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검색


크기변환_IMG_4990.JPG 



요즘 제철인 명이로 명이장아찌와 명이김치를 하고 무쳐도 먹고 볶아도 먹고 하고 있다.

잎이 약간 두꺼워서 상추처럼 가볍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대파무침처럼 무침으로도 좋고 쌈채소로로 사용하거나 생채비빔밥에 넣어도 좋고 데쳐서 쌈밥이나 나물로 무쳐도 좋고 대패삼겹살이나 베이컨말이를 해도 괜찮고,

대파 대신에 오뎅볶음 버섯볶음 등등 볶음에 마지막에 넣어도 향긋하고 쪽파 대신에 각종 요리의 마지막토핑이나 양념간장으로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바질 등 허브 대신에 페스토를 만들기도 하고 파스타, 피자 마지막에 뿌려서 사용해도 어울린다.

명이전이나 야채튀김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거까지 할 여력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얘 모야..



평소에 고기를 구울 때는 장아찌 좀 꺼내고 쌈채소에 파무침(파조래기, 파절이)나 상추무침을 주로 같이 먹는데 이번에는 명이를 무쳤다.


상추쌈대신 명이를 사용하기도 하고, 송송 썰어서 새콤달콤하게 무치기도 해서 고기에 곁들이면 맛있다.

평소 대파무침을 만드는 식으로 만들었는데 풋마늘이나 쪽파, 깻잎, 상추도 대충 이렇게 무칠 때가 많다.


미리 식초와 설탕을 1:1로 배합해서 설탕을 완전히 녹여두었다. (2~3일전에 식초+설탕을 1컵씩 넣어서 오가면서 저어줘서 녹이면 더 좋다.)

식초와 설탕을 녹여둔 것을 사용할 때는 설탕이 녹았어도 바닥에 가라앉아있으니까 바닥부터 한 번 저어서 떠야 새콤달콤이 맞다.


사용한 재료는

명이 약 40장

식초+설탕 녹인것 3숟가락 (계량스푼으로 2스푼)

고춧가루 약간

간장 약간

참기름, 깨


식초는 사과식초를 사용했고 참기름은 참기름집에서 짜온 것을 사용했다.

참기름집에서 짠 참기름을 써야 맛있다.



명이는 줄기부분은 사선으로 약간 얇게 썰고 잎은 돌돌 말아서 송송 썰었다.

크기변환_IMG_4959.JPG     크기변환_IMG_4968.JPG 



고기를 굽고

크기변환_IMG_4994.JPG 


크기변환_IMG_4998.JPG



명이 잎 그대로 쌈을 싸서 먹기도 했는데 쌈으로는 명이만 먹는 것보다 상추쌈에 명이 반 장 올리면 딱 좋겠다.

크기변환_IMG_5001.JPG




미리 준비해 둔 식초+설탕,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을 넣고 얼른 무쳐냈다.

크기변환_IMG_4975.JPG     크기변환_IMG_4976.JPG 


크기변환_IMG_4979.JPG      크기변환_IMG_4980.JPG 


크기변환_IMG_4981.JPG 




이렇게 한 접시씩 앞에 두고 먹으니 명이 40장이 금방이다. 모자라서 중간에 한 번 더 무쳤다.

명이향도 향긋하고 새콤달콤짭조름고소하니 고기에 곁들여 먹기 딱이다. 보쌈이나 족발에도 잘 어울리겠다.


크기변환_IMG_4990.JPG 




크기변환_IMG_4992.JPG 




크기변환_IMG_5005.JPG 



크기변환_IMG_5011.JPG 



크기변환_IMG_5013.JPG 



크기변환_IMG_5016.JPG


뇸뇸

  • 레드지아 2019.04.17 10:16

    아!!!! 명이는 장아찌로만 먹을수 있는게 아니었던것이었군요!!

    하도 귀해서 그런가 명이는 장아찌로만 접해봤거든요!!!

    쌈으로도 가능하고 페스토도 가능하고 피자위에 올리는것도 가능하다니!!!

