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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04:06

항정살수육

조회 수 9672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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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살 수육은 다른 돼지고기 부위에 비해서 난이도가 아주 낮다.

항정살은 고기가 얇으니까 그냥 팬에 중약불로 잘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해도 속까지 잘 익는다.

육향도 거의 없고 기름이 촘촘해서 구이용으로 적합한 고기다보니 어떤 방법으로 조리해도 오래 조리할 필요없이 익기만 하면 끝이라 편한 식재료이다.


겉을 노릇노릇하게 굽고 물을 조금만 붓고 대파, 통후추만 넣어서 15분 삶아서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로 두고 나머지 밥상을 차린 다음 뚜껑을 열어서 썰었다.

뚜껑을 덮어 둔 동안에도 낮은 온도로 계속 익기 때문에 그동안 고기가 더 부드러워진다. 이번에 사용한 항정살은 기름 손질이 아주 바짝되어서 있어서 얇았기 때문에 15분 삶았는데 두께에 따라 5~10분정도 시간 추가를 할 수도 있다.


팬으로 익혀도 충분히 속까지 익으니까 오븐구이를 할 필요는 없고, 물 없이 찌듯이 조리하는 무수분수육을 할 때는 아주 편하고 좋을 것 같다.


고기가 얇으면서도 퍽퍽하지 않은 좋은 고기라서 그냥 편했다.

대충 굽고 물 붓고 15분정도 대충 다른 일 좀 하다오면 끝이다.




사용한 재료는

항정살 600그램

대파, 후추 약간

피시소스 0.5스푼


구이용으로도 그냥 먹는 신선한 고기를 삶을 때는 대파, 후추도 딱히 필요는 없는데 대파, 후추 정도는 있으면 넣는 게 낫지 않겠나 싶어서 있는 김에 넣었다. 필수는 아님.



기름을 약간 두른 팬을 달궈서 통 항정살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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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살이 반만 잠기도록 물을 조금만 붓고 끓으면 불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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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하고 통후추도 조금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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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15분간 익혔다. 중간에 고기 위치는 한 두 번 바꿔줬다.

스텐냄비에 뚜껑이 없어서 뚝배기뚜껑을 갖고 왔는데 크기가 딱 맞아서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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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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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도 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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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하게도 썰었다.

수육은 전부 다 한 번에 썰지 않고 반정도 썰어서 먹고 중간에 보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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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수육을 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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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먼저 놓고 난 다음에는 김칫국물이 넘어오지 않게 수육 끄트머리로 댐을 쌓아서 막았다ㅋㅋ




두부는 미리 구워서 준비했다.  

수육 듬뿍 썰고 김치에 명이장아찌에 두부구이로 밥상을 차렸다. 명이장아찌는 명이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줄기만 꺼내와서 그렇다. 김치와 명이장아찌는 이정도로는 부족하니까 중간에 더 추가하고 가지러 간 김에 마지막남은 미니오이와 쌈장도 꺼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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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지지 않은 항정살의 부드러운 맛에 두부, 김치, 장아찌 다 잘 어울린다.

밥도 없이 이렇게 차려서 맛있게 잘 먹었다.





다른날.


위에는 보기에 좋도록 김치와 고기를 한 접시에 담았는데 사실 음식이 서로 침범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는 이렇게 담아서 먹는 편이다. 어차피 고기하고 김치하고 같이 먹을 건데도 고기에 김치가 묻는 게 시룸ㅠㅠ 밥 먹을 때도 밥에 뭐 묻는 걸 싫어해서 조심하는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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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잎과 줄기가 한 입에 먹기 좋도록 길게 찢어서 듬뿍 담고, 양파절임은 듬뿍 만들어서 집게를 준비했다. 먹다가 모자라서 중간에 채워넣는 걸 하기가 귀찮아서 처음부터 듬뿍듬뿍이다. 묻는 건 싫다 생각 하면서 접시를 더 꺼내오면서 아무 생각 없이 가까이에 있는 짜장면 그릇을 꺼내왔다. 고기를 따로 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이쁜 그릇 가지고 와서 보기 좋게 먹을 생각은 없는..




항정살 수육은 기름지지도 않고 퍽퍽하지도 않고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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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장철은 안됐지만 김장 담을 생각도 없고.. 올해 내내 엄마께 김치를 받아오고 사먹기도 했다.

받아온 김치도 맛있고, 레시피를 바꿔서 올해 더 좋아진 양파절임도 맛있고, 지난 봄에 인생을 갈아가며 만든 명이장아찌도 맛있어서 수육은 대충 만들어도 맛있는 밥상이었다.






