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0
굴밥 , 전기밥솥 굴밥 만드는 법
굴밥은 보통 솥밥으로 밥을 짓고 뜸을 들일 때 굴을 넣어서 굴이 과하게 익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평소에 전기압력밥솥을 사용하다보니까 쌀과 함께 굴을 넣으면 굴이 늘 과하게 익었다.
이번에는 굴은 따로 황태 육수에 데쳐서 굴은 따로 건져두고 굴 육수를 쌀에 붓고 전기압력밥솥의 쾌속취사로 밥을 지었다.
평소에 밥은 2인분으로 전기압력밥솥의 계랑컵으로 쌀 1.5컵정도 밥을 짓는데 그것보다 쌀을 약간 많이 넣었다.
굴을 데쳐낸 육수의 양이 평소 밥물의 양보다 조금 많았는데 아깝다 생각하고 육수를 많이 부으면 밥이 지니까 밥물은 약간 적게 잡는 것이 좋다.
무와 당근도 듬뿍 들어가니까 평소보다 약간 적은 정도가 딱 맞다.
밥을 하는 동안 굴이 식으니까 마지막에 팔팔 끓는 물에 잠깐만 더 데쳐서 속을 뜨겁게 해서 굴 육수로 지은 밥에 얹어서 양념장과 함께 비벼먹었다.
이전에 올린 굴국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7&document_srl=8848
사용한 재료는
황태육수 약 2컵, 굴 300그램,
무 약 7~8센치, 당근 반개, 쌀 1.7컵
양념장으로 쪽파, 대파,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깨, 참기름
다시마, 황태, 대파를 넣고 20분정도 끓여서 황태육수를 진하게 우려냈다.
굴은 만져보아서 껍질이 잘 제거되었나 확인하고 흐르는 물에 헹구고 체에 밭쳐서 물기를 뺐다.
진하게 우린 황태육수에 굴을 넣고 한 번 팔팔 끓어오르고 1~2분 데쳐서 굴은 그릇에 건져두고 그 육수를 밥 짓는데 사용했다.
황태육수를 우리면서 무와 당근도 채썰어두었다.
쌀에 굴 육수를 평소 밥물보다 약간 적게 붓고 채썬 무와 당근을 넣고 쾌속취사(15분)를 눌러서 밥을 지었다.
밥을 짓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다. 쪽파, 대파,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깨, 참기름을 사용했는데
대파는 흰부분 1대 정도 쪽파 몇뿌리, 다진마늘 반스푼, 고춧가루 수북하게 1스푼에 간장을 붓고 깨와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쪽파와 대파를 다져 넣고 고춧가루와 다진마늘을 넣은 다음 간장은 접시 가장자리에 간장이 약간 보일정도로 빡빡하게 붓고 참기름과 깨를 넣었다.
간장은 모자라면 더 넣으면 되니까 적다 싶게 넣는 편이고 까나리액젓이나 참치액을 몇방울 넣는 것도 괜찮다.
양념장은 비벼두고 계란후라이도 두 개 부쳤다.
굴은 밥이 다 되기 1분 전에 팔팔 끓는 물에 속이 데워질 정도로 살짝만 더 데쳤다.
채썬 무와 당근을 넣고 굴 육수로 지은 밥을 살살 일궈서 그릇에 담고 뜨거운 굴을 올리고 양념장과 반숙 계란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