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에 구운 닭다리살 + 고추장양념 + 떡사리로 만든 고추장 바베큐 치킨. 무봤나 촌닭 스타일이다.
닭고기는 240도로 예열한 오븐에 익히고 고추장 양념은 따로 끓이고 고추장 양념에 떡을 넣어서 익힌 다음 닭고기와 함께 볶아냈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살 600~700그램 (손질 후)
떡볶이 떡 400그램 (취향에 따라 가감)
양념으로
고추기름 1스푼
곱게 다진 양파 4분의1개
다진대파 흰부분 1대
다진마늘 2스푼
생강채 5그램
고추장 1스푼
고운고춧가루 3스푼
간장 3스푼
미림 2스푼
설탕 2스푼
물엿 3스푼 (75그램)
굴소스 1티스푼
후추 약간
물 5스푼
추가재료로 (선택)
당근 약간
청양고추나 베트남고추
대파
양념은 분량대로 배합해서 끓인 다음 3~4분정도 졸였다. 매콤달콤하게 만들었는데 달달한 걸 좋아하지 않으면 설탕을 1스푼 정도 줄여도 좋다.
굴소스 1티스푼 대신에 산들애 같은 조미료를 0.1티스푼 정도 넣어도 괜찮다.
생강을 약간 넣었는데 생강향을 좋아하면 넣으면 더 맛있고 생략가능하다.
매운 정도는 고춧가루 대신 매운 고춧가루를 넣거나, 매운 베트남고추가루, 캡사이신, 청양고추 등으로 조절가능.
닭다리살은 힘줄과 핏줄을 손질하고 껍질 가장자리의 지방도 적당히 잘라낸 다음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바짝 닦아서 준비했다.
닭다리살은 240도로 예열한 오븐에 구웠는데 다리살이라 두껍지 않기도 하고 우리집 오븐이 온도가 높아서 15분정도만 구워도 충분했다.
각 오븐의 온도에 따라 굽는 시간이 다르니까 시간은 조절해야 하고
껍질이 너무 바삭바삭하면 소스에 잘 안어울리니까 중간중간 확인해서 닭고기가 익고 갈색을 띠지는 않을 정도로 구우면 적당하다.
떡은 집에 누들떡밖에 없어서 누들떡을 사용했는데 방앗간에서 뽑은 떡볶이떡을 사용하면 가장 맛있다.
냉동 후 해동한 떡이나 냉장했던 떡은 한 번 데쳐서 물기를 털어내고 넣으면 적당한데 누들떡은 얇아서 따로 데치지 않고 해동한 상태로 바로 양념에 넣었다.
적당히 졸인 양념과 말랑말랑한 떡에 구워서 적당히 자른 닭다리살을 넣고 졸인 다음 한 번 볶아내면 끝. 바베큐니까 마지막에 토치로 불맛을 더해야 맛있다.
볶으면서 물기가 생기지 않는 채소를 선택해서 대파나 청양고추, 당근 등을 같이 볶아도 잘 어울린다.
토치토치
고기와 소스에 양념이 잘 달라붙어서 먹기 좋게 완성됐다.
매콤달콤한 소스에 기름기 쫙 빠진 닭껍질과 쫀쫀한 닭다리살, 쫀득쫀득한 떡이 전체적으로 잘 어울린다.
위 분량대로 하면 양념이 거의 딱 맞는데 닭고기나 떡을 적게 사용하면 양념이 남으니까 그럴 때는 라면사리를 삶아서 남은 양념에 볶아도 좋다.
(비비지 말고 볶아야 잘 어울린다. 마지막에는 참기름 약간)
헐 이건 반칙 아닙니까???
닭정육에 (닭가슴살은 뻑뻑해서 개인적으로 별로...ㅋㅋㅋ) 떡이라뇨!!!!!!!!! +_+
우왕....
이런 음식이라면 두대접도 한방에 클리어 가능합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