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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5

오랜만에 올리는 함박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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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스테이크는 지난 봄 이후로 블로그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두고 있다. 

크게 비율이나 들어가는 재료는 다를 것이 없지만 만들면서 세부적으로 레시피를 조금씩 수정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늘 이렇게 만들고 있다.

이게 보편적으로 딱 떨어지는 비율이다고 주장할 수는 없어도 자주 해먹고 있는데다가 나를 비롯한 주위사람들 입맛에는 검증되었고 어쨌든 꽤 맛있는 조합이다.

 

 

 

사용한 재료는

다진 소고기 700g, 다진 돼지고기 350g, 양파 약간 큰 것 1개, 계란 2개, 빵가루 50g+우유 약 100ml, 버터 40g, 소금 10g, 후추 5g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율은 약 2:1 정도면 적당하고,

빵가루에 우유는 빵가루가 적져는 지지만 축축하지는 않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양파는 카라멜라이즈 하기 때문에 1개라도 양이 별로 되지 않는다.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녹여서 계란에 섞어서 사용했는데 고소한 풍미를 주지만 생략해도 괜찮고

소금은 고기 무게의 1% 정도면 적당하다(후추는 0.5%정도).

 

 

 

 

양파는 곱게 다져서 중불에 볶아 카라멜화 시켰다. 함박스테이크에 달달하고 구수한 풍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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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풀어두고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녹였다.

소금과 후추는 액체에 섞는 게 간이 더 골고루 배이는 것 같아서 계란버터물에 넣고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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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루는 크게 2줌 정도면 되는데 식빵을 말려 둔 것을 사용했다.

우유는 빵가루가 겨우 젖을 정도가 좋다. 너무 축축하면 꾹 짜서 넣어야 모양을 빚기가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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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대로 다 넣은 다음 끈기가 생기고 고기 뭉친 부분이 없도록 치댄 다음 하나씩 빚었다.

키가 커서 손이 보통 남자 손보다도 더 큰 편...인데 손에 가득 해서 하나씩 빚으니 7개가 되었다.

내 식성기준.. 1개당 1인분 정도로 적당한 분량이 되었다.

 
 

손에 기름이나 물을 바르고 빚으면 함박스테이크 겉면이 매끈한데 이번에는 귀찮아서 맨손으로 빚었더니 표면이 매끄럽지 않은데 먹을 때는 똑같았다..

다짐육으로 빚은 음식이 다 그렇듯이 구우면 고기가 수축하면서 가운데가 두툼해지기 때문에 속까지 골고루 잘 익히기 위해서는 가운데를 살짝 눌러서 빚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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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딱 7개를 빚어서 종이호일에 올려두고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단단해지면 밀봉한 다음 먹을 때마다 전날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먹고 있다.

 

 

 

 

소스는 엄청 간단하게 만들었다. 맛은 공들여 만든 것보다 못하지만 급하게 만들어 먹기에 먹을만 했다.

평소에는 버터와 밀가루로 루를 만들고 시판소스에 캔토마토와 레드와인, 설탕, 소금, 후추, 닭육수나 물을 넣어서 반으로 푹 졸여서 미리 만들어 두는데

집에 레드와인이 딱 떨어진데다가 미리 만들 시간이 없어서 야매로 간단하게 만들었다.

 

이번에 만든 것은 

함박스테이크를 하고 팬에 남은 육즙에 시판 돈가스소스 3스푼, 케찹3스푼, 꿀3스푼, 물3스푼, 우스터소스1.5스푼 레몬 반개의 즙을 넣고 원하는 농도로 졸여냈다. 

만들었다고 하긴 좀 그렇고 있는 식재료로 조합해서 대충 끓여냈다. 레몬이 없다면 발사믹식초를 대신해서 시큼한 냄새가 날아갈 정도로만 끓이는 것도 괜찮다.

 

소스에 양파와 양송이버섯을 넣고는 싶은데 함박스테이크를 구운 팬에 양파와 양송이를 볶으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탈 수도 있으니까

함박스테이크를 굽기 전에 양파와 양송이버섯은 미리 볶아뒀다. 

소스 재료는 분량대로 접시에 담아서 함박스테이크를 굽자마자 바로 만들수 있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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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실에서 충분히 해동 된 함박스테이크는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올리고 한 면이 노릇노릇해지도록 약 2~3분 구운 다음 뒤집어서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아 익혔다.

뚜껑을 닫아서 약 4분정도 두고 다시 뒤집어서 약 3분정도 더 구우니 적당하게 잘 익었다.

