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3015.JPG

오랜만에 감자조림.
집에 감자가 남아있고 도시락 반찬을 뭘로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감자 4개 (550그램)
양파 1개 (200그램)

물 300미리
간장 3스푼
물엿 1.5스푼
미림 1스푼
피시소스 0.5~1티스푼 (0.5 넣고 간보고 추가)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반대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베트남고추 5~6개 (생략가능)



늘 육수를 사용하다가 요즘 피시소스로 대체를 많이 하는 편이라 육수 대신에 친수피시소스를 약간 사용했고 간장을 약간 줄였다.
대파 대신에 냉동해뒀던 실파를 사용했다.


감자는 크지 않게 깍뚝썰고 양파는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었다.


무쇠팬을 사용해서 미리 예열했다.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감자는 적당히 썰어서 볶다가 감자가 노릇노릇해진다 싶으면
크기변환_IMG_2982.JPG


양파를 넣고 볶고
크기변환_IMG_2983.JPG


나머지 재료 전부 넣고(참기름 제외) 감자가 파슬파슬하게 익도록 저어가면서 졸이듯이 끓였다.
크기변환_IMG_2987.JPG



마지막에 거의 졸아들면 익힘과 간을 봐서 
1. 덜었으면 물을 조금 더 넣고 감자가 파근파근하도록 익힘
2. 다 익었는데 짜면 물추가해서 끓으면 불끄기 (그래도 짜면 물을 부은 직후에 간장물 약간 덜어내고 졸이기)
3. 다 익었는데 흥건하면 센 불로 빨리 졸임
4. 다 익고 졸이기도 다 됐는데 싱거우면 소금 약간
크기변환_IMG_2991.JPG




감자도 잘 익고 양념도 적당히 졸아들어서 먹기 적당한 익힘과 간이 되면 끄고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크기변환_IMG_3015.JPG

겉은 약간 쫀닥한 느낌이 들면서 파슬파슬하게 잘 익은 감자가 짭조름 달큰하니 간이 맞아서 평범하게 맛있다. 
기본 반찬은 잘 되면 평범하게 맛있고 잘 안되면 안평범하게 맛없으니 평범한 정도면 됐다.


  • 레드지아 2019.12.16 14:22

    저 감자 엄청 좋아하는데!!!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반찬을 만드시다니 막막 입이 귀까지 걸려요

     

    감자 엄청 좋아하지만 식구들은 잘 안먹어서 ㅠㅠ 저도 따라 안만들게 됩니다 흑흑

    처음엔 물론 자주 만들었는데 빈도가 아주아주 조금씩 줄어들더니 결혼한지 20여년 되니까 거의 안만들게 되었어요. 엉엉...

     

    본인은 좋아하는데 식구들이 안좋아해서 안만든다는 사람보면 솔직히 이상해보였거든요. 흑..제가 그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구들 먹을 반찬 만들다 보면 제가 먹을 반찬 만들 에너지가 없어져서 못만들으니 못먹고의 반복같아요 ^^

    왜 항상 밥할때는 에너지가 바닥나는지 알수 없네요 ㅋㅋㅋㅋ 쇼핑갈때는 두눈이 번쩍번쩍 +_+  <--이런 눈 ㅋㅋㅋ 이 되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윤정님의 좋은 레시피가 있으니 오늘은 저를 위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아니지..오늘은 월요일이라 피티 가는 날이니까 내일 만들래요

     

    피티에 대해 말하자면 또 눈물 겨운 사연이 있지 말이죠.ㅠ

    작년에 야심찬 맘으로 30회를 끊었는데 8회하고 인대 다친 발목이 다시 재발해서 10개월 쉬다가 더이상 피티를 미룰수가 없어서 (돈 날리게 생겼으니까요 엉엉...)

