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4205 추천 수 0 댓글 2


크기변환_IMG_5495.JPG


알탕을 하려다가 육수에 명란만 있으면 국물이 좀 심심할 것 같아서 꽃게를 넣어 꽃게알탕을 했다.
사용한 채소는 무, 대파, 청양고추 뿐이다.

명란을 가장 먼저 사두고 냉동 꽃게 해동하고 장도 안보고 있다가 집에 당장 있는 채소인 무, 대파, 청양고추만 사용했는데
미리 채소를 준비할 여유가 있을 때는 팽이버섯, 방아잎, 깻잎, 미나리, 쑥갓 중에 취향에 맞는 채소를 골라 다양하게 준비하면 더 좋다.
생선과 달리 꽃게와 명란에는 기름이 없기 때문에 고추기름 약간을 넣으면 더 맛있고 산초나 제피를 약간 넣는 것도 좋아한다.

육수를 내기 귀찮을 때는 시판하는 육수나 만능멸치육수(멸치진국), 참치액 등을 약간 넣어도 괜찮다.
육수 내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43240


사용한 재료는
명태알 400그램 (청주 약 100미리)
냉동꽃게 2마리

멸치황태육수 700미리
국간장 1.5스푼
새우젓 1티스푼
고운 고춧가루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후추약간
무 약 5센치 
대파 중간 것 1대
청양고추4개
두부 1모
고추기름 약간



명란은 소금물에 담가가며 씻어서 깨끗한 물에 씻었다. 흐르는 물에 씻어도 되긴 한데 손실이 좀 있다.
명란은 청주 반 컵을 부어서 담가두었다가 사용했는데 명란젓을 담을 것도 아니고 익혀서 먹을 것인데다가 신선한 명란이면 생략해도 괜찮다.

손질해서 냉동한 꽃게는 전날 밤에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두고
두부, 대파, 청양고추는 적당히 썰어두었다.
 
황태육수에 국간장, 새우젓, 고춧가루, 다진마늘, 후추, 무를 넣고 중불로 무가 무르도록 익히는데 너무 푹 익히지는 않고 살캉하도록 80%정도 익혔다.

크기변환_IMG_5486.JPG 


여기에 꽃게와 명란을 넣고 명란이 익도록 5분정도 끓였다. 이리도 있으면 넣으면 더 좋다.

크기변환_IMG_5487.JPG 



여기에 두부,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전체적으로 한 번 더 팔팔 끓어오르면 끝.

크기변환_IMG_5488.JPG


명란이 풀려서 국물이 탁해졌긴하지만 간을 보니 짜지 않게 입맛에 맞았다.
불을 끄기 전에 간을 보고 끓인 육수나 새우젓, 국간장 등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딱 맞추어야 보람이 있다.


크기변환_IMG_5495.JPG

매운탕이 다 그렇듯이 국물이 밋밋하지 않고 간이 맞으면서 얼큰시원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명란이고 꽃게고 먹을 것이 있어서 밥상에 메인으로 놓기 괜찮았다.

회 먹고 끓인 서더리탕도, 얼큰한 매운탕도, 시원한 맑은탕도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생선을 사고 손질하지도 않고 (상대적으로) 편하게 준비한 재료로 매운탕만 하게 먹을 만 한 점이 좋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더리매운탕.

단골 횟집에 갔다가 회만 잔뜩 먹고 오는 길에 오랜만에 서더리를 받아왔다.
서더리는 광어, 참돔, 쥐치를 받아왔는데 1키로 이상 넉넉하게 사용했다.

육수에 서더리를 넣고 끓여서 살만 발라낸 다음 순두부와 산초를 약간 넣어서 끓였다.
별로 서더리매운탕 같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뼈가 있으면 국물도 잘 못먹고 바르기 힘들어하는 가족이 있어서 이렇게 했다.
어차피 뼈가 대부분이고 생선뼈로 국물맛을 내는거라 서더리를 육수에 넣고 30분정도 푹 끓여서 살을 발라내고 국물 맛에 포인트를 줬다.


사용한 재료는
황태육수 약 1리터
서더리 약 1키로
고춧가루 4스푼
청주 2스푼
새우젓 1스푼
국간장 2스푼
다진마늘 1.5스푼
대파 1대, 청양고추 3개, 두부
산초 1티스푼


집에 있는 채소로만 끓였는데 여기도 취향에 따라 쑥갓이나 미나리, 팽이버섯, 방아잎 등을 넣으면 좋다.
두부도 집에 없어서 대신 순두부를 2시간정도 수분을 빼고 넣었다.


