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3424 추천 수 0 댓글 2

크기변환_IMG_3015.JPG

오랜만에 감자조림.
집에 감자가 남아있고 도시락 반찬을 뭘로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감자 4개 (550그램)
양파 1개 (200그램)

물 300미리
간장 3스푼
물엿 1.5스푼
미림 1스푼
피시소스 0.5~1티스푼 (0.5 넣고 간보고 추가)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반대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베트남고추 5~6개 (생략가능)



늘 육수를 사용하다가 요즘 피시소스로 대체를 많이 하는 편이라 육수 대신에 친수피시소스를 약간 사용했고 간장을 약간 줄였다.
대파 대신에 냉동해뒀던 실파를 사용했다.


감자는 크지 않게 깍뚝썰고 양파는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었다.


무쇠팬을 사용해서 미리 예열했다.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감자는 적당히 썰어서 볶다가 감자가 노릇노릇해진다 싶으면
크기변환_IMG_2982.JPG


양파를 넣고 볶고
크기변환_IMG_2983.JPG


나머지 재료 전부 넣고(참기름 제외) 감자가 파슬파슬하게 익도록 저어가면서 졸이듯이 끓였다.
크기변환_IMG_2987.JPG



마지막에 거의 졸아들면 익힘과 간을 봐서 
1. 덜었으면 물을 조금 더 넣고 감자가 파근파근하도록 익힘
2. 다 익었는데 짜면 물추가해서 끓으면 불끄기 (그래도 짜면 물을 부은 직후에 간장물 약간 덜어내고 졸이기)
3. 다 익었는데 흥건하면 센 불로 빨리 졸임
4. 다 익고 졸이기도 다 됐는데 싱거우면 소금 약간
크기변환_IMG_2991.JPG




감자도 잘 익고 양념도 적당히 졸아들어서 먹기 적당한 익힘과 간이 되면 끄고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크기변환_IMG_3015.JPG

겉은 약간 쫀닥한 느낌이 들면서 파슬파슬하게 잘 익은 감자가 짭조름 달큰하니 간이 맞아서 평범하게 맛있다. 
기본 반찬은 잘 되면 평범하게 맛있고 잘 안되면 안평범하게 맛없으니 평범한 정도면 됐다.


  • 레드지아 2019.12.16 14:22

    저 감자 엄청 좋아하는데!!!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반찬을 만드시다니 막막 입이 귀까지 걸려요

     

    감자 엄청 좋아하지만 식구들은 잘 안먹어서 ㅠㅠ 저도 따라 안만들게 됩니다 흑흑

    처음엔 물론 자주 만들었는데 빈도가 아주아주 조금씩 줄어들더니 결혼한지 20여년 되니까 거의 안만들게 되었어요. 엉엉...

     

    본인은 좋아하는데 식구들이 안좋아해서 안만든다는 사람보면 솔직히 이상해보였거든요. 흑..제가 그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구들 먹을 반찬 만들다 보면 제가 먹을 반찬 만들 에너지가 없어져서 못만들으니 못먹고의 반복같아요 ^^

    왜 항상 밥할때는 에너지가 바닥나는지 알수 없네요 ㅋㅋㅋㅋ 쇼핑갈때는 두눈이 번쩍번쩍 +_+  <--이런 눈 ㅋㅋㅋ 이 되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윤정님의 좋은 레시피가 있으니 오늘은 저를 위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아니지..오늘은 월요일이라 피티 가는 날이니까 내일 만들래요

     

    피티에 대해 말하자면 또 눈물 겨운 사연이 있지 말이죠.ㅠ

    작년에 야심찬 맘으로 30회를 끊었는데 8회하고 인대 다친 발목이 다시 재발해서 10개월 쉬다가 더이상 피티를 미룰수가 없어서 (돈 날리게 생겼으니까요 엉엉...)

