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3500 추천 수 0 댓글 8



크기변환_IMG_5783.JPG 


(진짜 별 내용 없음) (tmi주의) (쓰다보니 달래장과도 내용이 같다)


내 기억 속 첫 오이무침은 중학교 1학년 때였던 것 같다. 먹는 거 말고 만드는 거;
그런데 그 때나 지금이나 만드는 게 거의 똑같다.



오이를 고를 때는 가시가 바삭바삭하게 서 있고 단단한 것이 좋은 것은 기본이고, 오이 아랫쪽의 씨부분이 너무 두꺼우면 속에 씨가 단단하고 가득 들었으니까 아랫부분이 불룩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면 좋다.


오이무침은 오이를 살짝 절이고 고춧가루, 간장, 쪽파,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쳐서 만드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참고 - https://homecuisine.co.kr/hc10/59462)


절일 시간도 없이 당장 만들어서 먹을 경우에는 절이지 않고 바로 무치기도 한다.

그리고 사용하는 재료도 늘 전부 다 바짝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오이는 일단 샀고 오이무침을 할까 하는데 오이무침 때문에 쪽파를 사는 건 반찬 하나 만드는데 비용이 너무 들어가니까 쪽파는 생략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대파라도 넣을까 하다가 대파도 없고.. 이런 경우에는 그마저도 생략하고 대충 무쳐서 만든다.

(고춧가루, 간장, 마늘을 생략한 적은 없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식재료를 구매하고 손질하고 계획한대로 소비하는 것은 음식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어떤 식재료건 필요하고 계획이 있어서 사지만 일상은 늘 변수의 연속이라서 계획과는 다르게 다 쓰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필요할 때는 꼭 없어서 굳이 사야하고 굳이 사두면 일이 생겨서 다 못쓰는 식재료가 어디 한 둘이랴만은 쪽파는 그나마 해결방법이 있다.


쪽파를 바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쪽파가 남을 때 쪽파+간장으로 재워두고 사용한다. 쪽파간장은 반찬통에 쪽파에 간장을 무게로 1:1로 넣은 것이다.

파전이나 파김치를 하려고 쪽파를 넉넉하게 샀을 때 한줌 남기겨서 쪽파간장을 만들거나, 사용하던 쪽파를 다 소비하지 못할 각이면 얼른 포기하고 쪽파간장을 만든다.

남은 쪽파 사용하기가 애매할 때 송송 썰어서 그냥 간장에 담아두면 언젠가 쓸 일이 생긴다.

(지금 보니 제목을 오이무침으로 할 것이 아니라 쪽파간장으로 해야 했나 싶다.)



쪽파+간장에 고춧가루와 다진마늘을 넣으면 무밥이나 콩나물밥등 ~밥의 양념간장으로 사용하거나 국수양념장으로 사용하거나 깻잎무침, 파래무침, 꼬막무침 등 여러 무침에 사용할 수 있다.


크기변환_IMG_5764.JPG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래서 오이무침.


오이 2개는 소금으로 문질러서 씻고 껍질을 대충 벗긴 다음 세로 썰고 다음으로 한 입 크기로 준비하고 양파도 작은 것 하나를 얇게 썰어두었다.

여기에 쪽파간장을 약 2스푼 넣고 다진마늘약간, 고춧가루약간 참기름약간 넣고 무치면 오이무침 금방 완성. (간보고 쪽파간장 추가)



아삭아삭한 오이무침을 먹기에 좋은 계절이라서 기분좋고 편하게 잘 해먹고 있다. 


크기변환_IMG_4651.JPG 




크기변환_IMG_5783.JPG





  • 만두장수 2019.06.03 23:55
    ㅎㅎㅎTMI에서 살짝 뿜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위트가 넘치세요^^;;
    계획한대로 소비하는게 어려운건지 첨알았습니다. 닥치는대로 먹으니 차고 넘칠 일이 거의 없어서요^^

    저 오이 디따 좋아하는데요. 외식업계에 종사하면서 오이 싫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걸 알게된지 몇년 안됐어요...오이향이 싫대요. 이상한 사람들이예요^^*
  • 이윤정 2019.06.04 03:18
    채소는 이것저것 잔뜩 장 봐놓고, 냉동실에 있던 고기도 해동해놓고 이틀 연속 약속 생기면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ㅠㅠ
    아무 것도 안하고 놀려고 했는데 식재료 남아서 억지로 뭐든 만들어야 하고 막ㅠㅠ

