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9770.JPG



돼지등뼈를 푹 고으면 돼지뼈에서 우러나오는 국물 + 삶은 고기가 되니까 발상의 전환을 해봤다.

등뼈는 보통 씻어서 한 번 데쳐내고 푹 고아서 만드는데 등뼈 대신 찌개용 돼지고기와 시판 사골육수를 넣어서 비교적 간단하게 만드는 버전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고기는 간단버전보다는 푹 고아내는 등뼈가 더 맛있다. 하지만 수고를 덜하는 비율을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아쉽지는 않은 수준.

나머지 우거지와 감자 등등 부재료와 국물, 그리고 사리 넣고 밥을 곁들여 먹는 건 감자탕과 거의 흡사하다.



고기는 1시간정도 삶으면 적당한데 우거지가 부드럽게 삶아지는 시간과 고기를 삶는 시간을 맞춰줘야 한다.

배추 겉잎이 겉일수록 푹 끓여내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우거지가 많이 질길 때에는 우거지를 30분 정도 삶고 고기를 넣고, 

보통 정도 우거지면 1시간이면 적당하니까 고기와 함께 넣어도 좋다. 


우거지 대신 배추를 사용할 때는 고기를 끓이다가 배추를 넣으면 적당하다. 

만약에 완성되었을 때 감자가 부스러질 것 같은데 우거지가 아직 질기다면 감자만 건져내고 물을 추가한 다음 더 끓여서 우거지를 입맛에 맞게 부드럽도록 끓인다.

(감자는 크기에 따라 30~40분정도 삶으니까 고기를 20~30분정도 삶다가 중간에 넣으면 알맞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돼지고기 600그램


양파 반개

사골육수 1리터

물 500미리 (가감)


우거지 약 6~7잎

감자 큰것 2개


국간장 2스푼

진간장 1스푼 (친수피시소스)

시판된장 1스푼 (집된장 안됨)

고운고춧가루 3스푼

다진마늘 3스푼

후추 약간


대파 반대

깻잎 1묶음

들깨가루 1스푼(선택)

+우동사리 또는 수제비사리



(2019년 업데이트 - 진간장 대신에 액젓을 사용하고 고기와 육수의 양을 좀 늘였더니 더 좋았다.)



물의 양은 끓이는 시간이나 불의 세기에 따라 더 필요할 수 있다.

우거지는 배추 겉잎을 데쳐서 물기를 꽉 짜서 준비하는데 얼갈이배추를 사용해도 괜찮다.

들깨가루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데 뼈가 없는 감자탕이라 국물양이 감자탕보다 조금 적은듯 하기 때문에 들깨가루도 좀 적게 넣어야 한다.

양파는 국물이 달큰하라고 넣는거라 통으로 넣어서 중간에 건져서 버렸다. 



1. 데쳐서 물기를 꽉 짠 우거지에 국간장, 진간장, 시판된장, 고운고춧가루,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무쳐두었다.


크기변환_IMG_9750.JPG  




2. 고기는 달달 볶아두었다.


크기변환_IMG_9755.JPG 크기변환_IMG_9756.JPG 



3. 우거지에 사골육수와 물을 붓고 한 번 끓어오르면 고기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기울여 닫아서 1시간정도 푹 끓였다.

+우거지는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상태를 봐서 끓이는 시간을 조절한다.


크기변환_IMG_9751.JPG    크기변환_IMG_9758.JPG



4. 중간에 양파는 건져내고 감자추가, 마지막 10분정도 남았을 때 대파추가.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물추가)


크기변환_IMG_9759.JPG     크기변환_IMG_9761.JPG



5. 감자가 푹 익으면 간을 봐서 짜면 물을 추가해서 한 번 더 끓여내고 수분이 많으면 불을 세게 켜서 조금 졸이면 적당하다.

등뼈의 부피가 없기 때문에 보통 감자탕보다는 국물양이 약간 많다는 느낌이 들도록 완성하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IMG_9763.JPG

 


6. 이렇게 끓여서 일단 불을 끄고 간을 봐서 아주 아주 약간 싱거운 정도로 완성한 다음 저녁시간이 되면 다시 끓여 먹었다. 


