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어제 김치볶음밥에 이어서 햄계란볶음밥.

여태 올린 내용과 거의 같은데 좋아하니까 자주 만들어서 쿨타임이 안차도 또 올린다.


그냥 일상적으로 만드는 계란볶음밥인데 밥은 좀 미리 준비했다.

햄이나 스팸, 새우 등 주재료가 바뀌기는 하는데 주 재료를 달리해도 과정은 거의 같다.



준비

1. 밥 미리 지어서 냉장해서 보관하기

2. 밥은 덩어리를 부수고 밥+계란 소금 후추 젓기 

3. 그 외 재료 준비


조리

1. 햄 볶아서 따로 두기

2. 팬 달구고 고추기름에 계란+밥 넣고 낱알이 분리되도록 볶기 (센불)

3. 대파 넣고 볶기 (대파를 미리 익히는 게 좋으면 미리 볶아서 건져두어도 좋다.)

4. 볶아 둔 햄 등 주재료 넣고 볶기

5. XO소스나 굴소스를 넣고 볶기

6. 간보고 부족하면 소금 약간 + 후추, 참기름

의 과정이다.


풀어 썼지만 별 것 없이 금방이다.


밥 미리 준비하기 https://homecuisine.co.kr/hc20/71378

전에 올린 계란볶음밥 https://homecuisine.co.kr/hc10/67564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고추기름 적당량

밥 450~500그램 (계량컵으로 1.5컵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계란 4개


고추기름 (없으면 식용유)

햄이나 스팸 200그램

대파 흰부분 1~2대

xo소스 1스푼

굴소스 0.5티스푼

소금 약간 (간보고)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새우에는 XO소스가 잘 어울리니까 새우볶음밥을 하면 XO소스는 2스푼까지도 좋고, 햄에는 1스푼까지가 좋다.




가장 먼저 밥은 미리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식힌 다음 냉장고에 넣고 3일이상 두었다.

3일이상 냉장고에 두었던 밥은 이렇게 눌러서 부수면 낱알이 풀어지면서 부서진다.

일부러 볶음밥용 밥을 지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며칠 뒤에 볶음밥에 사용하고는 한다.

크기변환_IMG_9857.JPG




계란에 소금간을 약간 한 다음 후추도 탈탈 뿌리고 잘 풀어서 계란물에 밥을 넣었다.

밥에 계란이 골고루 묻도록 잘 저었다.

크기변환_IMG_9927.JPG




크기변환_IMG_0027.JPG



대파는 좀 과하다 싶게 많이, 겹겹이 없도록 잘게 썰어두면 적당하다. 햄은 작게 썰어두고 나머지 재료도 준비했다.

대파는 미리 볶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넣는거니까 아주 잘게 썰어야 잘 익는다. 조금 두꺼운 대파라면 미리 볶아서 접시에 옮겨두었다가 햄을 넣을 때 같이 넣는 것이 좋다.



먼저 햄을 달달 볶아서 접시에 덜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9925.JPG



달군 팬에 고추기름이나 식용유를 두르고 밥+계란을 넣은 다음 낱알이 분리되도록 열심히 볶았다. (센 불 유지)

크기변환_IMG_7247.JPG


밥알을 분리하면서 열심히 볶다가






밥알이 하나하나 분리되면서 파슬파슬해지고, 밥알을 감싼 계란의 겉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대파를 넣고 더 볶다가

크기변환_IMG_7252.JPG




여기에 미리 볶은 햄과 XO소스 약간, 굴소스 약간, 후추를 탈탈 넣고 달달 볶았다.

크기변환_IMG_8019.JPG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 약간으로 간을 딱 맞추고 불을 끈 다음 참기름도 몇방울 약간만 넣었다.




볶음밥을 잘 볶아서 접시에 담으면 볶음밥이 덩어리로 툭툭 떨어지지 않고 한톨한톨 파스스하게 접시에 떨어지는데 아 내가 볶음밥 잘 만들었구나 하며 기분이 좋아진다.

크기변환_IMG_8345.JPG




56f05e27acc27311599bb7c27836fbdd-01.jpeg




크기변환_IMG_8350.JPG


계란으로 잘 코팅되어 파슬파슬한 볶음밥은 밥알 사이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숟가락으로 듬뿍 떠도 숟가락에 밥이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

한 입 먹으면 제각각 분리되는 질감도 좋고 중간중간 맛도 봤으니까 간도 딱 맞다. 스팸도, 계란도, XO소스도 잘 어울리고 맛있다.






