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4061 추천 수 0 댓글 8


크기변환_IMG_4485.JPG


맛된장으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된장볶음밥이라고 생각하면 낯설지만 먹어보면 익숙한 맛이 나서 언젠가 먹어봤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맛된장과 소기름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맛된장 차돌볶음밥도 좋고, 곱창볶음밥도 좋다.
(곱창보다 대창을 좋아해서 대창을 사용했는데 대창도 곱창의 일부니까 제목을 곱창볶음밥으로 썼다. 곱창을 사용해도 좋음)

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대파를 아주아주 듬뿍 썰어서 곱창기름에 볶고, 맛된장 넣고 된장맛이 부드럽도록 한 번 잘 볶은 다음 밥을 넣고 잘 비벼서 한 번 더 볶았다.
간을 보고 부족한 만큼 굴소스나 소금을 약간 넣어서 입맛에 맞추면 적당하다.

얼마전에 구운 마늘을 올린 볶음밥을 하려고 작은 통마늘을 샀었는데 그 볶음밥을 올리기 전에 이걸 먼저 만들었었다.
맛된장에 소기름도 마늘도, 계란도 다 아주 잘 어울린다. 사진에는 계란후라이가 하나지만 실제로는 2개씩 올려서 먹었다.


사용한 재료는

대창 100그램 (혹은 차돌박이 150그램)
대파 2~3대 (약 130그램)
맛된장 70그램 (0.5회분)
밥 2그릇 (500그램)
굴소스 0.5티스푼
소금, 후추 약간 (간보고)
참기름 깨 약간
계란후라이, 구운 마늘, 쪽파


밥은 미리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펼쳐서 식혀두었다. 
대파는 잘게 썰어두고, 쪽파도 송송 썰어두었다. 


계란은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두르고 튀기듯이 구워두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계란을 넣고 가장자리가 짜글짜글하게 구워지면 뜨거운 기름을 숟가락으로 떠서 계란 위에 몇 번 뿌려주면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그대로다.


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ad61bd7394464734f6ec8cb90ee3881f.JPG 



마늘은 기름을 두르고 팬을 기울여서 튀기듯이 노릇노릇하게 구워두었다.

과하게 익으면 금방 탄맛이 나니까 조금 덜 익었다 싶을 때 불을 끄면 탄맛 없이 속까지 여열로 적당히 잘 익는다.

크기변환_IMG_4457.JPG



대창은 잘라서 노릇노릇하게 굽는데 기름이 많이 튀니까 뚜껑을 약간 덮어서 구웠다.
크기변환_IMG_4440.JPG    크기변환_IMG_4442.JPG

크기변환_IMG_4447.JPG    크기변환_IMG_4459.JPG





볶음밥 시작.


무쇠팬에 대창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달달달달 볶다가 대창과 볶고
크기변환_IMG_4462.JPG



중불로 내려서 맛된장을 넣고 함께 조금 더 볶은 다음
크기변환_IMG_4465.JPG



불을 잠깐 끄고 밥을 넣고 전체적으로 잘 비볐다.
크기변환_IMG_4468.JPG



간을 보고 굴소스 약간, 후추 약간을 넣고 간을 한 번 더 보고 입맛에 적당하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아주 약간 넣고 여열로 더 볶으면 끝이다.
크기변환_IMG_4473.JPG



접시에 볶음밥을 담고 계란후라이와 구운 마늘을 올리고 쪽파는 약간 넉넉하게 뿌리고 깨도 약간 뿌려서 완성.
크기변환_IMG_4485.JPG




크기변환_IMG_4485-.jpg

매콤하고 구수한 된장맛에 소기름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리는 볶음밥이다. 구운 통마늘은 겉은 바특하고 속은 녹진녹진 달달하니 볶음밥에 당연히 잘 어울린다. 계란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볶음밥에 비벼서 먹으면 더 맛있다.

슴슴한 국이나 나물에도 잘 어울리는 맛이고 상추, 깻잎이나 찐양배추에 쌈싸먹어도 잘 어울린다.



