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8193.JPG



부산에서는 별로 흔하지 않은 고추장찌개.


대학생이 되기 전에는 본 적도 없고 스무살이 넘어서 처음 먹어봤다. 

처음 먹었을 때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입맛에 맞게 만드는 것을 알고나니까 바로 좋아졌다.


고추장찌개를 모르는 사람이 처음 들으면 고추장으로 찌개를?? 이라고 하는데 닭도리탕과 비슷하다고 하면 금방 익숙해지고 맛있게 잘 먹는다. (는 우리가족..)

고추장찌개를 먹고 나서는 돼지갈비나 소갈비로 닭도리탕을 해달라고 하기도 하는데 닭없는 닭도리탕은 왜..


뼈가 있어야 맛이 우러나는 닭고기는 손질하기 좀 귀찮은데 돼지고기는 바로 사용하니까 편해서 효율이 좋다. 만들기 편하고 맛있는게 최고ㅋㅋㅋ

주재료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다 좋은데 소고기는 덩어리가 크면 오래 끓여야 부드러워지니까 돼지고기보다 조금 작거나 얇게 썰어서 끓여야 시간이 맞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편한 걸로 사용하고, 취향에 따라 된장을 조금 추가하거나 여러 채소나 두부를 넣기도 하고 생략하기도 한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돼지고기 찌개용 500 그램


황태육수 700미리

고운고춧가루 3스푼
고추장 2스푼
간장 2스푼
다진마늘 3스푼
물엿 1스푼
멸치액젓 0.5스푼
후추약간


양파 큰 것 1개
감자 중간 것 3~4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애호박이나 표고버섯)

두부 1모

고추기름 1스푼



황태육수는 미리 우려내서 냉동한 것을 사용했는데 생략해도 괜찮지만 사용하면 더 맛있다.

최초에 육수나 물을 잡는 양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다른데 바쁠때는 고기와 감자를 얇게 썰어서 사용하고 육수를 100미리정도 줄이면 끓이는 시간이 줄어든다.


육수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43240

고추기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고기 볶고, 육수에 양념하고, 끓기 시작하면 고기, 감자, 양파, 대파, 그외 채소와 청양고추, 두부를 차례대로 넣어가면서 끓이면 금방이다.

불조절에 따라 총 25~30분정도 끓이면 적당하고, 마지막으로 고추기름을 한스푼 넣으면 더 맛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맵고 짜고 달달한 간을 각각 생각해봐서 그 중 하나가 부족하면 간을 조금 더 하고 싱거우면 국물을 조금 더 졸여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면 끝이다.




0. 감자와 양파, 두부는 비슷한 크기로 먹기 좋게 깍둑하게 썰고 대파 역시 비슷한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서 겹겹을 풀어두고 고추는 적당히 썰어서 준비했다.

1. 고기볶고
크기변환_IMG_8171.JPG


2. 육수에 양념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끓기 시작하면 고기, 감자, 양파 등 채소를 차례로 넣고
크기변환_IMG_8174.JPG     크기변환_IMG_8176.JPG 

크기변환_IMG_8179.JPG     크기변환_IMG_8178.JPG

크기변환_IMG_8181.JPG    


3. 감자에 젓가락이 들어가도록 익으면 마지막으로 두부와 고추기름을 넣고 다시 끓으면 불을 줄여서 5~6분정도 더 끓여냈다.
크기변환_IMG_8182.JPG     크기변환_IMG_8185.JPG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맵고, 짜고, 달달한 간의 균형이 입맛에 맞나 한 번 고민한 다음 불을 끄면 완성.



크기변환_IMG_8189.JPG 



크기변환_IMG_8193.JPG


일단 고추장찌개는 고기가 듬뿍이 예의니까.. 고기가 많아서 좋고 감자에 양파도 양념이 잘 배어서 맛있다. 

고기와 채소를 듬뿍 떠먹기도 하고 얼큰하니 달큰하고 진한 찌개에 밥을 비벼서 먹기도 하니 밥상에 고추장찌개 하나만 있어도 든든하다.



  • 레드지아 2018.02.23 09:22

    진짜 밥 쓱쓱 비벼 먹었음 좋겠네요!!

