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아보카도를 사둔 것이 있고 불고기양념도 있어서 불고기 아보카도 김밥을 만들었다.
김밥은 딱 먹을만큼만 만들면 가장 좋지만 하다보면 꼭 두번씩 먹을 분량을 하고 있다.
금방 만들었을 때는 바로 먹고, 남는 김밥은 썰어서 서로 붙지 않게 중간중간 종이호일을 넣고 포장한 다음 냉장보관했다가 다음날 계란물을 입혀서 지져내거나 튀겨서 먹으면 맛있다.
남은 김밥을 굽거나 튀길 예정이라면 가열에 적합하지 않은 채소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한 재료는 김밥 6줄로
김 6장
쌀 3컵
스시노코 3스푼
참기름, 깨 약간
불고기용 소고기 300그램
불고기양념 60그램
대파 반대
단무지우엉 1팩
당근 한개
계란 8개
맛살 1팩
아보카도 1.5개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스시노코, 참기름, 깨를 넣어서 간을 했다. 밥을 하는 동안 재료준비를 했다.
소불고기는 칼로 적당히 다져서 불고기양념 100그램 분량을 넣고 골고루 무친 다음 다진 대파를 넣어서 소고기를 달달달 볶았다. 마지막으로 참기름도 약간 넣었다.
불고기양념은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이렇게 만들어 둔 것을 사용했는데 없을 때에는 시판소스를 사용해도 괜찮고
소고기 100그램당 간장 2티스푼, 설탕 1티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에 후추를 약간 넣어서 간단하게 양념해도 좋다.
계란은 소금을 약간만 뿌리고 곱게 쳐서 지단을 부쳤다.
팬을 달구고 올리브오일을 두른 다음 살짝 닦아내듯이 팬에 기름을 바르고 계란물을 부어서 팬을 돌려가며 얇게 부치는데 계란 6개로 지단 8장을 부쳤다.
당근을 준비를 해놓고 정신을 놓고 안넣었는데 당근도 얇게 채썰어서 볶아두었다.
맛살은 잘게 찢어서 볶다가 간장약간과 물엿 약간을 넣어서 조림을 했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껍질을 벗긴 후 도마에 엎어두고 칼을 넣어서 왼쪽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얇게 슬라이스했다.
김을 깔고 밥을 얇게 딴 다음 준비한 재료를 차곡차곡 쌓아서 단단하게 말았다.
김발이나 종이호일을 이용해서 단단하게 감싸고 종이호일은 그대로 감싸서 김밥의 김이 여며진 부분을 아래로 가게 두면 잘 붙는다.
다음날은 김밥튀김.
김밥튀김은 새우튀김보다 튀김반죽을 약간 더 되직한 정도가 좋다.
튀김가루에 차가운 물을 넣고 날가루가 조금 남아도 좋으니까 너무 많이 젓지 않는 정도로 가볍게 풀어서 튀김옷을 준비했다.
김밥은 밀가루를 가볍게 묻히고 털어서 튀김반죽에 넣었다가 튀김기름에 넣어서 튀겨내면 끝이다.
튀김기름을 180도 정도로, 튀김반죽을 한방울 떨어뜨렸을 때 바로 떠오를 정도면 적당하다.
익은 재료니까 겉만 노릇노릇하면 된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면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에 얹어두어 기름과 열기가 빠져서 바삭함을 유지하도록 했다.
중간중간 나오는 튀김부스러기는 건져내야 타지 않고 깔끔하다.
집에 잘 보관했던 호박고구마도 함께 튀겼다. 고구마 튀김 참고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7376
김밥튀김을 만들면 보통 떡볶이도 함께 준비하는데 고구마튀김까지 양이 많아서 양념치킨소스를 곁들였다. 꽤 잘 어울린다.
바삭바삭한 고구마튀김과 김밥튀김에 매콤달콤 양념치킨소스가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김밥 남으면 할수없이 계란물 입혀서 팬에 지져 먹었는데!!
맞아요!! 윤정님이 그동안 김밥 튀김 여러번 보여주셨구만 전 왜 기억을 못했는지!!!
며칠전 김밥 말고 남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계란입혀 팬에 지져먹은 생각이 나서 울컥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식구들은 그런 김밥 안좋아해서 할수없이 저 혼자 아까워서 먹는다는거 아닙니까.. +_+
양념치킨 소스 찍어먹는것도 맞아요 맞아!! 전에 포스팅하셨을때 보고 오오오오오~~~ 신기해라~~ 맛있겠다~~ 라고 생각해놓고
홀라당 다 까먹다니!!!
담엔 저도 윤정님 따라서 김밥 튀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