순두부는 미리 반으로 잘라 키친타올에 얹서 물기를 빼고 육수를 우리고 서더리를 씻고 나머지 양념재료와 대파, 청양고추를 준비했다.
(만들면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해서 서더리사진이 없다;;)


황태육수에 서더리를 넣고 (무가 있으면 같이) 중불에 30분정도 푹 끓인 다음 한 김 식혀서 서더리를 건져내고 체에 한 번 거르고 서더리는 머리와 뼈에 붙은 살을 발라냈다.

여기에 양념을 넣어 끓기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5분정도 끓인 다음 간을 보고 순두부를 넣고 한 번 끓였다. 이쯤에서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간을 맞췄다.
생선 기름기가 자글자글 올라오고 시원한 냄새가 아주 좋다.

크기변환_DSC04993.JPG 
미세하게 생선살이 조금 보이는데 생각보다 먹을 것이 좀 있다.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 번 더 팔팔 끓여내면 완성.
마지막에 넣는 산초가루는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4994.JPG 


크기변환_DSC04995.JPG 


크기변환_DSC04996.JPG 


크기변환_DSC05002.JPG

뼈를 미리 다 발라둔 거라 먹기도 편하고 얼큰한 국물이 순두부와도 잘 어울렸다. 얼큰하고 시원하게 잘 먹었다.



  • 땅못 2019.05.01 09:58

    뭐 하나를 꼽으라하면 여전히 어렵지만 제 컴포트푸드에 얼큰한 빨간 국물이 빠질 수 없다는 것을 얼마 전에야 인정했습니다...명란꽃게 조합도 기막힐 것 같지만 서더리매운탕도 넘나 먹고 싶네요 ㅠㅠ...생선 뼈 특히 대가리 우리면 감칠맛이 장난 아닌 것 같아요. 한번 걸러서 살만 바르면 확실히 편하죠! 저도 공정이 불편해도 먹기에 흐름이 끊기지 않는 쪽을 선호해서 뼈 미리 발라요 ㅋㅋㅋㅋ

    아침부터 눈으로 속풀고 갑니다 ㅎ0ㅎ 요새 홈퀴진 한식코너 핫하네요 b 

  • 이윤정 2019.05.02 04:24
    앗 저도 날이 가면 갈수록 얼큰한 빨간 국물이 제 인생에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말씀대로 요즘 한식 카테고리가 핫ㅎㅎㅎ한 것이 그 때문인 것 같아요. 바쁘고 정신없을 때에 혹은 귀찮고 아무 의욕이 없을 때에 밥은 먹긴 먹어야 하니까 아무생각 없이 막 만들어도 만들어 지는 것이 진정 컴포트한 음식이라서요.
    얼큰 시원 정말 못 잃어요ㅎㅎㅎㅎ
    생선대가리 사이사이에 작은 생선살이 저는 그렇게 좋던데 그 것도 다 제가 안 만들고 누가 해줄 때 가장 좋고요ㅎㅎㅎㅎ

  1. 토마토소스 김치소세지베이컨 파스타

    약간 이정도면 한식 아닌가? 싶은 토마토소스 김치소세지베이컨 파스타 재료 (2인분) 파스타 200그램 (250까지) 비엔나소세지 200그램 베이컨 150그램 EV올리브오일 페페론치노 4개 (생략가능) 다진마늘 1스푼 (생마늘이면 3~5개) 대파 흰부분 반대 김치 300그램 (5~6잎) 데체코 아라비아따소스 400그램 1개 파스타 삶은 물 약간 피시소스 0.5스푼 (간조절) 후추, 이탈리안시즈닝 약간 1. 베이컨과 소세지는 따로 굽는다. 2. 파스타는 시간에 맞게 삶아서 건져둔다. - 파스타 삶는 물에 소금은 평소 넣는 것보다 덜 넣는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
    Date2022.08.24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0 Views4225 file
    Read More
  2. 밀조개찜, 밀조개봉골레, 밀조개 된장찌개, 밀조개 오징어 부추전