    아우...윤정님 덕분에 명이 사고 싶어졌어요!!!! ㅎㅎㅎㅎ

  • 이윤정 2019.04.19 03:06
    명이는 유럽에서는 (유럽종으로) 페스토로 만든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안해봤거든요,
    그런데 피자빵에 얹어보니까 제 취향에는 루꼴라보다 더 좋더라고요ㅎㅎ 피자는 아니고 피자빵요ㅎㅎㅎㅎ

    명이가 귀하기는 한데 일단 사놓으면 애물단지라도 빨리 뭐라도 해버려야 하는거잖아요.
    만사가 귀찮아서 살 때는 좋다고 사놓고 택배 도착하면 애물단지 취급해요ㅎㅎㅎㅎ
    당장 할 때는 귀찮은데 또 맛있게 잘 먹고나면 제철 지나기 전에 더 살까 싶은거있죠.
    잎명이는 지금이 제철인데 아직 오대산종은 제철이 되려면 조금 남았으니까 지금은 여기까지만 하고 5월초에 다시 만날까해요. 안만나도 되고요ㅋㅋㅋ
  • 반발 2019.04.17 13:59
    넘 귀여우신고 아니에여? 쿠..... (얘 모야) 저희 집 주변에서는 명이 파는 걸 잘 본 적이 없는데 명이가 넘 새파랗고 빤딱빤딱하고 예뿌네요 !!!! 봄이다!!!
  • 이윤정 2019.04.19 03:08
    아니 무슨 말씀을요ㅎㅎㅎㅎㅎ
    저는 요즘 시장에도 마트에도 잘 못가는 사정이라 시장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명이장아찌를 담지 않는다하더라도 시장에 있으면 조금 사와서 제철채소의 봄느낌 뿜뿜하게 쪽파나 대파 대신 사용하면 기분도 좀 좋아지는 것 같아요ㅎㅎ

  1. 명이쌈밥

    (내용은 길지만 평범함 주의) ■■■■■■■■ 까지 잡담 주의 아직도 명이 잔업이 남은 걸 보면 우리집에 명이 요정이 온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명이 사장님이었던걸까? 아니면 명이명이 울면 지나치던 사람이 가끔 보기는 했는데 끝도 없이 명이명이 하고 우니까 바로 옆에 있는 사람까지 다 질려서 떠나고 ...
    Date2019.04.21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5112
    Read More
  2. 제육볶음, 명이를 곁들인 명이제육

    제육볶음에 깻잎을 올리면 깻잎제육이고 그런데 명이를 듬뿍 올려서 오늘은 명이제육이다. 여태 명이장아찌 다음에 올린 것이 다 그렇지만 이걸 하려고 명이를 살 필요는 없고 명이장아찌를 담으려고 산 김에 좀 남겨서 해 볼 만 하다. 지금 또 제육을 올리면서 보니까 무슨 제육볶음을 맨날 똑같은 걸 ...
    Date2019.04.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4514
    Read More
  3. 명이김치

    장아찌를 하려고 명이를 산 김에 명이김치도 조금 담았다. 깻잎이나 쪽파, 명이처럼 향이 강한 채소는 절일 필요 없이 김치를 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명이는 부추속에 속해 있는데 명이의 질감을 생각하면 말이 된다 싶다. 마늘보다 더 강한 알리신의 향과 부추나 양파 비슷한 향이 어우러져 있는...
    Date2019.04.17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Views5791
    Read More
  4. 고기에 곁들이는 명이무침, 명이쌈

    요즘 제철인 명이로 명이장아찌와 명이김치를 하고 무쳐도 먹고 볶아도 먹고 하고 있다. 잎이 약간 두꺼워서 상추처럼 가볍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대파무침처럼 무침으로도 좋고 쌈채소로로 사용하거나 생채비빔밥에 넣어도 좋고 데쳐서 쌈밥이나 나물로 무쳐도 좋고 대패삼겹살이...
    Date2019.04.1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Views5441
    Read More
  5. 명이나물장아찌, 명이장아찌, 만들기, 담그는법, 레시피

