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7307.JPG



모르는 사람이 없듯이 오이지는 소금물에 삭혀서 먹는 음식이다.

오이지는 여름김장이라고도 하는데 오이지를 좋아하긴 하지만 엄마께 받아먹기만 했지 직접 담아본 적은 없었다. (엄마가 안하시고 못 받을 때는 마트에서 사먹곤 했다.)

오이에 소금물과 소주만 넣어서 노랗게 익히는 것이라 일견 간단해 보이지만 중간중간 끓여서 부어야 하고 보관에 따라 골마지가 끼기 쉬운 등 관리가 까다롭다.

여태 오이지를 해주시던 엄마께서 작년에 티비를 보시고 오이지는 티비에 나온 것처럼 만들면 편하겠다 하셨다. 



알토란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에 나온 것인데 물 없이 소금, 식초, 설탕으로 담는 방법이었다. 요즘 오이지를 검색해보면 이렇게 식초, 설탕을 넣는 버전이 더 흔하게 보이는 것 같다. 소금물만으로 오이지를 익히는 것이 번거로우니까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널리 퍼지는 건 그럴 만 도 하고, 엄마께서 이렇게 담은 걸 먹어보니 전통방식 오이지처럼 누렇게 익은 맛은 없어도 새콤하니 괜찮았다.



(이렇게 만드는 오이지는 소금물에 노랗게 띄워서 먹는 오이지와 달리 새콤달콤하게 만드는 피클와 유사한 점이 많다. 식초를 넣은 오이지를 해보자니까 사워크라우트 생각이 난다. 사워크라우트도 소금에만 절이고 발효해서 만드는 것이 전통적인데 요즘은 사워크라우트에 식초를 넣는 레시피가 많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간단한 방법에 힘입어 올해 처음 오이지를, 물없는 오이지를 만들어봤다. 소금, 식초, 설탕 외에 소주와 고추를 넣는 레시피를 참고했지만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할 것이기도 하고 절임액을 냉국에도 사용하려고 소주를 생략하고, 청양고추나 건고추는 취향에 따라 넣는 것도 좋아 보이는데 오이지를 무치거나 할 때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사용할거라서 굳이 넣지 않았다. 김장비닐 대신 가장 큰 비닐팩을 2겹 사용했다. 오이지가 익어서 절임물에 잠기면 누름기능이 있는 통에 옮겨 담아도 좋다.



오이지는 주로 다다기오이를 많이 사용하는데 미니오이를 좋아해서 미니오이로 만들었고 미니오이에 맞춰서 양을 조절했고 사용 용도를 고려해서 소금, 설탕, 식초의 양을 조절해봤다. 원래 레시피는 소금 설탕 식초가 0.4:1:1이었는데 오이냉국에도 사용해보려고 평소 오이냉국을 할 때와 비슷한 식초:설탕 비율에 맞춰 0.5:1:1.5로 했더니 오이지가 너무 새콤해져서 0.5:1:1을 하니 적당했다. 

절임액을 냉국에 사용하려면 설탕 식초를 1:1로 한 다음 냉국을 만들 때 물과 식초로 간을 맞추는 것이 오이지 자체의 밸런스에 더 맞겠다.



올해 처음 해본거라 시행착오가 있었기는 하지만 오이+소금물로만 만들던 원래의 오이지에 비해서 만들기 아주 편하고 맛은 좀 새콤달콤한듯 하다. 예전처럼 오이가 계절채소가 아니게 된 이상 이렇게 획기적으로 간단한 오이지는 적당량으로 담아가며 반찬으로 먹어볼 만 하다.



미니오이 이야기를 약간 하자면

미니오이는 오이의 맛과 향이 강하고 식감도 더 아삭아삭하면서 쓴맛이 없고 단맛도 살짝 도는 오이라서 여름에 살 수 있을 때 자주 사서 많이 먹고 있다.

그래서 미니오이로 오이지를 담았는데 물 없이 소금, 식초, 설탕으로 담은 거라 오이지무침 담기 직전 느낌으로 물기를 꽉 짜서 타르타르소스를 만들거나, 햄버거에 사용하기도 괜찮다.




