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8025.JPG



사용한 재료는 약 6인분으로


한우 양지나 사태 400그램

미역 40그램

참기름 적당량

물 약 2리터

다진마늘 2스푼

국간장 4스푼 (간보고 가감)



미역은 경주에서 고모가 직접 말려서 주시는 미역이나 기장시장에서 사온 미역을 사용하지만 

여태 마트에서 구매한 것 중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안옥남 기장미역이 좋았다.


평소에 황태육수를 연하게 내서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바빠서 물만 사용했다. 황태육수를 넣으면 맛이 조금 더 깊지만 바쁠 때는 생략해도 괜찮다.

미역은 고기 100그램당 미역10그램이면 분량이 적당하다.


소고기는 국거리를 사용할 때도 있고 양지나 사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덩어리가 크면 겉을 구워서 그대로 국을 끓이다가 익힌 다음에 썰고 국거리인 경우에는 볶아서 바로 사용했다. 




미역은 한 번 헹군 다음 찬물을 붓고 약 20~30분간 불리고 살짝 주물러서 짓이기지지 않게 씻고 물기를 뺐다.

줄기는 제거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부드러운 국에 오독오독한 질감을 즐기지 않아서 하나하나 꺼내서 미역줄기를 분리하고 적당한 길이로 잘랐다.


 

크기변환_DSC09579.JPG       



팬이나 냄비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미역과 다진마늘을 다닥다닥하게 볶아서 그릇에 옮겨 둔 다음


크기변환_IMG_2893.JPG  


소고기도 냄비에 볶았다.


크기변환_IMG_7407.JPG     크기변환_IMG_7410.JPG


여기에 미리 볶은 미역을 넣고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거품을 살짝 걷어내고 불을 줄여서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푹 끓이면 끝이다.

(가끔은 그냥 후라이팬에 소고기볶고, 참기름+미역+마늘을 볶아서 차례로 냄비에 넣어서 물을 붓고 끓이기도 한다.)


크기변환_IMG_2340.JPG     크기변환_IMG_2341.JPG




덩어리 고기를 사용한 경우는 중간에 건져서 얇게 썰었다.

크기변환_IMG_6256.JPG     크기변환_IMG_6258.JPG 




고기나 미역의 상태에 따라 약불로 1시간 반정도 푹 끓였다.

물이 부족하면 물을 끓여서 부어서 보충하고 조금 더 졸일 때는 불을 약간 올려서 조절하고, 마지막에 간을 보고 국간장이나 소금 약간으로 입맛에 딱 맞추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8330.JPG     크기변환_IMG_8015.JPG 




크기변환_IMG_8025.JPG 




크기변환_IMG_8031.JPG 


국물에 간이 딱맞고 고기도 미역도 부들부들한 것이

고기랑 미역을 집어서 먹어도 맛있고 국물을 훌훌 마셔도 맛있고 밥을 말아도 맛있고 다 좋다.




어떤 날에는 물을 넉넉하게 잡아서 미역국을 만들고 밥을 넣어서 밥이 푹 퍼지도록 끓여 소고기미역죽.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고 상태를 확인하면서 끓이고 마지막으로 되직하기를 물로 조절하고 입맛에 맞게 간을 맞췄다.


크기변환_IMG_8333.JPG 




크기변환_IMG_8339.JPG


고기와 미역도 부들부들하고 밥도 푹 퍼져서 먹기도 좋고 속도 편하다.





미역국은 평소에도 자주 먹지만 어제는 남편 생일이라 미역국을 끓였다.


손질한 양깃머리(소양)를 볶아서 함께 끓였다.

양깃머리는 소고기내장탕 - https://homecuisine.co.kr/hc10/61267 에 있는 대로 손질하고 

얇게 썰어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넣어 센 불에 볶다가 청주를 약간 넣어서 냄새를 날린 다음 소고기와 함께 넣어서 끓이면 질기지 않고 쫀닥쫀닥하게 완성된다.