크기변환_IMG_9765.JPG




먹기 직전에 깻잎을 적당히 썰어서 넣고, 들깨가루는 약간 넣었고 취향에 따라 대파를 더 넣거나 팽이버섯을 넣어도 좋다.


크기변환_IMG_9770.JPG




밥상을 세팅한 다음 감자탕은 버너에 올려 한 번 끓여냈다. 이미 조리가 다 된거라 고기와 감자만 따뜻하게 익으면 바로 불을 껐다. (계속 불을 켜두면 짜게 된다.)


크기변환_IMG_9781.JPG



약간 건져 먹다가 취향에 따라 냉동 우동사리를 넣고(짭짤해서 물도 약간 추가) 우동이 호록하게 잘 익도록 끓였다. 

마지막에 밥도 취향에 따라 곁들이거나 볶아서 먹으면 끝.


크기변환_IMG_9791.JPG




크기변환_IMG_9783.JPG


뼈로 끓여낸 감자탕의 고기만큼 맛있지는 않아도 간단하게 끓여낸 것 치고는 제법 감자탕의 맛이고 

뼈를 우려낸 육수대신에 사골육수를 사용한 국물은 거의 감자탕에 가까워서 맛있었다.

고기도 듬뿍 들었고 부들부들한 우거지에 감자도 우동사리도 잘 어울려서 비교적 편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으로 밥도 볶아서 먹었다ㅎㅎ




      


  • 킨킨들 2018.06.07 03:52

    우와!!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사골육수만 있으면 진한 맛을 흉내낼 수 있으니까요 ㅎㅎ

    등뼈 사다 몇 시간씩 삶을 엄두가 안났는데,  이건 손질된 일반 돼지고기 넣으면 되니까 훨씬 쉬운 것 같아요~

    감자탕이 저희 가족 소울푸드거든요 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어떤 돼지고기 부위를 이용하셨나요?

    기름기 적당한 찌개용 목살을 넣으면 될까요?
     

  • 이윤정 2018.06.09 01:13
    푹 고은 등뼈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은 어느정도 비슷하긴 해서 편했어요.
    저는 앞다리살을 사용했는데 목살도 좋다고 생각해요. 평소 찌개에 목살 넣는 것 좋아하시면 목살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 한유정 2018.06.07 18:29
    윤정님...흑흑..몇년째 홈페이지 구독하는데..진짜 윤정님은 천재신거같아요..최근본 글중에 최고에요.....
    어떻게 이런생각을 하시지 등뼈못발라먹는 저한테 너무 제격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감사합니다 오늘 집가서 해먹어야지..ㅠㅠㅠㅠ
  • 이윤정 2018.06.09 01:16
    등뼈로 감자탕을 자주 만들었음에도 아직도 귀찮다 귀찮다 하며 결국에는 여기까지 온건데
    이렇게 좋게 봐주시니 제가 좀 더 귀찮음을 부려도 될까요?ㅎㅎㅎㅎㅎ
  • 레드지아 2018.06.08 16:03

    캭!!!!!!!!!!!!!!!

    이렇게 만들수도 있는거군요!!

    발상의전환!!! 맞아요

    저는 발상의전환이 잘 안된다니깐요!!

     

     

    저희집은 치킨 2마리를 시켜야 하는데 항상 같은곳에서 꼭 2마리를 시켜야 하는줄 알았어요

    그러다 며칠전 깨달았죠

    각각 다른곳에서 1마리씩 시켜도 된다는것을요!!! +_+

    왜 그생각을 못하고 항상 메뉴를 통일해야 한다고 애들에게 말했는지!!

     

    (예를 들어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을 큰애가 먹고 싶어하면 둘째는 굽네치킨에서 파는 다른 치킨을 꼭 주문하게 했고요 ㅋㅋㅋ

    bhc에서 뿌링클을 시키면 다른 한마리도 역시 bhc에서 다른 메뉴로 꼭 주문하도록 애들에게 강요...ㅠㅠ)

     

     

     

    오늘 윤정님의 요리를 보니 어머어머~~ 이렇게 만들수도 있구나!~~~ 싶은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맛있어보여요

     

    저는 감자탕에 우거지랑 깻잎 들깨를 참 좋아하거든요

    뼈 고는 시간이 부담스러웠는데 요렇게 간단히 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게 기뻐요 ^^

  • 이윤정 2018.06.09 01:17
    아니 레드지아님 치킨 2마리를 주문할 때는 다른곳에서 무조건 시키는거 아닌가요ㅎㅎㅎㅎ
    이것도 맛잇고 저것도 맛있고 다 먹어야 하니깐요!

