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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감자, 양파, 다진마늘, 대파, 두부는 거의 늘 있고, 나머지 간장, 미림, 고춧가루등 양념은 당연히 있고 참치캔도 늘 있는데

장보러 간지 1주일은 넘었고 생채소도 주재료도 사 놓은 것도 없어서 할 것도 없을 때 편하게 만드는 참치 두부찌개.


생선이 듬뿍 들어가서 생선기름이 자글자글한 매운탕을 좋아하는데 생선을 자주 사지는 않아서 가장 편한 재료인 캔참치로 참치매운탕을 만들 때도 거의 똑같이 만든다.




육수를 사용하면 가장 좋지만 육수 대신 물을 사용하거나 조미료를 약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지난 여름에 하도 더워서 육수를 못내겠어서 육수 대신 액상 조미료를 몇가지 사봤다. 나름대로 열심히 비교해봤는데 비교샘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런 육수들은 그냥 바로 육수를 먹는 국수나 메밀소바 등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1. 첨가물이 비교적이 있는 경우 청우 멸치육수진국 (혹은 멸치진국. 1키로 5천원 정도로 저렴)이 맛이 거슬리거나 모나지 않아서 괜찮았다.

1월 업데이트 - 현재 이름이 만능멸치육수로 바뀌었다.


2. 첨가물이 비교적 적은 경우는 참치액인데 아주 예전에 사용해봤고, 이번 더위에 힘입어 오랜만에 참치액을 구매했다.

한라참치액(500미리 7천원정도)과 서림 진참치액 (500미리 1.1만원) 중에 진참치액이 조금 덜 훈연향이 나서 더 나았다.


3. 쯔유는 언니가 일본에서 보내 준 우유곽같이 생긴 것에 든 것을 사용해봤는데 일본산이 미덥지는 않지만 코스트코에서 샀던 미츠칸 쯔유보다는 나았다. 이름은 創味 つゆ . 소미쯔유


4. 그외

CJ 멸치육수는 병에 들어서 농축된 건 사놓고 아직 안써봤고 파우치에 든 바로 사용하는 멸치육수는 맛이 멸치맛만 나서 단순하면서 전체적으로 비려서 별로라 비추천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참치 두부찌개는 완전 간단하다.



사용한 재료는


참치250그램 1캔


멸치황태육수 400미리

감자 1개

양파 1개

국간장 1스푼

미림 1스푼

고운 고춧가루 2.5스푼

다진마늘 1스푼

후추약간

대파 흰부분 1대

청양고추 2~3개

두부 1모



감자는 빨리 익도록 얇게, 양파는 적당히 채썰었다.

냄비에 감자와 양파를 깔고 육수를 붓고 국간장, 미림, 고운고춧가루,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두부를 얹어서 감자가 부서질 정도로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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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참치캔 큰 것을 그대로 한 캔 넣고 대파를 어슷하게 썰어서 한소끔 더 끓여냈다.

참치캔에 국자로 국물을 약간 넣고 헹궈서 남은 참치와 참치기름도 전부 넣었다.

마지막에 고추기름을 1스푼 넣으면 더 좋다.
고추기름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한 번 더 끓으면 끝. 완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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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부터 완성까지 15분이면 되서 밥상 차리기가 금방이다. 그 중에서도 채소 다듬는 시간과 감자 익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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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면서 약간 달큰하니 참치 듬뿍에 두부도 부들부들하고 밥에도 잘 어울린다. 간단한 것 치고는 꽤 맛있다.



  • 레드지아 2018.09.20 14:19

    참치 넣은 찌개는 달큰하면서도 속도 든든하니 아주 좋죠

    게다가 가격도 비싸지 않고 어디서든 파니 ^^

     

    그 덥던 날이 비가오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 (저 오늘 긴팔 긴바지 입었어요)

    확실히 기온이 떨어지면 이렇게 뜨끈한 찌개가 먹고 싶어요 ^^

     

    흰쌀밥에 참치찌개 푹 퍼다가 쓱쓱 비벼먹음 진짜 행복한데 말이죠~~ ^^

  • 이윤정 2018.09.21 05:22
    식품과학이라는 게 이런거죠ㅎㅎㅎ 통조림참치 보면 막 유통기한이 2023년이더라고요 헐
    그런데 문제는 그냥저냥 살다보면 앗 2023년ㅠㅠㅠㅠ 올해 이렇게 빨리 가는 것 보면 생각보다 더 빨리 오겠죠?
    벌써 긴팔에 긴바지라니 추석 전까지 집에서 따끈한 걸로 잘 챙겨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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