  • 땅못 2020.01.13 23:32

    와 저번에 통마늘 볶음밥 레시피 따라하고 대성공해서 맛된장버전도 하고 싶은데 대창이 없어요 어흐흑 ㅠㅠ 만약 해도 저는 너무 질긴 건 이제 씹기가 힘든데 잘게 저렇게 조사 놓으면 넘 맛있을 것 같네요. 사실 집에서 조리하려고 대창 곱창을 사본적이 없어요 ㅠㅠ ㅋㅋ 구입처도 제가 잘 몰라서 차돌박이로 도전해 볼 것 같습니다 ㅎㅎ 가장자리가 바삭한 후라이가 예술이에요, 진짜 보기만 봐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진짜 딱 저렇게 한 계란 후라이랑 파랑 구운 통마늘 콜라보한 볶음밥은 연속으로 먹어도 안질리고 흡입가능할 정도라는 걸 동네방네 확성기로 알리고싶어요. 뜨끈한 콩나물국이랑 한끼하고싶은 이밤이네요 ㅋㅋ 맛된장 버전도 꼭 해볼게요, 늘 감사합니다. 올려주시는 레시피덕에 가족이 자주 행복해져요ㅋㅋ! 그 열배만큼 윤정님께 돌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늘 있습니당:) 이번주도 화이팅! 

  • 이윤정 2020.01.20 03:16
    통마늘 볶음밥이 맛있으셨다믄 이 볶음밥도 당연히 맛있으실 터인데 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대창이 좀 아쉽죠.
    대창 넣으면 더 맛있지만 기름 자글자글하고 얄팍한 차돌박이로도 아주 맛있어요. 저는 대창을 농라카페에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구매하기 쉬었어요^^
    여기에 뜨끈한 콩나물국이라니 역시 맛잘알!
    땅못님의 댓글은 언제나 애정이 담뿍해서 보기만 해도 입가가 절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넘치게 행복을 돌려주셔서 늘 감사해요!
  • TR 2020.01.14 03:06
    아니, 그 맛있는 곱창에 맛된장이라니 야밤에 잠도 안 오네요! 한창 깍두기 볶음밥에 빠져있다가 요즘은 대도식당 풍의 된장죽?된장밥에 빠졌는데 다른 곳에서 먹어보니 걍 된장찌개에 물 타서 밥말아 준 맛!

    윤정님 맛된장은 별별 가루 안 들어가서 만들기도 쉽네요.^^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0.01.20 03:18
    된장에 곱창기름 진짜 넘 맛있어요ㅎㅎㅎㅎ
    이 맛된장은 국물용이 아니라 강된장이나 짜글, 볶음용이라서 육수나 가루 없이도 먹을만 한 것 같아요.
    국물이 되어야 하는 된장을 만들다보면 어쩔 수 없이 국물맛에 바디감을 줄 재료가 필요한데 이 부분을 잘 받쳐주는 게 역시 관건이더라고요^^
  • 레드지아 2020.01.14 10:09

    된장넣고 볶음밥 해볼생각은 못해봤는데!!!

    윤정님은 요리의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으시네요!!!

     

    구운 통마늘이 들어가서 몹시 흡족합니다 ㅋㅋㅋ 왜 전 먹어본적도 없는데 마치 제 볶음밥인양 흡족한지 ㅋㅋㅋ

    통마늘 구울때 좀 심혈을 기울여 타지 않도록 해야 하는게 포인트군요!!