똑같은 재료와 분량으로 다른날.

5cc5042f47850f17a5c1bccaba062dfd-02.jpeg



크기변환_IMG_8026.JPG




XO소스 없이 쪽파를 듬뿍 넣었던 날.

그릇에서 밥과 계란을 믹스하기 귀찮아서 팬에서 믹스했더니 질감이 덜 파슬파슬했다. 여전히 맛있긴 했지만 완성된 볶음밥의 퀄리티가 달랐다.

맛 자체로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질감의 차이가 꽤 있는데, 이런 작은 부분이 완성도를 좌우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귀찮을 때는 이정도 해먹는 것 만으로도 스스로를 격려할 필요가 있기는 하다.

크기변환_IMG_9941.JPG




  • 레드지아 2019.10.11 14:07

    윤정님 손이 참 곱고 이뻐요..^^ 피부가 겁나 좋으신듯... ^^

    밥알들이 낱낱이 흩어져있는것이 역시역시 윤정님의 실력은 최고최고!! (뭉쳐진 밥알들이 있는 제 볶음밥은 저 혼자만 먹는걸로 합시다 ㅋㅋ)

     

    담엔 잊지 말고 계란푼것에 밥을 넣어서 흡수하게 한뒤 볶아봐야겠어요!

    전에도 윤정님 볶음밥 레시피 보고서 기억해야지! 했는데 또 까먹다가 지금 또 한번 다짐해보아요!!!!!!!! ^^

  • 이윤정 2019.10.12 01:36
    레드지아님의 긍정 마인드가 손까지도 이쁘게 봐주실 줄이야ㅎㅎㅎㅎ

    밥은 그냥 냉장고에 던져놨다가 좀 지나고 그러면 흩어지는건데 말입니다ㅎㅎㅎ
    아 그런데 (계절따라) 3일정도 지나서 더 냉장고에 두면 상할 수도 있어서 그 이후로는 이렇게 부순 다음에 냉동해야 하거든요. 깜빡하면 안되니까 캘린더에 써넣고 그래요ㅠ

