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요즘 계속 잠을 잘 못자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밥을 불규칙적으로 먹어서 이왕 불규칙적인 김에 새벽 두 시에 야식도 한 접시 갖고 왔다.


야식을 자주 먹기는 해도 귀찮으니까 어지간해서는 불켜서 조리하는 건 안하는 편인데 오늘은 떡과 스팸을 구웠다. 소스는 시판소스를 사용했다.

집에 떡볶이소스가 있어서 떡꼬치소스를 만드는 게 쉽기는 하지만 조금이라도 귀찮은 건 하기 싫은 상태였다..

소스를 만드는 소떡소떡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1323




어제 스팸 캔을 뜯어서 다 안먹고 조금 남겨두었고 누들떡볶이떡은 그저껜가 떡볶이 좋아하니까 언젠간 먹겠지 하고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두었었다.

크기변환_IMG_9433.JPG 



냉장고를 열어보니 떡과 스팸이 보이고.. 어쨌든 그래서 스떡스떡.


스팸은 노릇노릇하게 굽고, 냉장실에 옮겨 둔 누들떡볶이떡은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굴려가면서 굽는데 약간만 바삭하고 말랑말랑하게 구웠다.

떡은 너무 바삭바삭하게 구우면 딱딱해져서.. 반 바삭 반 말랑이 적당한듯. 

누들떡볶이용 떡이라 떡이 얇아서 떡을 굽는 도중에 불을 좀 줄였다.

오뚜기 양념치킨소스와 허니머스타드로 색칠했다.


떡이 얇다보니 1겹으로 놓을 공간도 부족하고 해서 쌓았는데 좀 달라붙었다.

소스를 뿌린 다음에 조리용 핀셋으로 떼어서 소스에 버무렸다. 비닐장갑을 껴도 될 것 같고 여튼 소스에 버무리면 달라붙지 않는다.

떡이 얇아서 금방 식으니까 사진은 찍지 않는 것이 좋고... 따뜻할 때 얼른 먹어야 제맛이다.


구운 햄과 구운 떡에 매콤달콤 양념치킨소스와 약간 알싸하지만 달달한 허니머스타드의 조합.

보기만 해도 다들 아는 그 맛.


크기변환_IMG_1506.JPG 




크기변환_IMG_1507.JPG 






크기변환_IMG_1511.JPG 




크기변환_IMG_1524.JPG

+맥주 = 냠





  • 레드지아 2018.11.30 13:20

    꺅!!

    맨 밑줄보고 육성으로 터진 말입니다!!! ㅋㅋㅋㅋ

     

    밤에 먹는게 뭐든 꿀맛이더라구요 ㅠㅠㅠㅠ (낮에도 맛있고 아침에도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1인이지만 특히 밤엔 최고최고!!)

    떡의 자태가 너무 고아서 팬에 볶은거 같지도 않고요 떡집에서 막 뽑아온 떡처럼 보여요

    왜  윤정님댁에 가면 식재료들이 곱디곱게 변신하는지 ㅠ 심지어 똑같은 깡통에서 딴 스팸마저도요!!! +_+

    저희집 스팸과는 뭔가 땟깔부터 다른거 같아요!!!

     

     

    밤에는 다 맛있지만 +맥주 얌냠은 엄지척이죠 ㅎㅎㅎ

     

    담날 거울볼게 몹시 두렵.........

  • 이윤정 2018.12.01 02:23
    밤 낮 으로 나누자면 역시 음식은 밤에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술까지 같이 먹으면 아주 그냥 최고고요ㅎㅎㅎㅎㅎ

    누들떡이 얇아서 그런지 바삭바삭하도록 구우면 너무 축축 쳐지고 그리고 떡은 적당히 바삭하면서 말랑말랑해야지 너무 바삭해지면 쉽게 딱딱해지더라고요.
    그래도 평범한 재료들이 레드지아님 눈에 이쁘게 보이는건 레드지아님이 너무 좋게만 봐주셔서 그럴 확률이 100프로라 아룁니다ㅎㅎㅎㅎ

    저는 그래서 평소에 거울을 잘 보는 편이 아니........
  • 땅못 2018.11.30 17:31

    보기만 해도 아는 그 맛은 이길 수 없는 것 같아요...

    스팸 썰어놓은 모양이 넘나 정갈해서 더 맛나보여요. 떡 하나 찍고 스팸하나 찍고 소스에 냠 ㅠㅠㅠㅠ

    저녁도 먹기 전인데 야식이 먹고싶은 윤정님 매직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누들떡은 즉석떡볶이 집에서 한 번 먹어본 게 다인데 한 팩 구해봐야겠어요 ㅋㅋㅋㅋ

    적당한 야식은 사랑입니다 !!! 한 접시 하시고 그 후에는 숙면을 취하셨는지, 그랬다면 좋겠네요.

  • 이윤정 2018.12.01 02:27
    한번도 먹어보지 않고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는 그 마음이 작은 건 아닌데
    좋아하는 걸 먹는 걸 보는 맛은 한번도 먹어보지 않고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는 그 마음과는 다른 애틋함?이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ㅎ
    저녁먹기 전에 야식이라니 완전 빵터졌잖아요ㅎㅎㅎㅎㅎ
    누들떡이 주문하면 은근 양도 많고 배송비도 드니까 이걸 진짜 다 먹을 생각이 있나 고민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자주 그렇듯이 잘 자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걱정해주시니 한 숨 자고 일어난 것 같이 고맙고 기분이 좋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2 고기 깻잎제육, 제육볶음 4 file 이윤정 2018.12.26 5877
681 한접시, 일품 달고기 생선까스 + 타르타르소스 5 file 이윤정 2018.12.24 7493
680 고기 고추장소스 육회 6 file 이윤정 2018.12.21 9335
679 반찬 우렁쌈된장, 강된장 4 file 이윤정 2018.12.19 3966
678 전골 탕 간단 소고기 된장전골 4 file 이윤정 2018.12.16 6389
677 한접시, 일품 순대볶이 2 file 이윤정 2018.12.13 3275
676 반찬 꽈리고추 오뎅볶음 7 file 이윤정 2018.12.06 3724
675 전골 탕 스지수육, 스지사태수육 4 file 이윤정 2018.12.04 9081
» 일상 지금 야식. 소떡소떡 아니고 스떡스떡. 4 file 이윤정 2018.11.30 3608
673 반찬 깻잎무침, 양념깻잎 2 file 이윤정 2018.11.29 4274
672 전골 탕 곱창전골 만들기, 레시피 11 file 이윤정 2018.11.26 37505
671 전골 탕 사태 스지 된장전골 4 file 이윤정 2018.11.22 6768
670 반찬 김장아찌 2 file 이윤정 2018.11.19 3928
669 일상 길거리 토스트, 햄치즈 토스트 6 file 이윤정 2018.11.11 4679
668 전골 탕 라면전골 8 file 이윤정 2018.11.08 39206
667 밥류 전복볶음밥, 전복 새우 XO볶음밥 6 file 이윤정 2018.11.06 4950
666 고기 꽈리고추 대패삼겹살볶음 8 file 이윤정 2018.11.02 9381
665 반찬 간단 오징어 초무침 2 file 이윤정 2018.10.30 3478
664 한접시, 일품 꼬막비빔밥, 꼬막손질하기 11 file 이윤정 2018.10.28 8590
663 고기 촉촉 제육볶음, 두루치기 + 당면사리 7 file 이윤정 2018.10.23 6769
662 국 찌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4 file 이윤정 2018.10.20 79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