     

    저 어릴땐 친정엄마가 고추장에 된장도  넣어서 좀 맑게 끓여주셨어요

    무도 채썰어 넣기도 하고 여름엔 호박도 넣기도 하고요

    참 맛있었는데 제가 하면 어릴적 먹던 그맛이 안나니 ...@@;;

     

    윤정님 찌개 사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건데요 ㅋㅋㅋㅋ

    고추장 찌개 떠 먹다가 큰 덩어리가 있어서 고기인줄 알고 흐뭇했는데 먹어보니 된장이었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픈 과거가 떠오릅니다 ㅋㅋㅋ

  • 이윤정 2018.02.26 00:18
    고추장찌개는 저는 처음 먹어본게 이런 식이었는데 역시 집밥이다보니 집집마다 스타일이 다 다른가봐요^^
    엄마께서 해주신 맛은 기억이 선명해서 그런가 조금만 미묘하게 달라도 이게 아닌데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무에 호박이라니 더 시원하고 맛있겠어요!
    된장덩어리라니 훼이크가 어마어마하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 점심 잘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거 보고 너무 땡겨서 바로 해버렸네요. 빨리 저녁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ㅎㅎ

     

    gochujangjjigae.gif

     

  • 이윤정 2018.02.26 00:19
    와 행동력 갑이심ㅎㅎㅎㅎㅎㅎㅎ
    움짤 찌는 정성까지 완전 굿입니다ㅎㅎㅎㅎ 움짤에 빠져들고 싶어요!
  • 콩잇 2018.03.02 15:45

    아 너무 맛있겠어요,, 저도 같이 사는 친구가 고추장찌개 좋아해서 만들어봤다가 맛있어서 자주 해먹거든요.