     

     

    한가지 재료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드는거 너무 좋아요!!!! ^^

    보험 든것처럼 맘이 든든해집니다 ㅎㅎㅎ

  • 이윤정 2020.01.20 03:23
    맛된장 만들어놓고 이걸 어떻게 하면 더 여기저기 부려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된장볶음밥까지ㅋㅋㅋㅋ
    보험 든 것 같이 마음이 든든해지신다니 우리 레드지아님 보험금은 넣으셨나요?ㅋㅋㅋㅋ
    고객님 보험가입시 1회차부터 보험금 수령하시려면 맛된장 계좌부터 개설하셔야 하는데 계좌개설은 하지 않으신 상태로 계좌개설하신 것처럼 마음만 든든하시면 보험금 수령 불가능하신 것 미리 말씀드립니다ㅋㅋㅋㅋㅋ
  • 소연 2020.01.17 20:40

    윤정님 ㅋㅋㅋㅋ 커뮤 여기저기에서 유명해진 윤정님의 >>>>>대파<<<<< (마늘이 아님) 볶음밥이랑 비주얼이 너무 비슷해서 들어오자마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버렸어요 ㅋㅋㅋ 완성샷을 자세히 보니 맛된장이 들어갔음을 시사하는 고추가루와 잘게 자른 대창이 보이네요ㅎㅎ 기름에 튀겨지다시피 구워지고 있는 팬 위의 대창 너무 탐스럽고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근처에 대창은 파는 곳이 없어서 나중에 해보게 되면 저는 차돌박이로 시도해봐야겠어요!!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마늘 진짜 너무 잘 구우세요!! 전 성격이 급해서인지 마늘 잘 타니까 조심하자 하면서 구워도 항상 많이 타거든요...;;;; 윤정님이 구우신 것처럼 구워진 마늘 따로 팔았으면 좋겠어요 ㅋㅋ

  • 이윤정 2020.01.20 03:28
    대파볶음밥이라고 한 번 이야기 했다가 하루종일 얼마나 재밌었는지 몰라요ㅎㅎㅎㅎㅎ
    베이컨 대파볶음밥도 그렇고 맛된장에 대창 넣고 만드는 볶음밥이 얼마나 맛있는데 말입니다. 그거 마늘 쪼끔 구워갖고 볶음밥에 쪼끔 올린 것 갖고 말이죠ㅎㅎㅎㅎㅎㅎㅎㅎ

    마늘은 정말 조금만 시선을 거두어도 금방 타니까 세심하게 신경서야 하더라고요. 그랬는데도 과하게 익어서 조금 덜 익힐 걸 하는 경우도 있고요.
    약한 불로, 원하는 것보다 조금 덜 익히면 나중에는 여열로 다 익겠지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1. 낙곱새양념으로 곱창순두부덮밥

    바로 전에 올린 낙곱새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에 이어서낙곱새와 같은 방식으로 조리한 다음 순두부와 물전분으로 덮밥소스의 농도를 낸 다음 밥에 얹은 덮밥이다. 낙지, 곱창(대창), 새우를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1. 소기름이 들어가야 고소한 맛이 나니까 대창 or 차돌박이는 꼭 사용하고 2. 낙지 새우는 주꾸미, 문어, 갑오징어, 조개관자, 샤브샤브용 소고기 등으로 대체가능하다.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재료를 선택해서 주재료의 양만 맞추면 적당하다. 재료는 2~3인분으로 대창 100그램 낙지 주꾸미 새우 등 200...
    Date2020.08.1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4 Views2396 file
    Read More
  2. 개미집 낙곱새 만들기, 레시피

    바로 전에 올린 전골다대기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에 이어서 개미집식 낙곱새 이야기를 하자면 0. 개미집 육수에는 조미료가 약간 느껴지는 맛임 흰색 육수를 사용하는데 육수만 맛을 보면 멸치 등 해산물 베이스는 아니고 사골육수에 가깝고 양념은 매운맛을 조절주문가능. 1. 곱창은 데친 대창이 들어가는데 집에서는 볶아서 넣는 것이 더 좋을듯. 2. 양념 양이 많음. 알아서 조절. 육수 넣기 전에 양념만 살짝 찍어먹어보면 생각보다 짜지 않은 느낌. 마늘맛이 많이남. 3. 양파 대파는 주사위모양으로, 대파가 많이 나오는 지점이...
    Date2020.08.09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8 Views25539 file
    Read More
  3. 낙곱새양념, 전골다대기, 레시피

