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요즘 + 지금 먹고 있는 술안주.


물기가 조금 있는 오징어실채를 마른 팬에 볶아서 마요네즈에 무치기만 했다.


오징어실채는 조미가 아예 되지 않은 국산오징어실채를 사용했다. 

국산오징어실채가 수입산에 비해 비싸고 전혀 달지도 않고 그냥 마른오징어 잘게 썬 거라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은데.. 우리집에서 나 혼자 좋아한다. 이게 왜 불호인지 모르겠다. 나만 맛있고 좋음ㅋㅋ


마요네즈는 요즘 꽂혀있는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스'를 사용했다. 일반 마요네즈를 사용하면 간장과 곱게다진 청양고추를 아주 약간씩 넣어도 좋고 안넣어도 좋고 고추장을 약간만 넣어도 맛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징어실채는 찬물에 가볍게 헹궈서 물기를 꽉 짠 다음 펼쳐서 물기를 톡톡 한 다음 사용했다. 

물에 헹구면 오징어 맛이 희석되니까 헹구지 않으려면 물을 살짝 뿌려서 촉촉하게 하면 적당하다.


오징어실채에 간이 있기 때문에 마요네즈 양은 먹어보면서 결정해야 한다.



어쨌든 오징어실채를 살짝만 촉촉하게 한 다음 마른 팬에 볶고 식혀서 마요네즈에 무치면 끝.

오징어실채는 볶기 전이나 마요네즈에 무치기 전에 손가락 길이로 잘라서 무쳐야 무친 다음에 덜 붙어서 먹기 편하다.


크기변환_IMG_8817.JPG




크기변환_IMG_8820.JPG


오징어채가 부서질 정도로 바특하게 볶는 것 보다는  살짝 촉촉함이 남아있는 정도가 내 취향에는 더 좋았다.

석쇠에 넣고 가스렌지에 직화로 굽거나 팬에 볶은 다음 토치로 불맛을 더해보는 것도 해봤는데 조금 번거롭지만 그것도 맛있었다.


크기변환_IMG_8827.JPG




크기변환_IMG_8861.JPG


마른오징어, 반건조오징어 전부 좋아하고 오징어에 고추장마요네즈나 간장청양마요네즈에 찍어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얇은 오징어를 먹기 편하게 무쳐놓으니까 너무 잘 먹힌다. 밥반찬으로 어울리는지는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밥반찬 하기 전에 술안주로 다 먹으니까..

+무쳐서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2일정도 두고 먹어봤는데 그 이상은 먹어본 적이 없다. 그 전에 다 먹으니까..




오징어실채를 볶은 다음 토치로 불맛을 낼 때는 이렇게

크기변환_IMG_7931.JPG




마요네즈 무치지 않고 그냥 버터만 넣어서 오징어실채 버터구이도 술안주로 맛있다. 여기도 토치로 불맛을 추가했다.

크기변환_IMG_7935.JPG





아 지금 생각났는데 국산 오징어실채를 헹궈서 짜고 살짝 말리면 오징어뼈가 꽤 많이 나온다. 풀어서 말리면서 탈탈 털면 뼈가 거의 없어지니까 부드럽게 먹기 좋다.

여기까지 이야기 하고 끝내려고 했더니 예전에 만든 반찬이 생각나서 내용추가;;





볶은 오징어실채에 간장과 조청을 약간 넣고 밥반찬으로 만들었다.

오징어채를 볶느라 달궈진 팬에 간장을 바로 넣으면 타니까 물을 먼저 1스푼 넣고 간장을 1티스푼정도 약간 넣은 다음 조청을 1스푼 넣었다. 

(사진의 양은 오징어실채 100그램을 헹궈서 짜고 펼쳐서 조금 말린 것이다.)

크기변환_IMG_7929.JPG 



불을 끄고 간을 보고 참기름과 깨 약간.

크기변환_IMG_7953.JPG



  • 레드지아 2019.07.25 10:40

    저 오징어실채는 어릴때  친구가 도시락 반찬으로 싸왔을때만 먹어봤어요

    친정엄마가 오징어실채를 안좋아했는지 요리를 안하시더라구요 ㅋㅋ

    따라서 밥반찬으로 만드셨다는 맨아랫사진처럼의 오징어실채는 본적 있어도 마요네즈에 무친건 첨보고

    또 마요네즈도 전 무조건 기본형 마요네즈만 사는데

    윤정님 덕분에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스' 가 있다는것도 오늘 알게 되었어요!!