    할수 없이 가서 상체위주로 피티 받고 있어요(발목인대 부실+족저근막염의 콜라보레이션 ㅠ)

    거의 상체만 받아서 하나도 안힘들지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걍 횟수채우기에 급급한 1인..ㅠ

  • 이윤정 2019.12.16 16:29
    저는 늘 그래요. 저는 좋아하는데 식구들 좋아하지 않으면 손이 잘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저희집에 생선으로 만든 음식이 잘 없어요ㅠㅠ

    정말 말씀대로 에너지의 총 량은 정해져있으니 할 거 하고 나면 제가 먹을 반찬 만들 에너지가 부족한 것 같아요.
    저는 혼자 있을 땐 라면하나 끓여 먹는 것도 귀찮거든요ㅎㅎㅎ
    시장 가면 의욕이 좀 올라서 사놓고는 미루다가 ㅇㅇ사놓은 걸 빨리 소비해야 하는데 이런 마음이 매일 들어서 손에 익은 걸 하다보니 밥상에 다양성이 부족해지는 것 같아요.

    족저근막염 나으시려면 약으로도 관리하고 운동으로도 관리하셔야 하는데 발목인대가 부실하시다니 난국이네요ㅠㅠㅠㅠ
    피티 받으시는 김에 알차게 받으시면 좋으실텐데 인대 다치신 부분이 재발하셨다니 제 마음이 다 아파요ㅠㅠㅠ
    아프면 움직이기 싫고 특히 그 부위는 더 정말 움직이기도 싫은데 움직이고 신경써줘야 낫는다니 참 아이러니 하죠. 그냥 안 움직이고 푹 쉬면 뿅 하고 나으면 좋을텐데 인간이라는 존재가 설계가 잘 못 됐나봐요ㅠㅠ 불편하실텐데 얼른 쾌차하셔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9 한그릇, 면 비빔칼국수 7 file 이윤정 2015.12.04 10763
828 한접시, 일품 국물없는 닭도리탕, 매콤한 닭봉조림 4 file 이윤정 2017.02.11 10750
827 고기 돼지갈비 김치찜 4 file 이윤정 2015.01.29 10750
826 전골 탕 소고기수육, 사태수육, 수육전골, 사태전골 2 file 이윤정 2019.01.04 10700
825 반찬 계란장조림 만드는법, 레시피 5 file 이윤정 2015.11.09 10642
824 국 찌개 뚝배기 계란찜 만드는법 4 file 이윤정 2016.02.23 10622
823 한접시, 일품 떡볶이, 만두튀김, 오징어튀김 11 file 이윤정 2019.08.15 10596
822 김치, 장아찌, 무침 양념간장, 쪽파간장, 달래장, 양념장 6 file 이윤정 2019.03.30 10535
821 한접시, 일품 지짐만두, 물만두, 만두속 만들기, 만두만들기 8 이윤정 2015.12.14 10446
820 전골 탕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 등촌 얼큰 샤브 칼국수 레시피 9 file 이윤정 2020.02.13 10361
819 한접시, 일품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떡볶이, 라볶이, 순대볶이 6 file 이윤정 2018.02.01 10333
818 김치, 장아찌, 무침 명이장아찌, 명이나물, 산마늘 16 file 이윤정 2016.04.29 10330
817 국 찌개 차돌박이 순두부찌개 6 file 이윤정 2016.05.04 10294
816 고기 불고기전골, 불고기버섯전골, 뚝배기불고기, 만드는법 6 file 이윤정 2016.06.05 10280
815 밥류 참치 생야채 비빔밥, 명이비빔밥 4 file 이윤정 2019.04.24 10223
814 반찬 초간단 메추리알 장조림 19 file 이윤정 2019.05.21 10218
813 한접시, 일품 찜닭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6 file 이윤정 2015.08.12 10197
812 국 찌개 우렁강된장 4 file 이윤정 2018.03.26 10078
811 반찬 잡채춘권 2 file 이윤정 2017.03.27 10072
810 밥류 교동김밥과 비슷하게 불고기 계란김밥 6 file 이윤정 2016.11.05 10068
809 한그릇, 면 명란 아보카도 덮밥 2 file 이윤정 2018.04.04 100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