함박스테이크를 구우면서 그릇을 준비하고 곁들여 먹을 양배추를 채칼에 썰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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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어서 사진을 빠뜨렸는데 함박스테이크를 구운 팬에 탄 것은 골라내고

팬에 남은 육즙에 미리 볶아 둔 양파와 양송이를 넣고 시판 돈가스소스 3스푼, 케찹3스푼, 꿀3스푼, 물3스푼, 우스터소스1.5스푼 레몬 반개의 즙을 넣고 졸여냈다.

대충 간은 맞겠지만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균형을 이뤄야 하니까 마지막에 간을 보고 모자란 맛이 있으면 조금 추가하는 것이 좋다.

 

소스를 졸이면서 다른 팬에서 계란후라이도 2개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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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접시에 현미밥과 양배추, 토마토를 담고 양배추에는 마요네즈를 뿌렸다.

촉촉하게 잘 익은 함박스테이크에 소스를 붓고 계란후라이를 올리면 완성.

김치만 한 접시 곁들이면 간단하게 한끼 식사로 먹기 좋다. 미리 만들어 두면 뭐든지 다 간단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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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한 번 더...

 

 

 

이번에는 밥상에 메인반찬식으로 두개를 담아 올렸는데

그래도 밥에 소스와 육즙이 스며들어서 먹는 맛이 각별하고 보기에도 대접받는 느낌이 있어서

밥과 함박스테이크를 따로 담아 먹는 것 보다는 큰 접시에 1인분씩 담아내는 것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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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썰면 육즙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촉촉하고 맛있다.

반숙으로 익힌 후라이에서 계란노른자가 흘러내려 일종의 소스 역할을 하는데 함박스테이크와 아주 잘 어울리고

소스에 조금 신경을 덜 쓴 면은 있지만 부족하나마 내 입맛에는 맛있었다.

 

떨어질 때마다 만들어두어서 냉동실에 1년 내내 없을 날이 없는 함박스테이크라 일상적인 느낌도 있지만 해동해서 먹을 때마다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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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잡채, 잡채만드는법

    2013/10/31 잡채, 잡채만드는법 이번에 만든 것은 약 2~3끼 반찬으로 적당한 양이다. 불고기용 소고기 약 200그램에 밑간으로 간장, 설탕, 다진마늘, 후추, 참기름 당면은 엄지와 중지로 가득 쥐어질 정도의 양, 팽이버섯 1봉투, 양파1개, 당근 반개, 3색 파프리카 반개씩, 시금치 1봉투, 대파1대, 소금, 물, 간장, 물엿, 다진마늘, 후추, 참기름을 사용했다. 대충 넣고 간을 봐가면서 만들어서 양념장의 양이 정확하지는 않는데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12&document_srl=11824 여기에는 분량을 써두었다. 양념은...
    Date2013.10.3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0 Views558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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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떡만둣국

    2013/10/31 떡만둣국 날이 추워지니까 당연히 떡국이 생각난다. 나는 떡국을 조금 더, 남편은 만둣국을 조금 더 좋아해서 떡과 만두를 반반씩 넣으면 나눠먹기 알맞다. 사용한 재료는 떡 약 2~3줌, 만두도 동량, 사골육수 약 900미리, 소금, 후추 고명으로 소고기 다진 것(밑간으로 간장, 설탕, 참기름, 후추 약간씩), 계란, 대파, 김을 준비했다. 사골국 - http://blog.naver.com/lesclaypool/100187091853 지난 봄에 끓인 사골국이 이제 2팩 밖에 안남았는데 아 또 사골 끓이려니까 귀찮고... 만두는 냉동실에서 꺼내서 해동해두고 떡도 씻어서 물...
    Date2013.10.3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0 Views243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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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오므라이스, 오믈렛

    데미그라스소스 - https://homecuisine.co.kr/hc20/29624 오므라이스소스 - https://homecuisine.co.kr/hc10/54790 도 있지만 간단한 버전으로 버터 2스푼 밀가루 1스푼 양파 1개 다진마늘 1티스푼 (볶기) 400미리 토마토캔 1개 레드와인 0.5컵 (끓이기) 오꼬노미소스(돈가스소스로 대체가능)1컵 데미그라스소스 캔 1개 물 1컵 (+비프스톡 1개 추가면 더 좋음) (끓이기) 을 사용했다. 소스는 뜨거울 때 쓰면 묽고 식으면 약간 뻑뻑하다. 돈까스나 함박스테이크 등에 쓸 때에는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충분한데 오므라이스소스로는 물을 약간 부어서 냄...
    Date2013.10.26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0 Views475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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