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유명한 계란볶음밥으로, 계란물을 밥알에 입혀 빨리 볶아내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렇게 만드는 계란볶음밥은 황금볶음밥이라고도 부르며, 잘 알려져 있듯이 계란을 잘 푼 다음 밥을 계란에 넣고 밥알에 묻은 계란을 익혀 밥알에 계란옷이 하나하나씩 묻어 푸슬푸슬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밥, 계란, 대파, 굴소스, 고추기름의 간단한 맛을 냈다.
굴소스와 간장은 아주 조금만 넣어서 간을 하고 마지막에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채워야 맛이 강하지 않고 적당하다. (굴소스만 사용해도 무방)
처음에는 고추기름을 사용하고 마지막에는 참기름 몇방울로 향을 내면 더 딱 떨어진다. 대파기름인 라유를 사용해도 좋다.
고추기름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볶음밥용 밥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1378
사용한 재료는 1인분으로
고추기름 적당량
밥 1그릇
계란 2개
대파 약 10센치
굴소스 0.3티스푼
간장 아주 약간
후추 약간
소금 약간 (간보고)
참기름 약간
2인분을 만들었지만 사용한 재료는 1인분으로 표기해두었다.
가정용 화력과 조리도구로는 한 번에 많은 양을 하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볶아서 낱알을 떼어주려면 1인분씩 하는 것이 적당하다.
계란물이 밥알 하나하나를 계란옷으로 코팅하듯이 볶으려면 절대로 많은 양을 같이 볶으면 안되고 한 번에 1인분 정도씩 얼른 볶아내어야 이 볶음밥의 포슬포슬한 감촉을 살릴 수 있다. (라고 강조함..)
(먼저 만든 볶음밥은 식사시간까지 3분정도 기다려도 괜찮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밥'으로, 쌀은 고슬고슬하도록 밥물을 잡아 밥을 지었다.
갓 지은 밥은 잘 일궈서 천으로 덮어 완전히 식힌 다음 봉투에 넣어서 3일정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면 적당하다.
(밥은 냉동했다가 실온이나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사용하는 것도 편하다.)
단단하게 굳은 밥은 봉투에 넣은 그대로 부숴서 알알이 부서지도록 하면 계란물을 코팅하기에 딱 좋다.
시간이 부족할 때에도 적어도 밥은 완전히 식혀야 하고 이 경우에는 계란물 속에서 밥알을 풀어서 낱알로 분리하는 것도 괜찮다.
대파는 잘게 썰어두고, 계란도 잘 풀어두고 밥도 준비해두었다.
밥을 볶을 때에는 소스를 바로 뿌리기도 바쁘니까 굴소스도 미리 스푼에 덜어두고 볶기 시작했다.
계란에 소금간을 약간 한 다음 잘 풀어서 계란물에 밥을 넣었다.
밥에 계란이 골고루 묻도록 잘 저었다.
(사진에는 계란이 4개인데, 2인분을 준비해서 1인분씩 볶았다.)
집에서 가능한 가장 센 불에 올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팬이 달궈지면 계란과 섞은 밥을 넣고 빠른 속도로 달달달달 볶았다.
쉬지 않고 밥알을 분리하면서 열심히 볶다가
밥알이 하나하나 분리되도록 익으면 대파와 굴소스를 넣고 간장은 취향에 따라 몇방울 넣고 달달 더 볶았다.
겉이 약간 노릇노릇하면서 파슬파슬하게 완성되면 불을 일단 끄고 간을 보는데 약간 싱거우면 입맛에 맞도록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도 약간 뿌렸다.
참기름을 몇 방울 넣은 다음 불을 켜고 전체적으로 골고루 간이 맞게 한번 화르륵 볶아서 완성.
달군 팬에 계란과 밥을 넣고 1인분씩 볶아내는데, 시작부터 불을 끄기까지 3분이 약간 넘게 걸렸다.
접시에 담으면 낱알이 파스스 떨어지면서 깔끔하게 딱 떨어진다.
한톨한톨 계란으로 코팅된 밥알을 센불로 달달 볶아 파슬파슬 날아갈듯 흩어지는 볶음밥이 잘 완성됐다.
적당한 고추기름, 대파, 굴소스, 간장의 향이 약하게 나면서 마지막에 후추 약간과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딱 맞추니 과하지 않고 적당했다.
밥알 하나하나 이렇게 다 살아있게 볶으시다니...진정 윤정님은 고수 맞으십니다!!
흩어지는 볶음밥이 쉽지 않잖아요
저는 뭉텅이로 돌아다니는 밥덩어리들이 자주 보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