  • 레드지아 2019.11.15 11:37

    난이도가 최하이다를 난이도가 최악!이다 로 봐서 잠시 깜놀!!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항정살이 난이도가 최악이라면 시도도 안해볼거거든요 ㅠ

    잘 읽어보니 ㅋㅋㅋㅋㅋ 최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안이 왔나 저 왜이런대요 ㅋㅋㅋㅋㅋㅋ

     

    고기로 댐쌓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현명하시다니!!!

    저런경우 김치 국물이 질질 흘러서 밑에 있는 귀중하고 소중한 고기에 물들어버리면 입맛이 뚝! 떨어져서 먹기 싫어지잖아요. (입맛이 자주 떨어져야 하나..이 몸뚱이를 보니 급 후회가 드네요 ㅠ)

    국물이 서로 침범하는거 저도 엄청 싫어하고 먹다가 음식 보충하는거 더더 싫어해서 첨부터 듬뿍인것도 똑같아요!!

    6.25의 스멜이 오늘도 ...ㅋㅋㅋㅋ

     

     

    명이나물은 말하시기전엔 무엇일까 궁금했었습니다 ^^ 줄기만 있어서 그렇군요

    여름에 고생스럽게 만드셔서 이제 편안하게 맛있는 음식 즐기시게 되어서 보기만 하는 저도 기뻐요 ^^

     

     

  • 이윤정 2019.11.17 04:21
    난이도가 최악이라면 저도 안하고 말거에요ㅎㅎㅎㅎ
    최악이면 안하신다고 하시니 6.25때 헤어진 자매가 아니라 진짜 제 자매인줄 알았잖아요ㅎㅎㅎ 제 언니가 조리하기 복잡한 건 진짜 딱 싫어해서요ㅋㅋㅋ

    귀중하고 소중한 고기에 물들어 버리면 입맛이 떨어지신다니 완전 빵 터졌잖아요ㅋㅋㅋ 귀중하고 소중한 고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런 자투리 한조각 정도야 댐 취급해도 되는 거 맞죠ㅎㅎㅎ 거기다가 보충하는거 싫어하시는 것도 어쩜 똑같으신지요ㅎㅎㅎ

    장아찌나 김치가 그렇게 만들 때는 늘 고생이고 해놓고 나서 꺼내쓸 때는 편하고 그렇죠ㅎㅎㅎ 이것저것 만드느라 고생해서 맛있고 뿌듯한 인생도, 하나도 안해서 맛에 관심없이 홀가분한 인생도 다 좋은 것 같아요!
  • 땅못 2019.11.15 21:12

    어머 썸네일 단면이?!!!하고 외치면서 들어왔습니다. 무슨 아귀 간같네요! 썰어놓은 두께하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울 것 같아 괜히 제 위주로 생각하게 되어요 넘넘 먹기좋겠다 하고! 휴 저희는 이번에 김장을 백김치 한통, 빨간김치로 두 통 했습니다. 든든하긴 하지만 일이 많았네요. 잊혀질만하면 등장하는 명이가 넘 반가워요. 잘 절여져서 가장자리가 투명한 느낌이 나는 게 입맛당깁니다. 윤정님의 노고가 빛이 나는 식탁이군요<3 양파절임은 직접 칼로 써신 건가요? 맞다면 늘 놀랍지만 그 섬세함이... 저는 무슨 쌀국수 면인줄ㅋㅋㅋㅋ 늘 손이 예술입니다... 항정살도 카트에 담아야겠어요. 구워먹어도 수육해먹어도 맛있는 항정사알. 오늘도 홈퀴진에서 메뉴 아이디어를 얻어갑니다. 주말 잘 지내셔요<3333333

  • 이윤정 2019.11.17 04:27

    아귀 간이라니 생각도 못했는데 말씀 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아요ㅎㅎ 아귀 간이라면 정말 부드러울텐데 항정살은 아직 그정도는 못되는 것 같아요ㅎㅎㅎ
    백김치에 김치에, 김치통 세 개 가득 채우셨으니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저는 김치냉장고 고장나서 버리고 나서는 김치를 제대로 한 번도 못했는데 아쉽기는 해도 또 안아쉽고요ㅎㅎㅎㅎ

