념으로 대패 두부두루치기

    낙곱새 양념으로 대패 두부두루치기. 전에 올렸던 차돌두부두루치기와 비슷한데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었어서 양념장 만들 때는 귀찮았지만 음식할 때는 편하게 만들었다. 사골육수에 전골다대기 풀고 두부, 양파, 대파, 고추 넣고 구운 고기와 사리만 하나 추가하면 끝이다. 두부가 많을수록 간이 희석되니까 간을 보고 필요하면 전골다대기를 조금 더 추가한다. 양념장을 만들어두면 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낙곱새 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사용한 재료는 사골육수 500미리 낙곱새 양념 1회분 (=200그램) 대패 삼겹살 500...
    Date2020.09.2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2269 file
    Read More
  4. 생선전, 달고기전

    (생선살에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히는 거라 별 내용 없음) 생선전을 비롯한 제수용 전이 다 그렇듯이 듬뿍 굽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먹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부터 이런 전은 굽기만 하고 제사나 잔치 등 이벤트가 끝난 다음 뒤늦게 먹어서 생선전의 제 맛을 몰랐었다. 제사와 상관없이 내가 먹고 싶어서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한 다음부터 갓 구운 생선전의 촉촉한 맛을 깨달았고 그 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생선전은 동태전이 가장 흔하지만 민어나 대구, 달고기, 가자미 등의 생선을 잔가시없이 잘 손질해서 사용하면 더...
    Date2020.09.2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187 file
    Read More
  5. 오뚜기 멜젓소스

    (이미지 출처 : 홈플러스)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고기구이에 곁들이는 끓인 멜젓을 좋아해서 시장 젓갈집을 지나칠 때마다 멸치육젓을 갈아서 어떻게 해먹을 방법이 없나하다가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매번 돌아섰는데 며칠 전에 마트에서 시판 멜젓소스를 보고는 바로 사왔다. 성분은 멸치다시마육수, 물엿, 멸치육젓, 멸치액젓, 간장, 마늘, 청양고추, 정제수, 화이트식초, 청주, 주정, 쌀가루, 정제소금, 고추문, 새우엑기스, 다시마분말, 생강, 산도조절제라고 한다. 아마도 간장 이후의 재료는 아주 미량 들어 있는 것 같다. 살짝 찍어서 먹어...
    Date2020.09.18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4592 file
    Read More
  6. 고기순대볶음밥

    고기순대볶음밥이라니.. 몇 번 올렸던 순대구이를 보면 https://homecuisine.co.kr/hc10/90517 왜 고기순대볶음밥이 되는지 알 수 있다. 고기순대에 재료 몇가지만 추가하고 구워먹는거라 남이 해준 것 같이 편하고 맛있어서 종종 해먹고 있다. 그런데 해먹다보니 먹을수록 본체는 순대가 아니고 볶음밥이라는 생각이 들고ㅋㅋㅋ 그러다보니 요즘에는 자꾸 볶음밥만 하게 된다. 요즘 우리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볶음밥이다. 그래서 요즘 집에 고기순대 떨어질 날이 없다. 고기순대만 사오면 (우리집 기준) 나머지는 늘 집에 구비하는 재료라서 만들기...
    Date2020.09.15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6 Views3748 file
    Read More
  7.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소고기국거리와 단배추를 사용한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소고기와 우거지가 푹 익어서 부드럽고 국물도 구수하니 맛있다. 찌개맛된장 - https://homecuisine.co.kr/hc10/93371 을 사용했다. 맛된장이라고 거창한 건 아니고 평소 된장찌개 만들 때 꺼내오는 재료를 분량을 늘여서 미리 배합해둔 것이고, 간조절에 신경을 썼다. 시판된장 200그램 집된장 200그램 피시소스 36그램 조개다시다 36그램 다진마늘 100그램 대파흰부분 100그램 청양고추 75그램 (12개) 시판된장은 해찬들 재래식 된장을 사용했다.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
    Date2020.09.1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493 file
    Read More
  8. LA갈비구이, 간단 갈비구이 양념