    발상의 전환이라고 말은 했는데 귀차니즘의 끝이라고 읽으시면 될듯ㅎㅎㅎㅎㅎㅎ
    뼈 고으는 것도 맛있지만 사실 좀 엄두가 안나는 때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좀 가벼운 마음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쉬운 만큼 약간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편하면서도 안편한것 만큼 맛있는 그런 일은 없는거 아니겠어요^^;
  • 오리발 2018.06.09 15:20
    천재십니다 님 천재라고 글쓰고싶어서 방금 회원가입했습니다 꼭 해먹어볼게요 감사해요
  • 이윤정 2018.06.12 00:23
    아니 이런 과찬을ㅎㅎㅎ 감사히 받아서 간직하겠습니다. 기대는 약간 낮추고 만들어드세요^^
  • 눔바 2018.06.20 10:15

    대단하시네요 레시피 검색하다가 가입했어요
    고기를 압력솥에다가 삶으면 얼추 비슷하게 나올 것 같아요
    압력솥에 가득넣고 끓이면 터질 수 있으니 육수와 양념을 조금넣고 고기랑 우거지를 삶아낸 다음 육수 양념 보충하고 감자랑 부재료넣고 한소금 끓이면 될것같아요
    아니면 압력솥에 수육해서 일부는 감자탕으로 끓이고 일부는 수육으로 먹고 이래도 되겠네요.. 한수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혹시 압력솥으로 해보려고 하실 분 계시면 항상 유의하세요 압력추 통로가 막히면 뻥하고 터집니다. 솥의 1/2~ 2/3 이하로 조리하시고 압력추 통로도 자주 세척 점검하시고.. 전분이 많거나 거품이 끓어오르는 재료는 넣지마시구요.  노파심에 몇자 덧붙였습니다

  • 이윤정 2018.06.21 23:59
    제가 조리하는데 압력솥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압력으로 빠르게 하는 것보다는 시간으로 해결하는 편이거든요.
    음식할 때 압력솥 자주 쓰는 분들이면 그렇게 하면 더 편할 것 같아요^^

  1. 차가운 콩나물국, 콩나물냉국

    2013/06/28 차가운 콩나물국, 콩나물냉국 평소에 국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여름에 먹는 냉국류는 꽤 즐기는 편이다.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콩나물냉국이나 오이냉국, 미역냉국 등 더운 여름에 청량한 느낌으로 포인트가 되는 냉국은 늘 좋다. 아직 크게 더운 것도 아닌데 벌써 부터 더위타령이라 얼마나 더 고생할지 아득하다. 사실 요즘 영 열정이 떨어져서 밥 해먹는 것도 꾸역꾸역 하고 있고 혼자 있을 때는 귀찮아서 제대로 된 밥을 먹지도 않는다. 오늘 남편이 회식을 하고 늦게 왔는데 내가 오늘 하루 스스로 챙겨 먹은 먹은 것은 메추리알 ...
    Date2013.06.28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0 Views8037 file
    Read More
  2. 마라떡볶이 만들기

    평소에 늘 만들어 두는 떡볶이 양념과 삼양 마라탕면 라면을 사용해서 마라떡볶이를 만들었다. 마라탕면이 마트에서 쉽게 사기도 편하고 라면사리도 어치피 넣을거니까 딱이다 싶었는데 평소 좋아하는 시판 마라탕소스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마라탕면으로 마라탕면 라면전골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5968 떡볶이 양념 레시피 - https://homecuisine.co.kr/hc10/85428 간장 100그램 물 5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물엿 100그램 조청 300그램 고추장 200그램 설탕 150그램 맛선생/산들애 소고기맛 60그램 후추 1티스푼 (취향껏...
    Date2019.12.2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8019 file
    Read More
  3. XO소스 볶음밥, xo볶음밥 레시피