    저는 오이를 좋아하지만 오이를 싫어하는 것은 유전적인 이유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냥 취향이 아니라서 싫어하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 만두장수 2019.06.06 23:58
    전 걍 버려요...원래 어려서 교육은 그케 받고 자란건 아닌데, 외식업계 뛰어들면서 많이 바뀌었어요...쫌만 수틀리면 죄다 버립니다. 최고로 많이 버렸을 땐 잊질 못해요. 동틀때까지 꼬박 밤새고 만두소 83kg (2,760개분량.)만들었는데 에러가 생겨서 버리고, 한숨도 안자고 다시 밤새서 83kg만들었는데...또 버렸어요...울 망구 밥먹다 토하려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ㅋㅋㅋ
  • 이윤정 2019.06.08 02:09
    으아 말씀만 들어도 공포ㅠㅠ
  • 레드지아 2019.06.04 15:05

    아!!! 이런 방법이!!

    쪽파나 부추같은건 사두면 의외로 다 소비하는게 힘들어서 결국 물러져 버리기가 일쑤였는데 말이죠

    아삭아삭하니 향긋한 오이무침 맛있겠어요 ^^

     

    저도 오늘 저녁은 오이무침 해야겠어요 ㅎㅎㅎ

  • 이윤정 2019.06.06 02:51
    그쵸그쵸. 저는 또 쪽파가 있으면 사진이 잘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러라도 쪽파는 더 열심히 사는데 다음에 사용해야지 하고 쪼끔 남겨두면 쓸 일이 없어지곤 해서 물러버린 적이 있어요. 또 이런 방법이 있어도, 이 것도 또 쪽파 다시 다듬고 씻고 썰어야 하니까 그마저도 귀찮은 적도 있고요.
    그래도 최대한 식재료 낭비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잘 쓰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ㅎㅎ
    오이무침 맛나게 드셨는지 궁금해요. 내일은 공휴일인데 편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 치로리 2019.06.04 17:38
    냉장고에서 물러진 쪽파(부추 파프리카 홍고추 쑥갓 외 기타등등...)를 치울때의 울적함이란.ㅜㅠ
    식재료는 모자라게 사면 꼭 열심히 요리하느라 다 쓰고 그래서 다음 장 볼때는 욕심내서 이것저것 사 두는데 그럼 또 왠지 열정이 식어요..
    꽉찬 냉장고를 째려보며 배달치킨을 먹을 때가 많습니다 ㅎㅎ
    게다가 요리 초보인 저같은 경우엔
    오늘은 오이무침을 해야지!하고 마트에 갔는데
    그날 따라 흐물흐물 오이만 있으면 멘붕이 ㅎㅎ
    프로 주부의 길은 멀고도 험해요
  • 이윤정 2019.06.06 02:48
    그쵸. 냉장고에서 소비 다 못하고 버려지는 채소를 보면 너무 마음이 안좋아요ㅠㅠ
    완전 공감합니다ㅎㅎㅎㅎ 이번에 사서 잘 쓰고 좀 잘 해먹어야지 하고 사면 또 사정이 생기거나 귀찮거나 소비 다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그러고나면 다음에 살 때는 이걸 얼마나 잘 쓸 지 고민되고, 고민하다가 안사면 꼭 또 금방 필요해서 아 사올걸 그랬다 한 적도 많아요.

    오이는 상태로 고르는 게 가장 크지만 맛도 중요하더라고요.
    요즘 오이가 저렴한데 사는 것마다 맛이 다 달라요. 어떤건 상큼하고 어떤건 맹맹하고 어떤 건 쓴맛이 날 때도 있어서 사먹어보고 좋아하는 데서만 계속 사게 되더라고요.
    저는 암만해도 프로 되기는 틀린듯해요ㅠㅠ

  1. 하얀 제육볶음, 백제육볶음, 백제육, 돼지고기볶음

    영등포에서 판다는 하얀 제육볶음 사진을 봤는데 먹어 본 적은 당연히 없고 맛도 모르지만 맛있어보여서 비슷하게 만들었다. 사진을 보니 돼지고기, 양파, 고추, 마늘, 후추, 깨가 보여서 그대로 재료를 사용하고 맛소금을 사용했다. 곁들이는 반찬으로는 고기 구워 먹을 때와 똑같이 쌈채소와 쌈장, 마늘기름장, 파절임이나 양파절임이 잘 어울린다. 사용한 재료는 불고기용 돼지고기 500그램 양파 1개 대파 반대 청양고추 5개 마늘 1줌 맛소금 후추 참기름 깨 맛소금은 입맛에 따라 넣는데 평소 간보다 조금 약하다 싶은 정도로 만들었다. 맛소금이...
    Date2019.06.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1 Views10674 file
    Read More
  2. 파전 레시피, 해물파전

