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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된장으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된장볶음밥이라고 생각하면 낯설지만 먹어보면 익숙한 맛이 나서 언젠가 먹어봤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맛된장과 소기름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맛된장 차돌볶음밥도 좋고, 곱창볶음밥도 좋다.
(곱창보다 대창을 좋아해서 대창을 사용했는데 대창도 곱창의 일부니까 제목을 곱창볶음밥으로 썼다. 곱창을 사용해도 좋음)

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대파를 아주아주 듬뿍 썰어서 곱창기름에 볶고, 맛된장 넣고 된장맛이 부드럽도록 한 번 잘 볶은 다음 밥을 넣고 잘 비벼서 한 번 더 볶았다.
간을 보고 부족한 만큼 굴소스나 소금을 약간 넣어서 입맛에 맞추면 적당하다.

얼마전에 구운 마늘을 올린 볶음밥을 하려고 작은 통마늘을 샀었는데 그 볶음밥을 올리기 전에 이걸 먼저 만들었었다.
맛된장에 소기름도 마늘도, 계란도 다 아주 잘 어울린다. 사진에는 계란후라이가 하나지만 실제로는 2개씩 올려서 먹었다.


사용한 재료는

대창 100그램 (혹은 차돌박이 150그램)
대파 2~3대 (약 130그램)
맛된장 70그램 (0.5회분)
밥 2그릇 (500그램)
굴소스 0.5티스푼
소금, 후추 약간 (간보고)
참기름 깨 약간
계란후라이, 구운 마늘, 쪽파


밥은 미리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펼쳐서 식혀두었다. 
대파는 잘게 썰어두고, 쪽파도 송송 썰어두었다. 


계란은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두르고 튀기듯이 구워두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계란을 넣고 가장자리가 짜글짜글하게 구워지면 뜨거운 기름을 숟가락으로 떠서 계란 위에 몇 번 뿌려주면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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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기름을 두르고 팬을 기울여서 튀기듯이 노릇노릇하게 구워두었다.

과하게 익으면 금방 탄맛이 나니까 조금 덜 익었다 싶을 때 불을 끄면 탄맛 없이 속까지 여열로 적당히 잘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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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은 잘라서 노릇노릇하게 굽는데 기름이 많이 튀니까 뚜껑을 약간 덮어서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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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시작.


무쇠팬에 대창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달달달달 볶다가 대창과 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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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불로 내려서 맛된장을 넣고 함께 조금 더 볶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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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잠깐 끄고 밥을 넣고 전체적으로 잘 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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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보고 굴소스 약간, 후추 약간을 넣고 간을 한 번 더 보고 입맛에 적당하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아주 약간 넣고 여열로 더 볶으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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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볶음밥을 담고 계란후라이와 구운 마늘을 올리고 쪽파는 약간 넉넉하게 뿌리고 깨도 약간 뿌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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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고 구수한 된장맛에 소기름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리는 볶음밥이다. 구운 통마늘은 겉은 바특하고 속은 녹진녹진 달달하니 볶음밥에 당연히 잘 어울린다. 계란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볶음밥에 비벼서 먹으면 더 맛있다.

슴슴한 국이나 나물에도 잘 어울리는 맛이고 상추, 깻잎이나 찐양배추에 쌈싸먹어도 잘 어울린다.



  • 땅못 2020.01.13 23:32

    와 저번에 통마늘 볶음밥 레시피 따라하고 대성공해서 맛된장버전도 하고 싶은데 대창이 없어요 어흐흑 ㅠㅠ 만약 해도 저는 너무 질긴 건 이제 씹기가 힘든데 잘게 저렇게 조사 놓으면 넘 맛있을 것 같네요. 사실 집에서 조리하려고 대창 곱창을 사본적이 없어요 ㅠㅠ ㅋㅋ 구입처도 제가 잘 몰라서 차돌박이로 도전해 볼 것 같습니다 ㅎㅎ 가장자리가 바삭한 후라이가 예술이에요, 진짜 보기만 봐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진짜 딱 저렇게 한 계란 후라이랑 파랑 구운 통마늘 콜라보한 볶음밥은 연속으로 먹어도 안질리고 흡입가능할 정도라는 걸 동네방네 확성기로 알리고싶어요. 뜨끈한 콩나물국이랑 한끼하고싶은 이밤이네요 ㅋㅋ 맛된장 버전도 꼭 해볼게요, 늘 감사합니다. 올려주시는 레시피덕에 가족이 자주 행복해져요ㅋㅋ! 그 열배만큼 윤정님께 돌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늘 있습니당:) 이번주도 화이팅! 