    2014/05/09 밀조개찜, 밀조개봉골레, 밀조개 된장찌개, 밀조개 오징어 부추전 갈미조개 명주조개 밀조개 2키로를 인터넷으로 사서 받아보니 조개들이 약간 기절해있긴 했지만 금방 입을 다무는 것이 잘 살아있었다. 조개는 살아있는 것을 쪄야 살이 무르지 않으면서 통통한 맛이 있어서 2키로를 한번에 다 쪄서 한번 밀조개찜으로 맛을 본 다음, 여러가지 음식에 쓰도록 나눴다. 조개 껍질을 다 벗겨서 조개살은 육수에 살랑살랑 헹구고 육수는 고운 천에 부어서 뻘과 부서진 껍질을 제거했다. 그리고 나서도 두세번 더 가만히 가라 앉혀서 윗물만 따...
    Date2014.05.0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4215 file
    Read More
  3. 기본 돈까스, 등심돈까스

    (별 내용 없음) 여러 돈까스를 만들어서 올렸는데 기본 돈까스는 편하게 자주 만들어도 내용이 너무 단순해서 올리지 않았는데 오래만에 업데이트한다. (잠시 잡담) 튀김기를 사보기도 하고 버려보기도.. 했던 입장에서 한 번 더 살까 싶어서 튀김기를 거의 전부 뒤져보고 내솥 분리형 등 여러가지를 고민했는데 결론적으로 내 경우에는 튀김기보다는 인덕션+깊고 약간 큰 코팅된 소스팬(혹은 편수 코팅냄비) 이 가장 편했다. 속에 망이 들어가는 튀김기는 망이 들어가서 있어야 할 공간 때문에 무조건 기름이 더 많이 들게 되어 있고 그 망 설거지 ...
    Date2018.07.13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4212 file
    Read More
  4. 채소무침 기본, 양배추무침

    상추무침, 파절이, 알배추무침, 양배추무침, 부추무침이 다 비슷한 애들인데 삼겹살, 항정살, 등심덧살 등 구이용 고기를 굽거나 찔 때 곁들이는 반찬으로 주로 만든다. 이런 무침을 김치보다 더 좋아해서 아주 자주 만들지만 주로 고기요리에 사이드로 준비하게 되는 무침이라 따로 올릴 것은 없어서 고기요리에 딸린 부록으로만 올렸고 무침 카테고리에 단독으로 올린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올림) 알배추나 깻잎 외에도 상추, 파채, 부추, 참나물, 숙주, 콩나물 등을 넣어 만들 수 있는 모든 무침요리의 기본이다. 채소 손질로 먼저 깨...
    Date2021.03.1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4208 file
    Read More
  5. 꽃게알탕, 서더리매운탕

    알탕을 하려다가 육수에 명란만 있으면 국물이 좀 심심할 것 같아서 꽃게를 넣어 꽃게알탕을 했다. 사용한 채소는 무, 대파, 청양고추 뿐이다. 명란을 가장 먼저 사두고 냉동 꽃게 해동하고 장도 안보고 있다가 집에 당장 있는 채소인 무, 대파, 청양고추만 사용했는데 미리 채소를 준비할 여유가 있을 때는 팽이버섯, 방아잎, 깻잎, 미나리, 쑥갓 중에 취향에 맞는 채소를 골라 다양하게 준비하면 더 좋다. 생선과 달리 꽃게와 명란에는 기름이 없기 때문에 고추기름 약간을 넣으면 더 맛있고 산초나 제피를 약간 넣는 것도 좋아한다. 육수를 내기 ...
    Date2019.04.29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4205 file
    Read More
  6. 소고기 라면전골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8키로 산 김에 부지런히 샤브샤브나 수제비, 전골, 불고기 등을 만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만만한 라면전골. 전에 올린 라면전골은 특정 라면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식자재마트에서 산 소고기맛 라면스프와 라면사리를 사용했다. 전에 올린 라면전골 - https://homecuisine.co.kr/hc10/72146 올 겨울에 해먹고 있던 마라 라면전골 - https://homecuisine.co.kr/hc10/85968 전골은 재료가 다양하면 할수록 좋지만 또 재료가 없을 때는 없는 대로 해먹고 그렇게 편하게 만든다. 물 1.2리터 라면스프 2스푼 알배추 대파 팽...
    Date2020.03.1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4195 file
    Read More
  7. 보쌈무김치 레시피