    제목은 XO소스 볶음밥인데, 내용은 평소 자주 해먹는 XO계란볶음밥들. XO볶음밥을 자주 만들고 있어서 계속 중복인 느낌이 있긴하다. 평소에 밥을 하면 남은 밥은 보온하지 않고 냉장고에 넣는 편인데 이 밥은 거의 볶음밥이 된다. 어떤 때는 남은 밥으로 볶음밥을 하고 또 어떤 때는 일부러 볶음밥을 하려고 밥을 하고 식히기도 하고, 밥 식힐 시간이 없어서 그대로 하기도 한다. 이 밥을 계란물에 넣어서 코팅한 볶음밥도 좋지만, 무쇠팬에 계란이 너무 잘 달라붙을 때는 밥만 먼저 볶다가 계란, 소스, 채소 등 나머지 재료를 넣어서 볶음밥을 하기...
    Date2020.02.06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8009 file
    Read More
  4. 등뼈없이 사골육수로 간단 감자탕

    돼지등뼈를 푹 고으면 돼지뼈에서 우러나오는 국물 + 삶은 고기가 되니까 발상의 전환을 해봤다. 등뼈는 보통 씻어서 한 번 데쳐내고 푹 고아서 만드는데 등뼈 대신 찌개용 돼지고기와 시판 사골육수를 넣어서 비교적 간단하게 만드는 버전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고기는 간단버전보다는 푹 고아내는 등뼈가 더 맛있다. 하지만 수고를 덜하는 비율을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아쉽지는 않은 수준. 나머지 우거지와 감자 등등 부재료와 국물, 그리고 사리 넣고 밥을 곁들여 먹는 건 감자탕과 거의 흡사하다. 고기는 1시간정도 삶으면 적당한데 우...
    Date2018.06.0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0 Views7999 file
    Read More
  5. 낙곱새 양념으로 닭곱새

    낙곱새의 낙지 대신 닭다리살을 넣어서 만들었다. 낙곱새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https://homecuisine.co.kr/hc10/100384 여태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으로 만들 수 있는 종류는 다 만들어보고 있는데 (낙곱새로 검색하면 나온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입맛에는 닭곱새가 제일 좋단다. 부산에 곱도리탕이 있는데(이것도 다음에 업로드 예정) 닭도리탕에 대창을 넣은 버전이 있다. 꽤 맛있는데 닭고기+대창의 조합이 좋다는 이야기다. 새우에 조금 까탈스러운 사람은 어지간하면 새우 들어간 건 별로라 하는...
    Date2021.03.2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 Views7998 file
    Read More
  6. 김무침

    2013/05/15 김무침 사용한 재료는 김 약 25장 양념장은 계량스푼으로 간장4T, 꿀(물엿)3T, 청주3T, 다진마늘1T, 다진파1T, 참기름약간, 깨약간 김은 달군 후라이팬에 재빠르게 앞뒤로 구워 바삭바삭하게 뒀다. 목장갑을 끼고 두세번 뒤집었더니 편하게 잘 굽혔다. 구운 김은 비닐에 넣고 부숴서 준비해두고 간장, 꿀(물엿), 청주를 넣어서 바글바글 끓으면 준비해둔 다진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섞어준 다음 부숴둔 김을 우르르 넣고 재빨리 볶았다. 김의 한 쪽만 간장물이 푹 배어서 얼룩덜룩하게 짜게 되면 안되니까 재빨리 뒤집어가면서 섞어줬다. ...
    Date2013.05.1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7985 file
    Read More
  7. 뒷고기구이, 뒷고기김치찌개

