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10813 추천 수 0 댓글 19

 

크기변환_IMG_6215.JPG

 
평소처럼 말은 많고 실제 내용은 간단하다.
본론은 ■■■■■■■■■■■■■■■부터.
 
 
 
몇 년 간 도시락을 싸고 있어서 메추리알장조림도 정말 자주 하는데 메추리알만 장조림 한 것을 올리는 건 처음이다. 너무 평범하면 그렇다. 무슨 이걸 사진 찍어ㅎㅎ 하면서.
 
메추리알 장조림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깐메추리알을 사용해서 육수없이 간이 맞는, 메추리알 장조림을 가장 편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메추리알은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꼬박꼬박 사온다. 어제 코스트코에서 깐 메추리알 1키로에 5190원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맛도 좋고 먹을 것도 있는 풍성한 장조림을 하려면 메추리알 삶아서 까고 돼지고기나 소고기, 꽈리고추 등을 함께 넣고 육수도 사용하고 무도 함께 조리고 하면서 정성 들이면 되는데

 

하지만 그렇게 공들여 만들 시간이 없을 경우도 있다.

사실 내 경우에는..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여럿이 나눠먹는 반찬으로 메추리알 삶고 까고 육수내고 간장물로 졸이고 등등 너무 많이 힘들여서 만들어보내면 1.먹는 사람의 대부분이 과정을 모르니까 가치를 모르고, 2.매번 육수간장물도 버리기 아깝고, 3.또 매번 너무 고생해서 만들면 지속적으로 하기 힘들다.

 

 

언제나 전력질주를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쓰고 보니 사실은 전력질주는 가끔만 하고 평소에는 그냥 대충 만든다. 그리고 무리없이 반찬으로 먹을 만 하다.

 
 

 

그래서 간단한 이 장조림은 메추리알 간장 청주 미림 설탕만으로 늘 간이 똑같도록 만들고 있고, 특별한 맛은 아니라도 늘 똑같은 간으로 편하게 만들어서 스테디한 밥반찬으로 편하게 먹기 좋다.

 

 

메추리알은 그냥 간장물만 부어놔도 간장물이 배어들기 때문에 끓이지 않아도 먹을 수는 있지만
1. 살균+보존 2. 설탕녹이기 를 위해서 한 번 만 파르르 끓여내고 불을 끈 다음 반찬통에 옮겨 담으면 끝이다.
(+짭조름하게 먹으려면 조금 더 졸임)

 

 

이제부터 본론■■■■■■■■■■■■■■■■

 

 

재료는

깐 메추리알 1키로

간장 100그램

설탕 50그램

미림 50그램(혹은 청주 미림 반반)

물 250그램

 

과정은

1~2시간정도 그냥 두기

한 번 끓이기

식혀서 냉장보관

이다.

 

취향에 따라 5~10분정도 약불로 졸여도 괜찮다.

다시마 약간 큼직한 걸로 1조각을 넣으면 더 좋기는 하다.

 

 

지금 올린 분량은 비닐팩을 사용하고 조림장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다.

(메추리알+간장물로 반질반질하게 하거나 간장물이 넉넉해서 반찬통에 바로 넣는 버전은 아니다) 

 

장조림은 주재료가 조림장에 잠겨야 오래가는데

반찬통에서도 주재료가 잠기려면 조림장을 많이 만들어야 하고 결국에는 간장물을 많이 사용한 분량만큼 버리게 된다.

반면에 조림장을 적게 잡으려면 간장물에 재료가 잠겨야 하니까 장조림 보존을 위해서 비닐팩이나 지퍼팩 등 포장재를 소비해야한다. 

둘 중에 선택하거나 아니면 안먹거나 해야 하는데 어느 쪽도 단점이 있으니까 적당히 정신건강에 좋도록 선택하려고 생각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깐 메추리알은 한 번 헹군 다음 냄비에 우르르 넣었다,

여기에 간장, 미림, 설탕을 넣고 메추리알이 자작하도록 생수를 붓고 일단 내버려뒀다.

아대로 1~2시간정도 두면 메추리알에 간장물이 배인다.

 

크기변환_IMG_5925.JPG 

 

 

다음에 살균과 설탕용해의 목적으로 한 번 끓인 다음 식혔다. 색이 진한게 좋으면 5~7분정도 중불에 끓여도 좋다.

