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오뎅탕
요즘 나가서 밥먹을 일이 생기면 남편이 자꾸 돈까스가 먹고 싶다 그래서 1주일에 3번을 돈까스를 만들었다.
습식빵가루를 주문해두고 도착 전에 식빵을 갈아서 만든 냉동빵가루 남은 것을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따로 쓸 것도 없지만 돼지고기 안심 약 400그램, 소금, 후추, 밀가루, 계란, 빵가루, 튀김기름
아래에 오뎅탕이 있는데 일단 오뎅탕 육수를 준비하면서 고기를 썰었다.
돼지고기 안심을 썰어서 넓게 펼쳐서 칼등으로 두드려 편 다음 돈까스를 만들었다.
간단하게 소금, 후추로 밑간하고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혀서 바삭바삭하게 튀겨내면 끝.
빵가루는 꾹꾹 눌러가면서 꼼꼼하게 묻히는 것이 좋고
튀김을 튀길 때는 하나를 건질 때마다 체로 남은 빵가루를 건져줘야 탄 빵가루가 다음번에 튀길 돈까스에 묻지 않는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튀긴 돈까스는 기름을 탈탈 털고 식힘망 위에 올려두었다.
곁들여 먹을 샐러드로 양배추를 채칼로 얇게 썰고 케찹 마요네즈를 대충 뿌렸다.
돈까스를 적당히 썰고 돈까스소스를 뿌렸다. 마요네즈랑 머스타드도 약간..
돈까스를 만들면서 오뎅탕도 만들어서 곁들였다.
삼진어묵에 가서 파지어묵 2천원치를 사와서 딱 반만 넣었다.
돈까스를 만들기 전에 육수부터 준비했다.
다시마, 멸치, 황태, 표고버섯을 우린 육수에 가쓰오부시를 넣었다가 건지고 간장을 약간 넣었다.
돈까스를 튀기면서 오뎅을 넣고 푹 끓이다가 맛살도 두어개 넣고 오뎅과 맛살이 푹 퍼질 정도로 중불에 끓여냈다.
오뎅을 넣고 푹 무르게 끓여내니 육수가 뽀얗게 변했다.
오뎅탕을 전부 그릇에 담고 대파를 송송 썰어 넣었다.
밥하는 것과 샐러드 만드는 것은 남편이 하고 나는 돈까스 튀겨내고 오뎅탕 얼른 끓이고 소스를 준비한 다음 김치 한 접시 꺼내서 밥상을 차렸다.
안심돈까스는 안심은 부드러운데 겉은 바삭바삭하고 오뎅탕은 뜨끈뜨끈하고 채칼로 얇게 썬 샐러드도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저도 돈가스 완성품은 냉동시키는건 안 좋아하는데 ㅁ닉을만큼 돈가스 고기를 네 쪽씩 사기도 어렵고.ㅜㅜ
고기만 냉동시켜도 나중에 누린내 안 올라올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