    낙곱새양념 5회분. (전골다대기로도 5회인데 부대찌개 등 간이 센 전골에는 1회분의 30~50%만 사용한다.) 재료. 고운고춧가루 150그램 고추장 60그램 간장 100그램 친수피시소스 100그램 다진마늘 250그램 다진대파 흰부분 250그램 미림 75그램 설탕 50그램 생강가루 1티스푼 (생강즙 30) 후추 1티스푼 피시소스를 생략하고 간장만 넣을 때는 간장을 230그램을 넣는다. 질 좋은 액젓 있으면 친수피쉬소스 대신 사용해도 되는데 그 때는 80그램만 사용한다. 염도차이때문. 양념장 총 분량은 1키로 정도 되고 1회에 200그램을 사용한다. 업장에서는 사...
    Date2020.08.09 Category소스 By이윤정 Reply8 Views12919 file
    Read More
  4. 날치알 주먹밥

    며칠 전 올린 알밥에 이어서 비슷한 주먹밥. 튀긴멸치와 날치알을 넣어서 톡톡하고 바삭바삭한 질감을 더했다. 알밥과 비슷한 내용이 많다. https://homecuisine.co.kr/hc10/95110 알밥과 반정도 일치하지만 알밥과는 달리 단독으로 메인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재료를 너무 과하게 넣지 않아야 주먹밥으로 뭉칠 수 있다. 매운 고기요리를 할 때 따로 준비했다가 사이드로 곁들이면 잘 어울인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밥 2그릇 날치알 50그램 (2블럭) 세멸치 4스푼 튀긴 것 쫄깃단무지 15개 김가루나 김자반 2줌 후리카케나 밥이랑 2...
    Date2020.08.07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4 Views11192 file
    Read More
  5. 닭다리살튀김을 올린 닭야채철판볶음밥

    자주자주 만드는 닭야채볶음밥인데 닭고기를 양념해서 볶지 않고, 야채와 닭갈비양념으로만 볶음밥을 만들고 닭고기는 따로 튀겨서 넣었다. 닭다리살은 밑간을 하고 바삭하게 튀겼는데 튀긴 닭고기는 볶음밥에 같이 볶는 것 보다는 따로 접시에 담아서 밥에 하나씩 올려서 먹는 것이 바삭바삭하니 더 좋다. 닭갈비양념장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2906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닭다리살 400그램 (4개) 소금, 후추, 튀김기름 적당량 버터 2~3스푼 양파 반개 대파 1대 김치 1줌 밥 2.5그릇 (햇반 3개 혹은 식은 밥 600그램) 닭갈비...
    Date2020.08.05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4 Views2633 file
    Read More
  6. 날치알밥, 알밥만들기, 레시피

    날치알밥. 세멸치 튀긴 것을 넣어서 바삭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날치알밥을 하려고 드래곤볼 아니 식재료를 모으다 보면.. 날치알도 날치알 100퍼인 걸 사자니 생각보다 비싸고, 세멸치도 비싸고, 쫄깃단무지도, 후리카케도, 김자반도 다 비싼 편이라서 비용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굳이 알밥을 하려고 여러 재료를 살 것 까지는 없고, 여러 재료가 있는데 날치알만 사면 될 때 하면 효율이 좋겠다. 직접 가열가능한 그릇에 1인분 알밥을 조립한 다음 열원에 올리고 바닥을 눋도록 해서 만든다. 그래서 만들 때는 2인분을 만들었지만 레시피는 1인분...
    Date2020.08.02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6 Views11423 file
    Read More
  7. 박나물 만드는법, 나물비빔밥

