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자숙우렁 150그램 (손질 후)
양파 중간 것 1개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양고추 4개
팽이버섯 1봉투
집된장 1스푼 (시판된장 가능)
시판된장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5스푼
멸치황태육수 약 350미리
두부 1모(300그램)
된장은 시판된장 중에서도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된장을 사용했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육수는 멸치,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우렁은 적당히 소금물에 씻어도 되는데 조금 번거롭게 데쳐서 소금물로 씻고 반으로 갈라서 내장을 손질했다.
우렁이 커서 내장을 손질하기가 그나마 나았는데 작은 것은 안하는 것도 좋고,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나는 일일이 손질하는 귀찮은 일을 사서 하는 편이라 하기는 했고 앞으로도 하겠지만 추천할 만 하지는 않다.
(우렁도 일반 소라와 똑같이 반으로 가르면 내장이 있기는 있다.)
어쨌든 손질 완료. 시간은 꽤 걸렸다.. 손질을 이렇게 할 계획이라면 우렁은 큰 것으로 사는 게 그나마 덜 힘들다.
양파, 대파, 마늘은 잘게 다지고 고추는 씨를 빼서 잘게 썰어두고 팽이버섯도 0.5센치정도로 잘게 썰고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도 준비했다.
두부는 물기를 빼서 작게 깍둑썰어두었다.
재료만 준비하면 그때부터는 볶고 볶고 끓이면 끝이니까 금방이다.
뚝배기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미리 썰어둔 채소를 전부 넣고 달달달달 볶다가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를 넣고 한 번 더 달달달달 볶고
준비한 육수를 넣어 짜글짜글하게 끓어오르면 준비한 우렁과 두부를 넣고 한 번 더 후루룩 끓여내면 완성.
자박자박하니 밥에 슥슥 비벼도 맛있고 호박잎을 데치거나 양배추를 쪄서 쌈을 곁들여도 좋다.
쫄깃쫄깃한 우렁에 채소도 두부도 듬뿍 들었고 감칠맛있게 잘 먹히는 맛있는 우렁강된장이었다.
[나는 일일이 손질하는 귀찮은 일을 사서 하는 편이라 하기는 했고 앞으로도 하겠지만 추천할 만 하지는 않다. ] <-------- ㅋㅋㅋㅋㅋㅋㅋ 저 요부분 읽고 빵터졌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렁 하나하나 손질하시다니 정말 리스펙!!!! 합니다!!!!!!!!!!!!!!!!!!!!!!
밥에 쓱쓱 비벼먹어도 맛있겠고 쌈장처럼 먹어도 크아!!!!!!!!!!!!!!!!!!!!!!!! +_+
이제 한겨울이 지나서 그런지 쌈이 먹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