크기변환_IMG_8755.JPG 




딱 벌어지는 생일상은 아니라도 명란젓 계란말이,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볶음, 두부조림에 상추무침과 김치로 나름대로 성의있게 차렸다.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볶음 - https://homecuisine.co.kr/hc10/52250

두부조림 - https://homecuisine.co.kr/hc10/54280

상추무침 - https://homecuisine.co.kr/hc10/62400


크기변환_IMG_8759-.jpg




  • 레드지아 2018.03.29 14:31

    집밥 다운 집밥이고 한끼에도 윤정님 정성이 담뿍 담긴게 보여요 ^^

    남편분이 많이 좋아하셨을거 같아요

     

    저도 미역죽 좋아해요!!!

    특히 한겨울에 미역국 남은거에 밥넣고 끓여서 먹으면 한그릇 뚝딱이죠!!

     

     

    미역따로 볶고 고기 따로 볶아야 하는군요

    어쩐지...ㅠㅠ

    왜 음식은 정석대로 안하면 맛이 없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처럼 잘 볶지도 않고 해도 맛있어지는 방법을 찾습니닷!!!

  • 이윤정 2018.03.31 23:37
    차려놓고 보면 별스러운 것도 없는데 재료준비 하나하나 하다보면 무슨 재료가 이렇게 다양하게 들어가나 싶고 막 그래요ㅎㅎㅎㅎ
    저 금방 저녁에 미역국에 또 밥 넣고 끓여서 먹었는데 토요일 날로 먹은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미역따로 고기따로 볶는게 저는 더 편해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같이 볶으면 더 오래 저어야 하는 것 같아서 팔 아프다는 핑계로요ㅎㅎㅎ
  • 샤샤샥 2018.04.03 22:10
    퇴근길에 눈물이 핑 돌면서 내가 이러고 살아야하나 현타 오는 오늘 같은 날에 집 식탁에 이렇게 차려져 있다면 넘나 위로가 될 거 같으네요...! 같이 사시는 분 너무 부러워요ㅠㅠㅠㅠ
  • 이윤정 2018.04.04 23:38
    퇴근길에 눈물이 핑 도신다니 아이고ㅜㅜ 집에 도착하셔서 맛있는 음식 잘 차려드시고 푹 주무시고 힘내세요!
    밥상은 받아도 좋지만 차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1 반찬 오이무침, 간단 오이김치 4 file 이윤정 2021.05.27 3536
870 국 찌개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2 file 이윤정 2020.09.13 3538
869 국 찌개 된장찌개 4 file 이윤정 2020.06.13 3544
868 일상 카레돈까스 2 file 이윤정 2015.02.28 3570
867 반찬 쥐포무침 file 이윤정 2012.08.23 3581
866 고기 백제육볶음 9 file 이윤정 2019.11.05 3590
865 고기 등심덧살구이, 파절이 양념, 소스 2 file 이윤정 2020.12.19 3601
864 고기 통마늘구이를 곁들인 제육볶음 4 file 이윤정 2020.01.31 3604
863 전골 탕 라면전골 file 이윤정 2022.02.06 3606
862 일상 떡볶이,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5 file 이윤정 2019.03.08 3616
861 국 찌개 맑은 소고기뭇국 2 file 이윤정 2018.09.07 3627
860 고기 갈비구이 덮밥, 갈비구이양념 file 이윤정 2014.05.27 3628
859 전골 탕 소고기 된장전골 2 file 이윤정 2021.02.01 3630
858 전골 탕 낙곱새 file 이윤정 2022.02.13 3641
857 고기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 2 file 이윤정 2021.02.19 3651
856 반찬 제육양념으로 소세지야채볶음, 쏘야, 레시피 6 file 이윤정 2019.04.11 3660
855 반찬 참치샐러드 file 이윤정 2014.10.12 3666
854 전골 탕 돼지고기 사골우거지탕 2 file 이윤정 2021.11.30 3671
853 한접시, 일품 납작당면 잡채 4 file 이윤정 2021.04.22 3672
852 밥류 베이컨볶음밥, 베이컨김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12.12.27 3677
851 일상 리코타치즈 아라비아따 파스타, 원팬파스타 6 file 이윤정 2020.07.29 36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