    파전은 좋아하는 집에서 사먹는 걸 가장 좋아한다. 파전은 미리 만드는 게 아니라 구워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그걸 내가 굽고 또 먹고 다시 굽고 하기가 힘들기 때문인 점이 크다. 이것도 더울 때는 하기 힘들고 그나마 덜 더운 아직까지는 할 만 하다. 김치를 담으려고 시장에 가서 파를 샀는데 파가 좋아서 많이 샀고.. 김치를 담고도 남아서 파전을 만들었다. 평소 만드는 것과 똑같다. 전에 올린 글에서 복사해오자면.. 좋아하는 빈대떡, 파전집인 범일빈대떡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쪽파 듬뿍에 잘게 채썬 감자, 양파, 당근을 넣어서 달...
    Date2019.06.07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3765 file
    Read More
  3. 오이무침, 쪽파간장

    (진짜 별 내용 없음) (tmi주의) (쓰다보니 달래장과도 내용이 같다) 내 기억 속 첫 오이무침은 중학교 1학년 때였던 것 같다. 먹는 거 말고 만드는 거; 그런데 그 때나 지금이나 만드는 게 거의 똑같다. 오이를 고를 때는 가시가 바삭바삭하게 서 있고 단단한 것이 좋은 것은 기본이고, 오이 아랫쪽의 씨부분이 너무 두꺼우면 속에 씨가 단단하고 가득 들었으니까 아랫부분이 불룩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면 좋다. 오이무침은 오이를 살짝 절이고 고춧가루, 간장, 쪽파,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쳐서 만드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참고 - https://h...
    Date2019.06.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3500 file
    Read More
  4. 마늘쫑 김밥

    마늘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이제 제철 마늘쫑은 완전 끝물이다. 김밥을 하려고 푸른 채소를 어떤 걸 사용할까 하다가 집에 있는 마늘쫑을 볶아서 사용하면 편하겠다 싶었다. 시금치나 부추를 데친 것도 좋아하지만 (내 기준) 볶아서 사용하는 푸른 채소가 편하기는 더 편하다. 김밥 재료는 평범하게 준비했는데 소고기와 마늘쫑이 잘 어울려서 소고기를 넣으면 더 좋았을텐데 당장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한거라서 샌드위치햄을 사용했다. 우엉조림은 미리 좀 넉넉하게 만들어뒀던 것을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김밥김 쌀 4컵 다시마 1장 (약 10센치) ...
    Date2019.06.02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4 Views4110 file
    Read More
  5. 가브리살 제육볶음, 제육떡볶이

    올 초에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로 많이도 이것저것 만들어봤다. 항정살과 가브리살로 제육볶음을 한 것은 벌써 올려놓고는 명이로 4월을 보내느라 미뤘다가 이제야 올린다. 이번에는 제육볶음 양념을 볶을 때 누들떡을 넣어서 제육떡볶음으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가브리살 600그램 양파 1개 대파 1대 제육볶음 양념장 150그램 떡 200그램, 물 2~3스푼(떡 상태에 따라 조절) 참기름, 깨, 쪽파 약간 제육볶음양념장 레시피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5442 고추기름이 있으면 약간 넣으면 좋다. 가브리살은 얇게 썰어서 준비...
    Date2019.05.3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7 Views4175 file
    Read More
  6.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볶음밥

    (별 내용 없음) 5월말이라 제철 아스파라거스가 끝물이다. 끝물이면 더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사게 되고 그렇다. 이번에 산 아스파라거스로는 처음으로 아스파라거스 장아찌도 담고 데쳐서 냉동도 해봤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어쨌든 아스파라거스는 맛있고 어디에 있어도 좋아서 여기저기에 잘 해먹었는데 이번에는 볶음밥에 넣었다.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을 사용해야지 마음먹고 대파, 마늘, 계란을 볶음밥 재료로 선택하고 간은 굴소스 약간에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했다. 바쁠때 만들어서 대충 했는데 시간이 넉넉하다면 아스파...
    Date2019.05.30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3 Views2995 file
    Read More
  7. 육전, 명이무침