    사실 볶음밥이야 편하게 만드는 건데 매번 이것저것 다 신경쓰고 어찌 만드나요.
    잊혀지면 잊고 생각나면(생각나시면) 또 하고 그런 게 저는 좋아요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4 소스 떡볶이들 최근에 떡볶이 수정레시피를 올렸는데 그 소스로 만들던 떡볶이의 면면들. 레시피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5428 간장 100그램 물 50그램 고운... 14 file 이윤정 2019.11.17 44081
803 국 찌개 갈매기살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갈매기살 고추장찌개. 지난 번에 올린 것과 거의 똑같다. 곱창전골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고기도 듬뿍이고 닭도리탕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곱창전골이나 닭도리탕... 2 file 이윤정 2019.11.16 4621
802 고기 항정살수육 항정살 수육은 다른 돼지고기 부위에 비해서 난이도가 아주 낮다. 항정살은 고기가 얇으니까 그냥 팬에 중약불로 잘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해도 속까지 잘 익는... 4 file 이윤정 2019.11.15 12644
801 반찬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만드는법 편하게 자주 만드는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간만에 맛있게 해볼까 하는 음식이 아니고 늘 만드는 반찬은 그냥 장조림이나 하지 뭐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 6 file 이윤정 2019.11.12 23164
800 전골 탕 라면전골, 마라탕면으로 마라전골 날씨가 추워지면 전골의 계절이 돌아오는데 그 때 묻어서 함께오는 라면전골. 1년마다 올리는데 내가 해먹는 횟수와는 상관없이 없고 요즘처럼 쌀쌀해지는 쿨타임... 4 file 이윤정 2019.11.10 6612
799 고기 백제육볶음 얼마전에 올리고 또 올리는 백제육볶음. 내용이 비슷하다. 불판에 고기굽고 채소를 함께 굽는 것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구운고기와 구운채소를 함께 볶아서 고기와... 9 file 이윤정 2019.11.05 5321
798 일상 맛살 계란말이 그냥 반찬. 평소에 맛살 계란말이를 할 때는 크래미를 썰어서 넣었었는데 이번에는 김밥 만들고 난 다음에 김밥용 크래미가 남아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썰지 않고... 6 file 이윤정 2019.11.01 4788
797 소스 떡볶이 레시피 수정 간장 1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필수. 덩어리 부숴서 준비) 물엿 100그램 조청 3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50그램 (최대200그램) 맛선생 소고기맛 50그램... 18 file 이윤정 2019.10.31 42056
796 고기 갈매기살 양념구이 갈매기살 구이는 바로 앞에 올린 고추장양념구이, 갈비양념구이, 소금구이 등이 있는데 이번에는 고기 간을 간장과 맛소금 반반으로 한 구이양념이다. 갈비양념을... 8 file 이윤정 2019.10.27 8155
795 고기 갈매기살 고추장양념구이, 돼지고기고추장양념구이 지금 올리는 고추장양념구이는 전에 올린 고추장 바베큐 치킨 https://homecuisine.co.kr/hc10/74753 의 레시피외 대동소이하다. 주재료를 꼭 갈매기살로 할 필요... 8 file 이윤정 2019.10.22 11212
794 국 찌개 참치김치찌개 레시피 정말 바쁠 때 만드는 참치김치찌개. 김치를 40분 이상 푹 익혀서 만드는 김치찌개를 좋아하지만 언제나 시간이 한 시간씩 있는 건 아니라서 빠르게 만들었다. 김... 5 file 이윤정 2019.10.20 61073
793 한접시, 일품 닭도리탕 만들기, 레시피 몇 년 동안 레시피 변화가 거의 없는 닭도리탕. 다음에 닭도리탕 양념을 대량으로 해보고 다른 양념장레시피와 비교도 하려고 무게계량을 함께 하고 고춧가루 고... 4 file 이윤정 2019.10.18 8852
792 전골 탕 맛된장 대패대파전골 맛된장, 대파, 대패목살로 만든 맛된장 대패전골. 예전에 일본방송을 올린 글에서 보고 만든 대패삼겹 된장구이 https://homecuisine.co.kr/hc20/24653 에서 아이... 9 file 이윤정 2019.10.15 4847
791 소스 떡볶이 작년에 산 누들떡을 정말 지겹게 쓰다가 오랜만에 굵은 쌀떡을 샀다. 쌀떡을 살 때는 꼭 시장에 가서 말랑말랑한 걸로 사와서 당일에 사용하면 진짜 최고 맛있다.... 15 file 이윤정 2019.10.11 8555
» 밥류 햄계란볶음밥, XO스팸계란볶음밥 어제 김치볶음밥에 이어서 햄계란볶음밥.여태 올린 내용과 거의 같은데 좋아하니까 자주 만들어서 쿨타임이 안차도 또 올린다. 그냥 일상적으로 만드는 계란볶음... 2 file 이윤정 2019.10.09 4511
789 밥류 김치볶음밥 그냥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이런 밥상은 너무 일상적이라 그냥 밥상글이나 일상글에 묻어 올리고 단독으로 올린 적이 아주 오래 전인데 오랜만에 김치볶음밥을 따... 4 file 이윤정 2019.10.07 6075
788 전골 탕 맑은 알탕, 알탕지리 알탕은 생선으로 만드는 매운탕과는 달리 재료 자체에서 육수가 덜 나오기 때문에 육수를 우려서 넣는 것이 좋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알탕 뿐만이 아니라 생선으... 4 file 이윤정 2019.10.04 7659
787 일상 짬뽕라면 진짬뽕 이후로 오랜만에 짬뽕라면.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라면 종류는 상관없지만 기본 라면인 진라면 삼양라면 신라면이나 그 외 열라면, 삼양라면매운맛 짬뽕라... 5 file 이윤정 2019.10.03 3743
786 일상 마라볶음면 요즘 유행하는 마라볶음면과 마라탕면을 사봤다. 컵라면으로 사보니 둘 다 괜찮아서 봉지면으로도 한번들씩 샀다. (개인취향 주의) 둘 다 마라향이 훅치고 올라오... 6 file 이윤정 2019.10.02 3667
785 일상 맵달짠 버터옥수수 엄마께서 삶아주신 찰옥수수가 아직도 냉동실 반 칸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언젠가 옥수수를 일단 냉장실에 옮겨 해동하고 다음날 전자렌지 돌릴까 하다가 통으로... 8 file 이윤정 2019.10.01 5818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