    윤정님 레시피대로 한번 더 해먹어봐야겠어용

    사진 보니까 배고파 죽겠네요 ㅠ ㅠ

  • 이윤정 2018.03.02 23:46
    어릴 때부터 먹던 지방이 있는가하면 생소한 지방도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ㅎㅎ
    평소 하시던 고추장찌개도 맛있으셨을텐데 콩잇님 평소하시던 것에 준하도록 입맛에 맞으시면 좋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국 찌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부산에서는 별로 흔하지 않은 고추장찌개. 대학생이 되기 전에는 본 적도 없고 스무살이 넘어서 처음 먹어봤다. 처음 먹었을 때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입맛... 6 file 이윤정 2018.02.22 21368
603 한그릇, 면 닭칼국수 닭고기를 푹 고아서 살을 바르고 육수를 걸러서 칼국수를 넣고 삶아낸 닭칼국수. 일은 많은데 먹는 건 금방인 아주 대표적인 음식이다.. 그래도 집에서 먹으면 닭... 2 file 이윤정 2018.02.20 15739
602 일상 대패목살구이 대패목살로 만든 음식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home&act=IS&is_keyword=%EB%8C%80%ED%8C%A8&where=document&search_target=content&pa... 2 file 이윤정 2018.02.17 9869
601 한접시, 일품 닭조림, 닭도리탕 만들기, 양념 레시피 평소 자주 먹는 닭도리탕. 사진처럼 육수가 거의 없이 닭조림처럼 조리해도 좋고, 육수가 자작하게 있어도 좋고 그때그때 기분대로, 조리되는 상태대로, 내키는대... 2 file 이윤정 2018.02.14 18530
600 고기 육회 만들기, 육회소스 신선한 고기에 간이 세지 않게 양념해서 부들부들 쫀득쫀득하게 맛있는 육회. 네이버 블로그시절 제일 먼저 올린 것이 육회였는데 감회가 새롭다. 지금 검색해보... 5 file 이윤정 2018.02.12 33035
599 밥류 계란볶음밥, 달걀볶음밥 아주 유명한 계란볶음밥으로, 계란물을 밥알에 입혀 빨리 볶아내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렇게 만드는 계란볶음밥은 황금볶음밥이라고도 부르며, 잘 알려져 있듯이 ... 7 file 이윤정 2018.02.10 88453
598 한접시, 일품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홍합부추전. 엄마께서 자주 해주셔서 어릴 때부터 많이도 먹어왔고 당연히 지금도 너무 좋아한다. 부산말로는 담치정구지찌짐인데 갑자기 말하는 기능이 고장나서... 4 file 이윤정 2018.02.09 7656
597 한접시, 일품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떡볶이, 라볶이, 순대볶이 우리집의 대충대충 이런저런 분식들. 먼저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 6 file 이윤정 2018.02.01 11396
596 고기 소고기 산적, 산적 양념 소고기에 양념을 해서 만드는 소고기산적. 집에 따라 다르지만 소고기를 길게 잘라서 꼬치에 꿰어 만들기도 하고 이렇게 넓적하게 만들기도 한다. 산적용 고기는 ... 2 file 이윤정 2018.01.30 26495
595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동래파전 만들기, 레시피 예전에 올렸는데도 집에서 자꾸 해먹게 되니까 가끔 다시 올리게 되는 파전. 부산에서는 따로 동래파전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데 제목은 그렇게 붙혀봤다. 내용도 ... 4 file 이윤정 2018.01.27 19127
594 전골 탕 라면전골 집에 전골 재료를 잔뜩 사두고는 귀찮아서 라면이나 먹을까 하다가 몇 번 해 먹은 라면전골. 전골이라는게 원래 재료 준비가 가장 큰 일이라 라면에 넣으나 육수... 10 file 이윤정 2018.01.23 43466
593 반찬 무나물 요즘 무가 맛있고 싸서 무조림도 좋고 무나물 무생채 다 좋은데 무나물을 제일 자주 만든다. 무조림은 다음에.. 무, 육수, 국간장, 마늘, 대파만 있으면 되니까 ... 4 file 이윤정 2018.01.18 33626
592 밥류 소고기 대파 볶음밥, 오므라이스 소고기, 대파, 굴소스로만 만드는 소고기 대파 볶음밥.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서 편하게 해먹기 좋다. 굴소스를 약간 넣어서 먼저 간을 하고 간을 봐서 모자란 간... 6 file 이윤정 2018.01.07 21154
591 고기 차돌박이 알배추찜, 차돌배추찜 전에 올린 사태수육에 수육 대신 차돌박이를 올려서 뚜껑을 닫고 찌듯이 익혀 냈다. 미리 고기를 삶지 않아도 되고 재료만 준비하면 금방이니까 간편하다. 고기가... 8 file 이윤정 2018.01.02 20943
590 국 찌개 떡국 떡국은 날을 정하기 보다는 시장 떡집에서 떡국용 떡을 사오면 그 날이 떡국 먹는 날이다. 갓 뽑아서 말려서 썰어둔 것을 사온 떡국떡으로 만들면 떡국이 쫀득쫀... 6 file 이윤정 2017.12.28 7677
589 전골 탕 부대찌개 23일~26일 연휴 동안은 평소에도 자주 만드는 라자냐와 오므라이스 정도 만들고 평소 잘 안먹던 우럭구이, 문어숙회 정도를 집에서 먹었다. 나머지 끼니는 전부 ... 9 file 이윤정 2017.12.26 7236
588 국 찌개 참치김치찌개, 참치 김치 찌개 레시피 그냥 언제고 편하게 밥상에 얼른 올리는 참치김치찌개. 김치가 무르도록 푹 끓이고 참치, 두부 듬뿍에 라면사리까지 딱 좋다. 학교 다닐 때 늘 좋아하던 참치김치... 4 file 이윤정 2017.12.23 17610
587 국 찌개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소고기뭇국 2018년 10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71765 2019년 11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86423 정말 오래만에 올리는 얼큰한 소고기 ... 4 file 이윤정 2017.12.21 22128
586 국 찌개 돼지고기 두부찌개 돼지고기 다짐육에 육수를 넣고 부드럽게 푹 끓인 다음 칼칼하게 양념하고 두부를 듬뿍 넣어 만드는 돼지고기 두부찌개. 재료만 준비하면 순서대로 볶고 끓이기만... 4 file 이윤정 2017.12.19 30980
585 전골 탕 소고기수육, 사태수육, 수육전골, 사태전골 소고기 사태나 양지로 만드는 소고기수육. 수육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수육전골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그렇다. 황태육수에 푹 삶은 소고기 사태를 썰어서 수육전... 8 file 이윤정 2017.12.09 40798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