크기변환_IMG_5929.JPG 

 

크기변환_IMG_5932.JPG

 

완전히 식혔다.

 

 

 

이렇게 메추리알이 간장물에 잠기도록 봉투포장을 하고 반찬통에 넣은 다음 냉장고에 넣었다.

이 분량의 간장물과 메추리알을 반찬통에 장조림을 바로 넣으면 잠기지 않는다. 얼른 먹을 것은 상관없지만 절임액에 재료가 잠기어야 보존성이 좋다. 그래서 봉투가 필요하다. 봉투 매듭을 통해서 간장물이 조금씩 새기 때문에 봉투포장을 한 다음에도 반찬통에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봉투소비는 늘 마음에 걸리지만 집에서 배달음식을 아예 전혀 먹지 않으니까 하며 합리화할게여ㅠㅠ

 

크기변환_IMG_5935.JPG 

 

 

크기변환_IMG_6215.JPG

 

어쨌든 레시피 자체는 메추리알 1키로로 만드는 장조림으로, 짜지 않고 맨입으로도 먹기 좋고 아주 중간적인 반찬이다. 깐메추리알을 최소한의 간장물에 담가 그대로 내버려두고 한 번 만 끓이면 되니까 만들기는 별 일 없이 편하다. 편하고 중간이상이면 최선과 최상은 아니어도 제 가치를 다한다고 생각한다.

 

 

 

 

 

  • 레드지아 2019.05.21 13:33

    아!!! 맞아요!!

    메추리알장조림하면 항상 간장물이 남아 버리는게 아깝더라구요!!

    이렇게 하면 간장물이 알맞게 되어서 낭비가 거의 없겠네요!!!

     

     

    1.먹는 사람의 대부분이 과정을 모르니까 가치를 모르고, 2.매번 육수간장물도 버리기 아깝고, 3.또 매번 너무 고생해서 만들면 지속적으로 하기 힘들다.

    --> ㅋㅋㅋㅋㅋ 옳소옳소!!!!!!!!!!!!!! ㅋㅋㅋㅋ

    엄지 두개 척!!!!!!!!!!!!!!!! 입니다!!!

    윤정님을 국회로!!!!!!!!!

  • 이윤정 2019.05.22 04:46
    제가 대충 하고 싶어서 핑계대느라고 구구절절 너무 말이 많았죠ㅎㅎㅎㅎㅎ
    장조림 간장물이 아깝지 않도록 해볼까요? 그럼 버려도 아깝지 않게 쪼끔만 하고 대충 만들어봤습니다~ 같은 느낌이에요ㅎㅎㅎㅎ
  • 치로리 2019.05.21 19:34
    전 간장물 끓여서 냉장고 두었다가 달걀이나 다른 장조림에 쓰곤하는데 ... 안되는 건가요? ㅠㅠ
  • 이윤정 2019.05.22 04:47
    저는 그렇게 해보지 않았지만 안될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ㅎㅎ 여태 자주 하시던 편한 방법으로 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레드지아 2019.05.22 16:10
    저도 그렇게 해야지~~ 하고 냉장고에 두곤 다른 장조림은 안만들게 되어 결국 곰팡이나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수두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만두장수 2019.05.27 23:17
    소분해서 얼리면 안될까요? 전 빠다에 따신밥 비벼먹을 때 사용하곤합니당^^;;
  • 레드지아 2019.05.28 09:44
    얼리면 무슨상관 있겠습니까..ㅎㅎㅎ

    저는 빠른시일내에 장조림을 새로 할것이다!! 라는 의욕하에 냉장고에 두었다가 항상 곰팡이 나서 버리게 되어서요 ㅠ
  • 이윤정 2019.05.29 04:29
    냉동실은 전지전능한 공간이니까요ㅎㅎㅎㅎㅎ