    LA갈비구이는 돼지갈비 양념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과 똑같이 하면 되지만 과일과 채소를 갈고 무게를 재는 등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귀찮은 면이 있다. 그것보다 더 맛있지는 않지만 간단한 버전이다. 여태 갈비구이는 양념을 간장으로만 했는데 올해 들어서 친수피시소스와 간장 간을 반반씩 해보니 간장향이 세거나 간장물이 타지 않으면서도 짭조름한 감칠맛을 낸다. 갈비양념의 염도는 평소 만드는 갈비구이양념에 맞췄는데 갖은 재료 없이도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전에 만든 갈비구이양념은 간장양념만 했었고 요즘 자주 해먹...
    Date2020.09.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4975 file
    Read More
  9. 가자미살 미역국

    얼마 전 올린 기본미역국에 가자미를 넣은 가자미미역국. 육수가 거의 우러나지 않는 가자미살보다는 가자미를 넣으면 더 좋았겠지만 식구가 생선뼈를 아주 싫어해서(트라우마) 가자미필렛을 넣었다. 생선살을 넣을 때는 바로 넣지만 가자미처럼 부서지기 쉬운 생선을 넣을 때는 한 번 쪄서 넣으면 잘 부서지지 않는다. 뜬금없지만 생선 넣은 미역국을 보면 옛날부터 대구미역국을 좋아하신 할머니생각이 나곤 한다. 기본미역국 레시피를 보면 https://homecuisine.co.kr/hc10//93162 재료 (6~9인분) 미역 40그램 참기름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40그...
    Date2020.09.0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2714 file
    Read More
  10. 채끝짜파구리 비슷한 거

    오랜만에 이렇게 생긴 안심을 사서 손질했다. 겉면을 싸고 있는 근막을 전부 제거하다보면 머릿부분과 아랫부분에 안심스테이크의 모양이 나오지 않는 자잘한 부분이 생기는데 손질하자마자 얼른 구워먹었다. 그 중에서 가장 자잘한 부분. 그 다음으로는 머릿부분에 있는 조금 큰 덩어리인데 덩어리가 마음에 들게 크지는 않아서 원하는 것보다 좀 얇게 손질했다. 마지막으로 안심스테이크로 먹기 가장 좋은 부위. (4센치정도로 썰었다.) 단단히 래핑해서 숙성한 다음 동네친구집에 가지고 가서 썰고 같이 먹었다. 쿠스쿠스를 인터넷주문했는데 배송...
    Date2020.09.0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2324 file
    Read More
  11. 찌개맛된장으로 곱창만두전골

    찌개맛된장 만들어 둔 것으로 만두전골을 만들면서 대창을 넣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구수한 된장에 대창기름이 살짝 자글자글하니 아주 잘 어울린다. 만두전골에 알배추 넣는 걸 좋아하는데 당장 있는 채소가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애호박, 양파, 대파만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대창 100그램 만두 8개 애호박 반개 양파 1개 대파 흰부분 1대 두부 1모 물 (재료가 살짝 잠길정도) 찌개맛된장 작은국자로 1국자 고춧가루 반숟가락 냉동우동사리나 냉동중화면사리 1개 (삶은라면사리나 불린당면사리 넣을 시에는 물 더 추가하기) 당장 집에 있는 재...
    Date2020.09.04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2059 file
    Read More
  12. 매운 돼지갈비찜

    소고기 갈비찜 https://homecuisine.co.kr/hc10/94186 과 같은 양념으로, 사과와 고춧가루만 추가한 돼지갈비찜이다. 고기는 갈비찜용 돼지갈비를 사용하는데, 통돼지갈비를 뼈가 있는 방향 그대로 썰어서 사용하거나, LA돼지갈비를 비롯해 큼직하게 썬 사태살이나 앞다리살로 만들어도 좋다. LA돼지갈비를 할 때는 끓이는 시간을 줄이고 불을 조절한다. 돼지갈비로 했을 때는 뼈와 살이 부드럽게 분리되도록 익히고, 사태로 했을 때는 숟가락으로 누르면 반으로 금방 쪼개지게 잘 익히면 적당하다. 재료 (3~4인분) 찜용 돼지갈비 1.5키로 양념으로 ...
    Date2020.09.0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5 Views3923 file
    Read More
  13. 순대볶음

