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0097.JPG


평소에 빈대떡은 녹두를 불리고 껍질을 벗겨서 갈아서 만드는데 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녹두가루로 편하게 만들었다.

녹두빈대떡만큼 생생한 녹두맛은 아니라도 적당히 녹두빈대떡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일이 부담스럽다면 할 만 하다.

녹두를 갈아서 만드는 녹두빈대떡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49935


녹두빈대떡은 불린 녹두를 갈아서 찹쌀을 약간 섞어서 만드는데

녹두가루를 사용할 때 녹두가루만으로 빈대떡 반죽을 만들면 콩반죽같은 느낌이 나면서 빈대떡 반죽이 되지 않는다. (실패해봄ㅠㅠ)


시판 녹두빈대떡가루의 성분을 보면 녹두가루와 밀가루(+전분, 찹쌀가루)의 비율이 7:3인데 이번에는 6:4로 맞춰서 만들었다. 

다음에는 튀김가루를 줄이고 찹쌀가루를 10% 추가해봐야겠다.

시판 녹두빈대떡가루를 사용해도 무방하고 녹두가루는 뚜레반 녹두가루(100%)를 사용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추가로 데친숙주나, 손질한 고사리, 새우 등을 넣으면 더 좋다.

집에 돼지고기도 없어서 돼지고기 대신 베이컨을 사용했다.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으면 적당하다.



사용한 재료는

녹두가루 120그램

튀김가루 80그램

물 250그램

김치 250그램

대파 50그램

청양고추 20그램

돼지고기 150그램


얼마나 넣고 있나 싶어서 저울에 올려 하나씩 추가하면서 넣다보니 그램 계량이 되었다.

빈대떡을 찍어먹을 초간장도 준비했다.



녹두가루와 튀김가루에 차가운 물을 붓고 덩어리가 없도록 잘 저었다.


크기변환_IMG_0075.JPG 



여기에 다진김치, 다진대파, 다진고추, 다진고기 등 부재료를 넣고 잘 저어서 반죽 끝.

녹두가루를 사용해서 아주 간단하다.


크기변환_IMG_0077.JPG     크기변환_IMG_0082.JPG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달군 다음 중불로 줄이고 반죽을 부었다.

반죽은 너무 두껍지 않도록 펴고 윗면이 부분적으로 익은 느낌이 나면 길고 큰 뒤지개로 뒤집었다.

이것도 빈대떡이라고 뒤집으면 묵직함이 느껴지고 푹 하고 뒤집을 때 기름이 꽤 튀니까 조심해야한다.


크기변환_IMG_0086.JPG     크기변환_IMG_0087.JPG 



뒤집어서 노릇노릇하면 앞뒤가 노릇노릇하도록 잘 부쳐내면 끝.

기름은 약간 넉넉해야 뻑뻑하지 않다.

빈대떡은 뒤지개러 반이나 4등분으로 갈라서 가장자리의 뜨거운 기름을 끼얹어가면서 부치면 더 바삭바삭하다.


크기변환_IMG_0091.JPG 




크기변환_IMG_0095.JPG 




팬을 들어서 접시로 안착.


크기변환_IMG_0112.JPG


두껍지 않게 이정도 사이즈로 3장 정도 나온다.

 



크기변환_IMG_0097.JPG 





크기변환_IMG_0104.JPG 



빈대떡에 김치전의 느낌이 약간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편하게 만들었고 빈대떡 맛이니까 만족했다.

바삭바삭한 빈대떡에 속재료도 간단하지만 나름대로 넉넉히 들었다. 초간장에 살짝 찍어서 바삭바삭 맛있게 잘 먹었다.




  • 레드지아 2018.10.11 09:33

    어머나. 시판 녹두가루로도 이렇게 맛있는 녹두전이 가능하군요!!

     

    저는 윤정님을 알게 되면서부터 새롭게 알게 되는게 너무나도 많아요!!!

