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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0

달걀볶음밥, 계란볶음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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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위키에 따르면 중국식 볶음밥은

재료에 따라서 그 구분은 달걀 볶음밥인 단화차오판(蛋花炒飯 황금 볶음밥), 고기 볶음밥인 주러우차오판(猪肉炒飯), 완두 볶음밥인 칭더우차오판(靑豆炒飯), 3가지 재료를 쓴 볶음밥인 싼셴차오판(三仙炒飯 삼선볶음밥), 10가지 재료를 쓴 볶음밥인 서징차오판(什景炒飯), 전복 볶음밥인 바오위차오판(鮑魚炒飯) 등으로 불린다. 지역명으로 유명한 것은 강소성의 양저우 차오판(양주 볶음밥). 계란과 간단한 야채(파나 완두콩 등)만을 사용하여 만들며 중국식 볶음밥의 기본이 되었다. 라고 한다.

 

 

달걀 볶음밥인 단화차오판(蛋花炒飯)은 황금 볶음밥이라고도 불리는데 계란을 스크램블해서 밥과 볶는 것과 밥에 계란을 섞어서 볶는 것 둘 다를 이야기 한다.

만화책에 나오는 궁극의 볶음밥, 요리사의 볶음 실력을 가늠하는 볶음밥 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만화를 안봐서 모르겠고...

약 11년 전에 연애 초기에 남편이 몇 번 해주던 것인데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아직 회복이 덜 되서 이것 저것 먹기도 부담스럽고, 이것 저것 만들기도 번거로워서 대충 만들기 좋은 계란볶음밥이 오랜만에 생각났다.

중식이라고 봐야 하는데 그냥 밥류로 카테고리를 넣었다..

 

 

 

이 볶음밥은 잘 알려져 있듯이 계란을 잘 푼 다음 밥을 계란에 넣고 밥알에 묻은 계란을 익혀 밥알에 계란옷이 하나하나씩 묻어 푸슬푸슬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열심히 볶아서 낱알을 떼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가정용 화력과 조리도구로는 한 번에 많은 양을 하면 잘 되지 않는다.

계란물이 밥알 하나하나를 계란옷으로 코팅하듯이 볶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한 번에 1인분 정도씩 얼른 볶아내어야 이 볶음밥의 포슬포슬한 감촉을 살릴 수 있다.

 

 

 

 

사용한 재료는

고추기름 적당량

밥 1그릇

계란 2개

대파 약 10센치

굴소스 0.5티스푼

간장 아주 약간

후추 아주 약간

소금 약간

참기름 아주 약간

 

굴소스와 간장을 조금만 넣어서 간을 하고 마지막에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마지막에 참기름 몇방울로 향을 내면 적당하다.

볶음밥에는 대파기름인 라유를 사용하면 좋지만 대파는 마지막에 넣기로 하고 미리 만들어 두었던 고추기름을 사용했다.


 

밥은 7분도미 현미를 사용해서 고슬고슬하게 지어놓고 그릇에 옮겨담아 펼쳐서 김을 빼고 식혀두었다. 백미도 좋지만 찹쌀이 섞인 것은 좋지 않다.

대파는 잘게 썰어두고, 후추도 미리 갈아두고, 볶을 때에는 소스를 바로 뿌리기도 바쁘니까 굴소스도 미리 스푼에 덜어두고 볶기 시작했다.

 

 

 

식용유 약 1컵에 고운 고춧가루를 4스푼 정도 넣고 기포가 살짝 올라오고 고춧가루 색이 짙어지면 불을 끄고 그릇에 옮겨담아 식히면서 고춧가루를 가라앉힌 다음 위에 뜬 발간 고추기름만 반찬통에 따라내서 뚜껑을 덮어 냉장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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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소금간을 약간 한 다음 잘 풀어서 밥을 넣고 한톨한톨 부서지도록 깨끗한 손으로 섞어두었다. 주걱으로 섞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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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능한 가장 센 불에 올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연기가 나도록 팬이 달궈지면 계란과 섞은 밥을 넣고 빠른 속도로 달달달달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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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이 하나하나 분리되도록 익으면 대파와 굴소스를 넣고 간장은 취향에 따라 몇방울 넣고 볶았다.

 

소금간은 가장 마지막에 맛을 보고 모자란 부분 정도를 채워넣도록 간하고 후추도 약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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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참기름을 몇 방울 넣은 다음 한 번 더 섞어주고 접시에 담았다.

달군 팬에 계란과 밥을 넣고 불을 끄기까지 3분이 약간 넘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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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불에 달달 볶아서 한톨한톨 계란으로 코팅된 것이 서로 달라붙지 않고 밥알이 날리듯이 파슬파슬해서 잘 볶은 볶음밥이 됐다.

많이 넣지 않은 고추기름, 대파, 굴소스, 간장의 향이 약하게 나면서 마지막에 후추 약간과 소금으로 간을 딱 맞추니 과하지 않고 적당했다.

 

밥, 계란, 대파를 볶고 나머지는 취향에 맞게 간만 맞으면 되고, 할일도 거의 없고, 재료도 간편하고 시간도 조금만 들어서 편하게 해먹기 좋았다.

 

 

 

 

 

 

 

 

 

  • 테리 2016.02.21 11:27
    저 지금 팟타이해주려고 쌀국수 불리고 있는데
    왜 갑자기 짜장면이랑 볶음밥이 땡기는건지???
  • 이윤정 2016.02.21 23:08
    원래 사진 보면 땡기고 준비해 둔 음식은 하기 귀찮은 게 맞는 거 아닌가요ㅎㅎㅎㅎ
    내일아침에 뭐할지 저도 준비 좀 해놓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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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파부추전, 파전만드는법

    2014/07/27 파부추전, 파전만드는법 층층이 쌓아 만든 동래파전식 해물파전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5863&mid=hc10 집에 제사가 많아서 어릴 때부터 엄마 옆에서 찌짐을 많이 부치다보니 딴 건 몰라도 찌짐은 좀 괜찮게 굽는다. 엄마께서는 늘 묽은 밀가루반죽에 간을 하시고 홍합과 청양고추를 듬뿍 넣고 찌짐반죽을 하셨는데 나도 비슷하게 만든다. 조개를 넣을 때에는 해감을 해도 모래가 조금 남을 수도 있고, 특히 껍질이 있는 것을 사면 살아있는 조개의 껍질을 까는 것보다 데쳐서 까는게 더 편하기도 하...
    Date2014.07.27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2 Views2656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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