    (다음 해 3월에 수육에 곁들였다. https://homecuisine.co.kr/hc10/90722 ) 작년에 명이장아찌를 건너뛰었더니 아쉬워서 올해는 좀 넉넉하게 담았다. 많이 담는 집에 비하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우리집 치고는 넉넉하다. 명이 종으로는 울릉도종과 오대산종이 있는데 울릉도종은 3월말4월초부터가, 오대...
    Date2019.04.15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Views26517
    Read More
  6. 육회비빔밥, 육전비빔밥

    전날 만든 나물로 비빔밥을 했다. 비빔밥을 할 때 나물은 고추장이나 된장이 좋고 생채는 쌈장+고추장을 좋아한다. 나물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7067 육회용 고기를 사서 당일에는 육회비빔밥을 하고 다음날 남은 육회용 고기로 육전을 구워서 육전비빔밥도 만들었다. 1.가장 먼저 ...
    Date2019.04.14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6054
    Read More
  7. 비빔밥용 나물 만들기

    제목은 비빔밥용인데 비빔밥이라고 다를 것은 없고 간을 조금 약하게 하고 참기름, 깨를 안넣었다. 야채로 만든 반찬이면 다 나물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는 야채라는 단어보다 채소를 많이 쓰는데 나물 만큼은 야채가 쓰일 만 하다) 김치게임..을 해봤다면 알겠지만 김치를 하지 않는 채소는 없고ㄷ...
    Date2019.04.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40270
    Read More
  8. 표고버섯볶음

    표고버섯을 데치고 볶아서 반찬을 만들었다. 편하게 간장간을 하고 소금으로 모자란 간을 맞췄는데 피망이나 굴소스를 추가로 넣어서 중식 스타일로 볶아도 맛있다. 표고버섯 손질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7005 사용한 재료는 식용유 약간 표고버섯 7개 (썰어서 데치기) 양파 반개 대...
    Date2019.04.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6415
    Read More
  9. 제육양념으로 소세지야채볶음, 쏘야, 레시피

    (별 내용 없음) 제육양념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5442 분량은 별로 상관없지만.. 비엔나 소세지 약 15개 양파 반개 (중간 것이면 1개) + (대파 약간) 제육양념 1스푼 듬뿍 케찹 1스푼 소세지는 비엔나소세지로 반으로 썰어서 칼집을 냈다. 속까지 빨리 안익으니까 데쳐서 사용해도 ...
    Date2019.04.11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5206
    Read More
  10.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수육

    돼지고기의 구이용 특수부위인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삼겹살이나 앞다리를 썰지 않은 덩어리로 사보면 아주 커다란데 이 세가지 부위는 덩어리로 사도 손바닥만하거나 그보다 작은 크기이다. 이 부위는 가격이 돼지고기 중에는 비싸고, 도톰하게 썰어서 구이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굳...
    Date2019.04.05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15818
    Read More
  11. 전기밥솥 계란찜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계란 4개, 물 400미리, 소금 0.5티스푼으로 만드는 계란찜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밥솥? 평소에는 계란찜을 뚝배기에 하거나 찜기에 하는데 찜기에 하는 걸 좋아하지만 밥하면서 계란찜 하는 것마저 귀찮아서 한동안 안했는데 어릴 때 엄마께서 밥하시며 계란...
    Date2019.04.0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8379
    Read More
  12. 소고기 버섯밥

    소고기와 버섯을 넣은 소고기버섯밥에 달래장을 곁들였다. ~밥이면 밥에 주재료를 넣고 지어야 하지만 밥과 함께 짓는 것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내 취향에는 밥에 육수가 필요하면 따로 우려서 밥을 짓고 올리는 재료는 따로 조리해서 (굽거나 볶거나 데쳐서) 밥 위에 쌓고 양념장을 올리는 것...
    Date2019.03.31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7966
    Read More
  13. 양념간장, 쪽파간장, 달래장, 양념장