    오랜만에 올리는 보쌈무김치. 그동안 약간의 레시피 변화가 있었다. 수육이나 수육에 곁들이는 채소무침, 양념새우젓, 찍된장 등을 올리면서 다음에 보쌈무김치를 올리겠다 그랬는데 다음에는 이라고 한 이유가 만들 때마다 사진을 안찍어서였다. 각잡고 사진을 찍으려니까 오히려 또 만들기 싫은 역효과가.. 그러는 동안 겨울무 월동무 제철이 다 지나고 이제 월동무가 또 끝물이 될 때가 다가온다. 여름무보다는 월동무가 맛있으니까 지금이라도 만드는 게 나아서.. 과정사진은 예전사진들을 가져왔다. 재료 무 반개 (1000그램) 물엿 100그램 액젓 ...
    Date2021.04.1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4191 file
    Read More
  8. 고구마순 조림

    딱 제철일 때만 먹을 수 있는 고구마순을 볶음이나 조림으로 해서 먹으면 아삭하면서 달큰하니 맛있다. 고구마순 조림을 했으면 무와 당근, 애호박, 가지, 콩나물 등 만만한 채소로 나물을 해서 청포묵과 함께 비빔밥 먹기에 아주 좋다. 사용한 재료는 고구마줄기 데친 것 200그램 들기름 약간 멸치육수나 물 150미리 고춧가루 1스푼 국간장 1티스푼 조청 1티스푼 다진마늘 0.5스푼 다진대파나 쪽파 1스푼 참기름, 깨 약간 고구마줄기는 단단한 부분을 부러뜨려가며 껍질을 벗긴다음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넉넉한 물에 소금을 0.5스푼정도 넣고 끓...
    Date2020.06.0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191 file
    Read More
  9. 감자탕

    맛있게 만드는 법 2014/06/15 감자탕 냉동 돼지등뼈는 집에 없으면 늘 있어야 할 것 같고 있으면 하기 귀찮고.. 그래서 늘 냉동실에 두고만 있었는데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에 한 번은 해먹고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조금 덥긴 하지만 일단 등뼈를 해동하기 시작했다. 냉장실에서 이틀정도 해동한 등뼈로 감자탕 만들기 시작. 등뼈를 고으는 것 자체는 별로 힘들지 않은데 고기 손질하고 데치는게 귀찮아서 그렇다. 그것만 지나고 나면 귀찮을 것도 없구만.. 싶다. 그리고 냉동실에 김치 담을 때 남은 배추 겉대를 삶아 놓은 우거지가 있어서 편하게 ...
    Date2014.06.1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4184 file
    Read More
  10. 찌개맛된장

    최근에 된장이 들어간 음식은 조림이나 볶음만 올리고 된장찌개나 된장국은 별로 올리지 않았는데 그동안 이러고 있었다. 된장찌개를 편하고 맛있게 할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여태 만든 된장찌개 레시피를 분석해서 공통점을 찾아서 염도를 계산하고 합하고 나누고 만들고 테스트하고, 시간은 잘 간다. 집에서는 맛된장1 맛된장2 이렇게 대충 불렀는데 이제부터 이전에 올렸던 맛된장은 조림맛된장이라고 불러야겠다. 조림맛된장은 강된장이나 볶음, 조림 등에 사용하는데 찌개맛된장은 국물이 있는 음식이나 무침에 사용하는 된장양념이다. 여러 된...
    Date2020.06.12 Category소스 By이윤정 Reply6 Views4169 file
    Read More
  11. 소고기 된장찌개, 차돌된장찌개, 찌개맛된장

    여태 자주 올렸던 찌개맛된장은 여전히 집에 상주하고 있다. 찌개맛된장은 분량대로 만들어서 1~2주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한 다음 그 이후로는 냉동보관해서 사용하고 있다.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채소는 집에 있는 걸로 해서 나박나박하게 썰고 냄비에 샤브샤브용 고기 넣고 두부 넣고 채소 넣고 물 붓고 맛된장 넣고 풀어서 끓이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도 좋다. 무는 조금 오래 익히는 걸 좋아하는데 두부를 오래 끓이면 부스러지니까 무는 다른 재료보다 더 얇게 썰거나, 아니면 미리 된장국물에 무를 먼저 넣고 끓여서 무를 ...
    Date2021.05.1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0 Views4164 file
    Read More
  12. 김치우동

