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9789.JPG


유명한 간식인 소떡소떡.

전부터 한번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떡볶이소스를 만들어둔 김에 떡볶이소스로 떡꼬치소스를 만들었다.

구운 떡과 소세지에 떡꼬치소스를 바르거나 비비면 금방인데 잔소리가 좀 길다.


떡볶이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1181



사용한 재료는


비엔나 소세지 16개

떡 16개 (비엔나소세지 사이즈)


소스로

떡볶이소스 3스푼 (50그램)

케찹 1.5스푼 (25그램)

다진마늘 0.7스푼

다진대파 1.5스푼

고추기름 1스푼

참기름 약간

(필요하면 물 약간)


견과류 잘게 다진 것 (선택)



고추기름은 생략해도 괜찮은데 넣으면 더 좋다.



소스는 분량대로 배합해서 3분정도 바글바글 끓여내고 불을 끈 다음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센불에서 바로 소스를 끓이면 너무 빨리 퍽퍽 튀고 탈 수도 있으니까 불을 끈 상태에서 배합하고 약불에 물을 1~2스푼 정도 약간 넣고 소스를 졸이면 적당하다.

농도를 보고 약간 쩐덕하게 양념치킨정도가 되도록 수분이나 불을 조절했다.


만들다보면 소스가 좀 적은 느낌이 있는데 떡꼬치 소스는 약간 부족한듯해야 너무 짜거나 맵지 않다.


크기변환_IMG_9735.JPG     크기변환_IMG_9738.JPG




떡과 비엔나는 기름을 두른 팬에 굽는데 1번 사용한 튀김기름이 있어서 기름을 좀 넉넉하게 사용했다.

떡은 떡집에사 사온 것을 사용하면 가장 좋다. 떡은 소세지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두고 소세지는 칼집을 내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9730.JPG     크기변환_IMG_9732.JPG 




잔소리 시작.


1. 떡은 말랑말랑한 걸 사용하는 것이 좋고 냉장은 최대한 실온에 떡을 두고, 냉장실에서 바로 꺼낸 것은 살짝 데치고, 냉동한 것은 해동해서 살짝 데치는 것이 좋다.

냉동에서 바로 데치거나 너무 오래 데치면 겉이 수분을 먹으니까 좋지 않다. 귀찮기는 하지만 딱딱한 떡은 다시 찌면 말랑말랑할 때와 상태가 비슷해진다.

딱딱한 떡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딱딱한 것을 바로 기름에 굽거나 튀기면 속이 말랑말랑할 때까지 튀겨햐 하는데 그 동안 겉이 기분좋은 바삭바삭함을 넘어서서 딱딱해진다.

 

2. 떡을 튀길 때는 기름에 떡이 잠기면 떡이 뻥뻥 터지면서 밖으로 튀어서 위험하니까 반정도만 잠기도록 해서 굴려가며 튀기고, 구울 때는 기름을 살짝 자작하게 준비한다.

말랑말랑한 떡은 팬과 기름이 열이 오르면 시작하고 말랑말랑하지 않은 것은 기름을 달구지 않고 바로 떡을 넣어서 약불~중약불에 떡이 터지기 전까지 너무 오랫동안은 아니고 잠깐 튀기면 적당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떡의 두께에 따라 불이나 시간이 다르다.


3. 가장 좋은 건 말랑말랑한 떡을 살짝 굽거나 겉을 얼른 튀겨내면 겉이 기분좋게 바삭바삭하면서 속도 말랑말랑하다.


크기변환_IMG_9739.JPG     크기변환_IMG_9741.JPG


크기변환_IMG_9743.JPG     크기변환_IMG_9744.JPG    


크기변환_IMG_9745.JPG



어쨌든 떡은 말랑말랑하고 살짝만 바삭하게 굽고소세지 역시 기름에 잠기지 않게, 껍질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약불에 굴려서 튀겼다.

떡과 비엔나소세지는 키친타올에 얹어서 기름을 닦고 미리 만들어 둔 소스에 떡과 소세지를 넣고 잘 비벼서 완성.



크기변환_IMG_9751.JPG



깨, 잣, 아몬드, 캐슈넛 등 견과류를 다져서 올리거나 취향에 따라 허니머스타드를 약간 뿌리는 것도 좋다.


크기변환_IMG_9776.JPG





크기변환_IMG_9789.JPG


매콤달콤하니 맛있는 소스에 쫀득쫀득한 떡과 뽀드득한 소세지. 맛있다.





