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0222--.jpg



전복밥은 솥밥으로 하면 더 좋지만 집에 있는 전기압력밥솥으로 편하게 전복밥을 만들었다.

전복육수로 밥을 짓고 그 위에 전복볶아서 올리고 쪽파양념간장을 곁들였다.


이렇게 만든 전복밥은 전복볶음밥으로 만들기도 한다. (는 다음에 전복으로 검색하면 있음)

계란지단이나 김가루를 추가해도 좋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전복 7미

쌀 1.5컵

물 적당량

참기름 약간


양념간장

쪽파 4~5대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0.5스푼

간장 약 3스푼 (조절)

참기름 약간

깨 약간


쪽파 약간



전복은 1키로에 12~13미 정도 되는 사이즈로 구매해서 사용했다.

전복은 솔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내장이 없는 쪽으로 작은 칼을 넣어서 숟가락이 들어가도록 칼집을 낸 다음 숟가락을 넣어 힘껏 껍질과 분리하고

내장이 터지지 않게 조심조심해서 살과 내장을 분리한 다음 한쪽 끝에 있는 이빨을 제거했다.


숟가락을 바로 넣으려면 뭉툭해서 안들어가고 칼로만 분리하면 전복 살의 손실도 있고 내장이 터질 수도 있어서 작은칼과 숟가락을 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5158.JPG     크기변환_DSC05167.JPG


크기변환_DSC05169.JPG

 

 

내장을 분리하고 이빨을 제거 한 다음 전복살은 더 깨끗하게 씻었다.

가장자리는 씻으면 계속 검은 것이 묻어나와서 아예 가위로 잘라서 손질했다. 손질한다고 고생 좀 했다..


전복은 양이 많아서 냉동했는데 내장은 1번 쓸 분량씩, 전복살은 하나씩 랩으로 포장해서 냉동했다.


크기변환_DSC05170.JPG     크기변환_IMG_9442.JPG


크기변환_IMG_9443.JPG 



손질이 끝났으면 밥하는 건 금방이다.

참기름에 전복 내장을 볶아서 육수를 붓고 체에 거른 다음 쌀에 붓고 모자란 물만 맞춰서 밥을 지으면 된다.



전복내장은 가위로 잘게 잘라서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준비한 육수를 붓고 체에 걸렀다.

전복내장을 잘게 잘라야 체에 거를 때 편하다.


크기변환_IMG_9230.JPG    크기변환_IMG_9231.JPG


크기변환_IMG_9232.JPG



체에 거른 내장은 된장찌개에 된장 거르듯이 체에 비벼 눌러가며 육수에 담가가며 꼼꼼하게 걸렀다.


크기변환_IMG_0117.JPG     크기변환_IMG_0125.JPG

(왼쪽에 비해 오른쪽의 육수가 양이 많아보이는데 실제로는 추가한 것 없이 양이 같고 거르면서 이렇게 바뀐다. 전복내장은 내장껍질만 소량 남고 전부 육수에 들어간다.)


크기변환_IMG_0129.JPG




쌀을 씻어서 물기를 빼고 밥솥에 넣고 준비한 전복육수를 넣은 다음 모자란 물은 생수로 맞춰서 밥을 지었다.


크기변환_IMG_0136.JPG     크기변환_IMG_0140.JPG

(왼쪽은 1.5컵으로 만든 2인분이고 오른쪽은 3컵으로 만든 4인분이다.)



밥을 짓는 동안 양념간장을 만들고 밥에 뜸이 들기 시작하면 전복을 달달 볶았다.


양념간장은 분량이 있긴 한데 손이 가는대로 편하게 만들면 좋다.

고춧가루, 쪽파, 다진마늘을 먼저 담고 간장으로 수위를 맞춘 다음 깨와 참기름을 약간 넣어서 만들었다.

양념간장은 양이 넉넉하니까 각자 입맛에 맞춰서 적당히 전복밥에 얹었다.


크기변환_IMG_0000.JPG     크기변환_IMG_0016.JPG



전복은 얇게 썰어서 참기름에 달달 볶아두었다.



크기변환_IMG_9228.JPG    크기변환_IMG_9240.JPG 



밥을 꺼내면 이렇게.


크기변환_IMG_0145.JPG 


전복육수로 지은 밥은 밥과 전복내장이 잘 섞이도록 일군 다음 식기 전에 얼른 그릇에 담아 먹는 것이 좋다.

식으면 전복밥에 양념장이 잘 비벼지지 않는다.


크기변환_IMG_0146.JPG  


다른반찬은 미리 전부 밥상에 준비해두고 전복밥은 식기 전에 얼른 그릇에 담아 볶은 전복을 얹고 쪽파를 뿌리고 양념장은 각자 알아서 올렸다.

