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봄이 되면 풋마늘부터 햇양파, 명이장아찌를 담고는 했는데 올해는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별로 없어져서 조금씩 사서 맛만 봤다.
당귀는 독특하게 개운한 향과 맛으로 쌈싸먹을 때 조금씩 넣으면 향긋해서 좋지만 조금씩만 먹으니까 자주 사지는 않다가 오랜만에 장아찌를 담았다.
사용한 재료는
당귀 100그램 (손질 후)
간장 150그램
식초 100그램
설탕 50그램
조청 50그램
생수 150그램
당귀 100그램은 넉넉하게 1단 정도 되는데 아주 가벼우니까 생각보다 양이 많다.
물론 장아찌로 담으면 숨이 죽어서 얼마 되지 않는다.
당귀는 잎이고 간장물은 액체니까 준비하다보면 간장물의 양이 적어보이는데 절대 적지 않으니까 이대로 하면 딱 맞다.
당귀는 잎을 따서 씻고 물기를 바짝 털어서 키친타올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했다.
간장물은 한 번만 팔팔 끓어 설탕과 조청이 녹으면 불을 끄고 식혔다.
여기에 물기가 전혀 없는 당귀를 넣고 두세번 뒤집어주면 금방 숨이 죽는다.
이대로 하루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반찬통에 담아 냉장보관했다.
향긋하고 짭쪼름한 당귀가 쌈에 하나 들어가면 포인트가 되면서 맛있고 좋다.
크아~~~~~~~
당귀향 정말 너무 좋죠!!!
저는 예전에 당귀이름을 몰라 친구에게 물어보니 [참나물]이라고 해서 그렇게 한참을 믿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당귀 한잎만 들어가도 향이 엄청 향긋하잖아요!!! 아우...당귀보니 먹고 싶네요
저도 윤정님따라 조금만 사서 해볼까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