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6210 추천 수 0 댓글 4



크기변환_IMG_9672.JPG 



지난번에 올린 사태 스지 된장전골의 간단버전이다.

소고기된장찌개에 가깝기는 한데 된장전골과 거의 같은 재료로 만들어서 제목이 된장전골이다.



된장전골은 사태나 스지를 아주아주 푹 끓이고 사골국도 따로 끓여서 함께 사용하면 가장 좋은데

구이용 고기 + 시판 사골육수로도 그 맛을 얼추 비슷하게 낼 수 있다. (비비고 사골곰탕 사용)

원래대로 스지와 육수가 가장 좋지만 쉽게 만든 것도 맛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편하고 맛있다. 


사골육수 대신 멸치육수를 사용해봤는데 그것도 물론 맛이 있기는 하지만 스지전골로 유명한 왔다식당에 가까운 맛으로는 역시 사골육수가 더 가까웠다.


소고기는 오래 끓이지 않아도 부드러운 구이용 고기로 기름이 적당히 있는 것이 좋고 차돌박이도 잘 어울린다.

사태 스지 된장전골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2519




사용한 재료는

소고기 구이용 150그램

사골육수 500미리

집된장 1스푼

시판된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대파 1대

양파 중간 것 반개 (작으면 1개)

청양고추 6개

애호박 반개

두부 1모


라면사리 1개 (삶아서 준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시판 된장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채소는 취향대로 배추나 버섯을 더 추가해도 좋고, 

채소나 사리의 양을 더 많이 잡을 때는 조금 싱거울 수 있으니까 간을 보고 국간장을 반스푼정도 추가하면 좋다.


청양고추는 먹지 않고 건져낼 거라서 큼직큼직하게 썰고 애호박, 양파, 대파는 먹기 좋게 적당히 썰어두었다.

(청양고추 씨앗의 색이 좋으면 그대로 사용하고 검어졌으면 털어냈다.)


크기변환_IMG_9654.JPG




사골육수+사태육수에 집된장, 시판된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후추를 넣고 한 번 팔팔 끓여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1203.JPG     크기변환_IMG_1205.JPG




소고기는 적당히 썰어서 달달 볶고 여기에 준비한 된장육수를 부었다.


크기변환_IMG_9650.JPG    크기변환_IMG_9656.JPG



이렇게 해서 밥상에 가져와서 채소와 두부를 넣고 끓여가면서 먹어도 좋은데 이번에는 전부 끓여서 밥상으로 가져갔다.


크기변환_IMG_9657.JPG     크기변환_IMG_9658.JPG 



채소가 적당히 익고 두부가 익는 동안 라면사리는 옆에서 따로 끓였다.

라면사리가 80%정도 익으면 건져서 전골에 넣고 한 번 끓여낸 다음 불을 껐다.


크기변환_IMG_9661.JPG     크기변환_IMG_9664.JPG




간단하게 완성.

적당히 건져서 겨자간장을 곁들여 먹었다.

겨자간장은 간장, 식초, 물을 1:1:1로 넣고 설탕과 연겨자를 약간 풀어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9672.JPG 




크기변환_IMG_9678.JPG 


두부와 채소도 넉넉하고 달큰하니 구수한 된장 전골 국물에 소고기 기름이 자글자글하니 잘 어울리고 고기도 맛있는 부위로 적당히 들어서 좋다.

된장국물이 살짝 스며들어 부드럽고 호로록한 라면사리까지 딱 잘 어울린다.



크기변환_IMG_9683.JPG



된장찌개와 재료도 과정도 거의 똑같기도 하지만 된장전골로 밥상에 놓으니 더 맛있는 느낌적인 느낌..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면서도 된장전골의 맛이 깊고 맛있어서 효율이 아주 좋다.





