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6018 추천 수 0 댓글 4



크기변환_IMG_9672.JPG 



지난번에 올린 사태 스지 된장전골의 간단버전이다.

소고기된장찌개에 가깝기는 한데 된장전골과 거의 같은 재료로 만들어서 제목이 된장전골이다.



된장전골은 사태나 스지를 아주아주 푹 끓이고 사골국도 따로 끓여서 함께 사용하면 가장 좋은데

구이용 고기 + 시판 사골육수로도 그 맛을 얼추 비슷하게 낼 수 있다. (비비고 사골곰탕 사용)

원래대로 스지와 육수가 가장 좋지만 쉽게 만든 것도 맛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편하고 맛있다. 


사골육수 대신 멸치육수를 사용해봤는데 그것도 물론 맛이 있기는 하지만 스지전골로 유명한 왔다식당에 가까운 맛으로는 역시 사골육수가 더 가까웠다.


소고기는 오래 끓이지 않아도 부드러운 구이용 고기로 기름이 적당히 있는 것이 좋고 차돌박이도 잘 어울린다.

사태 스지 된장전골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2519




사용한 재료는

소고기 구이용 150그램

사골육수 500미리

집된장 1스푼

시판된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대파 1대

양파 중간 것 반개 (작으면 1개)

청양고추 6개

애호박 반개

두부 1모


라면사리 1개 (삶아서 준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시판 된장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채소는 취향대로 배추나 버섯을 더 추가해도 좋고, 

채소나 사리의 양을 더 많이 잡을 때는 조금 싱거울 수 있으니까 간을 보고 국간장을 반스푼정도 추가하면 좋다.


청양고추는 먹지 않고 건져낼 거라서 큼직큼직하게 썰고 애호박, 양파, 대파는 먹기 좋게 적당히 썰어두었다.

(청양고추 씨앗의 색이 좋으면 그대로 사용하고 검어졌으면 털어냈다.)


크기변환_IMG_9654.JPG




사골육수+사태육수에 집된장, 시판된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후추를 넣고 한 번 팔팔 끓여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1203.JPG     크기변환_IMG_1205.JPG




소고기는 적당히 썰어서 달달 볶고 여기에 준비한 된장육수를 부었다.


크기변환_IMG_9650.JPG    크기변환_IMG_9656.JPG



이렇게 해서 밥상에 가져와서 채소와 두부를 넣고 끓여가면서 먹어도 좋은데 이번에는 전부 끓여서 밥상으로 가져갔다.


크기변환_IMG_9657.JPG     크기변환_IMG_9658.JPG 



채소가 적당히 익고 두부가 익는 동안 라면사리는 옆에서 따로 끓였다.

라면사리가 80%정도 익으면 건져서 전골에 넣고 한 번 끓여낸 다음 불을 껐다.


크기변환_IMG_9661.JPG     크기변환_IMG_9664.JPG




간단하게 완성.

적당히 건져서 겨자간장을 곁들여 먹었다.

겨자간장은 간장, 식초, 물을 1:1:1로 넣고 설탕과 연겨자를 약간 풀어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9672.JPG 




크기변환_IMG_9678.JPG 


두부와 채소도 넉넉하고 달큰하니 구수한 된장 전골 국물에 소고기 기름이 자글자글하니 잘 어울리고 고기도 맛있는 부위로 적당히 들어서 좋다.

된장국물이 살짝 스며들어 부드럽고 호로록한 라면사리까지 딱 잘 어울린다.



크기변환_IMG_9683.JPG



된장찌개와 재료도 과정도 거의 똑같기도 하지만 된장전골로 밥상에 놓으니 더 맛있는 느낌적인 느낌..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면서도 된장전골의 맛이 깊고 맛있어서 효율이 아주 좋다.





