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간 도시락을 싸다보니 도시락반찬 만들 일이 많다.
반찬 만드는 시간이 주로 전날 밤에 대충 만드는거라 레시피를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는 일이 별로 없는데;;
어쨌든 이번에는 새송이버섯을 썰어서 굽고 볶아서 편하게 만든 반찬이다.
사용한 재료는
새송이버섯 4~5개
올리브오일 약간
다진마늘 0.5스푼
다진대파 2~3스푼
간장 약간
후추 약간
굴소스 약간, 소금약간 (간보고 약간, 생략가능)
참기름 약간
뭐가 다 약간이다.
굴소스는 넣으면 좋고 없어도 좋다. 간만 맞으면 다 ㅇㅋ.
버섯은 노릇노릇 볶아서 짜지 않게 + 적당히 먹기 좋은 간으로 간조절을 하면 끝이다.
새송이버섯을 대충 채썰어서 팬에 전부 넣고 올리브오일을 뿌린 다음 (팬에 먼저 오일을 뿌리면 오일이 더 많이 필요하다)
센 불에서 버섯이 노릇노릇하도록 달달달달 볶았다.
일단 불을 끄고 다진마늘과 대파, 후추를 넣고 조금 더 볶은 다음 가장자리에 간장을 약간 넣어서 빠르게 뒤적뒤적해주고
불을 켜고 볶다가 간을 보고 부족하면 굴소스나 소금 약간으로 간을 맞춘 다음 한 번 더 달달 볶고
불을 끄고 참기름 넣고 뒤적뒤적해서 끝.
반찬 만들고나자마자 한젓가락 집어먹는 맛이 또 좋다.
이대로 식혀서 도시락에 넣어서 반찬으로 보냈다.
다른날.
가볍게 밥반찬으로도 좋고 도시락반찬으로도 괜찮다.
노릇노릇 쫀쫀한 버섯에 짭조름하니 평범하고 맛있다.
올!! 새송이 버섯을 채썰어 볶을 생각을 왜 또 전 못했을까요!!
항상 넙적하게 썰어서 구워 먹을 생각만 했다니!
식구들은 아마 아무도 안먹겠지만 -_-;;;
저는 잘 먹을거 같아요!!!! ^^
아직도 도시락 싸시는 중이시군요~~이젠 도시락반찬 대가가 되셨겠어요~~ ^^
도시락반찬 싸는게 정말 쉽지 않던데 말이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