    할수 없이 가서 상체위주로 피티 받고 있어요(발목인대 부실+족저근막염의 콜라보레이션 ㅠ)

    거의 상체만 받아서 하나도 안힘들지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걍 횟수채우기에 급급한 1인..ㅠ

  • 이윤정 2019.12.16 16:29
    저는 늘 그래요. 저는 좋아하는데 식구들 좋아하지 않으면 손이 잘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저희집에 생선으로 만든 음식이 잘 없어요ㅠㅠ

    정말 말씀대로 에너지의 총 량은 정해져있으니 할 거 하고 나면 제가 먹을 반찬 만들 에너지가 부족한 것 같아요.
    저는 혼자 있을 땐 라면하나 끓여 먹는 것도 귀찮거든요ㅎㅎㅎ
    시장 가면 의욕이 좀 올라서 사놓고는 미루다가 ㅇㅇ사놓은 걸 빨리 소비해야 하는데 이런 마음이 매일 들어서 손에 익은 걸 하다보니 밥상에 다양성이 부족해지는 것 같아요.

    족저근막염 나으시려면 약으로도 관리하고 운동으로도 관리하셔야 하는데 발목인대가 부실하시다니 난국이네요ㅠㅠㅠㅠ
    피티 받으시는 김에 알차게 받으시면 좋으실텐데 인대 다치신 부분이 재발하셨다니 제 마음이 다 아파요ㅠㅠㅠ
    아프면 움직이기 싫고 특히 그 부위는 더 정말 움직이기도 싫은데 움직이고 신경써줘야 낫는다니 참 아이러니 하죠. 그냥 안 움직이고 푹 쉬면 뿅 하고 나으면 좋을텐데 인간이라는 존재가 설계가 잘 못 됐나봐요ㅠㅠ 불편하실텐데 얼른 쾌차하셔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4 일상 영도 골목분식 비빔라면 만들기 2013년에 송도 근처로 이사 온 이후 인터넷으로 골목분식이라는 곳이 있고 여기의 비빔라면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송도 토박이인 남편에게 여기 아냐고 했... 9 file 이윤정 2020.02.24 14546
843 전골 탕 맛된장으로 낙곱새식 대패전골, 맛된장 대패짜글이 며칠 전 곱창두부두루치기에도 한 이야기인데 이렇게 전골과 조림의 중간적인 느낌인 낙곱새식으로 짜글짜글하게 먹고 사리넣고, 마지막에 밥 넣는 형식으로 만든... 2 file 이윤정 2020.02.21 4237
842 반찬 블랙빈소스 새송이버섯볶음 창잉터우 https://homecuisine.co.kr/hc20/78462 를 만들고 남은 중화검은콩소스 (블랙빈소스). 이 블랙빈소스로 만드는 것 중에 유명한 것이 블랙빈소스 조개볶... 2 file 이윤정 2020.02.18 5774
841 전골 탕 곱창 두부두루치기, 레시피 예전에 두부두루치기를 올린 적이 있는데 좀 밋밋해서 재료나 조리법을 바꿨었다. 여러번 해보니 대창이 들어가면 제일 맛있고, 차돌박이가 그 다음, 그도 없으면... 4 file 이윤정 2020.02.16 3938
840 전골 탕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 등촌 얼큰 샤브 칼국수 레시피 올 겨울은 별로 춥지 않아서 부산의 낮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를 겨울 내내 기다렸다. 이유는 냉동고기를 주문하기 위해서이다. 날씨를 계속 모니터링 하다가 얼... 9 file 이윤정 2020.02.13 12549
839 한그릇, 면 떡국 새해나 설날에 먹는 떡국. 전국적으로 다 같이 떡국을 먹는 날은 설날이지만 떡국의 본격 시즌은 설날 이후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2001년 자취시절부터 지금까지... 6 file 이윤정 2020.02.11 3627
838 반찬 맛된장으로 된장참치볶음, 참치쌈된장 고추참치도 야채참치도 맛있는데 된장참치? 당연히 맛있다. 미리 만들어 둔 맛된장을 여기저기 사용하는 중인데 맛된장참치를 만들면 만들기도 아주 간단하고 간... 4 file 이윤정 2020.02.10 7304
837 일상 XO소스 볶음밥, xo볶음밥 레시피 제목은 XO소스 볶음밥인데, 내용은 평소 자주 해먹는 XO계란볶음밥들. XO볶음밥을 자주 만들고 있어서 계속 중복인 느낌이 있긴하다. 평소에 밥을 하면 남은 밥은... 2 file 이윤정 2020.02.06 9223