    바특하게 볶거나 무친 것이 아니라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무나물같은 박나물이다. 박은 계절을 타는 식재료인데다가 쉽게 집에 데리고 오기 좋은 재료도 아니면서 손질하는 데 손이 좀 가는 편이라 평소에 즐겨서 만들지는 못하겠는 단점이 크다. 그럼에도 굳이 제철에 맞춰서 박을 사오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부들부들하고 달큰하고 시원한 박나물을 촉촉하게 만들어 먹으면 청량한 계절감이 느껴지는 큰 장점이 있다. 제철에만 맛 볼 수 있는 큰 즐거움이다. 아주 큰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 조리완료한 상태의 박나물은 냉동보관이 가능하다. 냉...
    Date2020.07.3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511 file
    Read More
  8. 리코타치즈 아라비아따 파스타, 원팬파스타

    리코타치즈 아라비아따 파스타라고 제목은 썼는데.. 시판토마토소스에 페페론치노 좀 넣으면 아라비아따니까 여기에 베이컨도 좀 구워서 넣고 평소 좋아하는 조합으로 마지막 마무리로 리코타치즈 꺼내서 뚝뚝 떼어넣고, 발사믹비네그레트를 또 넣었다. 어제 올린 살라미 토마토 파스타와 대동소이하고 그보다 더 대충 만들었다. 파스타 삶는 것도 귀찮아서 토마토소스에 물을 넉넉하게 잡고 단시간 익히는 얇은 파스타를 사용했다.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난 원팬 파스타) 다들 알다시피 짜파게티를 만들 때 물을 버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물을 적...
    Date2020.07.2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3672 file
    Read More
  9. 비지찌개, 레시피

    정말 오랜만에 비지찌개를 끓였다. 비지는 콩을 불리고 껍질을 까서 곱게 갈아서 사용했다. 콩물을 짜낸 비지보다 콩을 갈아서 만든 비지찌개가 더 맛있다. 속을 털어낸 묵은지와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바특한 김치찌개를 끓이고 비지를 올려 잘 익도록 끓인다. 콩을 갈아서 비지찌개를 만들 때는 김치를 넣은 것을 좋아하는데, 김치의 산이 간수처럼 작용해서 콩물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1. 콩물은 미리 갈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음 2. 사용하는 김치의 상태나 취향에 따라 김칫국물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고 김치를 씻었다면 고춧가루를 약...
    Date2020.07.2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7 Views4015 file
    Read More
  10. 일상 2020. 07 (스압주의)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 별 내용은 없고 사진만 많다. 무쇠팬을 10개정도 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운틴미니팬. 냉동해뒀던 블루베리와 딸기로 만드는 아이스크림. 작년에는 엄마께 블루베리를 과하게 받아서 블루베리가 넘쳐났다. 작년에 냉동해 둔 블루베리를 이제야 겨우 다 소진했는데 올해는 농장에서 따 온 블랙베리가 또 그 자리를 차지했다. 요즘은 블랙베리(+설탕절임+면보에 거른것) +올해 냉동딸기 +생크림 +요거트파우더 로 아이스크림을 해먹고 있다. ㅡㅡㅡㅡㅡ 도시락반찬으로 만만한 계란말이들. 비빔밥 해먹고 남은 애호...
    Date2020.07.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4031 file
    Read More
  11. 가지 소불고기

    구운 가지와 소불고기를 함께 볶아서 만들었다. 가지 절이고 수분제거한 다음 노릇노릇하게 굽는데 30분 이상이고 (절이는 시간 제외), 불고기는 (미리 만들어 둔 양념 만드는 시간 제외) 5분 만에 완성이라 메인인 불고기는 금방인데 가지 때문에 이렇게 시간 많이 들여야 하나 싶은 마음에 약간 욱하긴 한다. 가지와 소고기만 사용했는데 대파나 양파를 구워서 함께 볶아도 좋다. (이때는 불고기 양념을 조금 더 사용) 재료는 가지 3개 소금약간, 올리브오일 (or 식용유) 불고기용 소고기 400그램 불고기양념 400그램 분량 (0.8배) 참기름, 깨 불고...
    Date2020.07.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2765 file
    Read More
  12. 제육양념으로 오징어볶음