    보들보들 폭신한 육전에 새콤달콤 알싸한 명이무침. 진짜 이제 마지막 명이이다. 제철이 늦은 편이 오대산종 명이로 장아찌를 담고 남은 것으로 무치거나 볶아서 먹는 것도 이제 정말 끝인데 정말 좋기도 했고 또 6키로 다듬을 때는 너무 힘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제철에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채소는 많이 먹으려고 노력했으니 뿌듯하기도 하다. 육전은 바로 먹어야 맛있고 육전에 곁들이는 파무침이나 명이무침도 바로 만들어서 먹어야 숨이 죽지 않고 맛있다. 육전을 부치기 전에 재료를 전부 준비해서 육접을 접시에 담자마자 얼른 무쳐서 옆에 놓...
    Date2019.05.24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5 Views2564 file
    Read More
  8. 초간단 메추리알 장조림

    평소처럼 말은 많고 실제 내용은 간단하다. 본론은 ■■■■■■■■■■■■■■■부터. 몇 년 간 도시락을 싸고 있어서 메추리알장조림도 정말 자주 하는데 메추리알만 장조림 한 것을 올리는 건 처음이다. 너무 평범하면 그렇다. 무슨 이걸 사진 찍어ㅎㅎ 하면서. 메추리알 장조림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깐메추리알을 사용해서 육수없이 간이 맞는, 메추리알 장조림을 가장 편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메추리알은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꼬박꼬박 사온다. 어제 코스트코에서 깐 메추리알 1키로에 5190원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맛...
    Date2019.05.2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19 Views10672 file
    Read More
  9. 오대산종 명이

    4월에 울릉도종 잎명이를 사서 정말 열심히 해먹었는데 먹다보니 맛있어서 5월에 나는 오대산종 명이도 양껏 구매했다. 지난번 명이장아찌에 올린 글을 복사해오자면 명이의 종으로는 울릉도종과 오대산종이 있는데 울릉도종은 3월말4월초부터가, 오대산종은 4월말5월초부터가 제철이다. 나무위키는 별로지만 명이의 종에 대한 분류는 위키영문판보다는 맞게 되어 있다. 어쨌든 나무위키에 내용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산마늘이라고 부르는 종은 두 가지로, Allium ochotense종의 정식 명칭은 울릉 산마늘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ochotense종을 울릉...
    Date2019.05.2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3417 file
    Read More
  10. 꽃게된장찌개

    냉동 손질꽃게 해동하고 완전 금방금방 만드는 꽃게찌개. 미더덕이나 바지락 등 해산물을 넣으면 더 맛있는데 당장 집에 있는 냉동꽃게만 사용했다. 재료만 손질하고 나면 육수에 두부와 채소를 넣고 끓으면 꽃게 넣고 끓이면 다라서 완전 간단하다. 사용한 재료는 냉동꽃게 3~4마리 (크기에 따라 조절) 황태육수 약 700미리 시판된장 1스푼 집된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티스푼 두부 1모 양파 1개 애호박 반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3개 (취향껏) 집된장과 시판된장을 반씩 사용했는데 둘 중에 하나만 두스푼 넣어도 괜찮다. 꽃게를 넣기 ...
    Date2019.05.18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9 Views6499 file
    Read More
  11. 소세지야채볶음 소세지아스파라거스볶음

    (별 내용 없음) 명이.. 하면 또 명이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고;; 명이 6키로를 해결하고 3일만에 컴퓨터를 켰다. 힘드니까 오늘은 간단한 반찬. 아스파라거스는 마트에 늘 있지만 국산 아스파라거스는 제철이 아니면 먹기 힘들다. 요즘 제철인 아스파라거스는 굽고 간만 해도 아삭아삭하니 고소하고 달고 막 맛있다. 메인 요리에 가니쉬로 곁들이거나 파스타에도 잘 어울리지만 밥반찬으로도 아주 좋다. 이번에는 도시락 반찬으로 하려고 사 둔 소세지와 함께 볶았다. 바로 전에는 소세지와 채소에 제육양념+케찹버전으로 했는데 이번에...
    Date2019.05.1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276 file
    Read More
  12. 콩국수 레시피, 콩국 만들기, 백태 서리태 콩물