    열심히 만들었는데 스케쥴이 안맞고 등등의 이유로 다 소비를 못해서 버리는 것 만큼 아까운 일은 없는 것 같아요ㅠㅠㅠㅠ
    차라리 식재료 상태일 때 못 먹고 버리면 식재료를 버리는 것도 죄책감이 들고 돈도 아까운 정도로 반성을 하고 더 부지런해야지 하는데 뭔가 만들어 놓고 버리면 아 내 인생ㅠㅠㅠㅠ 하면서 죄책감에 추가로 회의감까지 들어요ㅠㅠ
  • 만두장수 2019.05.27 23:15
    저 메추리알 까기 선수예요ㅋㅋㅋ
    엊그제 만든 메밀국수용 쯔유있거든요, 4배정도 짜게 맹글어서 정숫물에 희석에서 사용하는데 쯔유에다 메추리알 조림해봐야겠습니다. 왜 진작 생각 못했을까요? 멍충이....갈차주셔서 생유합니당^^;;
  • 이윤정 2019.05.28 03:50
    저는 메추리알 까려면 1시간도 억겁인데 메추리알까지 선수이시라니 역시 프로는 프로인가봐요!
    그런데 장조림 간장물 다 먹지도 않는데 정성들여 만든 쯔유로 메추리알 장조림 하면 너무 아까운거 아니에요ㅠㅠ
    시판도 아니고 만든 쯔유를 사용한다면 저는 조금이라도 힘들여 만든 간장물을 버리는 느낌이 있는 음식에는 아까워서 못쓰겠어요ㅎㅎ
  • 만두장수 2019.05.29 22:56
    쯔유야 뭐...많이, 자주 맹그니까 그 정도 써도 별 티 안나서 괜츈하고요, 메추리알까기? 닭알까기? 뭐 다 알고 별거 아니지만 복습하자면...

    밀폐용기에 아주 완전히 잘 삶아진(혹 완숙이 안된 알이면 처참한 상황 발생) 알 넣고, 물을 알의 반 좀 안되게 넣고, 투껑 닫고, 마구마구 쉑킷쉑킷....뚜껑 열고 물에 씻기만 하면 되므로 사진의 메추리알 양정도는 5분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닭!
  • 이윤정 2019.05.31 16:21
    아 그런 방법이 있군요. 역시 전문가셔서 이런 좋은 팁을 다 알려주시고 감사합니다!
  • 만두장수 2019.06.02 22:56
    에이~ 뭐 별거라고요....
    근데 왜 자꾸 전문가라고 하세요 ㅠㅠ
  • 이윤정 2019.06.04 02:55
    요리를 업으로 삼으시고 인정받으시니 당연히 전문가시죠^^
  • 만두장수 2019.06.06 23:37
    인정이라굽셔? 누..누..누구에게 ㅡㅡ???
  • 젬마 2019.06.15 00:16
    윤정님 레시피 보고 메추리알 1키로 간장물에 재워놨다가 와르르 끓였어요 꽈리고추 작은거 한봉투도 털어서 같이 끓였는데 평소에 만들던 것 보다 손이 덜가고 맛도 좋아서 자주 만들 것 같아요ㅎㅎ 레시피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19.06.17 22:50
    자주 만드는 음식일수록 간단하게 만들어야 부담이 덜 되는 것 같아요^^ 맨입에 먹기 좋은 간이라서 좀 짭짤하게 하고 싶으시면 조금 더 끓이는 것도 좋아요ㅎㅎ
  • 레니몬니 2020.08.02 18:17
    직장인이다 보니 요런 간단한음식 너무 좋슴니당 ㅎㅎ
    한번은 깐메추리로 사다먹고 회사에서 같이 도시락 묵을때 직장 동료들중에 자취 하는 사람들이 몇 있어 반응이 조아 따로 해다주려고 더 저렴하게 메추리알 안까져 있는걸로 사다가 주말동안 껍질 천천히 까면서 티비보다 간장물에 담가노코 있슴니다 ㅎㅎ
    간장물을 담가놧다가 부르르 간단히 끓이는 꿀팁 넘 좋슴당 ㅎ전 무조건 끓여야지만 맛이 드는건줄알고 맨날 바르르 끓이면서 간도 물양도 너무 못맞췃거든요 ㅠㅠ
  • 이윤정 2020.08.03 02:55
    공들여 만드는 장조림이 당연히 더 좋지만 일상을 살아가려면 이렇게 대충 만드는 경우도 필요하더라고요ㅎㅎ
    껍질 안까져 있는 것이 더 저렴한지 저는 처음 알았어요. 코스트코에서 껍질 깐 것 1키로에 5천원정도 하길래 대충 만들 땐 그냥 사서 만들고 공들여 만들 때는 메추리알 삶아서 껍질까서 만들었거든요ㅎㅎ
    자주 만들다보니 무조건 힘 안들이고 쉽게만 하고 싶어서 게으름 부린 현장을 꿀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1. 맛된장으로 된장참치볶음, 참치쌈된장