  • 뽁이 2018.09.27 10:26

    크크 뭔가 당연히 ? 맛있을 거 같은데

    막상 저도 아직 안먹어봤어요 ....

    휴게소서 먹어야 맛있을 거 같은데 .... 푸하하

    보통은 그냥 케찹이랑 머스터드만 찍찍 - 이던데

    이건 양념에 정성이 들어가서

    (떡볶이판의 연장인가요 ㅋㅋㅋㅋㅋ)

    더 맛날거 같고만요 !!!

  • 이윤정 2018.09.29 04:41
    완전 떡볶이판의 떡볶이판인걸요ㅎㅎㅎ 아직도 더 떡볶이를 해야 저는 만족하려나봐요ㅎㅎㅎ
    저도 어디 갈 일이 없어서 휴게소에서 유명하다는데 못먹어봤어요.
    케찹 머스타드만 뿌려도 나들이 가다 먹는 맛이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지 않을까요^^
  • 레드지아 2018.09.27 11:19

    소세지에 넣은 칼집도 이뻐요 ^^

    역시 윤정님은 칼의 요정이신듯 (쓰고 보니 칼의 요정이란 말이 섬뜩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채썰기 달인이셔서 이깟 소세지 칼집넣는건 눈감고도 하실듯 싶어요!! ^^

    저는 애들 소떡소떡 해줄때 케찹이랑 머스타드 쭉 뿌려줄 생각만 했는데..

    요렇게 소스에 먹음 더더더 맛있겠어요!!

     

    저 고딩때 떡꼬치에 홀릭해서 항상 여러개 산뒤 집에 오는길에 다 먹어치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

     