    콩국수 업데이트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2634 크리미한 콩국수를 좋아하는데 보통 믹서기로 하면 체에 걸러야 마음에 드는 질감이 나와서 집에서 하지 않다가 이번에 바이타믹스를 사고 콩국수를 열심히 해먹고 있다. 요리에 기계빨 세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콩국수는 어쩔 수 없이 기계빨이 큰 것 같다. 콩국에 콩은 가장 흔하게 백태를 사용하는데 왕태콩 장단콩 연천콩 등도 맛있다고 한다. 서리태 이야기는 마지막에. 콩국수를 만들 때는 입맛에 맞게 감으로 만들면 편한데 참고가 될까 싶어서 만들면서 무게도 재보...
    Date2019.05.14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8 Views25577 file
    Read More
  13. 새송이버섯볶음

    몇 년 간 도시락을 싸다보니 도시락반찬 만들 일이 많다. 반찬 만드는 시간이 주로 전날 밤에 대충 만드는거라 레시피를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는 일이 별로 없는데;; 어쨌든 이번에는 새송이버섯을 썰어서 굽고 볶아서 편하게 만든 반찬이다. 사용한 재료는 새송이버섯 4~5개 올리브오일 약간 다진마늘 0.5스푼 다진대파 2~3스푼 간장 약간 후추 약간 굴소스 약간, 소금약간 (간보고 약간, 생략가능) 참기름 약간 뭐가 다 약간이다. 굴소스는 넣으면 좋고 없어도 좋다. 간만 맞으면 다 ㅇㅋ. 버섯은 노릇노릇 볶아서 짜지 않게 + 적당히 먹기 좋은 간...
    Date2019.05.1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797 file
    Read More
  14. 소고기 김밥

    내가 생각하는 김밥재료의 정석은 단무지, 우엉 (절임채소) 시금치, 당근 (익힌채소) 맛살, 오뎅 햄, 지단 인데, 김밥재료야 워낙에 바리에이션이 끝도 없는 분야라 어떻게든 만들면 다 맛있다. 시금치 대신에 오이, 부추, 아보카도 등 채소로 바꾸거나 추가나 대신으로 유부, 참치, 소고기, 제육, 새우튀김, 돈까스 등을 사용하거나 치즈나 깻잎, 고추무침 등을 추가하거나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만드는 김밥. 어쨌든 위와 같이 분류해서 김밥에 넣을 재료를 6~8가지로 정하고, 김밥을 쌀 때도 빼먹은 게 없도록 준비한 재료의 갯수대로 ...
    Date2019.05.10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2 Views4879 file
    Read More
  15. 우엉조림 만드는법, 레시피

    아삭아삭한 우엉조림을 안 좋아해서 여태까지는 열심히 끓이고 볶아서 만들어 먹었는데 나이를 조금 더 먹고나니 아삭한 것도 괜찮고 오래 조리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삶는 시간과 볶는 시간을 줄여 적당히 만들었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이렇게 만든 것은 딱 만들었을 때는 조금 아삭아삭한 감이 있는데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니 똑같이 쫀득쫀득해서 전보다 더 편하게 이렇게 만들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우엉 200그램 (손질 후) (굵은걸로 1.5대 보통으로 2대분량) 간장 1.5스푼 미림 1.5스푼 조청이나 쌀올리고당 1.5~2스푼(간보고) 참기...
    Date2019.05.09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10343 file
    Read More
  16. 백순대 레시피

    올리브오일은 좋은 걸로 쓰면 잘 어울린다. 순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왔다. 제조사가 보승순대. 사용한 재료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순대 500그램 베이컨 150그램 쫄면사리 1개 양배추 1줌 양파 1개 대파 1대 팽이버섯 1봉투 청양고추 2개 깻잎 약 30장 다진마늘 1.5스푼 소금, 맛소금 약간 (간보고) 후추 약간 들깨가루 2스푼 참기름 약간 양념장으로 닭갈비 양념장 3스푼 생수 3스푼 들깨가루 2스푼 참기름 약간 닭갈비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70512 쫄면사리 대신 감자사리를 사용했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모자란 간은...
    Date2019.05.0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6314 file
    Read More
  17. 숙주나물 무침, 레시피, 만들기