    뒷고기구이, 뒷고기김치찌개 대학 다닐 때 친구 어머님께서 학교 근처 뒷고기가게를 하셔서 학교 동아리 회식부터 소소한 술자리까지 늘 뒷고기집에 가곤 했었다. 20대후반까지 쓸데없이;;대학원에 다니느라 학교 근처에 살면서 뒷고기집에 자주 다녔는데 30대 이후로는 거의 뒷고기를 먹지 않았다. 삼다닷컴에 뒷고기를 파는 걸 보고 냅다 5키로(2.7만원)를 주문했다. 도착한 뒷고기는 깔끔하게 손질된 느낌은 아예없고... 껍질과 비계가 꽤 많고 근막이나 혈관도 약간 있어서 손질이 필요한 상태였다. 가위와 칼로 불필요한 껍질(+털)과 과도한 기...
    Date2016.01.2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14 Views7962 file
    Read More
  8. 떡볶이

    최근 버전 - https://homecuisine.co.kr/hc10/86247 떡볶이 소스는 고춧가루를 오랫동안 끓이면 나오는 성분과 고추장의 곡물에서 나오는 전분, 떡의 겉면에 있는 전분등으로 걸쭉하게 되는데 떡볶이 소스를 넉넉하게 만들면서도 걸쭉한 농도를 내려면 시간이 필수이다. 소스의 양을 많이 해서 이것저것 찍어 먹고 싶은데 소스의 농도를 내려고 하다보면 졸아드니까 소스의 양이 적어지거나 하게 마련이다. 떡볶이 소스의 맛은 마음에 드는데 떡볶이소스를 걸쭉하게 하고 싶어도 충분히 끓이지 않았을 경우나 떡을 좋아하지 않아서 오뎅만 넣을 경우...
    Date2015.09.0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7 Views7946 file
    Read More
  9. 소갈비찜, 갈비찜 만드는 법

    2014/04/16 소갈비찜, 갈비찜 만드는 법, 명절음식 부산에서 나고 자란데다가 어머니께서도 동래토박이라 친정에서는 명절에 해산물은 즐겨 했어도 육고기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셔서 어릴 적 부터 명절에 해산물 산적이나 고기(부산에서는 생선을 고기라고 합니다..)는 많았어도 갈비찜 같은 고기요리를 접하지 않았는데, 시댁 역시 부산인데도 시댁에서는 명절에 고기(생선)에 해산물 산적도 하시면서 회나 갈비를 더 하셔서 어머님께서 명절마다 늘 갈비찜을 하셨고 그게 참 맛있었다. 어머님 갈비찜을 결혼 전 부터 먹어와서 이제 명절마다 먹은...
    Date2014.04.1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7919 file
    Read More
  10. 함박스테이크, 함박까스, 멘치가츠

    오랜만에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레시피는 만들던 것과 거의 똑같다. 함박스테이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율을 2:1로 하고 카라멜라이즈한 양파와 우유에 적신 빵, 계란, 버터, 넛맥 등을 넣어서 반죽하고 빚어서 냉동보관한 다음 필요할 때 냉장해동해서 사용하고 있다. 함박스테이크도 그렇고 함박까스도 그렇고 만들어보면 아 이거 힘든데 싶은데(특히 고기를 갈아서 하니까 더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도 밥상 앞에서 보상받는 정도의 맛이 있으니까 효율이 중간은 된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한 번 만들어 두면 다음에 몇 번 더 편하다는 면...
    Date2019.01.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7918 file
    Read More
  11. 가자미전, 생선전

    (내용없음주의) 명절에 동태나 대구로 생선전을 많이 하고 홍메기살로도 하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달고기나 가자미전을 가장 좋아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이렇게 생긴 걸 구매했다. 뼈가 하나도 없어서 먹기 좋다. 생선뼈를 극히 싫어하는 남편도 잘 먹는다. 사용한 재료는 가자미살 소금, 후추 밀가루, 계란 식용유 적당량 1필렛씩 든 가자미살은 냉장실에서 10시간정도 해동한 다음 키친타올로 겉면에 묻은 물기를 가볍게 톡톡 닦았다.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해서 밀가루 옷을 입히고 계란물을 입혀서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져냈다...
    Date2016.09.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7 Views7906 file
    Read More
  12. 계란국, 명란젓 주먹밥, 유부초밥

