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내용 없음)
한 번 꽃히면 그 이후로 한달은 주말마다 먹어줘야 하는 길거리토스트.
요즘 우리동네에 토스트 하나에 3천원으로 사먹기 은근 비싸서 잘 안사먹게 된다.
빵+계란부침의 기본 토스트에 햄과 치즈를 더했다.
1개당
버터
빵 2개
계란 1~1.5개
양배추 반줌
대파 약간
체다치즈 1장
햄 (식빵크기) 1장
허니머스타드
케찹
설탕
양배추는 너무 많이 넣으면 속까지 알 안익으니까 좀 부족하다 싶게 넣는 것이 적당하다.
체다치즈는 서울우유 체다치즈(80%), 햄은 의성마늘햄 골드를 사용했다.
3개를 한번에 만들었는데 팬 2개로 한 명은 빵 굽고 한 명은 햄과 계란을 부쳤다.
버터에 구운 빵은 겹쳐두어도 눅눅해지고 그냥 놓아두어도 눅눅해지니까 식힘망에 얹어두었다.
계란에 소금, 후추를 뿌리고 풀어두고 양배추와 대파를 썰어서 잘 섞어두고 그동안 햄도 구웠다.
팬에 버터를 녹이고 계란부침도 속까지 익도록 잘 부쳤다. 한 번에 세 개.
유산지 위에 빵을 놓고 빵 위에 치즈와 햄을 얹고
계란부침 얹고 허니머스타드와 케찹을 뿌리고 설탕도 솔솔 뿌린 다음 빵으로 덮었다.
아무 특별할 것 없는 그냥 토스트인데 자꾸 잘 먹히고 먹을 때마다 또 맛있다.
길거리 토스트 먹음 일반 토스트 먹는것보담 은근 든든하고 푸짐하더라구요!
양배추도 계란안에 들어가서 익혀지고 나면 어찌나 달큰하고 맛있는지 ^^
치즈랑 햄이 들어가서 계란만 있는것보담 훨씬 맛도 업그레이드되고 먹으면서도 뭔가 흐뭇하고 ㅋㅋㅋ
예전에 정거장에서 버스 기다리다보면 옆의 리어카에서 길거리토스트 굽는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
배는 불러서 먹을 의향은 없었지만 먹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던 생각마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불러서 원통했던 사건이라 기억해요 ㅋㅋㅋ)
윤정님이 길거리토스트 올리신거 보고 저도 막막 행복해지고, 입이 함지박만해져서 얼른 글을 클릭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