    고추참치도 야채참치도 맛있는데 된장참치? 당연히 맛있다. 미리 만들어 둔 맛된장을 여기저기 사용하는 중인데 맛된장참치를 만들면 만들기도 아주 간단하고 간도 딱 적당하니 맛있다.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생야채비빔밥이나 나물비빔밥에 얹어서 슥슥 비벼먹으면 더 맛있고 양배추쌈에도 좋고 쌈밥 김밥 주먹밥등의 속재료로도 좋다. 먼저 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
    Date2020.02.1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5436 file
    Read More
  2. 미역줄기볶음, 레시피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는 밥반찬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미역줄기는 좋아해서 가끔 만든다. 염장 미역은 한 번 살 때 1키로정도 좀 넉넉하게 사서 1키로 전부 다 다듬어서 한 번 만들 정도로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사용하고 있다. (최대 6개월정도 냉동) 염장 미역을 1회분씩 씻고 자르는 것도 일이라서 미역줄기볶음 하나 하자고 일이 좀 귀찮다 싶은데 그냥 날 잡아서 한 번 싹 해두고 나면 다음에 미역줄기볶음을 할 때 해동해서 볶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다. 염장미역은 소금이 전부 씻겨나가도록 바락바락 주물러서 씻은 다음 불리기 전에 가...
    Date2020.02.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2943 file
    Read More
  3. 감자조림 만들기, 레시피

    오랜만에 감자조림. 집에 감자가 남아있고 도시락 반찬을 뭘로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감자 4개 (550그램) 양파 1개 (200그램) 물 300미리 간장 3스푼 물엿 1.5스푼 미림 1스푼 피시소스 0.5~1티스푼 (0.5 넣고 간보고 추가)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반대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베트남고추 5~6개 (생략가능) 늘 육수를 사용하다가 요즘 피시소스로 대체를 많이 하는 편이라 육수 대신에 친수피시소스를 약간 사용했고 간장을 약간 줄였다. 대파 대신에 냉동해뒀던 실파를 사용했다. 감자는 크지 않게 깍뚝썰고 양파는 감자와 비...
    Date2019.12.1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803 file
    Read More
  4.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만드는법

    편하게 자주 만드는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간만에 맛있게 해볼까 하는 음식이 아니고 늘 만드는 반찬은 그냥 장조림이나 하지 뭐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편한 게 좋다. 전체적인 간은 주재료 1키로 당 간장 100미리 / 간장의 반으로 설탕, 미림 / +물이나 육수는 장조림 재료가 겨우 잠기도록. 물보다 멸치황태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바쁠 때는 참치액이나 멸치진국같은 조미료를 사용할 때도 있고 물만 사용하기도 한다. 진한 멸치황태육수 사용 / 각자 쓰는 조미료 사용 / 그냥 맹물사용 전부 다 괜찮다. (하루이틀 만...
    Date2019.11.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20420 file
    Read More
  5. 맛된장고기볶음, 고기쌈된장

    먼저, 얼마 전 올린 맛된장 -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등분 각 2~3인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시판 된장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이렇게 만든 양념장으로 강된장을 만들었다. 목살을 다지고 양파와 맛된장 바특하게 볶아낸 맛된장고기볶음. 고기와 양파 볶아서 맛된장 넣고 볶기만 하면 ...
    Date2019.09.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739 file
    Read More
  6. 간단반찬, 참치전, 오뎅볶음, 새송이버섯볶음

    얼마전 올린 애호박 오뎅볶음, 맛살 계란말이, 참치볶음 (https://homecuisine.co.kr/hc10/83042) 에 이어서 계속되는 진짜 대충대충 만드는 도시락반찬들. 1. 대충 참치전 참치캔 250그램 1캔 파 약간, 후추 약간 계란 2개 계란 저은 그릇 씻기도 귀찮고 참치전 한 숟가락씩 뜨기도 귀찮아서 팬 하나로 만들었다. 한스푼씩 부친 게 보기에 더 좋기는 하지만 이렇게 하면 맛은 거의 똑같고 만들기는 편하다. 그걸로 충분하다. 좀 부서져도 먹으면 똑같다 하는 생각으로 대충 만들었다. 팬에 참치를 넣고 참치가 부서지도록 볶다가 냉동했던 쪽파를 한...
    Date2019.09.2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777 file
    Read More
  7. 애호박 오뎅볶음, 맛살 계란말이, 참치볶음