오이지 뿐만 아니라 발효하거나 절이는 음식을 보관할 시에는 김장비닐등에 담아서 공기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오이지는 1주일정도로 빨리 익는 장점이 있고 최대 3~4개월정도로 두고 먹는다고 한다. 처음 만들어봤으니까 올해 어떤지 봐야겠다.


잠담이 너무 길었는데 만드는 것은 아주아주 간단하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신기할 정도로.



사용한 재료는

미니오이 4키로 

소금 200그램

설탕 400그램

사과식초 400그램


오이는 최소 1키로 이상을 사용해서 준비한 다음 무게를 재보고

소금, 식초, 설탕을 오이 무게의 5%, 10%, 10%로 잡으면 적당하다.



미니오이는 꼭지만 자르고 뽀득뽀득하게 그러면서도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씻은 다음 깨끗한 행주로 물기를 닦아서 준비했다.

오이꽃이 있었던 부분을 특히 더 깨끗하게 닦았다.


크기변환_IMG_7006.JPG 




오이는 통보다는 비닐에 담아서 오이가 절임액에 잠기도록 김장비닐+김치통 등 보관할 통에 보관하면 적당하다. (푹 잠겨야 함)

묶은 부분을 통해서 새니까 비닐에 담아서 공기접촉을 안하도록 했다해도 아래에 통이 있어야 안전하다.


크기변환_IMG_7012.JPG     크기변환_IMG_7013.JPG

(처음부터 봉투는 2겹이나 3겹을 준비해서 오이를 넣는 것이 편하다. 1겹으로 하고 추가로 2겹을 하느라 고생함..)




오이에 소금, 설탕, 식초를 분량대로 붓고 단단히 잘 묶었다.

오이가 절여지면서 공기를 빼야 하니까 풀 수 있도록 묶고 절임액에 오이가 일부분 잠기면 봉투를 풀어서 공기를 빼고 다시 단단히 묶은 다음 뒤집거나 해서 위치를 바꿔 주는 것을 반복했다. 

크기변환_IMG_7014.JPG     크기변환_IMG_7016.JPG

그러다보면 오이가 절여지면서 쪼글쪼글해지고 수분이 나와서 오이가 푹 잠기게 된다.



이렇던 오이가

크기변환_IMG_7017.JPG 



3일 뒤에 이렇게 됐다.

크기변환_IMG_7202.JPG

오이가 푹 잠기면 냉장고에 넣을 때가 되었다. 최대 5일정도 실온에 두는 것도 괜찮다.

냉장고에 넣을 때는 이대로도 괜찮고 누름기능이 있는 통에 옮겨 담아도 좋다. 
통에 옮겨 담으면 꺼내쓰기는 더 편한데 보존성으로는 이대로 보관하는 것이 더 좋기는 하다.





크기변환_IMG_7307.JPG

단면을 보면 이렇다.

생각보다 달지 않고 새콤짭짤한데 오이지를 만들 때는 쌀엿이나 물엿으로 수분을 빼서 만들면 아작아작하니 먹기 좋다.




오이지무침

미니오이 오이지 10개

쌀엿이나 물엿 2스푼 (50그램) (수분 빼는 용도)


고추가루 2스푼

설탕 0.5스푼(간보고 가감)

마늘 2스푼

대파 1스푼

참기름, 깨



먼저 오이지를 써는데, 심혈을 기울여서 너무 얇게 슬라이스하면 아작아작한 식감이 없고 너무 두껍게 해도 가벼운 맛이 덜하니까 3미리정도로 썰었다.

썰면서 두께를 2미리니 3미리니 생각한 건 아니고 손 베일까봐 걱정하는 느낌으로 칼질을 하면 적당한 듯? ㅋㅋㅋㅋ


크기변환_IMG_7453.JPG



여기에 쌀엿을 넣고 최소 30분정도 있으면 오이지에서 수분이 빠져나와서 자작하게 된다.


크기변환_IMG_7457.JPG    크기변환_IMG_7536.JPG



기울이면 이정도. 