    미리 만들어 둔 제육볶음 양념장에 오징어와 채소를 볶았다. 미리 만들어 둔 제육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75442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징어볶음은 수분이 촉촉한 편이니까 당면이나 소면사리를 50그램정도 약간 곁들이면 오징어볶음도 흥건하지 않고 사리에 양념이 잘 묻어서 먹기 좋다. 사리는 양념을 흡수하니까 당면을 많이 넣으면 수분이 적어지고 당면이 제대로 익지 않으면서 양...
    Date2020.07.15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3108 file
    Read More
  13. 찌개맛된장으로 간단 된장찌개

    찌개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93371 으로 만든 된장찌개. 얼마 전에도 올렸지만 그 때는 물이나 채소, 찌개맛된장의 양을 저울로 재가면서 만들어서 레시피를 올렸었다. 평소에는 저울이고 뭐고 그냥 대충 해먹는다. 찌개맛된장을 해놓으니까 된장찌개 끓이는 게 아주 편해서 예전보다 더 종종 해먹고 있다. 과정사진도 없고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 간단한 내용이다. 아래 재료를 써두긴 했지만 당장 집에 있는 최소한의 재료로 대충대충 만든거라 크게 의미가 없다. 애호박 반개 (취향에 따라 씨 빼기) 양파 중간 것 1개 두부 1모 (...
    Date2020.07.1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2615 file
    Read More
  14. 갈비찜, 소갈비찜, 레시피, 양념

    요즘 베트남요리를 자주 하는 편인데, 베트남에서 소는 bo, 돼지고기는 heo 라고 한다. 그런데 음식 이름에 heo가 붙는 건 별로 없다(있긴 있음). 소고기를 사용하면 꼭 bo를 붙히면서 돼지고기를 사용하면 heo를 생략하는 경우가 종종 다. (중국에서도 그렇다고 한다.) 한국에서 갈비찜하면 디폴트가 소갈비찜이고 돼지갈비찜은 꼭 돼지를 붙히는 거 보면 한국사람의 디폴트는 소고기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한국에도 예외적으로 해안에서는 괴기 하면 물고기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ㅡㅡㅡ 오랜만에 갈비찜을 올린다...
    Date2020.07.1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7 Views8003 file
    Read More
  15. 얼갈이 된장국, 시락국

    얼갈이(단배추)를 데쳐서 푹 끓인 된장국. 우거지나 시래기등을 불리고 삶아서 사용해서 우거지된장국이나 시락국을 만들어도 좋다. 충무김밥에 제 짝이다. 멸치황태육수와 찌개맛된장을 사용해서 얼갈이가 무르게 익을 때까지 끓였다. 멸치황태육수 대신에 사골국을 사용해도 좋다. 가장 좋아하는 건 황태육수 사골육수 반반이다. 맛된장에 조개다시다가 들어있긴 하지만 맹물을 사용하면 맛이 좀 날카롭다. 얼갈이나 우거지가 무르게 푹 익으려면 얼갈이나 우거지 상태에 따라 국 끓이는 시간이 달라지고, 불의 세기나 뚜껑을 덮는지에 아닌지에 따...
    Date2020.07.0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8 Views5077 file
    Read More
  16. 함박스테이크

    작년에 올린 함박스테이크와 똑같이 만들었다. https://homecuisine.co.kr/hc10/73959 매번 똑같이 만드니까별로 할 이야기가 없어서 작년에 올린 내용을 복사해왔다. 사용한 재료는 함박스테이크 약 18~20개 분량으로 (개당 200그램) 소고기 다짐육 2키로 돼지고기 다짐육 1키로 양파 큰 것 4개 약 1키로 버터 100그램 식빵 250그램 우유 200~250미리 (식빵이 너무 축축하지 않게 살짝 젖을 정도로 봐가면서 조절) 소금 = 고기의 1% = 30그램 후추 20그램 다진마늘 75그램 넛맥 약간 (약 4그램) 계란 4개 계란노른자 4개 가장 먼저 양파는 최대한 잘...
    Date2020.07.03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2866 file
    Read More
  17. 삼계죽, 닭죽, 닭백숙, 삼계탕, 만들기, 재료, 레시피