    대충대충 도시락반찬. 주말에 열심히 놀고 월요일 자정이 지나서야 아 내일 도시락 반찬 어떻게 하지 하며(아침 일찍 일어나서 만들 생각 x) 만든거라 재료는 정말 냉장고에 남은 대충대충 재료이다. 재료구성은 성의가 없지만 만드는 내 입장에는 성의있었다. 남는 재료 찾는 것 자체가 성의×성의이니까! 논다고 장도 안봤고 냉장실에 먹을 것도 별로 없는데 냉장고에서 오뎅, 애호박, 당근 / 맛살, 계란, 실파를 찾고 캔참치도 하나 갖고 왔다. 재료도 뻔하고 해서 반찬도 뻔하게 계란말이와 오뎅볶음을 했다. 계란말이에는 맛살과 냉동했던 실파를...
    Date2019.09.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4168 file
    Read More
  8. 비빔밥 만들기, 재료, 고추장소스, 레시피

    고구마줄기를 볶아 놓으니 나물을 여러가지 하고 싶어서 나물을 하고 계란지단과 청포묵, 고추장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었다. 씻거나 데치기 번거로운 재료는 최대한 생략하고 늘 집에 있는 재료로 하고 추가로 무와 가지, 청포묵만 사왔다. 평소에도 최대한 덜 번거롭고 좋아하는 채소로 비벼먹기 좋게 만들면 비빔밥을 선뜻 만들기가 부담스럽지 않다. 당근과 양파, 애호박은 간단하게 볶고 소금만으로 간을 했고 가지는 소금간을 해서 물기를 닦아내고 올리브오일에 구웠다. 표고버섯나물은 평소에는 볶아서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데친 표고버섯을 ...
    Date2019.08.1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7838 file
    Read More
  9. 애호박볶음

    (잡담) 애호박을 비롯해서 단호박 풋호박 쥬키니 등 호박은 전부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사용하지 않았다. 여태 먹었던 패턴을 생각해보니 박은 좋아하면서 애호박은 왜 좋지 않나 싶고 애호박 씨를 좋아하지 않아서 호박을 잘 안먹었던 것 같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호박 등은 아직도 잘 안먹는다;;) 그래서 애호박을 씨없이 먹을 방법을 생각하다가 오이돌려깎을 때처럼 애호박도 돌려깎은 다음 채썰었는데 그 이후로 검색해보니 한식조리에 이미 있는 손질법이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어쨌든 올해부터 이렇게 사용해보니 좋아하지 않았던 식...
    Date2019.08.0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7 Views20728 file
    Read More
  10. 고구마순볶음 고구마줄기볶음, 고구마줄기 손질하기

    어릴 때 밥상에 고구마줄기가 김치로 볶음으로 무침으로 있으면 가지 만큼이나 안먹었다. 엄마하고 언니하고 같이 고구마줄기껍질을 벗기면서 세상에 이렇게 먹고싶지도 않은 걸 왜 이러고 있나 했었다. 그런데 나이를 이만큼 먹고 나서 엄마 밥상에 고구마줄기를 먹으니 아니 세상에 이게 맛있는 날이 올 줄이야. 천상의 맛은 아니라도 아삭하고 달큰하고 담백한 밥반찬으로 맛있었다. 평생 먹어온 반찬인데도 처음 먹은 것 같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평생 안 먹어온 반찬이라서 처음 먹은 것 같다 싶었다. 어버지가 고구마 키우시는 밭에 가서 고구마...
    Date2019.07.2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90439 file
    Read More
  11. 초간단 참치전 만들기, 참치캔 요리