    양념간장. (별 내용 없음 주의) 보통 간장에 쪽파와 양념을 넣어 양념간장이라고 부르는데 쪽파대신 달래를 넣으면 달래장이라고도 한다. 평소에는 쪽파를 넣어서 만드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하고 달래나 풋마늘, 부추를 넣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고추나 대파, 깻잎을 넣을 때도 있다. 내일 올릴 소고기...
    Date2019.03.3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Views11875
    Read More
  14. 새송이버섯 무침

    새송이버섯 데쳐서 짭쪼름하게 무친 버섯무침 사용한 재료는 새송이버섯 3개 간장 반스푼 다진대파 약간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맛소금 아주 약간 (간보고) 새송이버섯은 적당히 얇게 썰어서 끓는 물에 데쳐서 건지고 식혔다. 여기에 간장, 후추, 참기름을 넣고 무치면 끝. 맛이 심심하거나 간이 모자...
    Date2019.03.28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7276
    Read More
  15. 갈매기살 제육볶음

    요즘 돼지고기 특수부위(항정살, 갈매기살, 가브리살(=등심덧살))로 제육볶음/ 찌개/ 수육을 각각 해보고 있는 과정 중 하나. 항정살/갈매기살/가브리살로 만든 제육 3종 중에 오늘은 갈매기살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부 다 잘 어울린다. 구이용으로 먹는 고기가 제육볶음에 안 어울릴 리가 없으니까...
    Date2019.03.26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6335
    Read More
  16. 신전떡볶이 만들기, 레시피

    평소에 늘 만들어 두는 떡볶이소스로 신전떡볶이를 만들었다. 신전떡볶이는 떡+소스에 여러 튀김을 곁들이는 시스템인데 내가 좋아하는 시스템으로 떡+소스+오뎅+라면사리로 만들었다. 라면사리와 오뎅을 떡볶이에 넣었으니까 본질에서 좀 벗어났고, 소스 맛은 내 생각에는 비슷하다. 신전떡볶이는 카레...
    Date2019.03.24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17136
    Read More
  17. 갈매기살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쫄깃하게 씹히는 맛과 향미가 좋은 갈매기살 갈매기살은 갈비뼈 안쪽의 가슴뼈 끝에서 허리뼈까지 갈비뼈 윗면을 가로지르는 얇고 평평한 횡격막근을 분리하여 정형한 것이다. 갈매기살은 삼겹살 부위에 속하지만 갈비뼈에서 분리한다. 복강에 노출된 운동량이 많은 근육이라 ...
    Date2019.03.19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6067
    Read More
  18. 스팸 양배추볶음

    냉장고에 먹을 것도 별로 없는데 반찬을 뭘 할까 하다가 양배추가 조금 남아있고 선물로 들어온 스팸이 있어서 같이 볶았다. 간단하게 굽고 볶으면 끝이라 편하게 밥반찬으로 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양배추 8분의1통 스팸 200그램 1캔 대파 반대 쯔유 반스푼 (간보고 부족하면 추가) 후추 약간 미리 ...
    Date2019.03.14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11465
    Read More
  19. 떡볶이,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고구마와 새우는 튀김가루로 편하게 튀기고, 떡볶이는 미리 만들어둔 떡볶이 소스에 오뎅, 채소, 물을 넣어 끓이가가 떡을 넣고 농도를 내서 만들었다. 먼저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장지에 비율도 다 적혀 ...
    Date2019.03.08 Category일상 By이윤정 Views4890
    Read More
  20. 강낭콩 삶기, 강낭콩조림

    먼저 강낭콩 삶기. 강낭콩은 잘 씻은 다음 상한 알곡이 있으면 골라내고 찬물에 6시간정도 불렸다. 전날 밤에 불려서 다음날 사용하면 적당하다. (여름에는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불린 다음에 상한 걸 골라내느라 껍질 벗겨진 것이 있는데 껍질이 벗겨지면 조리하면서 부서지니까 껍질 벗겨진...
    Date2019.03.07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205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