    닭갈비양념은 늘 만들어두고(냉동보관) 순대볶음이나 백순대, 순대구이, 고기순대볶음밥 등 순대가 들어가는 음식에 잘 사용하고 있다. (닭갈비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92906) 순대볶음에 닭갈비양념은 당연히 사용하고 있고, 그 외에 제육양념이나 전골다대기가 조금 남았을 때도 순대볶음에 막 편하게 해먹는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건 닭갈비양념+고추장약간이다. 양념이 너무 뻑뻑하면 중간에 물을 1스푼 정도 넣기도 한다. 순대를 구울 때 식용유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하면 맛이 좀 더 풍부하고 버터를 사용해면 조금 더...
    Date2020.08.3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2898 file
    Read More
  14. 잡채

    기본 잡채. 여태 올린 잡채와 거의 똑같이 만들어서 레시피가 대동소이하다. 대동소동하다고 하는 게 더 맞겠지만.. 당면을 불리고, 채소와 고기를 볶고, 불린 당면을 간장물에 졸이듯 익힌 다음, 볶은 재료에 당면을 넣고 무쳐서 만든다. 채소는 편한대로 준비하고, 준비한 채소는 각각 볶으면 좋지만 적당히 합해서 같이 볶아도 좋다. 불린 당면에 양념을 붓고 당면이 투명하게 익으면서도 짭짤 달달한 간이 맞고 바특하게 익는 정도만 신경쓰면 금방이다. (이런 것 신경쓰기 귀찮을 때는 당면을 삶아서 물기를 빼고 양념을 넣어서 무치는 버전도 ...
    Date2020.08.2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3421 file
    Read More
  15. 된장오이무침, 오이무침

    밥상에 채소가 없을 때 얼른 무쳐서 밥상에 올리는 반찬인 오이무침. 미니오이가 나는 철이면 밥상에 오이가 빠지지 않는 편이라서 오이는 무치지 않고 그냥 썰어서 오이스틱으로 밥상에 올리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그 다음으로는 별 생각 없이 이렇게 자주 대충 무쳐서 만든다. 살짝 절이고 물기를 뺀 다음 오이무침을 하면 더 좋긴 하지만 바쁠 때는 절이지 않고 만드는 경우도 많다. 절이지 않는 오이무침은 당장 먹을 정도 분량만 준비해서 먹기 전에 무쳐서 먹는 것이 좋다. 미리 절이지 않았기 때문에 무치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흥건해져서 먹...
    Date2020.08.2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2333 file
    Read More
  16. 치즈스틱 만들기

    치즈스틱을 하려고 블럭으로 된 통모짜렐라치즈를 사러 다녔는데 생각보다 잘 보이지가 않아서 구매하기 쉬운 스트링치즈로 치즈스틱을 만들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프리고 스트링치즈였는데 우유 함량이 95프로이다. 이걸로 만들어보니까 통모짜렐라만큼 잘 늘어나지는 않았다. 터지기 직전까지 시간을 늘여서 튀겨보기도 했는데도 그렇다. 치즈스틱을 할 때는 스트링치즈보다는 통모짜렐라치즈를 사는 것이 좋고 스트링치즈를 사용하려면 우유함량 99프로 이상 되는 걸로 고르는 것이 좋다. 춘권피를 감싸서 튀기는 춘권피 치즈스틱도 했는데 춘...
    Date2020.08.26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4349 file
    Read More
  17. 낙곱새X 문곱새O