크기변환_IMG_7537.JPG

오이지는 물기를 최대한 꽉 짠 다음 무쳤다. 절이기 전의 오이지와 이것을 각각 먹어보면 오이지에서 짭짤 새콤 달콤이 전부 줄어들고 아작아작함은 더해졌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고 한 번 먼저 무치고

크기변환_IMG_7538.JPG



다음으로 설탕 약간, 다진마늘, 다진대파, 참기름, 깨를 넣어서 무쳤다.

설탕은 처음에 1티스푼 정도 솔솔 뿌려넣고 간을 본 다음 덜 달다 싶으면 조금 더 넣어서 입맛에 맞추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7546.JPG


이렇게 무쳐두면 3일정도는 맛있게 잘 먹는다.




크기변환_IMG_7556.JPG


새콤달콤짭조름한 오이지가 상큼하니 아작아작하게 먹기 좋다.




7월14일 업데이트

러스보이오이로 2키로씩 2번 더 만들었는데 오이향은 미니오이가 더 좋고 식감은 러스보이가 조금 더 단단하다.

생것일 때 미니오이는 오이향이 상큼하게 강하고 속이 연두색이며 아삭하게 부러지는 맛이 있으면서 단맛이 돌아 생으로 먹기 좋지만 조금 부드러운 질감인데 

러스보이는 오이향이 약하고 맛도 밋밋한 감이 있지만 속이 희고 단단하며 채썰어도 모양을 유지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것.

오이의 향은 미니오이가 나으니 어떤 걸 사용해도 다 좋다. 러스보이는 아랫부분이 큰 것은 씨가 클 수 있으니 먹을 때는 씨가 크면 속을 조금 긁고 먹으면 먹기 더 편하다.




9월 24일 업데이트

소금 설탕 식초를 각각 0.5:1:1.5 / 0.5:1:1 두가지로 담았어서 골고루 먹어보고 있는데 둘 다 잘 익었다.

앞의 것은 바로 먹어보면 좀 많이 새큼한데 물엿으로 물기를 오랫동안 빼고 무침을 할 때는 최종 간을 설탕으로 확인한다. 약간 새큼

뒤의 것은 바로 먹었을 때도 좀 덜 새큼하고 물엿으로 물기를 빨리 빼고 무침을 할 때는 어떻게 무쳐도 많이 새큼하지는 않다.

둘 다 맛있음. 다음에 또 하자면 후자로 할 예정.




2020년 업데이트

1년 숙성해보니 결론적으로는 미니오이 승.





이후에 다시 만든 오이지무침

미니오이 오이지 10개
물엿 약간
고춧가루 2스푼
설탕 반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쪽파 한줌
참기름 약간

오이지 썰어서 물엿을 2~3스푼 뿌려서 2시간정도 뒀다가 꽉 짜서 (무치기 전에 간보고 (맛보고 짜거나 시면 물을 약간 붓고 조금 더 짜고, 덜달면 설탕양 조절))
고춧가루 두스푼 넣고 설탕, 다진마늘, 쪽파나 대파 넣고 참기름 넣고 무치면 끝.
샬롯이 하나 남아돌아서 샬롯도 썰어넣었는데 잘 어울린다. 먹는 사람은 넣었는지도 모름ㅋㅋ

크기변환_IMG_0110.JPG


크기변환_IMG_0114.JPG


크기변환_IMG_0117.JPG


크기변환_IMG_0122.JPG







  • 레드지아 2019.07.02 13:34

    꺄아~~~ ㅋㅋㅋ 미니오이 귀여워서 어쩔 ㅋㅋㅋㅋㅋ

    미니오이 단체떼샷 너무너무 앙증맞아요 ㅋㅋㅋ ^^

     

    저도 오이지 좋아해요!! ^^

    전 전통방식으로 50개 담아서 먹고 있는데 저혼자 먹으니 푹푹 안줄어요 ㅋ

     

    막상 오이지 떨어지면 어찌나 아쉽던지 ^^

     

     