    숙주나물 정말 좋아해서 엄마께서 어릴 때부터 정말 자주 해주셨는데 내가 하자니 귀찮고 해서 자주는 안하고 가끔 해먹는다. 데치고 헹구고 짜고 무치면 끝. 사용한 재료는 숙주 500그램 국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소복하게 쪽파 넉넉히 참기름 1.5스푼 소금 약간 (간보고약간) 숙주는 부서지지 않게 조심조심 헹궜다. 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데치는데 물을 많이 잡는 것이 좋다. 30초정도 숙주가 전부 뜨거운 물에 들어가도록 뒤적뒤적한 다음 바로 건졌다. 건지자마자 찬물에 헹군 다음 전체적으로 봐가면서 녹두껍질을 골라내고 물기를 최대한...
    Date2019.05.0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31267
    Read More
  18. 명란젓무침, 명이명란젓무침

    이번에도 명란젓을 2키로 만들었다. 명란젓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381 (생명란은 네이버 농라수터카페에서 구매했다.) 1키로는 고춧가루에 무치고 1키로는 백명란 그대로 냉동했다. 이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냉동. 명란젓을 가위로 슥슥 잘라서 참기름, 깨만 뿌려도 밥도둑이라 밥이 너무 잘 먹히는 게 문제다. 요즘 명이무새라서 명이를 넣기는 했는데 보통은 쪽파를 자주 넣는다. 쪽파, 대파, 고추, 부추, 깻잎 다 좋다. 명란젓은 껍질을 벗기고 다진마늘, 쪽파, 참기름, 깨를 넣고 비벼서 끝. 사용한 재료는 명...
    Date2019.04.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4481 file
    Read More
  19. 꽃게알탕, 서더리매운탕

    알탕을 하려다가 육수에 명란만 있으면 국물이 좀 심심할 것 같아서 꽃게를 넣어 꽃게알탕을 했다. 사용한 채소는 무, 대파, 청양고추 뿐이다. 명란을 가장 먼저 사두고 냉동 꽃게 해동하고 장도 안보고 있다가 집에 당장 있는 채소인 무, 대파, 청양고추만 사용했는데 미리 채소를 준비할 여유가 있을 때는 팽이버섯, 방아잎, 깻잎, 미나리, 쑥갓 중에 취향에 맞는 채소를 골라 다양하게 준비하면 더 좋다. 생선과 달리 꽃게와 명란에는 기름이 없기 때문에 고추기름 약간을 넣으면 더 맛있고 산초나 제피를 약간 넣는 것도 좋아한다. 육수를 내기 ...
    Date2019.04.29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4401 file
    Read More
  20. 대패삼겹살말이, 명이대패말이

    명이로 뭘 해볼까 하다가 대패삼겹살말이를 했다. 명이는 제육처럼 매콤달콤해도, 구운고기에 새콤달콤하게 무쳐도, 고기와 함께 짭조름하게 볶아도 다 맛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추나 쪽파, 팽이버섯 등의 채소를 대패삼겹살이나 소고기, 베이컨 등 얇은 고기에 말아서 구우면 다 맛있다. 말 때 약간 귀찮긴 하지만.. 사용한 재료는 대패삼겹살 400그램 명이 약 15장 맛간장 약간 후추 약간 맛간장은 https://homecuisine.co.kr/hc20/40355 황태과일육수에 간장, 미림, 청주, 설탕을 2:1:1:1로 넣고 졸인 것을 사용했는데 조금 달아서 간장을 조...
    Date2019.04.2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7449 file
    Read More
  21. 참치 생야채 비빔밥, 명이비빔밥

    명이는 많이 샀고 이것저것 해먹자는 마음으로 장아찌를 담은 다음 여기저기 사용할 분량을 남겨두었고 귀한 명이는 알뜰하게 써야하니 귀찮아도 뭐든 해먹어야한다며 평소보다 더 부지런하게 챙겨먹게 됐다. 게다가 글을 올리려면 적어도 제철이 지나기 전이면 좋겠어서 글도 평소보다 열심히 올리니 별이 다섯개 아니 할 일이 두배. 생야채비빔밥은 학식시절에 자주 먹었었는데 우리학교는 참치 생채 비빔밥이라는 이름이었다. 근데 우리학교만 그랬던듯 하다. 밥에 양배추와 청상추, 깻잎 등을 얹고 참치 올리고 계란후라이는 모르겠고 쌈장과 고...
    Date2019.04.24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4 Views1055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