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은 날을 정하기 보다는 시장 떡집에서 떡국용 떡을 사오면 그 날이 떡국 먹는 날이다.
갓 뽑아서 말려서 썰어둔 것을 사온 떡국떡으로 만들면 떡국이 쫀득쫀득하니 보들보들하니 가장 맛있다.
여름보다는 늦가을이나 겨울이 떡을 사기도 좋고 당연히 떡국 먹기도 더 좋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떡 400그램 (넉넉하게는 450그램, 만두를 넣을 때는 반만)
황태육수 약 600미리
사골육수 약 600미리
후추약간
고명으로
소고기 150그램
계란 2개
대파 반대
김가루
육수는 사골육수나 황태육수를 반씩 사용하는 걸 좋아흔데 하나만 사용해도 좋고, 소고기 국거리로 소고기육수를 내서 사용해도 좋다.
황태육수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43240
떡은 찬물에 한 번 헹궈서 30분 이상 불려두었다.
고명준비을 준비하면서 떡국도 함께 끓였다. 일단 내용은 고명 먼저.
소고기는 한우 암소 불고깃감으로 사서 칼로 다져서 사용했다.
다진 소고기는 약간 센 불에 달달달달 볶아서 소금, 후추를 약간 넣고 조금 더 볶아서 그릇에 담아두었다.
계란에 소금을 약간 넣고 잘 풀어서 지단을 얇게 부쳤다.
코팅이 잘 된 팬에 기름을 넣고 한 번 닦아내서 계란물을 얇게 펴서 노릇노릇하지 않을 정도로 익히고 키친타올에 얹어서 식힌 다음 채썰었다.
대파도 송송송송.. 김가루도 준비했다.
국물의 양은 최종적으로 1리터 정도로 맞추고 국간장을 2스푼 정도 넣어서 (먼저 1스푼 넣고 간을 보면서 약간 추가) 간하고 육수에 떡을 넣고 끓였다.
떡이 쫄깃한 것보다는 약간 불고 국물에 점도가 생긴 것을 좋아해서 떡은 15분정도 중불에 끓였다. (만두를 넣을 때는 중간에 추가)
우리집 떡국은 끓여서 바로 먹는 것보다 불을 끄고 조금 두어서 살짝 퍼지면 먹는 것을 좋아한다.
(아래는 떡을 줄이고 만두를 넣었을 때..)
마지막으로 부족한 간은 소금 약간으로 마무리하고 후추도 조금 넣었다.
떡국에 준비한 고명을 얹어서 완성.
가족 여럿이 먹을 때는 각자 그릇에 고명을 담는데 혼자나 둘이 먹을 때는 냄비에 고명을 다 넣고 그릇에 담는 것을 더 좋아한다.
말랑말랑 쫀득하니 육수도 맛있고 간도 딱 맞고 고명도 넉넉하니 맛있다.
해지는데 그 국물도 좋아요 저도 +ㅁ+
떡국에 김가루 빠지면 서운하고요 ~~~
고명 막 이쁘게 다이아몬드 계란 지단 ? ㅋㅋ
그런거보다 이렇게 듬뿍 올린 게 제 스타일입니당
엄청 쨍~ 하게 시원한 김치랑 먹고싶어요 !!!