  • 이윤정 2020.01.20 03:16
    통마늘 볶음밥이 맛있으셨다믄 이 볶음밥도 당연히 맛있으실 터인데 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대창이 좀 아쉽죠.
    대창 넣으면 더 맛있지만 기름 자글자글하고 얄팍한 차돌박이로도 아주 맛있어요. 저는 대창을 농라카페에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구매하기 쉬었어요^^
    여기에 뜨끈한 콩나물국이라니 역시 맛잘알!
    땅못님의 댓글은 언제나 애정이 담뿍해서 보기만 해도 입가가 절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넘치게 행복을 돌려주셔서 늘 감사해요!
  • TR 2020.01.14 03:06
    아니, 그 맛있는 곱창에 맛된장이라니 야밤에 잠도 안 오네요! 한창 깍두기 볶음밥에 빠져있다가 요즘은 대도식당 풍의 된장죽?된장밥에 빠졌는데 다른 곳에서 먹어보니 걍 된장찌개에 물 타서 밥말아 준 맛!

    윤정님 맛된장은 별별 가루 안 들어가서 만들기도 쉽네요.^^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0.01.20 03:18
    된장에 곱창기름 진짜 넘 맛있어요ㅎㅎㅎㅎ
    이 맛된장은 국물용이 아니라 강된장이나 짜글, 볶음용이라서 육수나 가루 없이도 먹을만 한 것 같아요.
    국물이 되어야 하는 된장을 만들다보면 어쩔 수 없이 국물맛에 바디감을 줄 재료가 필요한데 이 부분을 잘 받쳐주는 게 역시 관건이더라고요^^
  • 레드지아 2020.01.14 10:09

    된장넣고 볶음밥 해볼생각은 못해봤는데!!!

    윤정님은 요리의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으시네요!!!

     

    구운 통마늘이 들어가서 몹시 흡족합니다 ㅋㅋㅋ 왜 전 먹어본적도 없는데 마치 제 볶음밥인양 흡족한지 ㅋㅋㅋ

    통마늘 구울때 좀 심혈을 기울여 타지 않도록 해야 하는게 포인트군요!!

     

     

    한가지 재료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드는거 너무 좋아요!!!! ^^

    보험 든것처럼 맘이 든든해집니다 ㅎㅎㅎ

  • 이윤정 2020.01.20 03:23
    맛된장 만들어놓고 이걸 어떻게 하면 더 여기저기 부려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된장볶음밥까지ㅋㅋㅋㅋ
    보험 든 것 같이 마음이 든든해지신다니 우리 레드지아님 보험금은 넣으셨나요?ㅋㅋㅋㅋ
    고객님 보험가입시 1회차부터 보험금 수령하시려면 맛된장 계좌부터 개설하셔야 하는데 계좌개설은 하지 않으신 상태로 계좌개설하신 것처럼 마음만 든든하시면 보험금 수령 불가능하신 것 미리 말씀드립니다ㅋㅋㅋㅋㅋ
  • 소연 2020.01.17 20:40

    윤정님 ㅋㅋㅋㅋ 커뮤 여기저기에서 유명해진 윤정님의 >>>>>대파<<<<< (마늘이 아님) 볶음밥이랑 비주얼이 너무 비슷해서 들어오자마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버렸어요 ㅋㅋㅋ 완성샷을 자세히 보니 맛된장이 들어갔음을 시사하는 고추가루와 잘게 자른 대창이 보이네요ㅎㅎ 기름에 튀겨지다시피 구워지고 있는 팬 위의 대창 너무 탐스럽고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근처에 대창은 파는 곳이 없어서 나중에 해보게 되면 저는 차돌박이로 시도해봐야겠어요!!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마늘 진짜 너무 잘 구우세요!! 전 성격이 급해서인지 마늘 잘 타니까 조심하자 하면서 구워도 항상 많이 타거든요...;;;; 윤정님이 구우신 것처럼 구워진 마늘 따로 팔았으면 좋겠어요 ㅋㅋ

  • 이윤정 2020.01.20 03:28
    대파볶음밥이라고 한 번 이야기 했다가 하루종일 얼마나 재밌었는지 몰라요ㅎㅎㅎㅎㅎ
    베이컨 대파볶음밥도 그렇고 맛된장에 대창 넣고 만드는 볶음밥이 얼마나 맛있는데 말입니다. 그거 마늘 쪼끔 구워갖고 볶음밥에 쪼끔 올린 것 갖고 말이죠ㅎㅎㅎㅎㅎㅎㅎㅎ