    계란국, 명란젓 주먹밥, 유부초밥 명란젓 주먹밥을 만들어서 계란국과 함께 먹었다. 먼저 계란국. 사용한 재료는 황태육수 4컵 국간장 1스푼 소금 약간 (간보고) 대파 반대 계란 2개 계랸의 양이 많으면 바닥에 깔려 뭉치는 것을 저어주거나 뭉친 것을 나눠줘야 하는데 그러면 원하는 질감이 나오지 않아서 계란은 약간 적다싶게 넣었다. 부추를 약간 넣는 것도 좋다. 먼저 늘 올리는 멸치황태육수. 황태, 멸치, 무, 대파, 표고, 다시마를 적당히 준비해서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Date2016.01.2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7903 file
    Read More
  13. LA갈비, 갈비구이, 갈비구이양념, 갈비덮밥

    이론적으로는 고기에 양념장이 속까지 충분히 스며든다는 전제하에, 조리과정 중 양념장이 팬에 많이 딸려들어가 졸여져서 고기에 배이도록 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고기를 재우는 양념장의 염도에 따라 고기가 짜게 될 수는 있어도 양념장의 염도가 일정하다면 양념장의 양이 아무리 많다고 해서 고기가 짜지지는 않는다. 내가 바닷물에 1주일 잠겨 있든지 1년을 잠겨 있든지 내 근육에 스며든 소금물의 짠 정도는 같다고 하면 아 좀 그런가..? 어쨌든 그렇고, 물론 양념장이 고기에 비해 적다면 간이 적게 들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최상은 많은 경...
    Date2013.07.3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7902 file
    Read More
  14. 파김치

    파는 한겨울이 되면 끝부분이 시들고 여름에는 단맛이 부족해서 봄가을에 가장 맛있는데 그래도 파김치를 담기 가장 좋을 때는 파가 싸고 좋을 때.. 시장에 가서 굵지 않은 여리여리한 파가 있으면 사와서 담으면 절이지 않고 김치양념만 무쳐도 충분히 맛있다. 시장을 전부 한바퀴 돌아보고 대가 얇고 길이가 짧은 것을 파는 곳에서 사와서 파를 다듬고 손질하니 300그램정도 나왔다. 그래서 김치양념은 파 300그램 기준. 사용한 재료는 잔파 300그램 찹쌀풀로 황태육수 100미리 찹쌀가루 1스푼 양념으로 사과즙 50미리 고춧가루 0.5컵 멸치액젓 1.5...
    Date2016.10.15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7886 file
    Read More
  15. 바지락 칼국수 만들기, 만드는법

    바지락 칼국수 만들기, 만드는법 그저께 올린 수제비에 사용하고 남은 반죽과 육수, 채소, 양념장을 사용해서 사용한 재료나 과정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 감자수제비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10&document_srl=28871 바지락이 들어가는 음식은 해감한 바지락을 미리 데쳐서 아래 가라앉는 모래나 뻘을 다 제거하는 편이라 바로 만들지는 않고 육수를 미리 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했다. 수제비반죽은 약 4인분으로 찰밀가루 360그램 강력분 40그램 감자전분 100그램 소금은 1%로 5그램 물은 45%로 225그램 ...
    Date2015.10.24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4 Views7862 file
    Read More
  16. 완자전, 소고기 동그랑땡

    2014/05/08 완자전, 소고기 동그랑땡 엄마께서 주신 불고기용 고기로 뭐 딱히 할 것이 생각나지 않아서 칼로 다져서 완자를 만들었다. 이렇게 다져 두면 완자 외에도 파스타나 칠리에 쓰니 불고기 말고도 다양하게 해먹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다지기가 영 귀찮았다. 완자전 반죽으로 표고버섯에 채워서 표고버섯전이나, 호박이나 양파에 채운 호박전이나 양파전, 고추에 채워서 고추전으로 할 수도 있고 여기에 팽이버섯을 넣어서 부쳐도 좋다. 나는 깻잎에 채운 전을 가장 좋아하긴 하는데 그건 또 돼지고기랑도 잘 어울리고 뭐 그렇다.. 사용한 재...
    Date2014.05.0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7849 file
    Read More
  17. 갈비탕