836 반찬 미역줄기볶음, 레시피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는 밥반찬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미역줄기는 좋아해서 가끔 만든다. 염장 미역은 한 번 살 때 1키로정도 좀 넉넉하게 사서 1키로 전... 2 file 이윤정 2020.02.03 3869
835 한접시, 일품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양념치킨 레시피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스타일의 양념치킨. 요즘 지코바는 오븐구이라서 숯불 글자를 뺐다는데 닭고기는 오븐에 구워도 좋고, 후라이팬에 구워도 좋다. 시행착오를 ... 12 file 이윤정 2020.02.02 46476
834 고기 통마늘구이를 곁들인 제육볶음 이번에는 제육볶음에 통마늘구이를 듬뿍 올렸다. 자꾸 음식에 통마늘구이를 올리는 것 같은데.. 통마늘구이를 여기저기 곁들이려고 일부러 농산물시장까지 가서 ... 4 file 이윤정 2020.01.31 5053
833 한접시, 일품 백순대볶음 레시피, 양념, 사리 순대볶음을 더 자주 해먹는데도 백순대글을 더 자주 올리는 것 같다. 어쨌든 여태 많이 올렸던 백순대. 내용은 평소와 거의 같다. 이전에 올린 백순대는 여기 - h... 4 file 이윤정 2020.01.28 6326
832 밥류 바특하고 고슬고슬한 김치참치볶음밥, 참치김치볶음밥 ㅡㅡㅡㅡㅡㅡㅡ까지 잡담이다. 지금 보니 제목에 김치참치볶음밥을 쓴 것이 5년만이다. 아주 일상적인 볶음밥이라 일상적인 게시글 여기저기 껴서는 올렸어도 일... 4 file 이윤정 2020.01.26 7187
831 고기 촉촉한 제육볶음 + 옥수수국수사리 제육볶음을 하는 방법은 먼저 고기를 굽고 채소를 볶아서 수분을 날린 다음 양념을 넣고 무쳐서 한 번 더 볶아내는 것을 가장 자주 하는데 또 가끔 내킬 때는 고... 2 file 이윤정 2020.01.23 7420
830 한그릇, 면 얼큰 소고기 버섯 수제비 평소 만들던 얼큰한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에 수제비 사리를 넣은 것과 똑같이 만들었다. 멸치육수에 얼큰하게 양념하고 소고기와 배추, 버섯 등 채소를 넣고 수제... 6 file 이윤정 2020.01.20 7610
829 밥류 맛된장 곱창 볶음밥 맛된장으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된장볶음밥이라고 생각하면 낯설지만 먹어보면 익숙한 맛이 나서 언젠가 먹어봤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맛된장과 소기름이 잘 어... 8 file 이윤정 2020.01.13 5257
828 전골 탕 맛된장 낙곱새 (잡담주의) 낙지볶음을 마지막으로 올린 것이 벌써 만으로 3년 전이다. 어릴 때부터 조방낙지나 개미집 등 낙지볶음은 좋아했고 만들어 먹기도 많이 만들어먹어왔... 9 file 이윤정 2020.01.10 4129
827 소스 닭갈비 양념 레시피, 닭야채볶음밥 닭갈비 양념이야 늘 만드는거지만 최근에 레시피를 조금 더 정량화했다. 아래 내용은 기록용으로 작성한 글이라서 가독성이 별로인데 전체 내용은 다 무시하고 볼... 7 file 이윤정 2020.01.07 31560
826 밥류 통마늘을 곁들인 베이컨 대파 볶음밥 베이컨과 대파로 만든 볶음밥에 통마늘구이와 계란후라이를 곁들였다. 평소에 마늘은 썰어서 구운 것 보다 통으로 구운 것을 더 좋아한다. 통마늘은 절단면이 적... 6 file 이윤정 2020.01.05 27759
825 전골 탕 통사태 갈비탕, 만들기, 레시피 갈비 대신에 사골과 사태살이 같이 있는 통사태로 갈비탕을 끓였다. (4키로에 6만원 구매) 전에 한우 갈비로 갈비탕을 끓였었는데 맛이 있긴 했지만 같은 비용을 ... 11 file 이윤정 2020.01.01 11644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