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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재료로 편하게 만들어 먹는 반찬인 미역줄기볶음. 

미역줄기는 염장이라 오래가니까 떨어지면 사두고 한두달에 한 번씩 만들어 먹는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비빔밥에 넣어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염장미역줄기 1팩 (약 300그램)


식용유 약간

다진마늘 반스푼

피쉬소스 1티스푼 (간보고 조절)

설탕 0.3티스푼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깨 약간


액젓보다 조금 덜 쿰쿰하고 깔끔한 맛인 피쉬소스로 맛을 냈다. 볶으면서 피쉬소스의 향이 날아가고 깔끔하게 간이 잘 된다.

피쉬소스가 없으면 대신에 까나리액젓이나 국간장을 사용해도 좋고 맛소금을 약간 넣는 것도 괜찮다.

설탕을 조미료 넣듯이 아주 약간만 넣으면 맛이 덜 모나긴 한데 아주 살짝 단맛이 스치니까 취향에 따라 생략가능.

한 번 손질할 때 두배정도로 손질해서 반은 바로 볶고 반은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볶아도 괜찮았다.




미역줄기는 체에 밭쳐 소금을 씻어낸 다음 주물러가며 씻어서 물기를 빼서 볼에 담았다.


굵은 부분은 여러갈래로 갈라 찢고 억센 부분은 잘라내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잘랐다.

면을 들듯이 들고 풀어서 손가락 길이 정도로 자르면서 정리했다.

미역줄기를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면 그동안 불기 때문에 찢기가 쉽지 않으니까 불리기 전에 손질하면 편하다.


미역줄기는 찬물에 담가 물을 1~2번정도 갈아주며 3시간정도 불려 짠기를 뺀 다음 물기를 꽉 짜서 준비했다.

불리고 짜서 그대로 사용해도 맛있지만 미역냄새를 줄이고 싶으면 끓는 물에 잠깐 데쳐서 찬물로 헹궈서 물기를 짜면 미역냄새가 조금 덜 난다.


미역줄기가 자잘한 느낌을 좋아해서 신경써서 손질하고 잘라서 준비한 다음 불려서 물기를 쫙 빼니 아래정도 상태가 되었다.

굵은 줄기보다 씹는 질감이나 비린맛이 적어서 미역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이렇게 잘 손질해두면 손이 한번이라도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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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을 두르고 미역줄기를 달달달 바특하게 볶다가 다진마늘을 넣고 볶고 설탕을 약간 넣어서 볶은 다음

불을 끄고 피쉬소스를 간을 봐가며 0.5스푼 부터 넣어가면서 전체적으로 섞어서 간을 봤다.

피쉬소스의 양을 조절해서 입맛에 간을 딱 맞추고 다시 불을 켜고 한 번 볶았다.

불을 끄고 후추, 참기름, 깨를 넣어서 불을 끈 상태로 조금 더 볶아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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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재료로 편하게 만드는 반찬도 한 번이라도 더 공을 들이면 더 맛있게 완성된다.

향긋하고 고소하고 밥반찬으로 늘 좋다. 밥이 자꾸 먹히니까 한 번 만들면 만든 것의 반씩 없어져서 금방 다 먹게 된다.


  • 레드지아 2018.03.12 14:14

    [굵은 부분은 여러갈래로 갈라 찢고 억센 부분은 잘라내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잘랐다] <---아!!!!! 제가 한 미역줄기볶음이 맛없던데에는 이유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흔한 재료로 편하게 만드는 반찬도 한 번이라도 더 공을 들이면 더 맛있게 완성된다] 맞습니다 정말 옳은 말씀이십니다!!!!!!!!!!!!!!!!!!!!!!!!!!!....라고는 생각하지만

    머릿속의 생각과 실제의 제 몸뚱이는 따로 노는지라 흑흑...

    뭔가 요행은 없나 항시 노리고 있었는데 그런건 없는거 맞군요...-_-;;;;

  • 이윤정 2018.03.14 23:55
    미역줄기는 그냥 편하게 먹으려고 만드는 반찬인데 그거 하나하나 손질하고 있으면 내가 왜 그러나 싶다가도 또 잘먹는 거 보면 마음이 금방 풀려요ㅎㅎㅎ
    확실히 반찬통에서 없어지는 속도가 다르더라고요.
    저도 항시 요행을 바라고 있는데 정녕 없는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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