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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용 없음)

한 번 꽃히면 그 이후로 한달은 주말마다 먹어줘야 하는 길거리토스트.

요즘 우리동네에 토스트 하나에 3천원으로 사먹기 은근 비싸서 잘 안사먹게 된다.

빵+계란부침의 기본 토스트에 햄과 치즈를 더했다.



1개당

버터

빵 2개

계란 1~1.5개

양배추 반줌

대파 약간

체다치즈 1장
햄 (식빵크기) 1장

허니머스타드

케찹

설탕



양배추는 너무 많이 넣으면 속까지 알 안익으니까 좀 부족하다 싶게 넣는 것이 적당하다.

체다치즈는 서울우유 체다치즈(80%), 햄은 의성마늘햄 골드를 사용했다.



3개를 한번에 만들었는데 팬 2개로 한 명은 빵 굽고 한 명은 햄과 계란을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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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에 구운 빵은 겹쳐두어도 눅눅해지고 그냥 놓아두어도 눅눅해지니까 식힘망에 얹어두었다.



계란에 소금, 후추를 뿌리고 풀어두고 양배추와 대파를 썰어서 잘 섞어두고 그동안 햄도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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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버터를 녹이고 계란부침도 속까지 익도록 잘 부쳤다. 한 번에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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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지 위에 빵을 놓고 빵 위에 치즈와 햄을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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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부침 얹고 허니머스타드와 케찹을 뿌리고 설탕도 솔솔 뿌린 다음 빵으로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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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특별할 것 없는 그냥 토스트인데 자꾸 잘 먹히고 먹을 때마다 또 맛있다.



  • 레드지아 2018.11.12 09:25

    길거리 토스트 먹음 일반 토스트 먹는것보담 은근 든든하고 푸짐하더라구요!

    양배추도 계란안에 들어가서 익혀지고 나면 어찌나 달큰하고 맛있는지 ^^

     

    치즈랑 햄이 들어가서 계란만 있는것보담 훨씬 맛도 업그레이드되고 먹으면서도 뭔가 흐뭇하고 ㅋㅋㅋ

     

    예전에 정거장에서 버스 기다리다보면 옆의 리어카에서 길거리토스트 굽는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

    배는 불러서 먹을 의향은 없었지만 먹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던 생각마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불러서 원통했던 사건이라 기억해요 ㅋㅋㅋ)

     

    윤정님이 길거리토스트 올리신거 보고 저도 막막 행복해지고, 입이 함지박만해져서 얼른 글을 클릭했어요 ^^

  • 이윤정 2018.11.13 02:43
    특별할 것도 없는 음식인데 마음이 땡기고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양배추도 계란안에 들어가서 익혀지고 나면 어찌나 달큰하고 맛있는지 ^^' 라는 말씀이 확 와닿아요!
    저는 생양배추는 아주 얇게 채썬 것만 먹고 굵은 건 생으로 못먹겠던데 계란안에 들어가서 익으면 달큰하니 맛나고 그쵸ㅎㅎㅎㅎ
    배불러서 원통했던 기억이라니 너모 귀여우심ㅎㅎㅎ
  • 뽁이 2018.11.15 11:58
    암요 ㅋㅋㅋ 이건 아마 진짜 먹을때마다 평생 ?
    맛잇을걸요 .... ? ㅋㅋㅋㅋ
    달걀 햄 케찹 머스터드 에다가 버터빵 !!!!!!
    빵 먹으면서 소리지르는 저는 뭘까요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8.11.16 03:46
    뽁님 빵사랑 저도 잘 압니다. 샌드위치마스터이심ㅎㅎㅎㅎ
    빵 드시면서 소리지르신다니 너모 귀엽고ㅎㅎㅎㅎ
  • 뽀따 2018.11.15 20:17

    저희 집 근처 역 앞의 토스트 가게에서는 정말 입담 좋은 아저씨가 계셨어요 ㅋㅋㅋㅋ

    남자친구와 함께가면 케찹으로 하트를 그려주시고, 혼자 퇴근길이나 출근길에 먹으러가면~

    한자로 복福자를 휘리릭 적어주셨죠 ㅋㅋㅋ 지금은 안계시지만... 생각이 나네요

  • 이윤정 2018.11.16 03:54
    저는 대학 다닐 때 학교 앞 토스트가게가 있었는데 겨울에 비올 때 이마에 닿는 천막 걷어서 들어가면 마가린 냄새에 따끈따끈한 온기까지 아직도 기억이 나요.
    지금도 가끔 문 여셔서 지나가다 보면 새록새록해요ㅎㅎ
    남자친구 공연한다고 자주 다니던 부산대 앞에 할매 토스트라고 진짜 유명했는데 3단 토스트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요ㅎㅎ 지금은 없어져서 추억만 하고 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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