    저보다 나이는 어리시지만 배울점이 너무나도 많은 존경스러우신 분이세요 윤정님은...^^

     

    뭐든지 재료문제가 아니고 만드는 사람문제라는것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ㅋㅋㅋㅋ (사실 몇년전에 가루 샀다가 맛없다고 가루만든회사 욕하면서 버렸거든요 ㅋㅋㅋㅋㅋ )

  • 이윤정 2018.10.15 23:07
    녹두 불려서 껍질 벗기는 일은 하기 싫고 빈대떡은 먹고 싶고 야매밖에 방법이 없는거죠ㅎㅎㅎㅎ
    가루를 저도 몇년 전에 사봤는데 그때는 불린 녹두는 모자라고 먹을 사람은 많고 해서 녹두하고 빈대떡가루를 반반 했었거든요. 의외로 나쁘지 않네? 했다가
    최근에 녹두가루로만 해보고 완전 낭패보고 녹두가루 남은 게 보기도 싫더라고요ㅠㅠㅠㅠ
    이번엔 튀김가루하고 섞었는데 괜찮았으니 다음엔 녹두가루 비율을 좀 더 늘여볼까 싶어요^^

    저는 레드지아님께 따뜻함을 배우고 있으니 제가 더 감사한 부분~ ㅎ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한접시, 일품 무봤나 촌닭 스타일 고추장 바베큐 치킨 오븐에 구운 닭다리살 + 고추장양념 + 떡사리로 만든 고추장 바베큐 치킨. 무봤나 촌닭 스타일이다. 닭고기는 240도로 예열한 오븐에 익히고 고추장 양념은 따로 ... 6 file 이윤정 2019.02.11 7742
120 한접시, 일품 달고기 생선까스 + 타르타르소스 오랜만에 생선까스. 뽀얀 달고기살로 생선까스를 만들면 기분도 뽀얗게 좋아진다. 여름에는 생선살 사기가 좋지 않아서 눈으로만 보고 넘기다가 겨울이 되어서 마... 5 file 이윤정 2018.12.24 8254
119 한접시, 일품 순대볶이 떡볶이소스는 미리 만들어 두었을 때 순대와 대파만으로 10분만에 만드는 순대볶이. 만들다가 떡볶이소스가 모자라면 중간에 추가하기도 하고 순대도 혼자 먹을 ... 2 file 이윤정 2018.12.13 4352
118 한접시, 일품 꼬막비빔밥, 꼬막손질하기 티비에 나와서 유명한 꼬막비빔밥. 꼬막을 아주 좋아하지만 손질하기가 번거로워서 작년 한해는 안먹고 지나갔는데 올해는 더 땡겨서 꼬막을 사왔다. 손질해서 양... 11 file 이윤정 2018.10.28 9502
» 한접시, 일품 녹두가루로 간단 빈대떡 평소에 빈대떡은 녹두를 불리고 껍질을 벗겨서 갈아서 만드는데 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녹두가루로 편하게 만들었다. 녹두빈대떡만큼 생생한 녹두맛은 아니라도 적... 2 file 이윤정 2018.10.06 11178
116 한접시, 일품 소떡소떡, 떡볶이소스로 유명한 간식인 소떡소떡. 전부터 한번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떡볶이소스를 만들어둔 김에 떡볶이소스로 떡꼬치소스를 만들었다. 구운 떡과 소세지에 떡꼬치소스를... 4 file 이윤정 2018.09.27 7598
115 한접시, 일품 데리야끼소스 닭다리오븐구이 오븐에 구운 닭다리에 데리야끼소스를 발랐다. 닭다리는 미리 염지하면 좋은데 시간이 없어서 닭다리 살 부분에 소금, 후추를 뿌리고 껍질이 아래로 가도록 해서 ... 6 file 이윤정 2018.09.22 18692
114 한접시, 일품 해파리냉채, 냉채소스 오향장육은 4키로씩 삶아서 여름 내도록 냉채를 정말 자주 먹었는데 해파리 냉채는 꽤 오랜만이다. 해파리냉채에도 장육이나 족발을 곁들이면 더 좋다. 장육냉채 ... 2 file 이윤정 2018.08.11 13047
113 한접시, 일품 납작당면잡채 사용한 재료는 고추기름 3스푼 다진마늘 1스푼 대파 1대 청주 1.5스푼 간장 1.5스푼 양파 큰것 반개 당근 4분의1개 피망 1개 목이버섯 1줌 표고버섯 3~4개 죽순 ... 2 file 이윤정 2018.06.30 12131
