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린 사태수육에 수육 대신 차돌박이를 올려서 뚜껑을 닫고 찌듯이 익혀 냈다.
미리 고기를 삶지 않아도 되고 재료만 준비하면 금방이니까 간편하다.
고기가 익지 않은거니까(고기에서 수분이 나옴) 수육에 비해서 육수를 더 적게 잡고 뚜껑을 닫아서 고기가 익을 정도로만 익히면 채소도 잘 익고 딱 적당하다.
사태나 양지를 푹 삶아서 만드는 소고기 수육전골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5240
미리 끓여 둔 육수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43240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차돌박이 500그램
황태육수 100미리
국간장 2스푼
알배추 중간것 1통
대파 굵은 것 2~3대
부추 1줌
겨자간장으로
간장 2스푼
사과식초 2스푼
설탕 1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연겨자 1티스푼
레몬즙 약간 (생략가능)
후추 약간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하면 설탕이 금방 녹는다.
황태육수는 전골만 할 것이면 100미리면 딱 적당한데,
조금 넉넉하게 준비해서 마지막에 추가로 불린 당면이나 불린 쌀국수를 1줌 넣고 끓이면 마지막에 사리로 먹어도 맛있다.
전골냄비에 팽이버섯, 채 썬 알배추와 대파, 깨끗하게 손질한 부추를 차곡차곡 빼곡하게 담고 육수를 100미리 정도 붓고 국간장으로 간을 했다.
차돌박이를 듬뿍 얹어서 뚜껑을 닫고 센불로 켜서 8~9분정도 쪄내면 완성.
버너가 가스렌지보다 화력이 약해서 끝까지 센불을 유지했는데 가스불 세기에 따라 중간에 중불로 내려도 괜찮다.
중간에 한 두 번 열어서 고기가 잘 익는지 확인하고 고기가 서로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고기를 흐트려주었다. (너무 오래 뚜껑을 열지 않도록 1분내로 빨리)
완성.
채소 준비하고 고기 얹어서 푹 쪄내고 소스만 금방 준비하면 되니까 엄청 편하고 또 차돌박이니까 당연히 엄청 맛있고 채소도 맛있고 좋다.
부드럽고 구수한 차돌박이에 배추와 팽이버섯, 대파, 부추가 부드럽게 잘 익어서 시원하면서도 달큰하고 고소하니 맛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짭짤하면서 새콤달콤 살짝 톡쏘는 겨자간장을 곁들이면 더 좋다.
마지막에 남은 전골에 육수를 추가해서 당면을 넣어도 호로록 해도 좋고 쌀국수용 향신료를 넣고 한소끔 끓여내서 쌀국수를 끓여도 잘 어울린다.
당면이 육수를 많이 흡수하니까 육수는 조금 넉넉하게 추가하는 것이 좋고 당면에 간이 없으니까 소금, 후추로 입맛에 딱 맞게 마지막 간을 하면 적당하다.
차돌박이라니!! 그것도 생차돌박이라니!!!
이것은 진정 고기 오브 고기중의 핵심!! 꽃!! 정점을 찍는!!!
채소들이 익은 상태로 먹으니 양도 많이 먹게 되어서 건강에도 좋을거같아요!!
건강검진에 고혈압 나와서 의기소침해 있는 1인입니다.. ㅋㅋ 요번달 내로 혈압 재검 받으러 오래요
저는 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은근 채소 많이 먹지 않게 되더라구요 ㅠ_ㅜ
하지만 요렇게 먹음 은근 채소도 많이 먹게 되고 맛있는 고기도 먹게 되어 일석이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