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에 간장물을 부어서 재었다가 먹는 김장아찌.
여러가지 김을 사용해봤는데 거의 풀리는 경우가 많고 김밥용 김을 사용하면 김이 풀리지 않는다.
보통 김장아찌에는 간장에 여러 재료를 넣어서 끓인 달임장을 넣는데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간장을 넣어서 끓이는 방법으로 달임장을 만들었다.
육수는 황태 표고 양파 대파 마늘 다시마 마른고추 후추를 넣고 끓인 다음 육수재료를 건져내고 색이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더 끓여서 평소 육수보다 조금 더 진하게 우려내서 사용했다.
간은 맨입에 먹어도 별로 짜지 않은 정도로, 밥에는 두세장 올려도 괜찮은 정도로 맞췄는데
밥에 한장만 올려도 간이 맞도록 짭쪼름하게 하고 싶으면 김을 20~30%정도 줄여도 괜찮다.
사용한 재료는
김밥김 30장
육수 160그램
간장 80그램
청주 25그램
미림 25그램
설탕 25그램
(김은 cjonmart에서 구매했다. 종종 나오는 40%쿠폰+가끔 나오는 중복쿠폰+ok캐시백경유 구매하면 덜 비싸다.)
육수에 간장, 청주, 미림, 설탕을 넣고 팔팔끓여서 완전히 식혔다.
김이 간장물에 푹 잠기는 양이 아니고 간장물이 김에 전부 스며들 수 있게 딱 맞췄다.
자른 김에 간장물 붓고 골고루 스며들도록 한 다음 냉장보관했다.
비닐팩에 김 넣고 식힌 간장물 붓고 내부에 공기가 없도록 묶은 다음 반찬통에 담아서 냉장보관했다.
보통 장아찌를 돌로 눌러놓거나 장아찌용 용기에 담거나 김장봉투에 김치 넣고 케이블타이로 묶는 것과 비슷한데, 발효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공기첩촉을 최소화해서 신선도 유지에 용이해진다.
풀어지지 않는 조직감의 향긋한 김맛에 살짝 짭조름하면서 단맛이 살짝 스치면서 밥반찬으로 좋다.
김장아찌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은근 요거 밥도둑일거 같아요!!
국물을 만들어 붓기만 하면 땡이라니!! 효자노릇 톡톡히 하는데요!! +_+
김밥김을 사용해야 하는군요. 또하나 윤정님 덕분에 알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