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야기 하자면 뚝배기 불고기에는 미리 만들어 둔 불고기양념을 사용했다.
뚝배기불고기 불고기에 양념만 해서 간단하게 하면 되는데 무슨 과일에 채소 푹 끓여 만드는 불고기양념을 만들어야 한다냐 싶은 그런 포스팅.
불고기 양념 만드는 것이 좀 번거롭지만 한 번에 대량으로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사용하면 편하다. 아 물론 그 전에 불고기양념을 만드느라 안편했지만;;;...
그래서 미리 만들어 둔 불고기 양념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이렇게 만들어 둔 불고기 양념은 1키로 분량으로 나눠서 냉동보관한다.
지금 만드는 뚝배기 불고기는 1회에 불고기용 소고기 400그램을 사용했는데,
미리 만들어 둔 불고기양념의 양이 1키로분량당 불고기양념 350일 경우면 350x0.4x1.1 해서 154그램 사용하면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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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재료는
불고기용 소고기 400그램
불고기 양념 400그램 분량 x 1.1
양파 반개
대파 1대
팽이버섯 1봉투
당면 100그램 (미리 불리기)
황태육수 350미리 + 국간장 2티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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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태육수라고 써두긴 했지만 황태육수나 다시마육수나 야채육수등 적당히 사용하면 좋다.
잡담인데
뚝배기 불고기의 육수는 평소먹는 국(0.8%)과 간을 똑같이 해도 좋고 약간 더 짭짤하게 1%정도로 맞춰도 좋다.
1% = 물300에 소금3그램 = 물300+피시소스나 국간장 12그램 = 물300+진간장20
이다.
황태를 비롯해 멸치 양파 대파 마늘 등을 넣어 우린 육수를 내면 가장 좋지만 육수를 우리기 귀찮을 때는 육수대신 생수를 사용하고 국간장이나 멸치진국, 참치액, 피시소스(친수피시소스나 삼게피시소스. 까나리액젓보다 맛이 부드럽다.) 등의 재료를 사용해서 그냥 편하게 만든다. 간을 봐서 입맛에 맞게만 하면 적당하다.
이번에는 평소보다 당면을 좀 넉넉하게 넣었기 때문에 당면이 수분을 흡수할 것을 고려해서 물을 넣고 친수 피시소스로 최종 간을 맞췄다. 국간장도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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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1. 불고기양념 만들기
2. 당면 불리기
3. 고기에 불고기 양념 넣고 무치기
4. 양파, 대파, 팽이버섯 준비
5. 육수 붓고 끓이기
전골뚝배기에 준비한 재료를 전부 담고 물과 피시소스를 넣어서 끓였다.
고기가 잘 풀어지도록 고기를 바닥에 잘 깔고 나머지재료도 잘 익도록 끓이는데 불조절에 따라 뚜껑을 닫거나 물이 조금 필요할 수도 있다.
고기도 잘 익고 당면도 투명하게 익으면 간을 보고 뭐가 부족한지 맛을 본 다음 간도 적당하고 감칠맛도 적당하면 불을 껐다.
불고기양념이 재료도 많고 과정도 번거로운데 ,그렇게 만든 불고기양념으로 만든 음식은 맛이 있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다.
맛은 맛이고 간이 딱이다.
당면이 두어젓가락 뜨면 끝이라서 아쉽긴 하지만 누가 봐도 당연히 잘 어울리는 조합의 고기와 양파, 대파, 팽이버섯이라서 모난 곳 없이 그냥 맛있다.
큰애 어릴때 (큰애랑 둘째랑 터울이 6년나요 ㅎ) 외출했다가 밥때가 되면 거의 대부분 뚝불을 먹었어요
4-6살까지는요. ^^ 그당시 큰애가 밥을 좋아해서 ㅋㅋ 밥을 사먹여야 했는데 매운걸 못먹으니 당연히 뚝불이 만만했죠
그당시엔 둘이서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그래도 배가 불렀어요 ㅠㅠㅠ)
지금은 그때의 저보다 살이 많이 쪄서 -_-;;; 지금의 저라면 뚝불 2인분은 시켜서 먹어야 할듯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저녁은 소불고기 먹을려고 양념에 재어놓고 당면은 물에 담가놓고 나왔는데 이런 찌찌뽕이~!!!! ^^
윤정님의 당면은 더 먹음직스럽게 반짝거리네요
윤정님 손길이 닿은 식재료들은 다 맛있게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