    명이는 지난 봄에 듬뿍 담아서 올해 내내 먹었는데 아직도 남아있어서 먹을 때마다 다행이라고 하고 있어요. 다 떨어지면 너무 아쉬울텐데 하면서요ㅎㅎ
    양파는 슬라이스채칼로 썰고 찬물에 담가서 물 한 번 갈아줬어요. 칼질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양파를 반으로 썰어서 얇게 써는 건 재밌는데 동그란 모양 그대로 써는 건 못해요ㅎㅎ 역시 슬라이서가 잘하고 있죠ㅎㅎ

    항정살이 돼지고기 중에서 가장 비싼데 요즘은 가격이 꽤 내려서 사기 좋은 것 같아요. 땅못님도 남은 주말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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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수육

    돼지고기의 구이용 특수부위인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삼겹살이나 앞다리를 썰지 않은 덩어리로 사보면 아주 커다란데 이 세가지 부위는 덩어리로 사도 손바닥만하거나 그보다 작은 크기이다. 이 부위는 가격이 돼지고기 중에는 비싸고, 도톰하게 썰어서 구이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굳이 덩어리로 사서 얇게 썰어서 볶음용 / 한입 크기로 썰어서 찌개용 / 덩어리로 수육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런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수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은 각각 맛을 보는 차원에서 제육이나 찌개용은 1회에 ...
    Date2019.04.05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13 Views1217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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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항정살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고기가 도톰한 것보다는 얇은 것을 좋아해서 냉동대패목살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 외에는 불고기용 목살이나 앞다리살을 사용하고 있다. 마트나 정육점에서 사온 그대로 만들면 되니까 편하고 만만하게 만들기 좋은데, 도톰하게 썰어서 파는 구이용 고기를 썰지 않고 덩어리로 사와서 얇게 썰어서 제육볶음을 하면 그것도 각별하게 맛있다. 돼지고기 중에서 특수부위인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을 제육볶음으로 만들어봤는데 그 중에서도 오늘은 항정살 제육볶음. 특수부위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그나마 요즘은 돼지고기가격...
    Date2019.02.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1284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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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항정살 등심덧살 액젓수육, 김치찜, 양파절임, 온두부, 수육밥상

    오랜만에 수육을 만들었다. 김치찜을 가장 미리 만들어두고 (먹기 직전에 한 번 더 데움) 두부는 시장에서 파는 손두부를 찜통에 찌고 (먹기 직전에 한 번 더 데움) 항정살과 등심덧살로 간단하게 액젓수육을 하고 그 중간중간에 양파무침도 만들고 냉동했던 범일콩된장으로 찍된장도 만들고 야채도 준비하고 명이장아찌도 꺼내왔다. 과정은 링크로 대체.. [김치찜] 김치 600그램 (약 4분의1포기) 마늘 1줌 대파 약간 물 1컵 (상태보고 가감) 피시소스 1스푼 고운고춧가루 1스푼 EV올리브오일이나 식용유 약간 https://homecuisine.co.kr/hc10/53078 ...
    Date2021.10.2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33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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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핫바만들기, 어묵, 오뎅 만들기

    핫바만들기 핫바를 전에 만들고 마음에 별로 들지 않아서 올리지 않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번에는 잘 되어서 올려본다. 사실 잘 되었다기보다는 밀가루 양을 여러 비율로 조절해보면서 몇 번 더 만들어보고 그 중 가장 나은 것을 올리는 것이 맞다. 여러번 만들고 튀겨서 고생을 좀 했다... 핫바는 무조건 튀겨야하고 오븐으로 굽거나 부치는 것으로는 핫바가 되지 않는다(이렇게 실패한 적이 있다). 생선도 대구나 동태를 써봤는데 대구가 조금 더 낫지만 가격대비해서는 동태가 더 나았다. 새우는 넣으니 찰기가 생겨서 훨씬 더 좋았고 가장 중요...
    Date2015.12.0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883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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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함박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소스

    2014/09/04 함박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소스 함박스테이크는 꽤 여러번 올렸는데 사용하는 분량은 늘 거의 비슷하고 함박스테이크소스는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만들었지만 사정이 있어서 이전에 만든 버전을 참고삼아 올려본다. 먼저 소스를 미리 만들어 두었는데 위 사진의 소스는 아니지만 작년에 만든 소스를 올리자면.. 버터 2스푼 밀가루 1스푼 코스트코 다이스드 토마토캔 1개 물 2컵 레드와인 1컵 오꼬노미소스 1컵 을 사용했다. 오꼬노미소스는 돈가스소스로 대체가능하다. 녹인 버터에 밀가루를 넣고 볶아서 루를 만든 다음, 토마토, 물, ...
    Date2014.09.04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1312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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