    갈비탕 만들기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탕용 갈비 1키로 무 반개 대파 2대 마늘 1줌 다진마늘 0.5스푼 간은 국간장 2스푼 소금, 후추 계란 지단 (황백) 당면 대파 양념장으로 연겨자 1티스푼 간장1스푼 육수1스푼 식초 0.5스푼 설탕 0.3스푼 참기름 약간 다진마늘 약간 보통 갈비탕을 할 때 탕용 갈비는 갈비에 붙어있는 살이 너무 적어서 찜용 갈비로 하라거나, 잡뼈를 추가하라거나 양지를 넣으라거나 하는 조언이 많은데 국물 맛을 내기 위해 뼈가 더 필요하다면 살이 덜 붙은 탕용 갈비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고 고기를 조금 더 먹으려면 ...
    Date2015.02.1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7833 file
    Read More
  18. 밥으로 만드는 전복죽

    쌀을 불리지 않고 밥으로 지어서 조금 편하게 전복죽을 만들었다. 전복, 쌀, 육수, 참기름, 국간장으로 재료가 아주 심플하다. 2~3인분으로 전복 6미 (약 450그램) 쌀 1.5컵으로 지은 밥 국간장 1스푼 참기름 약간 육수 800미리 (농도에 따라 추가, 먹기 직전에 필요시 반컵 추가) 전복은 1키로에 12~13미 정도 되는 사이즈로 구매해서 사용했다. 전복은 솔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내장이 없는 쪽으로 작은 칼을 넣어서 숟가락이 들어가도록 칼집을 낸 다음 숟가락을 넣어 힘껏 껍질과 분리하고 내장이 터지지 않게 조심조심해서 살과 내장을 분리한 ...
    Date2018.08.30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2 Views7814 file
    Read More
  19. 명란마요 주먹밥

    (별 내용없음) 명란젓으로 편하게 해먹기 좋은 명란마요 주먹밥. 이번에 만든 명란젓을 사용했다. 명란젓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381 명란젓 크기가 제각각이기도 하고 딱히 양이 정해진 것이 없어서 사용한 재료는 그냥 적당량이라고 표기했다. 사용한 재료는 명란젓 2개 마요네즈 적당량 밥 2그릇 김자반 적당량 참기름 약간 비슷한 재료로 명란 아보카도 덮밥 - https://homecuisine.co.kr/hc10/68641 명란젓은 겉의 알집을 짜듯이 눌러서 얇은 막은 버리고 속의 명란만 준비했다. 참기름 약간, 마요네즈 약간을 넣어서 잘 섞...
    Date2018.04.23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2 Views7806 file
    Read More
  20. 비빔냉면, 냉면양념장

    2014/08/02 비빔냉면 냉면양념장 소고기 양지 250그램은 대파와 함께 1시간이상 약불에 삶았다. 건져내고 남은 육수는 150그램정도로 더 졸이고 식혀서 기름을 걷어냈다. 고기는 잘게 다졌다. 배 200그램, 양파 100그램, 마늘 30그램, 생강 10그램, 간장 200그램을 블렌더로 갈아두고 여기에 식힌 육수와 고운 고춧가루 100그램, 고춧가루 100그램, 물엿 150그램, 설탕 100그램 을 넣고 섞은 다음 다진 소고기를 넣고 섞었다. 여기에 실파, 참기름, 깨가 들어가야 하지만 이건 양념장을 면에 무치기 직전에 약간씩 넣으면 되니까 여기까지만 양념장을...
    Date2014.08.0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6 Views7795 file
    Read More
  21. 짜장라볶이

    짜장라면으로 라볶이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물 약 3.5컵 짜장 라면 1개 떡 2줌 오뎅 3장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설탕 1.5스푼 다진마늘 1스푼 양파 작은 것 1개 대파 1대 후추 약간 양파와 대파는 적당히 채썰어 두고 떡볶이떡은 떡집에서 사서 냉동한 것을 해동하고 오뎅도 적당히 썰어두었다. 냄비에 물을 붓고 짜장라면스프,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다진마늘을 넣고 5분정도 끓여서 소스에 농도를 냈다. 라볶이소스에 양파와 대파를 넣고 조금 더 끓이다가 떡, 오뎅을 넣고 떡과 오뎅이 충분히 불도록 7분정도 익혔...
    Date2016.11.2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779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