112 한접시, 일품 훈제오리냉채 냉채는 주로 여름에 만드는데 여름에는 음식 여러개 하기가 더 귀찮으니까 한접시만으로도 여름 한끼 식사가 되는 냉채를 선호하는 편이다. 자주 만드는 냉채들이... 2 file 이윤정 2018.06.13 5950
111 한접시, 일품 순대볶음 진짜 오랜만인 순대볶음. 이전과 마찬가지로 닭갈비양념으로 만들었다. 순대만 사다두면 양배추, 양파, 대파 대충 썰어서 던져넣고 양념장을 넣어서 볶고 마지막... 2 file 이윤정 2018.05.27 5170
110 한접시, 일품 찜닭 만들기, 레시피 나가서 사먹으면 은근 비싼 찜닭. 재료비도 비싸지 않고 양도 넉넉하니 집에서 해먹기 아주 좋다. 육수는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고, 노두유는 색깔... 4 file 이윤정 2018.03.31 10992
109 한접시, 일품 후라이드 치킨 튀김하는 것이 번거롭지만 해놓으면 그냥 막 맛있는 후라이드치킨. 사용한 재료는 닭고기 다리살 650그램 튀김가루 70그램 감자전분 40그램 타피오카전분 30그램 ... 4 file 이윤정 2018.02.26 15481
108 한접시, 일품 닭조림, 닭도리탕 만들기, 양념 레시피 평소 자주 먹는 닭도리탕. 사진처럼 육수가 거의 없이 닭조림처럼 조리해도 좋고, 육수가 자작하게 있어도 좋고 그때그때 기분대로, 조리되는 상태대로, 내키는대... 2 file 이윤정 2018.02.14 18523
107 한접시, 일품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홍합부추전. 엄마께서 자주 해주셔서 어릴 때부터 많이도 먹어왔고 당연히 지금도 너무 좋아한다. 부산말로는 담치정구지찌짐인데 갑자기 말하는 기능이 고장나서... 4 file 이윤정 2018.02.09 7648
106 한접시, 일품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떡볶이, 라볶이, 순대볶이 우리집의 대충대충 이런저런 분식들. 먼저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 6 file 이윤정 2018.02.01 11394
105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동래파전 만들기, 레시피 예전에 올렸는데도 집에서 자꾸 해먹게 되니까 가끔 다시 올리게 되는 파전. 부산에서는 따로 동래파전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데 제목은 그렇게 붙혀봤다. 내용도 ... 4 file 이윤정 2018.01.27 19126
104 한접시, 일품 새우만두, 찐만두, 만두소 만들기 제목은 새우만두이긴 한데 새우와 돼지고기를 반반으로 넣어서 만들었다. 새우와 돼지고기가 아주 잘 어울린다. 간은 전체를 만두소를 무게로 재어서 0.5%로 맞췄... 11 file 이윤정 2017.10.12 31590
103 한접시, 일품 오리소금구이 마지막으로 오리소금구이 올린 것이 벌써 2015년이라니.. 그동안 자주 먹었는데 내용이 별로 다를 것이 없어서 올리지 않다가 오랜만에 업로드한다. 오리고기에 ... 4 file 이윤정 2017.07.19 9088
102 한접시, 일품 감자고로케, 크로켓 전에 올린 감자조림에 이어 감자고로케. 감자가 제철이라 듬뿍 사두고 여러모로 해먹는데 감자샐러드도 맛있고 감자조림도 고로케도 다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 4 file 이윤정 2017.07.02 124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