반찬은 맵고 짜고 맛있는 반찬보다는 맨입에 먹어도 좋을 정도의 심심한 국이나 나물 정도 곁들이면 잘 어울리는 밥상이 된다.

심심한 간으로 만든 무나물과 계란국 조합도 좋았고, 잡채나 두부구이와도 좋았다.



크기변환_IMG_0222--.jpg





크기변환_IMG_0223.JPG



전복내장의 녹진한 맛이 듬뿍 스며든 밥도 맛있고 전복살이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다.

양념간장만 슥슥 비벼먹어도 꿀맛같이 잘 먹힌다.







  • 땅못 2018.10.20 20:52

    아니 세상에...언젠가 전복리조또를 너무 해 먹어보고 싶었는데 윤정님 전복밥 레시피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전복이 요새는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는 않으면서 맛도 내고 기분도 내고 좋은 재료인 것 같아요.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기온이 떨어지니까 내 가족 더 잘 챙겨먹여야 할 것 같은 기분좋은 책임감이 막 드네요. 언제나 맛있어보이는 레시피와 꼼꼼한 준비과정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요!

  • 이윤정 2018.10.21 00:14
    전복리조또도 너무 맛있겠어요. 전복 손질해 둔게 이제 마지막 남아서 파스타 만들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리조또를 해야하나 고민됩니다ㅎㅎㅎ
    말씀대로 전복이 들어가면 좀 챙기는 기분도 내는 그런 효과가 큰 것 같아요^^
    요즘 기온이 훅훅 떨어지면서 면역력도 떨어지는데 가족들 챙기시면서 땅못님이 가장 잘 챙겨드시기로 약속해요ㅎㅎ
  • 레드지아 2018.10.22 13:26

    첫사진 보고 전 전복볶음밥을 하셨나? 했어요. ^^

    음식 하나하나에도 참 정성을 담뿍 쏟으시니 요리가 특별해지고 다 맛있어지는 거 같아요

     

    저같음 귀찮아서 -_-;;(제가 안귀찮은게 뭐가 있는지 저도 궁금해질 지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퀴에 다 때려붓고 버튼누를거 같아서요 ㅋㅋ

