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접시, 일품

소떡소떡, 떡볶이소스로

by 이윤정 posted Sep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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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간식인 소떡소떡.

전부터 한번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떡볶이소스를 만들어둔 김에 떡볶이소스로 떡꼬치소스를 만들었다.

구운 떡과 소세지에 떡꼬치소스를 바르거나 비비면 금방인데 잔소리가 좀 길다.


떡볶이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1181



사용한 재료는


비엔나 소세지 16개

떡 16개 (비엔나소세지 사이즈)


소스로

떡볶이소스 3스푼 (50그램)

케찹 1.5스푼 (25그램)

다진마늘 0.7스푼

다진대파 1.5스푼

고추기름 1스푼

참기름 약간

(필요하면 물 약간)


견과류 잘게 다진 것 (선택)



고추기름은 생략해도 괜찮은데 넣으면 더 좋다.



소스는 분량대로 배합해서 3분정도 바글바글 끓여내고 불을 끈 다음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센불에서 바로 소스를 끓이면 너무 빨리 퍽퍽 튀고 탈 수도 있으니까 불을 끈 상태에서 배합하고 약불에 물을 1~2스푼 정도 약간 넣고 소스를 졸이면 적당하다.

농도를 보고 약간 쩐덕하게 양념치킨정도가 되도록 수분이나 불을 조절했다.


만들다보면 소스가 좀 적은 느낌이 있는데 떡꼬치 소스는 약간 부족한듯해야 너무 짜거나 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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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과 비엔나는 기름을 두른 팬에 굽는데 1번 사용한 튀김기름이 있어서 기름을 좀 넉넉하게 사용했다.

떡은 떡집에사 사온 것을 사용하면 가장 좋다. 떡은 소세지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두고 소세지는 칼집을 내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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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시작.


1. 떡은 말랑말랑한 걸 사용하는 것이 좋고 냉장은 최대한 실온에 떡을 두고, 냉장실에서 바로 꺼낸 것은 살짝 데치고, 냉동한 것은 해동해서 살짝 데치는 것이 좋다.

냉동에서 바로 데치거나 너무 오래 데치면 겉이 수분을 먹으니까 좋지 않다. 귀찮기는 하지만 딱딱한 떡은 다시 찌면 말랑말랑할 때와 상태가 비슷해진다.

딱딱한 떡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딱딱한 것을 바로 기름에 굽거나 튀기면 속이 말랑말랑할 때까지 튀겨햐 하는데 그 동안 겉이 기분좋은 바삭바삭함을 넘어서서 딱딱해진다.

 

2. 떡을 튀길 때는 기름에 떡이 잠기면 떡이 뻥뻥 터지면서 밖으로 튀어서 위험하니까 반정도만 잠기도록 해서 굴려가며 튀기고, 구울 때는 기름을 살짝 자작하게 준비한다.

말랑말랑한 떡은 팬과 기름이 열이 오르면 시작하고 말랑말랑하지 않은 것은 기름을 달구지 않고 바로 떡을 넣어서 약불~중약불에 떡이 터지기 전까지 너무 오랫동안은 아니고 잠깐 튀기면 적당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떡의 두께에 따라 불이나 시간이 다르다.


3. 가장 좋은 건 말랑말랑한 떡을 살짝 굽거나 겉을 얼른 튀겨내면 겉이 기분좋게 바삭바삭하면서 속도 말랑말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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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떡은 말랑말랑하고 살짝만 바삭하게 굽고소세지 역시 기름에 잠기지 않게, 껍질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약불에 굴려서 튀겼다.

떡과 비엔나소세지는 키친타올에 얹어서 기름을 닦고 미리 만들어 둔 소스에 떡과 소세지를 넣고 잘 비벼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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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 잣, 아몬드, 캐슈넛 등 견과류를 다져서 올리거나 취향에 따라 허니머스타드를 약간 뿌리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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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하니 맛있는 소스에 쫀득쫀득한 떡과 뽀드득한 소세지.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