    윤정님이  만드신 방법은 손쉬울거 같아서 담엔 저도 요방법으로 해야겠어요 ^^

  • 이윤정 2019.07.03 02:07
    미니오이 넘 이쁘죠ㅎㅎㅎ 저 미니오이 진짜 좋아해서 미니오이 있는 계절이 너무 좋아요ㅎㅎㅎ

    전통방식 오이지 담으셨군요. 저는 그렇게는 한 번도 담가보지 않았는데 사실 귀찮아서 이렇게 해먹는 거지 전통방식 오이지가 찐이긴 하잖아요ㅎㅎㅎ
    있으면 자리 차지하고 없으면 아쉽고 장아찌도 그렇고 오이지도 그런것 같아요^^
    저보다는 원 레시피 보시면 더 정확하겠지만 저는 무게로 계량하는 걸 좋아해서 무게로 해봤는데 그런 면에서 저도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
  • 만두장수 2019.07.02 23:44
    쌀엿으로 물기를 빼는군요, 몰랐어요....아는게 먼지ㅋㅋㅋ
    피클링스파이스 좀 넣으면 쌩뚱맞을까요? 피클 같기도 하다고 하시니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간단하면서 대량으로 장기보관 용이한 반찬꺼리만 보면 눈이...띠용한데...간단한듯 아닌듯....
    건 그렇공....오타 또 발견...재미들렸나봐용^^;;
  • 이윤정 2019.07.03 02:12
    제가 만든 레시피는 아니지만 일단 간단한 건 맞는 것 같아요ㅎㅎ
    쌀엿말고 물엿으로 수분을 빼기도 하는데 제가 쌀엿을 좋아해요.
    피클링스파이스 사용할 것이면 오이지 말고 아예 피클을 담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ㅎ
    오타 발견하시는 재미라니ㅎㅎㅎ 찬찬히 읽어주셨군요ㅎㅎ 그런데 오타가 어딘지 왜 말씀 안해주셔요? 힝ㅠㅠ
    오타 찾으려고 처음부터 찬찬히 다시 읽다가 말씀해주셨음 좋았을텐데ㅠㅠ 했잖아요ㅠㅠ
  • 만두장수 2019.07.04 23:02
    아하하하...저 나빴네요...생각해보니 진싸 나쁘네요ㅋㅋㅋ
  • 디으 2019.07.05 09:14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 문의드려요
    쌀엿을 넣은 후 물에 헹구나요?
  • 이윤정 2019.07.05 13:04
    물에 헹구지 않았어요^^
  • 디으 2019.07.09 13:10
    감사합니다~~ 이글 보기 전 저도 오이지를 했는데, 오이가 수분이 잘 안빠지더라고요ㅠㅠ 아무래도 넘 통통한 오이였던듯해요ㅠㅋㅋㅋㅋ 그래서 글 보고 퍼뜩 생각나 문의드렸어요!

  1. 미니오이 오이지, 물없이 오이지 만들기, 오이지무침, 레시피

    모르는 사람이 없듯이 오이지는 소금물에 삭혀서 먹는 음식이다. 오이지는 여름김장이라고도 하는데 오이지를 좋아하긴 하지만 엄마께 받아먹기만 했지 직접 담아본 적은 없었다. (엄마가 안하시고 못 받을 때는 마트에서 사먹곤 했다.) 오이에 소금물과 소주만 넣어서 노랗게 익히는 것이라 일견 간단해 보이지만 중간중간 끓여서 부어야 하고 보관에 따라 골마지가 끼기 쉬운 등 관리가 까다롭다. 여태 오이지를 해주시던 엄마께서 작년에 티비를 보시고 오이지는 티비에 나온 것처럼 만들면 편하겠다 하셨다. 알토란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에 나온 ...
    Date2019.07.01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8 Views14889 file
    Read More
  2. 알배추김치, 배추겉절이