    낙곱새의 낙지 대신 문어를 사용했다. 낙곱새가 언제나 그렇듯이 볶음이라기보다 짜작한 전골에 가깝다. 보통 낙곱새에는 수입낙지가 들어가는데 국산 생물 낙지를 사용하려면 아주 비싸다. 국산 생물 낙지로 낙곱새 만들자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소문어를 사면 가격이 낙지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다. 2인분으로 문어 300그램 (손질 후) 한우대창 100그램 새우 한 줌 대파 흰부분 2~3대 (넉넉히) 양파 1개 당면 100그램 (미리 불리기) 전골다대기 1회분 사골육수 500미리 추가사리로 삶은 라면이나 냉동우동, 냉동중화면 전골다대기 http...
    Date2020.08.23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 Views2212 file
    Read More
  18. 오리햄으로 햄야채볶음밥, 레시피

    날이 더우니까(는 핑계고 평소에 늘 그렇듯이) 어떤 음식을 할지 계획하고 사오고 준비하고 하는 일이 부쩍 귀찮다.. 그래서 미리 계획을 안하고 냉장고에 뭐 있지 고민하다가 대충 해먹는 일이 많다. 그러다보니 간단한 재료라도 생각을 해야한다거나 제때 장을 봐와야 하거나 재료가 다양하게 필요한 음식 말고 이렇게 금방금방 해먹는 음식을 자주 하게 된다. 훈제오리도 일종의 햄이라서 훈제오리로 해도 무방하지만 요즘에는 ' 싸먹는오리슬라이스 ' 라는 오리햄을 사면 볶음밥을 만든다. 햄볶음밥이 다 거기서 거기긴 한데 오리햄은 다른 햄에 ...
    Date2020.08.1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2284 file
    Read More
  19. 부대볶음

    그냥 매번 돌아오는 부대볶음.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를 끓이지 않고 볶아서 만든다. 평소 좋아하는 햄이나 소세지를 사용하고 채소도 듬뿍 넣은 다음 사골육수는 약간 모자란듯이 부어 짜글짜글하게 완성. 사리도 듬뿍 넣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해진다. 재료는 2~4인분으로 양배추 2~4줌 대파 1대 양파 반개 김치 4잎 베이컨 150그램 스팸 작은것 반캔 소세지 2줌 라운드햄 약 100그램 (최대한 여러종류로 합해서 500~600그램) 양념으로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간장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청주 1스푼 생강약간 후추약간 사골육...
    Date2020.08.17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3068 file
    Read More
  20. 오이미역냉국

    오이미역냉국을 좋아하긴 한데 여러모로 만들어도 별로 맛있지가 않아서 고민하다가 작년부터 분짜를 만들면서 분짜소스가 딱 냉국이다 싶어서 그때부터는 이렇게 만들고 있다. 물+친수피시소스+설탕+사과식초에 얼음을 넣어서 최종 냉국 국물 양을 맞추고 오이와 미역, 다진마늘, 홍고추를 사용한다. 마늘은 냉동보다 통마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홍고추가 들어가면 더 좋다. 홍고추는 조금만 들어가니까 평소에 사서 냉동했다가 사용하면 편하다. 홍고추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건 베트남고추이다. 깔끔하게 매운맛이 아주 좋다. (건조X) 베트남고추...
    Date2020.08.1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4006 file
    Read More
  21. 대충대충 참치전

    평소에 참치전을 할 때는 참치를 기름이나 참치즙을 따라 버리지 않고 캔 째로 팬에 붓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볶은 다음 식히고 계란물에 볶은 참치를 넣고 한스푼씩 떠서 팬에 부쳐서 만들고 있다. 참치캔 250그램 1캔 계란 2개 (최대 3개) 후추 약간 식용유 약간 쪽파, 대파, 청양고추, 깻잎 (선택재료) 여기까지만 해도 초간단 참치전인데 그런데 그릇 하나도 쓰기 귀찮을 때는 초초간단참치전을 한다. 이정도면 참치전을 아예 안먹으면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ㅋㅋㅋ 팬에 캔 참치를 기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넣고 기름과 수...
    Date2020.08.1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207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