    카테고리가 한식인데 김치가 들어가면 다 한식임... 그냥 김치우동.. 이라고 하고 본론으로 넘어갈까 하다가 수다를 좀 떨기 시작하고 있다. 우동에 무와 오뎅을 넣으면 당연히 맛있고 유부를 넣는 것도 좋아한다. 겨울에 시판우동을 사두고 물+우동스프+무로 무를 푹 익히고 간하고 오뎅과 냉동유부만 넣어서 끓여서 밥상에 가지고 와서 먼저 오뎅과 유부만 먹고 마지막에 우동사리를 넣어서 끓여오는 방식으로 자주 먹는다. 유전자에 새겨진 거부할 수 없는 전골본능... 이번에는 물 양도 따로 맞추고 김치를 넣고 간도 따로 맞추고, 대파도 구워서...
    Date2022.01.0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4 Views4161 file
    Read More
  13. 순대볶음

    진짜 오랜만인 순대볶음. 이전과 마찬가지로 닭갈비양념으로 만들었다. 순대만 사다두면 양배추, 양파, 대파 대충 썰어서 던져넣고 양념장을 넣어서 볶고 마지막으로 들깨가루, 깻잎, 참기름약간을 넣어서 볶아내면 금방이다. 때에 따라 옆에 라면이나 쫄면을 삶고 양념장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버터와 함께 볶아내도 맛있다. 백순대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51609 먼저 닭갈비양념은 이미 몇번이나 올린 양념장은 이전 내용을 복사했다. 양념장에 사용한 재료는 그램 단위로 간장 85, 청주 15, 양파 70, 대파 30, 마늘 30, 생강 5 ...
    Date2018.05.27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2 Views4156 file
    Read More
  14. 육개장

    겨울에 잘 어울리는 육개장 한그릇. 만들다보니 꼼수만 늘어서 전에 올린 것보다 조금 더 하는 일도 줄이고 시간도 줄여서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일이 많기는 하다.) 사용한 재료는 약 4인분으로 한우양지 약 500그램 물 적당량 토란대 한 줌 표고 6개 대파 3대 무 3분의1개 고추기름 2스푼 국간장 3스푼 간장 1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마늘 3스푼 참기름약간 양지육수 황태육수(필요시 사용) 토란대나 고사리 등은 조금씩 밑준비하기 번거롭고, 표고버섯은 시장에서 넉넉하게 사면 가격이 저렴한 이유로 이 재료들은 평소에 시...
    Date2019.01.2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4151 file
    Read More
  15. 상어전, 달고기전, 대구전, 명절음식

    2014/03/05 상어전, 달고기전, 대구전, 명절음식 친할머니께서 우리 부모님이 결혼하신지 1년만에 돌아가셔서 그로부터 40년을 친정엄마께서 제사를 지내셨는데 올해는 작은집에서 음식을 해오기로 하셨다. 그래서 그러기로 하기 전에 엄마께서 미리 사둔 제사 식재료가 그대로 친정 냉동실에 잠들어 있었다. 앞이 잘 안보이셔서 음식을 하기 점점 더 힘들어지신다며 오징어, 새우, 동태, 달고기, 상어를 전감과 산적거리, 튀김거리로 내게 다 주셨다. 남편이 생선은 입에도 안대는 식성이라 생선을 먹을 일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친정엄마 덕분에 ...
    Date2014.03.0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4148 file
    Read More
  16. 오이소박이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으로 오이5개, 절임물로 물3000미리+소금225미리 (7%) 양념에 넣을 채소로 당근 3분의1개, 부추 6분의 1단(=국수 1인분 정도의 양) 홍고추1개 쪽파 약간 양념재료로 황태육수 100미리, 찹쌀1스푼 고춧가루5스푼 멸치액젓 2스푼 새우젓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황태육수는 황태, 양파, 표고버섯, 다시마, 대파, 무를 넣고 우려두었다.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서 씻은 다음 소금물에 오이가 휘어질 정도가 될 때까지 3시간 이상 절였다. 볼이 깊은거라 오이가 들어가지 않아서 절임물을 많이 잡았는데 바닥이 납작하고 넓은 볼이 ...
    Date2013.06.02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0 Views4146 file
    Read More
  17. 일상밥상 2019. 01

