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인 순대볶음. 이전과 마찬가지로 닭갈비양념으로 만들었다.
순대만 사다두면 양배추, 양파, 대파 대충 썰어서 던져넣고 양념장을 넣어서 볶고 마지막으로 들깨가루, 깻잎, 참기름약간을 넣어서 볶아내면 금방이다.
때에 따라 옆에 라면이나 쫄면을 삶고 양념장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버터와 함께 볶아내도 맛있다.
백순대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51609
먼저 닭갈비양념은 이미 몇번이나 올린 양념장은 이전 내용을 복사했다.
양념장에 사용한 재료는 그램 단위로
간장 85, 청주 15, 양파 70, 대파 30, 마늘 30, 생강 5 을 블렌더나 믹서로 갈고 여기에
고운 고춧가루 60, 설탕 70, 카레가루 10, 미원 2그램을 넣고 잘 섞어뒀다.
액체재료인 간장, 청주에 양파, 대파, 마늘, 생강을 넣어서 갈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서 하루정도 숙성한 다음 사용하면 좋다.
참기름과 깨는 사용하기 직전에 추가로 넣는 것이 좋다.
닭갈비, 오리주물럭, 닭야채볶음밥과 가장 잘 어울리지만 평소에 만들어두면 순대볶음이나 제육볶음에도 응용할 수 있다.
순대볶음이나 제육볶음에 사용할 때에는 양념장 3스푼당 고추장 0.5~1스푼을 넣어서 사용하면 매콤하니 밸런스가 맞다.
라면사리 등 사리를 삶고 물을 뺀 다음 버터와 물을 약간 넣고 이 양념장에 볶는 것도 맛있다.
양념장은 2배로 만들어서 두루 사용했다. 3등분정도로 나눠서 당장 먹을 것은 냉장하고 나머지는 포장해서 냉동보관을 했다가 한씩 꺼내먹으면 편하고 좋다.
이름은 닭갈비양념인데 닭갈비보다 다른데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순대볶음에 사용한 재료는
순대 500그램
식용유 약간
양배추 1줌
양파 큰 것 1개
대파 1대
깻잎 1묶음
들깨가루 약 3스푼
참기름 약간
깨 약간
양념으로 (계량스푼 사용)
닭갈비양념 3스푼
고추장 1스푼 (깎아서)
물 1스푼
보통은 와이드그릴 같이 큰 팬에 순대와 채소를 동시에 볶아서 합치고 양념을 넣어서 더 볶는데 와이드그릴을 꺼내기가 귀찮아서 후라이팬에 만들었다.
볶음을 할 면적이 작으니까 순대를 먼저 볶아서 접시에 옮겨두고 채소를 따로 또 볶다가 순대와 합해서 양념을 넣었다.
순대와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었다.
이제 시작.
팬에 기름을 두르고 순대를 차곡차곡 놓아서 말랑말랑해지도록 볶은 다음 접시에 옮겨 두었다.
다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양배추와 양파를 달달달달 볶다가
미리 볶아둔 순대와 합치고 대파와 양념장을 넣어서 달달 볶은 다음 깻잎와 들깨가루, 참기름 약간을 넣고 달달달 볶으면 완성.
간단하다. 간을 보고 부족하면 양념장을 약간 더 넣어도 좋다.
접시에 전부 담으면 이정도 분량이다. 깨도 약간 뿌렸다.
늘 만들던대로 만들어서 양념장은 입맛에 맞고, 들깨가루와 깻잎이 향긋하니 괜찮다.
쫀득쫀득한 순대에 달달 볶은 양파와 양배추를 하나씩 집어 먹기도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윤정님이 알려주신 닭갈비 양념장도 제가 몹시 좋아하는 양념장이예요
재료가 구하기 쉬운것들로만 이뤄져 있어서 만들기도 쉽고 한식에 두루두루 쓰기가 너무너무 편하더라구요 ^^
냉장고에 아예 한통 넉넉히 만들어 놓고 이곳저곳에 쓰고 있어요
윤정님의 순대는 유독 더 쫜득해보이고 맛있어보여요
순대볶음은 이상하게 자신이 없었는데 (자신없는 음식이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정님이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주시니 겁이 좀 덜나는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