    복날이나 보양식이라는 개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고, 왜 하필 더울 때 이렇게 푹 끓여야 하는 음식을 시기적절하게 삼아 왔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어쨌든 삼계죽. 닭한마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0537 제목은 그냥 이것저것 다 넣어봤다. 삼계탕을 먹으러 가면 일단 뼈를 전부 바르고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도록 닭죽 비슷하게 먹기 좋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집에서 만들 때도 삼계탕보다는 삼계죽이나 닭죽을 더 많이 만든다. 수삼 넣지 않고 죽을 끓이지 않으면 닭백숙이고, 수삼 없이 죽을 끓이면 닭죽이고 그렇다. 삼...
    Date2020.07.0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6 Views5998 file
    Read More
  18. 닭도리탕

    닭도리탕. 대충 만들어도 밥상의 메인이 되니까 밑반찬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 재료를 준비한 다음 냄비재료를 차곡차곡 시간에 맞춰 넣고 끓이고 졸이는 음식이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 1키로 황태육수 3컵 고운고춧가루 30그램 고추장 30그램 간장 30그램 다진마늘 60그램 조청 50그램 피시소스 10그램 미림 30그램 후추약간 고추기름 약간(생략가능) 감자 중간 것 4개 양파 중간 것 2개 통마늘 1줌 양배추 2줌 대파 흰부분 1~2대 청양고추 2~3개 당면 100그램 불린 것 피시소스는 친수피시소스나 삼게피시소...
    Date2020.06.2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4787 file
    Read More
  19. 육전 만들기, 레시피

    고기에 밑간하고 계란물 입혀 구우면 끝인 육전. 그런데 그냥 말을 많이 해봤다. 맛있는 고기는 보통 소금간만 딱 해서 좋은 불에 구워먹는 것을 최고로 친다. 같은 이유로 육전을 할 때는 고기에 어떤 양념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고기를 사용하는 지가 육전의 맛에 그대로 반영된다. 맛있는 고기를 사용한다면 소금만 뿌려서 구워먹어도, 계란옷을 입혀서 구워먹어도 맛있게 되어 있다. 여러 부위로 육전을 해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구워먹어도 질기지 않고 맛있는 고기로 육전을 해야 맛있다. (기름이 아주 많은 구이용 고기는 제외...
    Date2020.06.2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183 file
    Read More
  20. 참치미역국, 참치미역죽

    기본 미역국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3162 앞서 올린 기본 미역국을 사용할 때 가장 만만하고 편하면서 또 가장 맛있는 조합이 참치미역국과 참치미역죽이다. 참치미역국 재료 (2인분) 기본 미역국 2인분 참치 250그램 1캔 국간장 약간, 물 적당량 참치미역죽 재료(2인분) 기본 미역국 2인분 참치 250그램 1캔 1.5컵으로 지은 밥 국간장 약간, 물 적당량 위 링크의 레시피대로 만든 미역국은 약간 싱거운 간이기 때문에 참치미역국이나 참치미역죽의 상태에 따라 물이나 국간장을 중간중간 추가하면서 간을 맞춘다. 1. 미역국은 냉...
    Date2020.06.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4406 file
    Read More
  21. 순대떡볶이

    떡볶이소스를 대체 몇 번을 다시 올리는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먼저 떡볶이소스. 떡볶이소스 재료는 간장 100그램 물 5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조청 300그램 물엿 100그램 고추장 200그램 설탕 150그램 (취향에 따라 50~200) 산들애 소고기맛 60그램 후추 1티스푼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후추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매운 것을 좋아하면 1스푼까지 좋았다. 맛선생이나 산들애 대신에 소고기맛 다시다를 사용하면 60%정도 사용한다. 고운고춧가루는 덩어리를 부수거나 체에 쳐서 준비한 다음 간장+물에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
    Date2020.06.1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335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