    도시락 반찬으로 싸서 보낼려고 구우면 꼭 보내기도 전에 다 먹게 되는 참치전. 보통 참치전은 참치캔의 수분을 짜든지 아니면 밀가루를 넣든지 해서 부치기 전 참치+계란의 묽기를 잡아야 한다. 참치를 꽉 짜면 참치육즙과 기름을 버리니까 참치의 맛이 떨어지고, 밀가루는 넣어도 괜찮지만 넣지 않는 방법이 있다. 참치를 바특하게 볶아서좀 식힌 다음에 사용하면 참치+계란만으로 재료도 간단하고 간을 할 필요도 없고, 계란을 평소보다 많이 넣어도 괜찮고, 부치기도 편하다. 캔참치를 볶고 식혀서 만드는 참치마요네즈 https://homecuisine.co.k...
    Date2019.07.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16 Views8055 file
    Read More
  12. 오뎅볶음, 고추와 표고를 넣어서 고추잡채 비슷하게 만들기, 레시피

    오이고추를 사놓고 뭘 할까 하다가 그냥 볶았다. 오이고추 때문에 냉동실에 넣어 둔 오뎅과 표고버섯을 해동하고 양파와 대파, 마늘은 늘 있으니까 밥반찬으로 얼른 볶았다. 사용한 재료는 오뎅 4장 오이고추 8개 표고버섯 8개 양파 큰 것 1개 대파 반대 마늘 0.5스푼 간장 1스푼 (간보고 추가) 쌀올리고당 1스푼 (간보고 추가) 후추, 참기름, 깨 사용한 재료에 어묵 4장이라고는 했는데 내가 사용하는 것 기준으로 8장이다. 사용한 오뎅은 영도 삼진어묵에서 파는 어묵 중에 가장 얇고 크기가 작은 것인데 모양만 보고 사서 이름을 잘 모르겠다. 한 ...
    Date2019.07.0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5 Views3405 file
    Read More
  13. 부드러운 계란찜 만들기, 푸딩 계란찜 레시피, 일식계란찜

    부드러운 계란찜 만들기, 푸딩 계란찜 레시피, 일식계란찜 일식 계란찜은 아니지만 질감이 비슷하니까 제목에 넣어봤다. 계란찜에 종류가 많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고 귀찮아 하는 계란찜은 푸딩계란찜이라고도 불리는 부드러운 계란찜이다. 일시계란찜인 차왕무시와 비슷하지만 차왕무시는 1인용으로 소분하고 고명을 올리는데 그보다는 좀 더 한식 식사용에 가깝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계란찜은 재료가 너무너무 단순해서 편한 음식이긴 하지만 또 나름대로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이 1. 찜을 할 수 있는 크기의 냄비를 꺼내야 함 2. 찜이 다 그...
    Date2019.06.2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11 Views62829 file
    Read More
  14. 오이무침, 쪽파간장

    (진짜 별 내용 없음) (tmi주의) (쓰다보니 달래장과도 내용이 같다) 내 기억 속 첫 오이무침은 중학교 1학년 때였던 것 같다. 먹는 거 말고 만드는 거; 그런데 그 때나 지금이나 만드는 게 거의 똑같다. 오이를 고를 때는 가시가 바삭바삭하게 서 있고 단단한 것이 좋은 것은 기본이고, 오이 아랫쪽의 씨부분이 너무 두꺼우면 속에 씨가 단단하고 가득 들었으니까 아랫부분이 불룩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면 좋다. 오이무침은 오이를 살짝 절이고 고춧가루, 간장, 쪽파,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쳐서 만드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참고 - https://h...
    Date2019.06.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3548 file
    Read More
  15. 초간단 메추리알 장조림

    평소처럼 말은 많고 실제 내용은 간단하다. 본론은 ■■■■■■■■■■■■■■■부터. 몇 년 간 도시락을 싸고 있어서 메추리알장조림도 정말 자주 하는데 메추리알만 장조림 한 것을 올리는 건 처음이다. 너무 평범하면 그렇다. 무슨 이걸 사진 찍어ㅎㅎ 하면서. 메추리알 장조림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깐메추리알을 사용해서 육수없이 간이 맞는, 메추리알 장조림을 가장 편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메추리알은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꼬박꼬박 사온다. 어제 코스트코에서 깐 메추리알 1키로에 5190원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맛...
    Date2019.05.2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19 Views10813 file
    Read More
  16. 소세지야채볶음 소세지아스파라거스볶음