     

    새로운것 (음식이던 뭐던 간에)에 대한 도전보다는 위험성없는 안정빵인 기존노선을 택하게 되더라구요

    제딸아이보면 새로운것을 경험해보고 도전해보고 좌절해보는데 전 좌절이 ㅋㅋㅋ 싫어서 그런가봅니다 ㅠ

    그래서 항상 마요네즈도 기본형만!!! 샀는데

    마트가서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스'가 보이면 사봐야겠어요 ^^

     

     

    오징어실채마요네즈무침은 맥주안주론 완전 딱이겠네요! 먹다보면 맥주보다 안주를 더 많이 먹게 되는 부작용이 생기겠어요 ㅋㅋㅋㅋ

  • 이윤정 2019.07.28 02:43

    저도 오징어실채는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반찬이 아니라서 어릴 때 먹은 기억은 별로 없어요.
    그래도 나이 먹고 제 취향에 맞는 안주!라서 반찬보다 더 좋아요ㅎㅎㅎㅎ

    저는 처음 보는거면 일단 궁금해서 유심히 보는데 이 마요네즈는 오징어 찍어먹기 좋더라고요ㅎㅎㅎ
    술이 잘 먹히는 게 단점이긴 해요ㅎㅎㅎ

    새로운 것에 도전해서 경험하고 좌절해보는 사람의 건강한 마음가짐이 좋기도 하고,
    또 생각해보면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도 언제나 새로운 걸 경험해보는 것도 내가 선택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6 소스 비빔장, 무침양념, 비빔국수양념, 골뱅이소면 (레시피없음) 25 file 이윤정 2019.08.04 6837
765 일상 일상 2019. 07 6 file 이윤정 2019.07.27 3628
» 일상 오징어실채 마요네즈무침, 오징어실채볶음 2 file 이윤정 2019.07.25 6742
763 반찬 고구마순볶음 고구마줄기볶음, 고구마줄기 손질하기 4 file 이윤정 2019.07.22 89366
762 일상 남은 카레로 토마토카레파스타, 카레크림파스타, 빠네파스타 3 file 이윤정 2019.07.20 7984
761 반찬 초간단 참치전 만들기, 참치캔 요리 16 file 이윤정 2019.07.18 7858
760 한접시, 일품 가지감자고추 매콤볶음 4 file 이윤정 2019.07.15 9668
759 한그릇, 면 곤약냉채 14 file 이윤정 2019.07.12 3763
758 한그릇, 면 닭한마리 만들기, 소스 14 file 이윤정 2019.07.09 29169
757 일상 밥상 사진 몇 개 7 file 이윤정 2019.07.06 3057
756 한접시, 일품 충무김밥 만들기,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19.07.04 13570
755 반찬 오뎅볶음, 고추와 표고를 넣어서 고추잡채 비슷하게 만들기, 레시피 5 file 이윤정 2019.07.02 3316
754 김치, 장아찌, 무침 미니오이 오이지, 물없이 오이지 만들기, 오이지무침,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19.07.01 15490
753 전골 탕 백합탕 만들기, 백합 손질법 12 file 이윤정 2019.06.29 9934
752 반찬 부드러운 계란찜 만들기, 푸딩 계란찜 레시피, 일식계란찜 11 file 이윤정 2019.06.28 54434
751 밥류 소고기 야채죽 6 file 이윤정 2019.06.26 3246
750 한접시, 일품 두부김치 만들기, 김치찜, 레시피 9 file 이윤정 2019.06.24 4475
749 고기 오향장육냉채 2 file 이윤정 2019.06.21 3447
748 일상 참치마요 샌드위치, 써브웨이 서브웨이 스타일로 6 file 이윤정 2019.06.19 6445
747 국 찌개 애호박 돼지찌개, 애호박찌개 6 file 이윤정 2019.06.17 6972
746 한접시, 일품 잡채 만들기, 레시피 7 file 이윤정 2019.06.13 46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