    내장은 체에 일일히 거르고 살은 또 따로 볶아서 위에 얹으니

    음식이 완전 요리~ 아니 무슨 작품이 된거 같아요 ^^

  • 이윤정 2018.10.24 03:24
    정성 이런 의미가 아니라 그냥 성질이 까탈스러워서 마지못해 이러는거, 저도 한큐에 때려붓는 것 좋아하는거 아시잖아요ㅎㅎㅎㅎㅎ
    전복 다듬을 때도 너무 화가나서ㅋㅋㅋㅋ 때려치우고 싶은데 겨우 했더니 산넘어 산이지 말입니다ㅎㅎㅎㅎ
    전복밥 이렇게 해서 전복볶음밥도 했는데 저는 볶음밥이 더 좋았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 밥류 통마늘을 곁들인 베이컨 대파 볶음밥 베이컨과 대파로 만든 볶음밥에 통마늘구이와 계란후라이를 곁들였다. 평소에 마늘은 썰어서 구운 것 보다 통으로 구운 것을 더 좋아한다. 통마늘은 절단면이 적... 6 file 이윤정 2020.01.05 27670
77 밥류 햄계란볶음밥, XO스팸계란볶음밥 어제 김치볶음밥에 이어서 햄계란볶음밥.여태 올린 내용과 거의 같은데 좋아하니까 자주 만들어서 쿨타임이 안차도 또 올린다. 그냥 일상적으로 만드는 계란볶음... 2 file 이윤정 2019.10.09 4511
76 밥류 김치볶음밥 그냥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이런 밥상은 너무 일상적이라 그냥 밥상글이나 일상글에 묻어 올리고 단독으로 올린 적이 아주 오래 전인데 오랜만에 김치볶음밥을 따... 4 file 이윤정 2019.10.07 6074
75 밥류 기본 김밥, 김밥 만들기 2021년 5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103190 내가 생각하는 김밥재료의 정석은 단무지 우엉조림 데친 시금치 or 데친 부추 오뎅조림 or 유부조림... 7 file 이윤정 2019.09.02 11229
74 밥류 소고기 야채죽 식사 대신 죽을 꼭 먹어야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지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죽이라도 먹어야 할 때가 있다. 미음 다음으로 먹기에는 조금 더 가벼... 6 file 이윤정 2019.06.26 4560
73 밥류 마늘쫑 김밥 마늘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이제 제철 마늘쫑은 완전 끝물이다. 김밥을 하려고 푸른 채소를 어떤 걸 사용할까 하다가 집에 있는 마늘쫑을 볶아서 사용하면 편하겠... 4 file 이윤정 2019.06.02 5010
72 밥류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볶음밥 (별 내용 없음) 5월말이라 제철 아스파라거스가 끝물이다. 끝물이면 더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사게 되고 그렇다. 이번에 산 아스파라거스로는 처음으로 ... 3 file 이윤정 2019.05.30 3701
71 밥류 소고기 김밥 내가 생각하는 김밥재료의 정석은 단무지, 우엉 (절임채소) 시금치, 당근 (익힌채소) 맛살, 오뎅 햄, 지단 인데, 김밥재료야 워낙에 바리에이션이 끝도 없는 분야... 2 file 이윤정 2019.05.10 5693
70 밥류 참치 생야채 비빔밥, 명이비빔밥 명이는 많이 샀고 이것저것 해먹자는 마음으로 장아찌를 담은 다음 여기저기 사용할 분량을 남겨두었고 귀한 명이는 알뜰하게 써야하니 귀찮아도 뭐든 해먹어야한... 4 file 이윤정 2019.04.24 11596
69 밥류 명이쌈밥 (내용은 길지만 평범함 주의) ■■■■■■■■ 까지 잡담 주의 아직도 명이 잔업이 남은 걸 보면 우리집에 명이 요정이 온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명이 사장님이었던걸까... 1 file 이윤정 2019.04.21 5112
68 밥류 육회비빔밥, 육전비빔밥 전날 만든 나물로 비빔밥을 했다. 비빔밥을 할 때 나물은 고추장이나 된장이 좋고 생채는 쌈장+고추장을 좋아한다. 나물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 2 file 이윤정 2019.04.14 6054
67 밥류 소고기 버섯밥 소고기와 버섯을 넣은 소고기버섯밥에 달래장을 곁들였다. ~밥이면 밥에 주재료를 넣고 지어야 하지만 밥과 함께 짓는 것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내 취향... 11 file 이윤정 2019.03.31 7965
66 밥류 명란마요김밥 명란젓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만든 명란마요로 김밥을 했다. (별 내용 없음) 김밥이야 김밥용 김에 소금, 식초, 설탕으로 간을 한 밥, 그 외 좋아하는 재료면 끝이... 8 file 이윤정 2019.02.20 12075
65 밥류 전복볶음밥, 전복 새우 XO볶음밥 식혀서 냉장보관한 전복밥에, 전복, 새우, XO소스를 넣어서 볶음밥을 만들었다. 전복밥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1702 사용한 재료는 전복밥 2... 6 file 이윤정 2018.11.06 5768
» 밥류 전기압력밥솥으로 만드는 전복밥 전복밥은 솥밥으로 하면 더 좋지만 집에 있는 전기압력밥솥으로 편하게 전복밥을 만들었다. 전복육수로 밥을 짓고 그 위에 전복볶아서 올리고 쪽파양념간장을 곁... 4 file 이윤정 2018.10.17 19383
63 밥류 밥으로 간단하게 계란죽 아주 간단한 계란죽. 늦잠을 자고 일어난 주말 점심으로 밥 할 재료도 없고 밥 때는 지나가고 있고 귀찮을 때 (라면각이긴 한데..) 간단하게 만들었다. 육수에 식... 2 file 이윤정 2018.09.11 20784
62 밥류 밥으로 만드는 전복죽 쌀을 불리지 않고 밥으로 지어서 조금 편하게 전복죽을 만들었다. 전복, 쌀, 육수, 참기름, 국간장으로 재료가 아주 심플하다. 2~3인분으로 전복 6미 (약 450그램... 2 file 이윤정 2018.08.30 9284
61 밥류 충무김밥 1년에 한번씩 그대로 다시 올리는 충무김밥. 매해 내용이 똑같긴 한데 어쨌든 늘 이렇게 만들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 2 file 이윤정 2018.07.19 15103
60 밥류 차돌 양볶음밥, 양밥 보통은 양곱창집에서 곱창 먹고 볶아주는 볶음밥인데 양밥이라도고 부르는 것 같다. 양밥이 곱창집마다 다 스타일이 다르긴 한데 내가 가는 곳은 이렇게 볶음밥이... 2 file 이윤정 2018.07.07 10776
59 밥류 두부밥 북한의 유명한 길거리 음식인 두부밥. 90년대 이후 북한 전역에 퍼졌다고 한다. 앙념장을 만들 때 고춧가루와 간장을 기름에 익혀서 만드는데 이렇게 만드는 다대... 10 file 이윤정 2018.06.08 156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