    알배추 1포기로 담는 알배추김치. 집에서 배추겉절이도 이렇게 만들어 먹고는 해서 제목에 둘 다 썼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사용) 알배추 큰 것 1개 물 1리터 소금 75그램(5스푼) (염도 약 7%) 쪽파 1줌 양파 반개 양념으로 진한 육수 100미리 + 찹쌀가루 1스푼 고춧가루 6스푼 (100미리) 고운고춧가루 2스푼 갈은 사과나 사과즙 50미리 다진마늘 2스푼 다진생강 1/4티스푼 조청 0.5스푼 새우젓 1.5스푼 까나리액젓 2스푼 알배추는 크고 무거운 것으로 골라서 사용했는데 작은 것이면 알배추 1.5포기 정도 분량이다. 물 1리터에 소금 75그램을 ...
    Date2017.05.15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16472 file
    Read More
  3. 깻잎무쌈, 쌈무

    쌈무는 평소에도 집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두는데 깻잎을 켜켜이 넣은 것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고기와 여러채소를 쌈무에 돌돌 말아 소스를 찍는 무쌈말이를 하면 일반 쌈무보다 깻잎무쌈이 깔끔하고 향도 좋아서 더 잘 어울린다. (는 다음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사용한 재료는 무 반개 깻잎 5묶음 식초 150미리 설탕 150미리 생수 150미리 소금 1티스푼 식초는 사과식초를, 설탕은 백설탕을 사용했다. 굵기가 조절되는 SFS-102을 사용했는데 날카로워서 위험하니까 조심하면서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채칼은 녹슬지 않게 사용 후 바로 흐...
    Date2017.06.1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16845 file
    Read More
  4. 충무김밥, 석박지,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만들기

    바로 본론. (섞박지가 맞는 말인데 석박지로 표기..) ------------------------------------------ 석박지(2인분으로 3~4회 분량) 무 큰 것 반개 (작은 것이면 0.7개) 소금 2스푼 설탕 4스푼 고운고춧가루 1스푼 황태육수 3스푼 찹쌀가루 1티스푼 고춧가루 3스푼 다진마늘 1스푼 새우젓 1스푼 (다져서) 멸치액젓 1스푼 조청 1스푼 ------------------------------------------ 오징어무침과 오뎅무침으로 (2인분) 갑오징어 약간 작은 것 4마리 오뎅 4장 고운고춧가루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조청 1스푼 간장 1스푼 참기름 약간, 깨 약간 갑오징어를 사...
    Date2016.07.3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9 Views16871 file
    Read More
  5. 물없이 만드는 양파장아찌

    ㅡㅡㅡㅡㅡㅡㅡ잡담 패스 재료로 ㄱㄱ ㅡㅡㅡㅡㅡㅡㅡ 햇양파가 제철이라 양파장아찌 만들기 아주 좋다. 수도 없이 만들어 먹는 양파장아찌라 이전에 올린 양파장아찌와 내용이 거의 같다. 참고자료는 없고 여러 장아찌 많이 만들다가 양파장아찌는 시간이 지나면 간장물이 너무 많아지는 걸 보고 이런 방식 어떨까 하다가 비율도 바꿔보다가 친수소스를 무쌈에 넣으니 맛있어서 여기도 넣다가 요즘은 계속 이렇게만 만든다. 1년 중에 가장 기다리는 채소가 햇양파일 정도로 햇양파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은데 올해도 햇양파의 계절이 돌아왔다. 햇양...
    Date2021.04.0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17123 file
    Read More
  6. 과일무로 쌈무 만들기, 만드는법

    수박무나 수박무라고 하는 동그란 무로 만든 쌈무이다. 작년에 처음 사봤는데 해보니 좋아서 이걸로 계속하고 있다. 무가 좀 단단하면 흰무와 반반으로 만드는 것도 좋다. 도시락 반찬도 싸서 보내고 고기 먹을 때도 좋고 만들기도 편한데다가 색깔도 선명하고 예뻐서 만드는 기분도 좋다. 피클로 만들어도 색감이 이쁜데 피클로 만들 때는 콜라비와 반반으로 만들면 더 좋다. (과일무는 매장에서 단단한 것이 없으면 따로 여쭤봐서 단단한 걸로 달라고 한 적도 있다. 가격은 하나에 1000원~1200원) 한번에 많이 만들지는 않고 단단한 과일무로 하나 ...
    Date2017.02.1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20587 file
    Read More
  7. 풋마늘 장아찌