    마늘은 정말 조금만 시선을 거두어도 금방 타니까 세심하게 신경서야 하더라고요. 그랬는데도 과하게 익어서 조금 덜 익힐 걸 하는 경우도 있고요.
    약한 불로, 원하는 것보다 조금 덜 익히면 나중에는 여열로 다 익겠지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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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2014/05/26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메추리알을 사와서 뭐 어쩔지는 모르겠고 시간 날 때 삶아서 껍질이나 까자며 2판을 삶아서 껍질을 깠다. 껍질을 까면서 이쁘게 안 까진 것은 먹기도 하고 어쨌든 반은 그냥 오가며 먹고 반은 장조림을 만들었다. 껍질을 깐 메추리알을 사면 편하긴 한데 부드러운 맛이 약간 덜해서 굳이 했더니 더 맛있긴 했지만 늘 삶아서 까고 싶지는 않았다. 별일도 아니면서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었다. 육수 재료로 다시마, 대파, 무, 새우, 건표고버섯, 마늘 간장 소스로 간장 150미리, 청주 50미리, 설탕 50그램, 돼지고...
    Date2014.05.2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407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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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차돌된장찌개

    늘 편하게 해먹는 된장찌개. 해산물 들어간 것도 아주 좋아하는데 재료를 늘 구비하기에는 해산물보다 냉동차돌박이가 만만해서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자주 만든다. 먼저 늘 만들어두는 찌개맛된장 다진대파흰부분 250그램 다진마늘 250그램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200그램 조개다시다 90그램 친수피시소스 90그램 범일콩된장(특대) 600그램 샘표 백일된장 500그램 총 1980그램 고추가 삭도록 일주일정도 냉장보관했다가 냉동. 꽁꽁 얼지 않음. 물이나 육수 400미리당, 찌개기준으로 75그램, 된장국이나 된장전골 기준으로 60그램을 사용. (1회분에 조...
    Date2021.11.2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405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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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낙곱새

    늘 마음이 쓰이는 레시피인 낙곱새. 자주 올리지는 않았지만 언제라도 해먹을 수 있도록 양념과 주재료를 늘 냉동해두고 있고 양파 대파도 늘 집에 있으니까 하루 전에 냉장실에 옮겨 해동만 하면 되는 메뉴이다. 낙곱새라는게 일종의 짜글짜글한 전골이라 주재료+채소+전골다대가+육수+사리의 조합으로 어떻게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낙곱새로 검색한 링크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board_secret2&act=IS&is_keyword=%EB%82%99%EA%B3%B1%EC%83%88&where=document&search_target=title&page=1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 재료 고운고춧...
    Date2022.02.13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403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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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등갈비수육

    수육을 할 때 피시소스, 대파, 마늘, 통후추를 넣는 액젓수육을 여러번 올렸었는데 그 등갈비 버전이다. 액젓수육은 자주 해먹는 거라 이번에는 등갈비를 사와서 액젓으로 염지하고 오븐에 저온-고온으로 차례로 구워서 지코바소스를 곁들인 등갈비구이를 하려고 했는데 작은 부상이 있어서 안그래도 하기 귀찮았는데 잘됐다ㅋㅋ 하면서 편하게 수육을 만들었다. 피시소스수육을 할 때마다 하는 이야기인데 수육을 삶는 동안 피시소스의 향은 휘발되고 감칠맛과 은은한 짠맛이 고기에 배어서 맛을 더한다. 전에 계란찜에 친수피시소스를 넣었을 때 끝...
    Date2021.12.2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401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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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명이쌈밥

    (내용은 길지만 평범함 주의) ■■■■■■■■ 까지 잡담 주의 아직도 명이 잔업이 남은 걸 보면 우리집에 명이 요정이 온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명이 사장님이었던걸까? 아니면 명이명이 울면 지나치던 사람이 가끔 보기는 했는데 끝도 없이 명이명이 하고 우니까 바로 옆에 있는 사람까지 다 질려서 떠나고 혼자 울 때까지 명이무새가 되는 조류의 저주에 걸린걸까? ㅡㅡㅡㅡ 보통 데친 잎으로 쌈밥을 할 때는 곰취나 호박잎을 데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명이를 데쳐서 만들었다. (사실 곰취나 호박잎은 줄기나 잎 껍지을 다듬기 귀찮아서 잘 사지 ...
    Date2019.04.21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1 Views40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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