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9494.JPG


아주 간단한 계란죽. 

늦잠을 자고 일어난 주말 점심으로 밥 할 재료도 없고 밥 때는 지나가고 있고 귀찮을 때 (라면각이긴 한데..) 간단하게 만들었다.


육수에 식은 밥을 넣고 끓인 다음 간을 하고 푹 퍼지도록 끓여서 계란을 풀어 넣고 김가루, 참기름으로 마무리했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육수 800미리

밥 2그릇 (420그램)

대파 반대 (흰부분)

국간장 1스푼

소금, 후추 약간 (간보고)

계란 4개

참기름 약간

김가루 약간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좋지만 급할 때 빠르게 만들 때에는 육수 대신 물에 이금기치킨파우더나산들애, 맛선생, 다시다 등 조미료를 반티스푼정도 소량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멸치육수장국이나 쯔유 등 육수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면 다 좋다. 이 때는 간장이나 소금간을 조금 줄이면 적당하다.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 양파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사용했다.


94503d10dc8180e2b3baf48c5953c13e.JPG    a81e30a09e884cbcc2aa02e473cb71bd.JPG 



육수에 밥을 넣고 말아서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국간장 1스푼을 넣은 다음 계속 저어가면서 15~20분정도 밥알이 푹 퍼지도록 끓였다.

죽은 눋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고 그동안 대파는 잘게 썰고 계란은 잘 풀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9484.JPG 


끓이다가 수분이 부족하면 물을 약간 넣어도 괜찮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계란을 넣으면 더 되직하니까 너무 빡빡한 상태에서 계란을 넣기보다는 덜 빡빡할 정도로 농도를 맞춘 다음 계란을 넣는다.


밥이 푹 퍼지면 대파와 계란을 넣고 빠르게 저었다. 계란이 뭉치지 않고 바닥도 눋지 않도록 계란이 익을 동안 2~3분정도 계속 저었다.


(만약에 밥시간보다 조금 일찍 죽을 끓이고 있을 경우 - 불을 끄고 둘수록 죽이 계속 육수를 흡수하니까 식사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으면 일단 불을 끄고 식사시간 직전에 물을 조금 추가해서 농도를 맞춘 다음 계란을 넣으면 농도가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9485.JPG     크기변환_IMG_9486.JPG



마지막으로 잘 저어서 간을 보고 간이 모자라면 소금을 약간 넣고 후추도 약간 뿌려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췄다.


김가루를 넣으면 약간 짭조름해지는데 가지고 있는 자반 김가루가 별로 안짜서 간을 덜하지는 않았다.

생김을 구워서 잘라 넣을 것이면 죽에 간을 딱 맞추고 사용할 김가루가 짭조름하면 죽에 간을 약간 덜하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9487.JPG 




두 그릇으로 딱 나눠 담았다.


크기변환_IMG_9489.JPG 



계란죽에는 김가루와 참기름을 적당히 뿌렸다.


크기변환_IMG_9491.JPG 





크기변환_IMG_9494.JPG


냉장고에 있던 김치와 장조림을 꺼내서 반찬으로 밥상을 차렸더니 잘 어울렸다.


푹 퍼진 밥에 계란이 넉넉하게 들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구수하니 속도 편하고 만들기도 편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 레드지아 2018.09.12 14:31

    어머나어머나!!

    이음식 제 취향저격이예요!!!

    귀찮으면 전 무조건 라면인데 (라면 먹기 싫어도 젤 간편해서 ㅠ)

    계란죽!!!!!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속도 편할거 같아요

    라면 먹음 밥먹은것만큼 속은 편하지 않잖아요!!!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맛있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니!!

