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태도 넉넉하게 사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수육으로 얼큰전골, 된장전골, 맑은전골을 만들었다.
사태를 푹 삶아서 사용했는데 양지를 사용해도 괜찮고 스지를 추가하면 더 좋다.
사용한 재료를 보면 사태가 600그램인데 사태는 600그램만 2시간동안 삶으면 효율이 좋지 않으니까 1.2키로 삶아서 반은 전골에 반은 장조림에 사용했다.
소고기 수육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5240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0774
사용한 재료는
사태 600그램 2시간 삶은 것 + 육수
대파 2대
마늘 1줌
육수 700미리 (진한 소고기육수 + 사골육수 반반)
국간장 2스푼
고운고춧가루 1.5스푼
고추장 0.5스푼
다진마늘 1스푼
후추 약간
소금 약간 (간보고 부족하면 약간만)
알배추 5잎
대파 1대
양파 중간 것 반개 (작으면 1개)
청양고추 6개
애호박 반개
팽이버섯 1봉투
두부 1모
당면사리나 칼국수사리
+밥, 계란, 쪽파, 김가루
곁들이는 겨자간장소스로
간장 1스푼
식초 1스푼
설탕 반스푼
물 1스푼
연겨자 약간
사태는 2시간정도 푹 삶고 뚜껑을 닫고 불을 꺼서 여열로 완전히 식을 때까지 익혔다.
육수는 따로 담고 고기는 다 식으면 랩으로 포장해서 냉장실에 넣고 다음날 사용했다.
사태는 얇게 썰어서 마르지 않게 덮어두었다.
전골용 뚝배기에 육수를 담고
국간장 2스푼
고운고춧가루 1.5스푼
고추장 0.5스푼
다진마늘 1스푼
후추 약간
을 넣고 잘 풀어서 한 번 팔팔 끓인 다음 밥상으로 가져 왔다.
간을 보고 소금을 약간 넣어도 좋은데 전골에 간은 채소를 넣은 초반 상태에서 약간 싱거운 것이 좋다.
채소를 넣기 전이니까 입맛에 맞게 싱겁지 않도록 간을 하면 적당하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준비한 채소를 넣고
한 번 끓어오르면 미리 썰어 둔 사태수육을 위에 얹었다.
부추가 있으면 넣으면 더 좋다.
떡국떡도 약간 넣었다. 많이 넣으면 국물에 농도가 생기니까 몇개정도 가볍게 넣는 것이 좋다.
고기에 전골 국물을 끼얹어가면서 부드럽게 익혔다.
육수가 많아서 그릇에 좀 덜어두고 사리를 넣을 때 육수를 추가했다.
적당히 집어먹고 나서 불린 당면을 넣었다. 삶아서 헹궈서 물기를 바짝 털어낸 생소면사리나 칼국수사리도 잘 어울린다.
국물이 남을 때는 볶음밥으로도 좋고 취향에 따라 마무리하면 적당하다.
사태는 중간중간의 말랑말랑 쫀득한 부분이 특히 더 맛있었다. 스지는 없지만 스지느낌이 나서 좋다.
채소와 고기는 겨자간장에 찍어 먹고 얼큰하니 구수한 육수도 맛있고 당면사리도 호로록하니 맛있게 잘 먹었다.
따뜻한 밥상에 맛있는 전골이 끓어오르는 모습이 보기 좋은 저녁이었다.
사태로는 곰탕처럼 맑고 뽀얀국물로만 먹는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이렇게 얼큰하게 먹으면 더 맛있을거 같은걸요!!!
사태의 저 삶아진 자태가 너무 고아서 넙죽 절이라도 하고 싶은 저의 심정....ㅋㅋㅋㅋ
윤정님도 아시겠지만 저 사태 엄청 좋아하거든요^^ 특히 저 말랑하고 쫀득한 부분~~~~꺄아~~~~~
냉동실에 울고 있는 사태구제해주러 가야겠습니다~~~ ^^
윤정님 덕분에 저녁 메인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