    (별 내용 없음) 명이.. 하면 또 명이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고;; 명이 6키로를 해결하고 3일만에 컴퓨터를 켰다. 힘드니까 오늘은 간단한 반찬. 아스파라거스는 마트에 늘 있지만 국산 아스파라거스는 제철이 아니면 먹기 힘들다. 요즘 제철인 아스파라거스는 굽고 간만 해도 아삭아삭하니 고소하고 달고 막 맛있다. 메인 요리에 가니쉬로 곁들이거나 파스타에도 잘 어울리지만 밥반찬으로도 아주 좋다. 이번에는 도시락 반찬으로 하려고 사 둔 소세지와 함께 볶았다. 바로 전에는 소세지와 채소에 제육양념+케찹버전으로 했는데 이번에...
    Date2019.05.1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329 file
    Read More
  17. 새송이버섯볶음

    몇 년 간 도시락을 싸다보니 도시락반찬 만들 일이 많다. 반찬 만드는 시간이 주로 전날 밤에 대충 만드는거라 레시피를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는 일이 별로 없는데;; 어쨌든 이번에는 새송이버섯을 썰어서 굽고 볶아서 편하게 만든 반찬이다. 사용한 재료는 새송이버섯 4~5개 올리브오일 약간 다진마늘 0.5스푼 다진대파 2~3스푼 간장 약간 후추 약간 굴소스 약간, 소금약간 (간보고 약간, 생략가능) 참기름 약간 뭐가 다 약간이다. 굴소스는 넣으면 좋고 없어도 좋다. 간만 맞으면 다 ㅇㅋ. 버섯은 노릇노릇 볶아서 짜지 않게 + 적당히 먹기 좋은 간...
    Date2019.05.1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884 file
    Read More
  18. 우엉조림 만드는법, 레시피

    아삭아삭한 우엉조림을 안 좋아해서 여태까지는 열심히 끓이고 볶아서 만들어 먹었는데 나이를 조금 더 먹고나니 아삭한 것도 괜찮고 오래 조리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삶는 시간과 볶는 시간을 줄여 적당히 만들었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이렇게 만든 것은 딱 만들었을 때는 조금 아삭아삭한 감이 있는데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니 똑같이 쫀득쫀득해서 전보다 더 편하게 이렇게 만들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우엉 200그램 (손질 후) (굵은걸로 1.5대 보통으로 2대분량) 간장 1.5스푼 미림 1.5스푼 조청이나 쌀올리고당 1.5~2스푼(간보고) 참기...
    Date2019.05.09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10412 file
    Read More
  19. 숙주나물 무침, 레시피, 만들기

    숙주나물 정말 좋아해서 엄마께서 어릴 때부터 정말 자주 해주셨는데 내가 하자니 귀찮고 해서 자주는 안하고 가끔 해먹는다. 데치고 헹구고 짜고 무치면 끝. 사용한 재료는 숙주 500그램 국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소복하게 쪽파 넉넉히 참기름 1.5스푼 소금 약간 (간보고약간) 숙주는 부서지지 않게 조심조심 헹궜다. 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데치는데 물을 많이 잡는 것이 좋다. 30초정도 숙주가 전부 뜨거운 물에 들어가도록 뒤적뒤적한 다음 바로 건졌다. 건지자마자 찬물에 헹군 다음 전체적으로 봐가면서 녹두껍질을 골라내고 물기를 최대한...
    Date2019.05.0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35588
    Read More
  20. 명란젓무침, 명이명란젓무침

    이번에도 명란젓을 2키로 만들었다. 명란젓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381 (생명란은 네이버 농라수터카페에서 구매했다.) 1키로는 고춧가루에 무치고 1키로는 백명란 그대로 냉동했다. 이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냉동. 명란젓을 가위로 슥슥 잘라서 참기름, 깨만 뿌려도 밥도둑이라 밥이 너무 잘 먹히는 게 문제다. 요즘 명이무새라서 명이를 넣기는 했는데 보통은 쪽파를 자주 넣는다. 쪽파, 대파, 고추, 부추, 깻잎 다 좋다. 명란젓은 껍질을 벗기고 다진마늘, 쪽파, 참기름, 깨를 넣고 비벼서 끝. 사용한 재료는 명...
    Date2019.04.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454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