    분할 따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8.09.14 02:45
    진짜 그렇게 귀찮고 시간 애매하면 라면각인데 말입니다^^
    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메모한지 1년 넘고 이제야 한 거 보면 저도 어지간히 귀찮긴 한가봐요ㅎㅎㅎㅎ
    사실 이렇게 육수에 밥 넣고 끓여 먹는 건 전골 샤브샤브 이럴 때도 자주 먹긴 하잖아요.
    온전히 그냥 계란죽만 하는 것도 어지간히 귀찮은 사람들이 할 만 한 것 같아요 저처럼요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4 한접시, 일품 꼬막비빔밥, 꼬막손질하기 티비에 나와서 유명한 꼬막비빔밥. 꼬막을 아주 좋아하지만 손질하기가 번거로워서 작년 한해는 안먹고 지나갔는데 올해는 더 땡겨서 꼬막을 사왔다. 손질해서 양... 11 file 이윤정 2018.10.28 9509
663 고기 촉촉 제육볶음, 두루치기 + 당면사리 몇 년 전까지는 제육볶음에 우동사리도 넣고 당면사리도 넣다가 요즘 와서는 수분이 없는 바특한 제육볶음을 자주 해먹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엄마께서 당면 넣... 7 file 이윤정 2018.10.23 7321
662 국 찌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소고기 듬뿍에 무도 듬뿍 넣어서 자주 자주 끓이는 소고기뭇국. 홈페이지에는 가끔 올리는데 그냥 편하게 끓여서 자주 먹는다. 고기는 겉을 굽고 육수붓고 푹 끓... 4 file 이윤정 2018.10.20 8519
661 밥류 전기압력밥솥으로 만드는 전복밥 전복밥은 솥밥으로 하면 더 좋지만 집에 있는 전기압력밥솥으로 편하게 전복밥을 만들었다. 전복육수로 밥을 짓고 그 위에 전복볶아서 올리고 쪽파양념간장을 곁... 4 file 이윤정 2018.10.17 19382
660 전골 탕 얼큰 사태 수육 전골, 수육전골 한우 사태도 넉넉하게 사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수육으로 얼큰전골, 된장전골, 맑은전골을 만들었다. 사태를 푹 삶아서 사용했는데 양지를 사용해도 괜찮고 스지... 4 file 이윤정 2018.10.15 7508
659 한접시, 일품 녹두가루로 간단 빈대떡 평소에 빈대떡은 녹두를 불리고 껍질을 벗겨서 갈아서 만드는데 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녹두가루로 편하게 만들었다. 녹두빈대떡만큼 생생한 녹두맛은 아니라도 적... 2 file 이윤정 2018.10.06 11191
658 전골 탕 부대볶음 시원하면서 밤낮으로 쌀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밥상에 가스버너를 올려서 불을 켜고 끓여먹는 전골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부대볶음으로 스타트. 예전에 올린 글... 2 file 이윤정 2018.10.04 8584
657 반찬 쪽파무침 아빠께 쪽파 구근을 드리면서 좀 키워달라고 했더니 촘촘하고 이쁜 쪽파를 잔뜩 돌려주셨다. 별 것 없이 대충 키웠다고 오다 주웠다 식으로 말씀하시지만 흙이 어... 4 file 이윤정 2018.10.02 4868
656 한접시, 일품 소떡소떡, 떡볶이소스로 유명한 간식인 소떡소떡. 전부터 한번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떡볶이소스를 만들어둔 김에 떡볶이소스로 떡꼬치소스를 만들었다. 구운 떡과 소세지에 떡꼬치소스를... 4 file 이윤정 2018.09.27 7608
655 한접시, 일품 데리야끼소스 닭다리오븐구이 오븐에 구운 닭다리에 데리야끼소스를 발랐다. 닭다리는 미리 염지하면 좋은데 시간이 없어서 닭다리 살 부분에 소금, 후추를 뿌리고 껍질이 아래로 가도록 해서 ... 6 file 이윤정 2018.09.22 18707
654 소스 떡볶이소스, 순대떡볶이, 순대볶이 2020년 3월 업데이트 버전 https://homecuisine.co.kr/hc10/90382 요즘 우리집은 꽤 떡볶이판..이다. 일단 대량소스를 만들면 여러가지로 용도를 확장시켜야 활용... 4 file 이윤정 2018.09.18 29218
653 국 찌개 참치 두부찌개, 참치매운탕 집에 감자, 양파, 다진마늘, 대파, 두부는 거의 늘 있고, 나머지 간장, 미림, 고춧가루등 양념은 당연히 있고 참치캔도 늘 있는데 장보러 간지 1주일은 넘었고 생... 2 file 이윤정 2018.09.16 20177
» 밥류 밥으로 간단하게 계란죽 아주 간단한 계란죽. 늦잠을 자고 일어난 주말 점심으로 밥 할 재료도 없고 밥 때는 지나가고 있고 귀찮을 때 (라면각이긴 한데..) 간단하게 만들었다. 육수에 식... 2 file 이윤정 2018.09.11 20781
651 국 찌개 전복미역국 전복, 미역, 국간장, 참기름만으로 만드는 전복죽. 물 대신 황태육수를 넣으면 더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4인분으로 미역 20그램 전복 6미 (약500그램) 국간장... 2 file 이윤정 2018.09.09 14480
650 국 찌개 맑은 소고기뭇국 평소에는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을 자주 하는데 가끔씩 맑은국이 생각 날 때는 이렇게도 끓이곤 한다. 소고기국에 소고기로만 국을 끓이면 국물에 적당한 감... 2 file 이윤정 2018.09.07 4653
649 소스 떡볶이 만들기, 떡볶이소스, 누들떡볶이 2020년 3월 떡볶이소스 업데이트 - https://homecuisine.co.kr/hc10/90382 2020년 3월 분말떡볶이 - https://homecuisine.co.kr/hc10/90743 고추장없이 떡볶이를 ... 2 file 이윤정 2018.09.05 14235
648 밥류 밥으로 만드는 전복죽 쌀을 불리지 않고 밥으로 지어서 조금 편하게 전복죽을 만들었다. 전복, 쌀, 육수, 참기름, 국간장으로 재료가 아주 심플하다. 2~3인분으로 전복 6미 (약 450그램... 2 file 이윤정 2018.08.30 9278
647 반찬 닭무침, 닭가슴살요리 진공포장으로 판매하는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었다. 국에 반찬을 여러가지 잘 차린 밥상보다는 냉면이나 냉국수를 먹을 때도 잘 어울리고 주... 5 file 이윤정 2018.08.27 9409
646 고기 오리소금구이, 생오리구이, 볶음밥, 오리로스 레시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레시피는 ㅡㅡㅡㅡ 아래로 친정집 근처의 오랜 단골 오리집이 있는데 친정에 가면 자주 거기로 외식을 다녔다. 몇 년 전 용기를 내서... 6 file 이윤정 2018.08.24 23226
645 반찬 참치마요네즈, 참치마요김밥 참치에 마요네즈를 넣는 그냥 참치마요네즈와 참치마요를 넣은 김밥. 사용한 재료는 캔참치, 마요네즈, 후추 캔참치는 가다랑어, 카놀라유, 정제수, 야채즙 등으... 2 file 이윤정 2018.08.20 30648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