    풋마늘 장아찌 두산백과를 참조하면 풋마늘은 마늘의 마늘통이 굵어지기 전의 어린 잎줄기이다. 수확시기는 2~4월이고 대파와 비슷한 생김새이며 빨리 시드는 특징이 있다. 잎사귀가 조금 질긴 듯하고, 뿌리와 줄기잎이 동그랗고 두꺼운 것이 우량품이다. 굵고 통통하게 살찐 것은 안에 심이 배겨서 질기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굵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뿌리 부분을 휘었을 때 부드러운 것이 제주 및 남부 지방에서 재배된 것이고, 조금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이다. 살짝 데쳐서 갖은 양념을 하여 무쳐 먹거나 김치나 볶...
    Date2015.03.2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21164 file
    Read More
  8. 명이나물장아찌, 명이장아찌, 만들기, 담그는법, 레시피

    (다음 해 3월에 수육에 곁들였다. https://homecuisine.co.kr/hc10/90722 ) 작년에 명이장아찌를 건너뛰었더니 아쉬워서 올해는 좀 넉넉하게 담았다. 많이 담는 집에 비하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우리집 치고는 넉넉하다. 명이 종으로는 울릉도종과 오대산종이 있는데 울릉도종은 3월말4월초부터가, 오대산종은 4월말5월초부터가 제철이다. 나무위키는 별로지만 명이의 종에 대한 분류는 위키영문판보다는 맞게 되어 있다. 어쨌든 나무위키에 내용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산마늘이라고 부르는 종은 두 가지로, Allium ochotense종의 정식 명칭은 울릉 산...
    Date2019.04.15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24911 file
    Read More
  9. 설렁탕집 깍두기, 만드는법

    잡담이 조금 긴데 아래에 사용한 재료부터 보면 적당하다;; 어제는 생일이라고 부모님을 만나 도다리며 농어회를 잔뜩 먹고 친정에 갔다가 가죽이며 두릅이며 장아찌를 담으신 것도 맛보고 장아찌 여러가지에 잘 손질한 죽순과 생취나물 등등 어마어마하게 받아왔다. 친정집 근처가 농산물시장이라 거기에서 또 짭짤이토마토며 양파, 감자, 대파, 당근 등 채소도 잔뜩 사서 집에 왔는데 밤에 집에 도착해서 짭짤이로 장아찌 담고 며칠 전 담아 둔 명이장아찌 확인하고 취나물 다 데치고 채소도 다듬고 정리까지 마치니 새벽 1시..에 이걸 쓰고 있다. ...
    Date2016.04.23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5 Views26225 file
    Read More
  10. 풋마늘 김치

    이제 거의 풋마늘이 끝물이다. 지난주부터 풋마늘장아찌부터 풋마늘베이컨말이, 풋마늘볶음밥, 풋마늘불고기를 올렸는데 철이 지나면 의미가 없으니 몰아서 올린다. 풋마늘 무침도 대파김치도 제철이 지나가고 있어서 얼른 올려야하나 다음 시즌으로 미룰까 어쩌지 싶다. 어쨌든 대충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올리는 풋마늘 김치. 풋마늘은 흰대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억센 잎은 장아찌를 담고, 여린 잎은 굽거나 볶아 먹어도 좋고 김치를 담아도 금방 익는다. 흰대와 잎이 익는 시간이 달라서 따로 사용했는데 흰대와 잎을 같이 담아도 무방하다. 여...
    Date2017.04.14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28903 file
    Read More
  11. 치킨무 만들기

    요즘 무가 싸고 맛있어지는 계절이라 무나물도 만들고 보쌈용 무채김치도 만들고 치킨무도 만들어 여러모로 먹고 있다. 깍두기나 쌈무도 맛있고 석박지도 맛있다. 곧 화요일이니까 주중에 만들고 주말에 치킨각ㅋㅋ 사용한 재료는 무 1개 (1.5키로) 설탕 200그램 식초 200그램 생수 200그램 소금 1티스푼 소금으로 인해 세포벽이 강화되면서 아삭한 질감이 상승하니까 소금도 빠뜨리지 않고 넣는 것이 좋다. 식초는 가열하면 산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설탕을 물에 먼저 녹이고 식촛물을 만들고, 단단한 채소는 피클을 만들 때 잠깐만 더 가열하면 세포...
    Date2017.11.13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30476 file
    Read More
  12. 기본 깍두기

