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서 사먹으면 은근 비싼 찜닭. 재료비도 비싸지 않고 양도 넉넉하니 집에서 해먹기 아주 좋다.
육수는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고, 노두유는 색깔을 내기 위해서 넣는 것인데 비싸지 않으니까 하나 구비해 둘 만 하다.
매년 한 번씩은 올리는 것 같은데 늘 이 레시피로 똑같이 해먹어서 내용이 비슷하다.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닭도리탕용 닭고기 1키로
양념으로 (계량스푼사용)
황태육수 3컵
간장 7스푼
청주 2스푼
미림 2스푼
쌀엿 2스푼
설탕 2스푼
다진마늘 3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노두유 1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후추 약간
감자 약간 큰 것 2개
통마늘 1줌
양파 1개
대파 반대
양배추 몇 잎
베트남고추 10개
청양고추 2개
감자당면 약 150그램
참기름 약간
쪽파 약간
2019년 7월 업데이트 -
늘 만들고는 있는데 레시피가 그대로라서 자주 올리는 않는다.
이번에는 무게로도 계량해봤다. 전보다 고춧가루를 늘여서 조금 맵게 했다.
황태육수 3컵 600
간장 7스푼 105
청주 2스푼 30
미림 2스푼 30
쌀엿 2스푼 45
설탕 2스푼 30
다진마늘 3스푼 60
고운고춧가루 2스푼→3스푼 24
노두유 1스푼 15
다진생강 0.5티스푼
후추 약간
육수는 평소 늘 만들어 두는 황태, 무, 대파, 표고, 다시마를 우려낸 육수를 사용했는데 다시마와 건표고버섯정도 우려서 사용해도 좋다.
육수는 딱 3컵이면 적당하다.
채소는 취향에 따라 넣는데 그 중에 통마늘은 양념장에 넣어서 맛을 내는 다진마늘의 용도와 달리 푹 익어서 으깨지며 사르르 녹아 은근한 단맛을 낸다.
달달한 맛을 좋아한다면 양파를 넉넉하게 넣으면 국물이 은근하게 달달해진다.
닭고기는 껍질을 손질해서 한 번 데쳐내고
육수에 양념 다 넣고 끓으면 닭고기 넣고
감자,마늘,마 양파, 대파, 양배추, 불린당면을 차례대로 넣기만 하면 금방이다.
닭다리나 닭봉을 사용할 때는 데치지 않고 구워서 사용하기도 한다.
감자당면은 천천히 불기 때문에 전날 찬물에 불려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했다.
감자, 양파, 마늘, 대파, 양배추는 적당히 썰어서 준비해두고 냄비에 육수 외에 양념도 분량대로 전부 넣어서 준비했다.
닭고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치고 껍질과 기름을 적당히 제거해서 준비했다.
청주 2스푼
미림 2스푼
물엿 2스푼
설탕 2스푼
다진마늘 3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노두유 1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후추 약간
을 넣고 불을 켜고 데친 닭고기와 감자, 마늘을 차례대로 넣었다.
감자가 30~40%정도 익으면 양파와 대파도 넣어서 저어가며 5분정도 끓이고 양배추도 적당히 썰어서 넣었다. 베트남고추도 몇개 넣었다.
양배추를 넣고보니 육수가 너무 증발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뚜껑을 닫았다.
닭고기가 익는 정도를 봐가면서 불을 줄이거나 뚜껑을 덮거나 해서 수분조절을 하면 적당하다.
양배추가 적당히 익고, 닭다리의 힘줄이 말랑하게 익어서 닭다리 발목의 뼈가 드러나도록 고기가 다 익었다.
마지막으로 불린 당면을 넣고 당면이 푹 잠기도록 밀어 넣고 당면이 부들부들하게 잘 익을 정도로 5~6분정도 더 익히고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국물이 적을 때는 뚜껑을 닫아 중불로, 국물이 많을 때에는 뚜껑을 열어 센불로 조절해가며 자박자박하게 익히면 되는데
애초에 육수를 딱 맞게 잡아서 중불로 처음부터 끝까지 35분정도 끓이니 닭고기도 잘 익고 국물도 적당하게 딱 맞았다.
닭다리의 발목뼈가 드러나면 딱 잘익은 것이다. 물이 부족하면 반컵정도 넣어서 국물양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간이 딱 맞긴 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간을 봐서 확인하는데
물을 잡은 양이나 불을 조절한 것에 따라 마지막으로 간을 봐서 맵고 짜고 단 맛이 부족한 부분이 있나 확인하는 것이 좋다.
1. 매콤하고 짭짤한 간은 당면을 넣기 전에 맛을 봐서 맞추고
2. 덜 달거나 한 것은 당면이나 사리에 국물이 다 흡수되고 난 다음 불을 끄기 거의 직전에 물엿을 약간 넣어서 맛을 맞추면 좋다.
1. 맵고 짠 간은 당면을 넣기 전에 / 짜거나 매우면 물을 추가, 싱겁거나 덜매우면 고운 고춧가루나 간장을 약간 더 넣어서 간을 맞추면 고춧가루나 간장의 맛이 겉돌지 않고,
2. 달달한 간은 당면을 넣은 후에 / 물엿으로 조절하면 그동안 졸아서 마지막에 너무 달게 되거나 하는 일이 없다.
국물이 부족하면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되지만 최초에 물을 많이 잡아서 마지막까지 농도가 잡히지 않는다면 추가로 당장 넣을 수 있는 라면사리를 넣으면 국물을 꽤 흡수해서 적당히 자박자박하게 완성된다.
닭고기와 채소에 간이 잘 배고 감자도 부스러지지 않지만 젓가락을 갖다대면 반으로 부드럽게 쪼개졌다.
냄비에 있는 것을 35센치(14인치) 큰 접시에 남김없이 전부 담았더니 딱 사진만큼 되었다. 쪽파는 뿌리면 보기 좋으니까 굳이 준비해서 위에 뿌려봤다.
속까지 간이 잘 배어서 좋고 찜닭국물도 적당하게 바닥에 깔릴 정도라 양조절도 딱 좋았다.
짬쪼름하면서 매콤달콤하니 간도 딱 맞고 납작당면이 호로록하니 쫀득쫀득 맛있고 양념이 잘 배인 파근파근한 감자나 양파, 양배추를 집어먹는 맛도 좋았다.
남은 채소와 양념에 밥을 1.5그릇정도 비벼 먹으면 남기는 것 없이 끝까지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