    제목은 2019년 1월인데 거의가 2018년 하반기이다.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밥상인데 인스턴트부터 손이 많이 가지만 별로 올릴 것까지 없는 것도 있고 어쨌든 자투리들. 정말 편하게 밥 먹을 때는 바쁘기도 해서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다. 그 와중에서도 어쩌다 찍어놓은 사진도 있고.. 그 중에 편한 일상밥상을 모아봤다. 올린 적이 있는 건 링크로 연결되어 있고 링크가 없는 것도 있고 그렇다. 인생은 짧고 귀찮음은 길다 이런 느낌.. 농심 양념치킨면 (단종) 풀무원 야끼소바면 언니가 준 일본 컵라면들 (일본어 모름) 노트북 앞 혼밥 불닭 (지금도...
    Date2019.02.0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4146 file
    Read More
  18. 오이미역냉국

    오이미역냉국을 좋아하긴 한데 여러모로 만들어도 별로 맛있지가 않아서 고민하다가 작년부터 분짜를 만들면서 분짜소스가 딱 냉국이다 싶어서 그때부터는 이렇게 만들고 있다. 물+친수피시소스+설탕+사과식초에 얼음을 넣어서 최종 냉국 국물 양을 맞추고 오이와 미역, 다진마늘, 홍고추를 사용한다. 마늘은 냉동보다 통마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홍고추가 들어가면 더 좋다. 홍고추는 조금만 들어가니까 평소에 사서 냉동했다가 사용하면 편하다. 홍고추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건 베트남고추이다. 깔끔하게 매운맛이 아주 좋다. (건조X) 베트남고추...
    Date2020.08.1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4134 file
    Read More
  19. 맛된장 곱창 볶음밥

    맛된장으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된장볶음밥이라고 생각하면 낯설지만 먹어보면 익숙한 맛이 나서 언젠가 먹어봤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맛된장과 소기름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맛된장 차돌볶음밥도 좋고, 곱창볶음밥도 좋다. (곱창보다 대창을 좋아해서 대창을 사용했는데 대창도 곱창의 일부니까 제목을 곱창볶음밥으로 썼다. 곱창을 사용해도 좋음) 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대파를 아주아주 듬뿍 썰어서 곱창기름에 볶고, 맛된장 넣고 된장맛이 부드럽도록 한 번 잘 볶은 다음 밥을 넣고 잘 비벼서 한 번 더 볶았다. 간을 보...
    Date2020.01.13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8 Views4127 file
    Read More
  20. 호박볶음, 호박새우젓볶음

    2013/08/03 호박볶음, 호박새우젓볶음 호박을 평소에 거의 안먹는 편이지만 여름에 나는 달고 부드러운 여름호박은 전으로 부치거나 볶아서 먹으면 그건 좀 맛이 좋다. 씨를 빼고 나박썰어서 새우젓과 마늘에 볶으면 달콤하고 보드라우면서 촉촉한 맛이 있다. 사용한 재료는 여름호박, 소금, 새우젓, 마늘 한손으로 손을 쫙 벌리고 들었을 때 꽉 들어찰 만큼 묵직하고 커다란 호박. 속을 가르니 씨가 꽤 커서 아래위로 잘라내고 씨를 긁어냈다. 보통 호박 속은 스푼으로 긁어내는데 호박이 연해서 손으로 긁어내도 손에 무리가 없었다. 팬에 기름을 ...
    Date2013.08.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4126 file
    Read More
  21. 소세지야채볶음 소세지아스파라거스볶음

    (별 내용 없음) 명이.. 하면 또 명이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고;; 명이 6키로를 해결하고 3일만에 컴퓨터를 켰다. 힘드니까 오늘은 간단한 반찬. 아스파라거스는 마트에 늘 있지만 국산 아스파라거스는 제철이 아니면 먹기 힘들다. 요즘 제철인 아스파라거스는 굽고 간만 해도 아삭아삭하니 고소하고 달고 막 맛있다. 메인 요리에 가니쉬로 곁들이거나 파스타에도 잘 어울리지만 밥반찬으로도 아주 좋다. 이번에는 도시락 반찬으로 하려고 사 둔 소세지와 함께 볶았다. 바로 전에는 소세지와 채소에 제육양념+케찹버전으로 했는데 이번에...
    Date2019.05.1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12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