    김치냉장고가 작기도 하고 김치가 몇 가지 있어서 소비를 먼저 해야 하는데 깍두기 볶음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깍두기를 담았다;;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볶음밥도 하겠지만 떠 먹을 것을 감수하고 아예 볶음밥용으로 약간 자잘하게 썰었는데 잘게 썰어도 좋고 젓가락으로 먹게 조금 큼직하게 만들어도 좋다. 사용한 재료는 무 1개 (손질 후 약 1.7키로) 소금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찹쌀풀로 황태육수 100미리 찹쌀가루 1스푼 양념으로 사과즙 100미리 (큰 것 반개) 고춧가루 0.5컵 멸치액젓 1.5스푼 새우젓 1.5스푼 다진마늘 2...
    Date2016.07.17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2 Views31467 file
    Read More
  13. 오이무침, 레시피, 만드는법

    별 내용은 없고 일상적으로 해먹는 반찬인 오이무침. 1년 중에 햇양파가 나오는 시기를 가장 좋아한다. 오이도 저렴하고 부추나 양파도 맛이 좋아서 요즘 채소 사는 재미가 있다. 오이의 가시가 바삭바삭하게 서 있고 단단한 것이 좋은 것은 기본이고 오이는 아랫쪽의 씨부분이 너무 두꺼우면 속에 씨가 단단하고 가득 들었으니까 아랫부분이 불룩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면 좋다. 사용한 재료는 오이 약간 큰 것 2개 양파 반개 부추 약간 절임용 굵은 소금 고춧가루 2.5스푼 멸치액젓 0.7스푼 간장 0.7스푼 설탕 약간 다진마늘 1.5스푼 참기름, 깨 약...
    Date2016.04.21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8 Views33629 file
    Read More
  14. 풋마늘 장아찌

    풋마늘 장아찌야 풋마늘 사와서 간장물에 담으면 끝이라 특별할 것이 없지만 우리집에서는 매해 담아도 매해 모자라고 아쉬운 것이 풋마늘이라서, 그런 마음으로 쓰는 약간의 풋마늘 예찬. 풋마늘은 볶거나 구워도 맛있지만 장아찌를 만드는 것이 가장 가치가 있는데 그 이유는 오래 먹을 수 있어서이다. 풋마늘은 봄에는 꽤 흔하지만 딱 제철이 지나면 없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사서 장아찌를 만들어야만 제철보다 조금 더 오래 먹을 수 있다. 제철이 있다는 것이 풋마늘 장아찌를 만들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이다. 풋마늘은 명이(산마늘)와 ...
    Date2017.03.2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33875
    Read More
  15. 짭짤이 토마토 장아찌

    요즘 딱 제철인 짭짤이 토마토. 작년 4월 중순에 짭짤이 토마토로 장아찌를 담아 약 1년 후 개봉했다. 집이 부산이라서 그런가 어릴 때는 동네 과일가게에서 그냥 토마토나 짭짤이나 비슷한 가격에 살 수 있었는데 아버지는 매번 꼭 짭짤이를 사오라 하셔서 무슨 토마토 이름이 짭짤인가 짠걸 왜 먹나 생각했던 적도 있다. 물론 사와서는 맛있게 잘 먹었지만ㅎㅎ 요즘은 짭짤이가 유명해지면서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고 마트에서도 팔고 있는데 반짭짤이를 생각보다 많이 팔고 있었다. 짭짤이토마토는 겉에서 봤을 때 세로로 골골이 줄이 쫙쫙 가...
    Date2017.04.0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34901 file
    Read More
  16. 햇마늘로 마늘장아찌