  • 레드지아 2018.12.17 14:19

    저 어제 소고기 구이용으로 사다 놓은거 어찌 아시고!!!+_+

     

    사태를 사면 보드라워질때까지 푹 끓여야 해서 심적인 압박감이 있었는데 ㅋㅋㅋ

    구이용으로도 맛있는 된장전골 만들수 있다 하셔서 죄의사함을 받은것처럼 기뻐 춤을 추고 있어요!!! ^^

     

    된장전골에 라면사리를 넣음 식구들이 더 좋아하겠어요! 저희집 식구들 라면 엄청 좋아하거든요 ^^

     

     전골이라고  내놓음 식구들이 꺄!!! 하며 좋아하겠죠? 전 속으로 '된장찌개인데..ㅋ' 라며 입꼬리를 쓰윽 올리고 있겠고요 ㅎㅎㅎ

  • 이윤정 2018.12.18 03:17

    아니 미리 말씀하셨으면 제가 그렇게 레드지아님 댁에 뭐가 남았나 고민안해도 됐는데
    말씀 안해주셔서 열심히 궁예질 한다고 힘들었짜나요ㅠㅠ ㅎㅎㅎㅎㅎ

    사태도 좋긴 하지만 그냥 좀 더 먹기 편한 고기 사서 금방 해먹으면 인생이 훨씬 편하긴 해요ㅎㅎㅎㅎㅎ
    된장찌개라고 만들고 가족들은 꺄!!! 하고 전골이라고 생각하고ㅎㅎ 그런 날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힘들게 만들어도 기껏 반찬 한 접시이거나 국 한 그릇인 경우도 수두룩하니까 말입니다ㅎㅎㅎㅎ

  • 뽁이 2019.01.04 05:03
    오오오 ㅋㅋ 이건 좀 할만 ?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도전 의지가 생긴다는 ㅋㅋㅋㅋ
    사실 전 고기 들어간 거보다 해물 들어강 된찌를 더 좋아하는데
    같이 먹는 분은 남자라 그런가 고기도 좋아하더라고요 구수하다고 ㅋㅋ
    요래 한 번해서 생색? 내야겟어요 ㅋㅋㅋ
  • 이윤정 2019.01.06 03:43
    저도 해물 그 중에서도 꽃게 들어간 걸 그렇게 좋아하는데
    저희집 남자도 소고기기름 구수하게 들어간 걸 좋아해서 자주 이렇게 만들어요ㅎㅎ
    만드는 사람은 편하고 함께 먹는 사람은 가장 좋아하고 이런 면에서 이 음식의 저희집 효율은 최상입니다ㅎㅎㅎㅎ

  1. 감자탕, 만드는법, 레시피, 재료

    감자탕, 만드는법, 레시피, 재료 덥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여름은 때가 되면 끝나고 춥다고 아무리 이갸기 해도 때가 되면 겨울이 끝나더니 이번에도 역시 더위는 끝나고, 선선해지니 감자탕이 생각났다. 여름 내내 오래 끓이는 건 어지간하면 피하고 살았는데 계절 바뀐 지 얼마 되었다고 오래 끓여도 덥지도 않았다. 추울 때 끓이면 집안이 뜨끈뜨끈해져서 더 좋은 감자탕. 비슷한 내용으로 벌써 대여섯번은 올린 것 같은데 내용 역시 비슷하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돼지등뼈 1키로 돼지등뼈 1키로, 양파, 무 1조각 대파 2~3대 양념장으로...
    Date2015.09.1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0 Views16159 file
    Read More
  2. 감자탕, 레시피

    오랜만에 감자탕을 만들었다. 전에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등뼈 1.2키로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정육점에서 등뼈 2키로를 샀다. 이전에 만든 것이 비해 주재료인 등뼈의 양은 1.7배인데 양념이나 간은 1.3배정도로 조절했다. 보통 레시피를 참고할 때 레시피의 주재료 양과 내가 가진 주재료의 양이 다르면 곱하거나 나눠서 내가 가진 재료에 맞게 조절하게 된다. 그런데 주재료가 2배라고 나머지재료가 모두 2배로 할 때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국물요리 같은 경우 (장아찌 등도 포함) 재료가 2배면 양념은 1.5배면 적당할 때가 많다. ...
    Date2019.12.0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8 Views6064 file
    Read More
  3. 감자탕, 등뼈해장국, 레시피, 만드는법