  • 이윤정 2018.09.29 04:45
    제가 칼만 들면 이쁘다고 하는 우리 레드지아님ㅎㅎㅎㅎㅎ 이쁘게 봐주실려니까 이런것까지 이쁘게 봐주시고 아이고ㅎㅎㅎㅎㅎ
    그냥 떡꼬치인데 여기에 소세지만 들어가면 소떡소떡이고 그쵸^^
    남편은 그럼 치즈 넣자고 소떡치소떡치 이러는데 뭐래ㅋㅋㅋㅋ 하고 말았어요ㅋㅋㅋ
    고딩때 떡꼬치 가지고 집에 오며 냠냠하시는 모습을 잠깐 상상해봤는데 귀여우셔요ㅎ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4 한접시, 일품 꼬막비빔밥, 꼬막손질하기 티비에 나와서 유명한 꼬막비빔밥. 꼬막을 아주 좋아하지만 손질하기가 번거로워서 작년 한해는 안먹고 지나갔는데 올해는 더 땡겨서 꼬막을 사왔다. 손질해서 양... 11 file 이윤정 2018.10.28 9507
663 고기 촉촉 제육볶음, 두루치기 + 당면사리 몇 년 전까지는 제육볶음에 우동사리도 넣고 당면사리도 넣다가 요즘 와서는 수분이 없는 바특한 제육볶음을 자주 해먹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엄마께서 당면 넣... 7 file 이윤정 2018.10.23 7320
662 국 찌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소고기 듬뿍에 무도 듬뿍 넣어서 자주 자주 끓이는 소고기뭇국. 홈페이지에는 가끔 올리는데 그냥 편하게 끓여서 자주 먹는다. 고기는 겉을 굽고 육수붓고 푹 끓... 4 file 이윤정 2018.10.20 8519
661 밥류 전기압력밥솥으로 만드는 전복밥 전복밥은 솥밥으로 하면 더 좋지만 집에 있는 전기압력밥솥으로 편하게 전복밥을 만들었다. 전복육수로 밥을 짓고 그 위에 전복볶아서 올리고 쪽파양념간장을 곁... 4 file 이윤정 2018.10.17 19380
660 전골 탕 얼큰 사태 수육 전골, 수육전골 한우 사태도 넉넉하게 사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수육으로 얼큰전골, 된장전골, 맑은전골을 만들었다. 사태를 푹 삶아서 사용했는데 양지를 사용해도 괜찮고 스지... 4 file 이윤정 2018.10.15 7507
659 한접시, 일품 녹두가루로 간단 빈대떡 평소에 빈대떡은 녹두를 불리고 껍질을 벗겨서 갈아서 만드는데 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녹두가루로 편하게 만들었다. 녹두빈대떡만큼 생생한 녹두맛은 아니라도 적... 2 file 이윤정 2018.10.06 11190
658 전골 탕 부대볶음 시원하면서 밤낮으로 쌀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밥상에 가스버너를 올려서 불을 켜고 끓여먹는 전골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부대볶음으로 스타트. 예전에 올린 글... 2 file 이윤정 2018.10.04 8583
657 반찬 쪽파무침 아빠께 쪽파 구근을 드리면서 좀 키워달라고 했더니 촘촘하고 이쁜 쪽파를 잔뜩 돌려주셨다. 별 것 없이 대충 키웠다고 오다 주웠다 식으로 말씀하시지만 흙이 어... 4 file 이윤정 2018.10.02 4865
» 한접시, 일품 소떡소떡, 떡볶이소스로 유명한 간식인 소떡소떡. 전부터 한번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떡볶이소스를 만들어둔 김에 떡볶이소스로 떡꼬치소스를 만들었다. 구운 떡과 소세지에 떡꼬치소스를... 4 file 이윤정 2018.09.27 7608
655 한접시, 일품 데리야끼소스 닭다리오븐구이 오븐에 구운 닭다리에 데리야끼소스를 발랐다. 닭다리는 미리 염지하면 좋은데 시간이 없어서 닭다리 살 부분에 소금, 후추를 뿌리고 껍질이 아래로 가도록 해서 ... 6 file 이윤정 2018.09.22 18705
654 소스 떡볶이소스, 순대떡볶이, 순대볶이 2020년 3월 업데이트 버전 https://homecuisine.co.kr/hc10/90382 요즘 우리집은 꽤 떡볶이판..이다. 일단 대량소스를 만들면 여러가지로 용도를 확장시켜야 활용... 4 file 이윤정 2018.09.18 29215
653 국 찌개 참치 두부찌개, 참치매운탕 집에 감자, 양파, 다진마늘, 대파, 두부는 거의 늘 있고, 나머지 간장, 미림, 고춧가루등 양념은 당연히 있고 참치캔도 늘 있는데 장보러 간지 1주일은 넘었고 생... 2 file 이윤정 2018.09.16 20177
652 밥류 밥으로 간단하게 계란죽 아주 간단한 계란죽. 늦잠을 자고 일어난 주말 점심으로 밥 할 재료도 없고 밥 때는 지나가고 있고 귀찮을 때 (라면각이긴 한데..) 간단하게 만들었다. 육수에 식... 2 file 이윤정 2018.09.11 20779
651 국 찌개 전복미역국 전복, 미역, 국간장, 참기름만으로 만드는 전복죽. 물 대신 황태육수를 넣으면 더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4인분으로 미역 20그램 전복 6미 (약500그램) 국간장... 2 file 이윤정 2018.09.09 14478
650 국 찌개 맑은 소고기뭇국 평소에는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을 자주 하는데 가끔씩 맑은국이 생각 날 때는 이렇게도 끓이곤 한다. 소고기국에 소고기로만 국을 끓이면 국물에 적당한 감... 2 file 이윤정 2018.09.07 4652
649 소스 떡볶이 만들기, 떡볶이소스, 누들떡볶이 2020년 3월 떡볶이소스 업데이트 - https://homecuisine.co.kr/hc10/90382 2020년 3월 분말떡볶이 - https://homecuisine.co.kr/hc10/90743 고추장없이 떡볶이를 ... 2 file 이윤정 2018.09.05 14234
648 밥류 밥으로 만드는 전복죽 쌀을 불리지 않고 밥으로 지어서 조금 편하게 전복죽을 만들었다. 전복, 쌀, 육수, 참기름, 국간장으로 재료가 아주 심플하다. 2~3인분으로 전복 6미 (약 450그램... 2 file 이윤정 2018.08.30 9276
647 반찬 닭무침, 닭가슴살요리 진공포장으로 판매하는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었다. 국에 반찬을 여러가지 잘 차린 밥상보다는 냉면이나 냉국수를 먹을 때도 잘 어울리고 주... 5 file 이윤정 2018.08.27 9409
646 고기 오리소금구이, 생오리구이, 볶음밥, 오리로스 레시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레시피는 ㅡㅡㅡㅡ 아래로 친정집 근처의 오랜 단골 오리집이 있는데 친정에 가면 자주 거기로 외식을 다녔다. 몇 년 전 용기를 내서... 6 file 이윤정 2018.08.24 23226
645 반찬 참치마요네즈, 참치마요김밥 참치에 마요네즈를 넣는 그냥 참치마요네즈와 참치마요를 넣은 김밥. 사용한 재료는 캔참치, 마요네즈, 후추 캔참치는 가다랑어, 카놀라유, 정제수, 야채즙 등으... 2 file 이윤정 2018.08.20 30647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