    올해도 햇마늘이 제철이 되어서 시장에 가면 마늘이 그득그득하다. 어제도 반접 사와서 장아찌를 1차로 담고 작년에 담은 사진을 올린다. 제철에 만들어두면 일년 내내 맛있게 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햇 통마늘 25개 생수 500미리 식초 500미리 설탕 500미리 소금 1스푼 간장 375미리 장아찌용 보관용기 마늘은 50개를 사서 상처나고 속껍질이 상한 것은 다진마늘로 사용했다. 그 중에 깨끗하고 상처 없는 것으로 25개를 골랐다. 햇마늘은 대가 긴 것으로 사서 대를 넉넉하게 자르고 껍질을 벗겨 칼로 뿌리를 깎아냈다. 칼로 깎을 때 뿌리가 깊어...
    Date2017.05.22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37298 file
    Read More
  17. 명란젓 만들기, 백명란, 저염명란젓

    명란젓은 아주 좋아하는데 늘 소량으로 사서 간단하게 양념만 해서 먹어왔고 사먹는 것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건 덕화명란인데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만들기 번거롭긴 하지만 다른 젓갈에 비하면 만드는 과정이 간단한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만들기에 효율도 좋은 편이디. 친구와 가족에게 놀러갈 때 적당히 가져가서 선물하면 다들 맛있게 잘 먹는다. 넉넉하게 만들었는데도 금방 소진되어서 여러번 만들었는데 계량을 그램으로 수치화해서 똑같이 만드니 같은 재료로 만들기만 하면 언제나 같은 맛이 나서 편리하다. ---------...
    Date2018.03.21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8 Views37608 file
    Read More
  18. 나박김치, 레시피, 담그는법

    배추와 무에 김치국물을 잡아 잘 익힌 나박김치. 염도를 계산해서 소금 양을 딱 맞춰서 짜기 않게 담았다. 개인적으로는 배추와 무만으로 깔끔하게 먹는 걸 더 좋아하는데 쪽파나 당근 등 추가재료는 취향에 맞는 것으로 넣으면 적당하다. 오이나 미나리 같은 재료는 다 익힌 다음 먹기 직전에 넣는 것이 더 낫다. 주재료인 무와 배추를 절이는 것과 김치국물을 잡는 것이 분리해서 생각하면 김치국물은 딱 정해진 만큼 담기보다는 원하는 만큼으로 담되 소금의 양만 맞추면 적당하다. 배추나 무의 소금양, 전체 국물의 소금양의 비율만 그대로 하면 ...
    Date2016.04.25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43328 file
    Read More
  19. 한입 오이소박이

    보통 오이소박이는 세로로 갈라 소를 채워 넣어 만드는 김치인데 먹을 때 베어먹거나, 끝을 자르거나 해야 한입 사이즈가 되는 점이 조금 불편하다. 그래서 한입에 딱 넣기 좋게 만들었다. 세로로 만든 것에 비해 오이소박이 소가 덜 빠져나오게 먹을 수 있어서 다 먹고 나면 김치통에 소가 거의 남지 않는다. ㅡㅡㅡㅡㅡ 음식을 먹을 때 베어먹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베어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밥상에 음식을 올릴 때 한입사이즈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밥상 차릴 때 한입사이즈에 먹기 좋은지 신경을 쓰는 편이라 밥상 차릴 때 ...
    Date2017.04.21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47832 file
    Read More
  20. 고추 삭히기, 삭힌 청양고추

    소금물에 고추를 넣어 그대로 1달정도 삭힌 청양고추. 고추는 20%의 소금물에 잠기도록 담가 그대로 실온에 보관하기만 하면 삭힌 고추가 된다. 급할 때에는 소금물을 1번 팔팔 끓여서 거기에 고추를 넣으면 빨리 익는데 급한대로 3일정도 후에는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만든 삭힌 고추는 오래보관할 용도가 아니라서 딱 사용할만큼만 만들어 쓰면 적당하다. 고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꼭지를 짧게 깎은 다음 꼭지를 덮은 부분을 떼어내고 완전히 말려서 준비했다. 고추에 생수를 붓고 생수를 부은 무게의 4분의1만큼 소금을 넣으면 딱 20...
    Date2016.07.0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0 Views5288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