  • 레드지아 2018.12.17 14:19

    저 어제 소고기 구이용으로 사다 놓은거 어찌 아시고!!!+_+

     

    사태를 사면 보드라워질때까지 푹 끓여야 해서 심적인 압박감이 있었는데 ㅋㅋㅋ

    구이용으로도 맛있는 된장전골 만들수 있다 하셔서 죄의사함을 받은것처럼 기뻐 춤을 추고 있어요!!! ^^

     

    된장전골에 라면사리를 넣음 식구들이 더 좋아하겠어요! 저희집 식구들 라면 엄청 좋아하거든요 ^^

     

     전골이라고  내놓음 식구들이 꺄!!! 하며 좋아하겠죠? 전 속으로 '된장찌개인데..ㅋ' 라며 입꼬리를 쓰윽 올리고 있겠고요 ㅎㅎㅎ

  • 이윤정 2018.12.18 03:17

    아니 미리 말씀하셨으면 제가 그렇게 레드지아님 댁에 뭐가 남았나 고민안해도 됐는데
    말씀 안해주셔서 열심히 궁예질 한다고 힘들었짜나요ㅠㅠ ㅎㅎㅎㅎㅎ

    사태도 좋긴 하지만 그냥 좀 더 먹기 편한 고기 사서 금방 해먹으면 인생이 훨씬 편하긴 해요ㅎㅎㅎㅎㅎ
    된장찌개라고 만들고 가족들은 꺄!!! 하고 전골이라고 생각하고ㅎㅎ 그런 날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힘들게 만들어도 기껏 반찬 한 접시이거나 국 한 그릇인 경우도 수두룩하니까 말입니다ㅎㅎㅎㅎ

  • 뽁이 2019.01.04 05:03
    오오오 ㅋㅋ 이건 좀 할만 ?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도전 의지가 생긴다는 ㅋㅋㅋㅋ
    사실 전 고기 들어간 거보다 해물 들어강 된찌를 더 좋아하는데
    같이 먹는 분은 남자라 그런가 고기도 좋아하더라고요 구수하다고 ㅋㅋ
    요래 한 번해서 생색? 내야겟어요 ㅋㅋㅋ
  • 이윤정 2019.01.06 03:43
    저도 해물 그 중에서도 꽃게 들어간 걸 그렇게 좋아하는데
    저희집 남자도 소고기기름 구수하게 들어간 걸 좋아해서 자주 이렇게 만들어요ㅎㅎ
    만드는 사람은 편하고 함께 먹는 사람은 가장 좋아하고 이런 면에서 이 음식의 저희집 효율은 최상입니다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2 고기 깻잎제육, 제육볶음 4 file 이윤정 2018.12.26 5789
681 한접시, 일품 달고기 생선까스 + 타르타르소스 5 file 이윤정 2018.12.24 7388
680 고기 고추장소스 육회 6 file 이윤정 2018.12.21 9277
679 반찬 우렁쌈된장, 강된장 4 file 이윤정 2018.12.19 3920
» 전골 탕 간단 소고기 된장전골 4 file 이윤정 2018.12.16 6210
677 한접시, 일품 순대볶이 2 file 이윤정 2018.12.13 3236
676 반찬 꽈리고추 오뎅볶음 7 file 이윤정 2018.12.06 3680
675 전골 탕 스지수육, 스지사태수육 4 file 이윤정 2018.12.04 8876
674 일상 지금 야식. 소떡소떡 아니고 스떡스떡. 4 file 이윤정 2018.11.30 3515
673 반찬 깻잎무침, 양념깻잎 2 file 이윤정 2018.11.29 4222
672 전골 탕 곱창전골 만들기, 레시피 11 file 이윤정 2018.11.26 37102
671 전골 탕 사태 스지 된장전골 4 file 이윤정 2018.11.22 6558
670 반찬 김장아찌 2 file 이윤정 2018.11.19 3883
669 일상 길거리 토스트, 햄치즈 토스트 6 file 이윤정 2018.11.11 4625
668 전골 탕 라면전골 8 file 이윤정 2018.11.08 39139
667 밥류 전복볶음밥, 전복 새우 XO볶음밥 6 file 이윤정 2018.11.06 4907
666 고기 꽈리고추 대패삼겹살볶음 8 file 이윤정 2018.11.02 9313
665 반찬 간단 오징어 초무침 2 file 이윤정 2018.10.30 3362
664 한접시, 일품 꼬막비빔밥, 꼬막손질하기 11 file 이윤정 2018.10.28 8466
663 고기 촉촉 제육볶음, 두루치기 + 당면사리 7 file 이윤정 2018.10.23 6710
662 국 찌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4 file 이윤정 2018.10.20 78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