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쫓기 위한 비용으로 전기세를 듬뿍듬뿍 쓰고 있는 요즘.
언니와 조카카 한국에 들어와서 매일 만나느라 바쁘기도 하고 밥 할 기력도 없어서 집에서 거의 가스렌지를 안켜고 살고 있다.
그 와중에 그나마 해먹은 고추장찌개.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돼지고기 찌개용 500그램
황태육수 700미리
고운고춧가루 3스푼
고추장 2스푼
간장 2스푼
다진마늘 3스푼
물엿 1스푼
멸치액젓 0.5스푼
후추약간
양파 큰 것 1개
감자 중간 것 3~4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애호박이나 표고버섯)
두부 1모
고추기름 1스푼 (생략가능)
돼지고기는 목살을 찌개용으로 사용했는데 앞다리나 목살 등 기름이 약간 있는 부위를 사용하면 적당하다.
두부는 홈플러스에서 초당두부를 큼직한 걸로 사서 사용했다.
황태육수는 미리 우려내서 냉동한 것을 사용하면 좋은데 더워서 육수 낼 힘도 없고 시판 멸치육수로 대체했다.
최초에 육수나 물을 잡는 양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다른데 바쁠 때는 고기와 감자를 얇게 썰어서 사용하고 육수를 100미리정도 줄이면 끓이는 시간이 줄어든다.
육수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43240
고추기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고기 볶고, 육수에 양념하고, 끓기 시작하면 고기, 감자, 양파, 대파, 그 외 좋아하는 채소와 청양고추, 두부를 차례대로 넣어가면서 끓이면 금방이다.
불조절에 따라 총 25~30분정도 끓이면 적당하고, 마지막으로 고추기름을 한스푼 넣으면 더 맛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맵고 짜고 달달한 간을 각각 생각해봐서 그 중 하나가 부족하면 간을 조금 더 하고 싱거우면 국물을 조금 더 졸여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면 끝이다.
돼지고기는 후라이팬에 볶아서 잠시두고
냄비에 육수를 붓고 양념재료를 전부 넣어서 끓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감자, 볶은 고기,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차례로 넣고 감자가 익도록 중불로 끓이고
여기에 두부와 고추기름을 넣고 두부가 잘 익도록 5분정도 끓이면 끝.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맵고, 짜고, 달달한 간의 균형이 입맛에 맞나 한 번 고민한 다음 불을 껐다.
고기 듬뿍에 두부 듬뿍에 얼큰하면서 마지막에 살짝 달달하고 입맛에 간도 잘 맞아서 맛있었다.
밥도 비벼서 먹고 파근파근 감자도 양념 맛이 잘 배어든 양파도 잘 먹었다.
우왓!!!!!!!!!!!!!!!!!!!!!!!!
제가 좋아하는 고추장찌개네요!!!
뜨끈한 쌀밥에 찌개 푹 퍼다가 쓱쓱 비벼 먹음 이곳이 어디인가!! 먹다가 죽어도 여한이 없구나! 란 생각이 들게 하는 고추장찌개네요!!!!
전 감자를 좋아하는데 특히 고추장찌개에 들어간 감자는 너무너무 좋아해요 ^^
고기가 빠졌음 살짝 아쉬웠을뻔 했는데 고기도 그것도 목살로 듬뿍 넣어주셔서 보는 제가 몹시 흡족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들이 보면 절위한 밥상인줄 착각하실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