    올해도 추워지면 어김없이 감자탕. 비슷한 내용으로 벌써 대여섯번은 올린 것 같은데 내용 역시 비슷하다. 등뼈는 평소에 마트에 다닐 때 고기를 너무 발라내지 않고 어느정도 두툼하게 붙혀 놓은 곳으로 눈여겨 보고 있다가 필요할 때 가서 구매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계량스푼사용) 돼지등뼈 1.2키로 양파 1개 무 1조각 대파 2대 통후추 1티스푼 월계수잎 2개 양념장으로 국간장 3스푼 진간장 1스푼 시판된장 1스푼 고운고춧가루 3스푼 다진마늘 3스푼 냉동 우거지 2~3덩어리 감자 큰 것 2~3개 수제비사리 2줌 대파 반대 깻잎 1묶음 들...
    Date2016.10.31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12529 file
    Read More
  4. 감자탕

    맛있게 만드는 법 2014/06/15 감자탕 냉동 돼지등뼈는 집에 없으면 늘 있어야 할 것 같고 있으면 하기 귀찮고.. 그래서 늘 냉동실에 두고만 있었는데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에 한 번은 해먹고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조금 덥긴 하지만 일단 등뼈를 해동하기 시작했다. 냉장실에서 이틀정도 해동한 등뼈로 감자탕 만들기 시작. 등뼈를 고으는 것 자체는 별로 힘들지 않은데 고기 손질하고 데치는게 귀찮아서 그렇다. 그것만 지나고 나면 귀찮을 것도 없구만.. 싶다. 그리고 냉동실에 김치 담을 때 남은 배추 겉대를 삶아 놓은 우거지가 있어서 편하게 ...
    Date2014.06.1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4150 file
    Read More
  5. 감자탕

    2013/04/14 감자탕 어디서 보니까 등뼈 600그램이 4인분이라는데 그건 왜 그렇게 정했는지 모르겠다. 2키로 하니까 넷이서 먹으면 다 먹겠던데... 라고 생각한 내가 이상한가? 어쨌든 사리와 밥을 넉넉하게 해서 먹으면 6인분도 가능할 것 같고 타이트하게 고기 먹고 국물먹고 하면 4인분인것 같은데.. 취향에 맞춰서 드세요... 사용한 재료는 등뼈를 삶을 때 - 돼지등뼈 2키로, 무, 대파, 양파, 마늘, 생강, 월계수잎, 다시마우린물 끓이는 도중 넣는 야채로 - 감자 작은 것 6~7개 정도, 우거지 넉넉하게, 양념장은 밥숟가락으로 소복하게 - 시판된...
    Date2013.04.14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2627 file
    Read More
  6. 갈비탕

    갈비탕 만들기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탕용 갈비 1키로 무 반개 대파 2대 마늘 1줌 다진마늘 0.5스푼 간은 국간장 2스푼 소금, 후추 계란 지단 (황백) 당면 대파 양념장으로 연겨자 1티스푼 간장1스푼 육수1스푼 식초 0.5스푼 설탕 0.3스푼 참기름 약간 다진마늘 약간 보통 갈비탕을 할 때 탕용 갈비는 갈비에 붙어있는 살이 너무 적어서 찜용 갈비로 하라거나, 잡뼈를 추가하라거나 양지를 넣으라거나 하는 조언이 많은데 국물 맛을 내기 위해 뼈가 더 필요하다면 살이 덜 붙은 탕용 갈비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고 고기를 조금 더 먹으려면 ...
    Date2015.02.1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7830 file
    Read More
  7. 간단 소고기 된장전골

    지난번에 올린 사태 스지 된장전골의 간단버전이다. 소고기된장찌개에 가깝기는 한데 된장전골과 거의 같은 재료로 만들어서 제목이 된장전골이다. 된장전골은 사태나 스지를 아주아주 푹 끓이고 사골국도 따로 끓여서 함께 사용하면 가장 좋은데 구이용 고기 + 시판 사골육수로도 그 맛을 얼추 비슷하게 낼 수 있다. (비비고 사골곰탕 사용) 원래대로 스지와 육수가 가장 좋지만 쉽게 만든 것도 맛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편하고 맛있다. 사골육수 대신 멸치육수를 사용해봤는데 그것도 물론 맛이 있기는 하지만 스지전골로 유명한 왔다식당에 가까운 ...
    Date2018.12.1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601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